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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맹활약 및 시즌 타율 상승 비결 공개

요약
  • 이정후 선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시즌 10호 2루타를 기록하고 MVP로 선정되었으며, 다음 경기에서도 대타로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 홈플레이트 심판과 신경전을 벌이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이정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리즈 활약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 선수는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시리즈 3차전에서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4차전에서는 휴식 차 선발 제외되었음에도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4월 17일 (한국시간): 맹타와 시즌 10호 2루타 (샌프란시스코 11-4 승)

이정후 선수는 4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그는 5타수 2안타(시즌 10호 2루타 포함),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4 대승을 견인했습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1사 2루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의 3구째 시속 133.4km 체인지업을 받아쳐 1, 2루 사이를 가르는 선취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이후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까지 성공했습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4-4 동점 상황에서 놀라의 2구째 시속 136km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시즌 10호 2루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2루타는 당시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부문 단독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습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습니다.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1사 만루 기회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타점을 추가했습니다. 이정후의 맹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필라델피아를 11-4로 크게 이겼고,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습니다. 이 경기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38로 상승했습니다. 당시 타율 8위, 장타율 6위(0.647), OPS 8위(1.042)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월 18일 (한국시간): 휴식 중 대타 출전 안타 (샌프란시스코 4-6 패)

전날 맹활약을 펼쳤던 이정후 선수는 4월 18일(한국시간) 열린 필리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하지만 팀이 4-6으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샘 허프 타석에 이정후를 대타로 기용했습니다. 이정후는 필라델피아의 마무리 투수 호세 알바라도를 상대하여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시속 100마일(약 161km) 싱커를 받아쳤습니다.

타구는 투수 키를 넘어 2루수 쪽으로 향했으나, 이정후는 빠른 발을 이용해 1루에서 세이프,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안타로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역전 기회를 엿봤으나, 후속 타자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정후는 2루에서 포스 아웃되었고 경기는 그대로 샌프란시스코의 4-6 패배로 종료되었습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이정후는 이날 1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시즌 타율은 0.338에서 0.348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기타: 심판과의 신경전

한편, 이번 필리스 시리즈 중 이정후 선수는 홈플레이트 심판 필 쿠지(Phil Cuzzi)와 약간의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17일 경기 중,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이정후가 평소처럼 헬멧을 가볍게 두드리는 행동을 하자 심판이 이를 제지하는 듯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는 이정후가 사용하는 헬멧이 다소 커서 스윙 후 종종 헬멧을 고쳐 쓰는 습관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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