제4장: 건설업을 위한 BSC KPI 사례
업종별 BSC KPI 사례집
다양한 산업군의 전략적 성과관리는 균형성과카드(BSC)의 네 가지 관점(재무, 고객, 내부 프로세스, 학습 및 성장)에 따라 각각의 업종에 적합한 KPI를 정교하게 구성할 때 실질적인 힘을 발휘합니다. 본 장에서는 BSC가 각 업종별로 어떻게 적용되며, 그 특성에 따라 어떤 KPI가 선택되고 운영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우선 제조업에서는 생산성 및 품질 관리, 납기와 비용 관리 등 현장 중심의 지표가 핵심을 이룹니다. 대표적으로 설비 가동률, 불량률, 원가율, 정시 납품률, 직원 역량 개발 이수율 등이 주요 KPI로 활용됩니다. 이러한 지표는 생산성 향상과 고객 신뢰 구축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건설업의 경우 프로젝트 단위의 관리가 중심이 됩니다. 준공 기한 준수, 현장 안전사고 건수 최소화, 하도급사 관리 효율, 자재 납기 정확도, 프로젝트별 수익률, 사후 관리 만족도 등이 주로 쓰입니다. 각 KPI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뿐 아니라 회사 전체의 브랜드 가치와도 직결됩니다.
금융업에서는 자산 건전성과 리스크 통제가 중심입니다. 신규 고객 창출률, 불량 채권 비율, ROA·ROE와 같은 수익성 지표, 신상품 성공 사례, 민원 처리 신속성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내외 신뢰 회복과 함께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합니다.
유통업은 빠른 시장 변화와 효율성이 최대 화두입니다. 점포당 매출, 구매 전환율, 재고 회전율, 반품률, 고객 만족도 등이 대표적 KPI입니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고객 요구와 판매 흐름을 포착하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공공 부문은 정책과 서비스의 투명성과 효과성이 중시됩니다. 대민 서비스 만족도, 정책 집행 속도, 예산 집행 효율, 민원 처리 시간, 공공 자원 활용률 등이 현장에서 중요한 평가 항목입니다.
업종별 KPI는 단순 수치 나열이 아닌, 조직 전략과 실제 실행을 연결하는 전략적 연결고리로 작동해야 합니다. 각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KPI를 설계할 때, 현장성과 실행 가능성에 주목한다면, 모든 조직은 본연의 목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