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감옥 노래, 'Beach Boy Blues'와 영화 '블루 하와이' 속 하와이안 매력
*"Beach Boy Blues"*는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1961년 출연한 영화 *"Blue Hawaii"*에 수록된 곡이다. 이 영화는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뮤지컬 코미디로, 엘비스의 대표적인 사운드트랙 중 하나이다. 이 노래는 영화 속에서 엘비스가 감옥에서 부르는 곡으로, 장난스럽고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이 곡은 벤 와이즈먼(Ben Weisman)과 스킵 글로버(Sid Wayne)가 작곡했다. 엘비스의 음악 스타일 중 하나인 록앤롤과 하와이안 음악의 요소가 결합된 곡으로, 가사는 유쾌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자유를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고 싶어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Beach Boy Blues"*는 영화 촬영 당시 엘비스가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번 즉흥적인 애드리브를 추가하며 녹음했다는 후일담이 있다. 이 곡이 연주되는 장면에서 엘비스는 특유의 장난기 있는 표정과 몸짓으로 연기를 했으며, 촬영 중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웃음을 참기 어려워 여러 번 NG가 났다고 전해진다.
I'm a poor Hawaiian beach boy | 나는 불쌍한 하와이 해변 소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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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ong way from the beach |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
'Cause someone shoved his face against my hand | 누군가 내 손에 자기 얼굴을 들이밀었거든 |
Now I'm a kissing cousin to a ripe pineapple | 이제 난 잘 익은 파인애플과 다를 바 없지 |
I'm in the can | 난 감옥에 갇혀버렸어 |
I was minding my own business | 난 조용히 내 일만 하고 있었어 |
But drinking daddy's juice | 그런데 아버지의 술을 마셨지 |
I swear I'll never touch that stuff again | 다시는 그걸 마시지 않겠다고 맹세해 |
Just like a pig before he gave his all at that aluhau | 마치 루아우(하와이 전통 잔치)에서 희생되는 돼지처럼 |
I'm in the pen | 난 감옥에 갇혀버렸어 |
Got those beach boy blues | 해변 소년의 우울함이 밀려와 |
Don't the time go slow | 시간이 정말 느리게 가네 |
Lonely beach boy blues | 외로운 해변 소년의 우울한 기분 |
Only 30 days and 90 years to go | 단 30일, 그리고 90년만 더 있으면 나갈 수 있어 |
I want a taste of honey | 달콤한 사랑을 맛보고 싶어 |
From my wahine's lips | 내 와히네(사랑하는 여인)의 입술에서 |
I want to be her ever loving man | 그녀의 영원한 사랑이 되고 싶어 |
But I'm a kissing cousin to a ripe pineapple | 하지만 난 잘 익은 파인애플과 다를 바 없지 |
I'm in the can | 난 감옥에 갇혀버렸어 |
But I'm a kissing cousin to a ripe pineapple | 하지만 난 잘 익은 파인애플과 다를 바 없지 |
I'm in the can | 난 감옥에 갇혀버렸어 |
ㅇ가사 이야기
하와이의 한 해변 마을에서 자유롭게 살던 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서핑을 즐기고, 아름다운 연인과 함께 노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그러나 어느 날, 사소한 사건으로 인해 그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는 단지 아버지의 술을 한 잔 마셨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 싸움에 휘말렸고, 결국 경찰에게 붙잡혀 감옥 신세를 지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마치 루아우 잔치에서 희생되는 돼지처럼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고 한탄하며, 감옥에서 하와이 바다를 그리워한다.
그의 가장 큰 아쉬움은 연인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 그녀의 달콤한 입술을 다시 느끼고 싶지만, 현실은 철창 속이다. "단 30일, 그리고 90년만 더 있으면 자유를 찾을 수 있다"는 농담 섞인 말로 시간을 보내면서도, 그는 진정한 자유를 꿈꾼다.
결국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불쌍한 하와이 소년. 잘 익은 파인애플처럼 감옥에 갇혀버렸어."
하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푸른 바다와 따뜻한 햇살,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을 향해 있었다.
ㅇ 1961년 패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