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Roustabout" 속 아이비 리그 풍자곡 "Poison Ivy League" 분석
1964년 영화 *"Roustabout"*에서 부른 곡이다. 이 곡은 전통적인 명문대 문화와 특권층 자녀들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작곡은 마이크 스토러 (Mike Stoller)와 제리 리버 (Jerry Leiber)가 맡았으며, 그들은 엘비스의 여러 히트곡을 만든 유명한 작곡가 듀오였다.
이 노래는 Ivy League(아이비 리그) 대학에 다니는 부유한 학생들을 조롱하는 내용이다. 가사 속의 "ra-ra boys"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명문대 학생들을 의미하며, 그들의 특권적인 삶과 게으른 태도를 풍자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공부하기보다는 시험 대리 응시자를 고용하고, 아버지의 후광 덕분에 성공을 보장받는 인물들로 그려진다.
영화 *"Roustabout"*에서 엘비스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오토바이 곡예사 찰리 로저스 (Charlie Rogers) 역할을 맡았으며, 이런 부유층의 특권적인 삶과 대조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노래의 재치 있는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 덕분에, 이 곡은 영화 속에서 엘비스의 반항적인 성격을 강조하는 장면에서 사용되었다.
*"Poison Ivy League"*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 중에서도 사회 풍자를 담은 희귀한 곡으로, 부유층 명문대 학생들에 대한 조롱과 비판을 담고 있다. 엘비스는 원래 로큰롤의 반항적인 이미지로 시작했지만, 이 곡에서는 조금 더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상류층을 풍자하고 있다.
이 노래는 "Roustabout" 영화 속 장면에서 사용되었으며, 당시 미국 사회에서 계급 차이와 명문대 특권층에 대한 대중의 불만을 반영하는 곡이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흥미로운 곡이다.
Hail to thee old ivy league | 아이비 리그여,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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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son ivy league | 하지만 너희는 독성 덩굴 같은 존재야 |
The ra-ra boys are sitting round the table tonight | 부유한 명문대생들이 오늘 밤 모여 앉아 있어 |
The ra-ra boys have lots of plans in view | 그들은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지 |
They're gonna have panty raids | 여자 기숙사 습격을 할 거고 |
And make their own lemonade | 직접 레모네이드를 만들겠지 |
They'll live it up just like the big boys do | 어른들처럼 신나게 놀아보겠다는 거야 |
Poison ivy league, boys in that ivy league | 독성 덩굴 같은 아이비 리그 녀석들 |
Give me an itch, those sons of the rich | 부자집 자식들, 그들만 보면 가려워 |
That poison ivy league | 저 독이 된 아이비 리그 녀석들 |
The ra-ra boys will go to bed so early tonight | 명문대생들은 오늘 밤 일찍 잠자리에 들 거야 |
Before exams they need a lot of rest | 시험 전에 푹 쉬어야 하니까 |
They gotta make good for dad | 아버지를 위해 성적을 잘 받아야 하고 |
They gotta make good so bad | 어떻게든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해 |
They'll even pay someone to take that test | 시험을 대신 봐줄 사람을 고용하기까지 하겠지 |
Poison ivy league, boys in that ivy league | 독이 된 아이비 리그 학생들 |
How can they flunk, they're so full of bunk | 어떻게 낙제하겠어? 거짓말로 가득한데 |
That poison ivy league | 저 독성 아이비 리그 녀석들 |
The ra-ra boys are being groomed for business some day | 그들은 언젠가 사업을 물려받을 준비를 하고 있어 |
For better things to college they were sent |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대학에 보냈다고 하지만 |
And you can bet they'll be the head of the company | 결국 회사의 대표가 될 게 뻔해 |
As long as dear old daddy's president | 아버지가 사장으로 있는 한 말이지 |
Poison ivy league, boys in that ivy league | 독성 덩굴 같은 아이비 리그 녀석들 |
So loaded with cash, they give me a rash | 돈이 너무 많아서 보기만 해도 두드러기가 나 |
That poison ivy league | 저 독성 아이비 리그 |
So let it be told | 그러니 확실히 말할게 |
I won't touch them with a ten-foot pole | 나는 저들과 거리를 둘 거야 |
That poison Ivy league | 저 독성 아이비 리그 녀석들 |
ㅇ가사 이야기
한 부유한 대학의 학생들이 오늘 밤도 여느 때처럼 모여 앉아 있다. 그들은 "라-라 보이즈(Ra-Ra Boys)", 즉 부모 덕에 대학에 다니는 부잣집 도련님들이다. 이들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대신, 여자 기숙사를 습격하는 장난을 계획하고, 직접 술을 만들어 마시며, 어른들처럼 신나게 놀 궁리를 한다.
하지만 그들의 진짜 고민은 따로 있다.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므로 어떻게든 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 그 해결책은? 시험 대리 응시자를 고용하는 것! 그들은 직접 공부하지 않고 돈으로 성적을 살 생각이다.
결국, 이 부자 학생들은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 그들은 졸업 후 곧바로 사업을 물려받고, 아버지의 후광 덕분에 회사의 CEO가 될 것이다. 그들의 삶은 이미 정해져 있으며, 노력보다는 가문과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
노래의 화자는 이런 특권층 자녀들을 혐오하며, "저들과는 거리를 두겠다"고 선언한다. "그들은 독이 된 덩굴처럼, 가까이할수록 위험한 존재"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ㅇ 1964년 패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