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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장인 주가조작 논란으로 인한 가족 관계 단절 및 대중 사과 발표

요약

배우 이승기는 장인의 주가조작 혐의로 인한 논란 후 입장을 바꾸어 처가와 관계를 단절했다. 이승기는 공식 입장에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며 장인의 위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 처가와 절연 후, 이승기는 성숙한 자세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2023년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으나, 장인 이 모 씨(배우 견미리의 재혼 남편)의 주가조작 혐의 및 관련 법적 분쟁으로 인해 지속적인 논란에 휩싸여 왔다. 초기에는 장인의 혐의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며 처가를 비호하는 입장을 취했으나, 장인이 연루된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되고,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추가 기소되자 입장을 변경했다. 2025년 4월 29일, 이승기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장인의 추가 기소 사실을 밝히며 참담한 심경을 표했고, 과거 경솔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했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 간 신뢰가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훼손되었다고 판단, 아내 이다인과 함께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기로 결정했음을 공표했다. 장인 이 씨는 최근 또 다른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 멀티 엔터테이너로서의 경력

이승기는 2004년 가수로 데뷔한 이래 연기, 예능 MC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성공을 거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멀티 엔터테이너이다. 가수로 데뷔하여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 줄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연기자로서도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배가본드》, 《마우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예능 분야에서는 《1박 2일》 시즌1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허당'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고, 《강심장》, 《꽃보다 누나》, 《신서유기》, 《집사부일체》, 《싱어게인》 등 다수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MC 및 고정 멤버로 활동하며 진행 능력과 예능감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다방면에서의 성공으로 '트리플 스렛' 엔터테이너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바탕으로 포브스 코리아 파워 셀러브리티 40 순위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다. 2021년부터는 개인 소속사 휴먼메이드(HumanMade)를 설립하여 CEO 및 제작자로서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결혼 및 처가 관련 논란 발생

이승기는 2023년 4월 7일,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동료 배우인 이다인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고, 2024년 2월에는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결혼 발표 전후로 이다인의 계부이자 이승기의 장인이 된 이 모 씨의 과거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이 재점화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씨는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려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바 있다.

이 사건은 1심에서 유죄(징역 4년, 벌금 25억원)가 선고되었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2024년 6월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되었다. 당시 대법원은 일부 공시 내용이 투자자에게 손해를 줄 수 있는 '부정행위'에 해당하며, 원심이 공모나 가담 여부를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장모인 견미리 역시 해당 회사의 대주주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었다. 이승기는 결혼 전부터 이러한 처가의 문제로 인해 팬들과 대중의 우려 및 비판에 직면했다.

초기 대응: 처가 비호 및 논란 반박

처가의 주가조작 혐의 논란이 확산되자 이승기는 초기에는 처가를 적극적으로 비호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는 장인 관련 보도가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하며, 주가조작으로 260억 원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소속사를 통해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는 입장을 발표하며, 해당 사건은 자신이 결혼하기 전의 일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것은 아닌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냐"며 아내 이다인과의 관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승기의 초기 대응은 대중의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보다 오히려 반감을 사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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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 연합뉴스

입장 변화: 사과 및 처가와의 관계 단절 선언

그러나 장인 이 씨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되고,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추가 기소되면서 이승기의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 이승기는 2025년 4월 29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장인의 추가 기소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장인어른의 부정 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밝히며, "지난해 관련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았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피해자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이승기는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다"고 판단,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과거 처가를 감싸던 태도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장인의 반복되는 위법 행위와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 그리고 가족 내부의 신뢰 붕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장인의 추가 혐의 및 구속

이승기가 처가와의 절연을 선언한 당일, 장인 이 씨가 또 다른 주가조작 혐의에 연루되어 구속되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며, 법원은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코스닥 상장사 퀀타피아의 시세조종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씨가 해당 주가조작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약 200억 원대의 부당이득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가 입장문에서 언급한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한 추가 기소'가 바로 이 사건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인의 구속 사실은 이승기가 처가와의 관계 단절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배경이 되었음을 시사한다.

향후 전망 및 과제

이승기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처가와 절연하고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일로 대중에게 심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성숙한 자세를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장인의 계속되는 법적 문제와 그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이승기의 연예 활동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 사위'라는 과거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되찾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행보와 함께 본업인 연예 활동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 이행 여부도 향후 그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승기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다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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