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필라델피아전 MVP 선정 및 멀티 히트 릴레이 활약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과 관련된 정보를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이정후 선수, 필라델피아전에서 맹활약
이정후는 2025년 4월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여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4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이정후는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33에서 0.338로 끌어올렸습니다.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첫 안타를 터뜨려 타점을 올렸습니다. 에런 놀라의 3구째 시속 133.4㎞ 체인지업을 받아쳐 1, 2루 사이를 가로지르는 안타를 만들며 선취점을 만들어냈고,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득점까지 기록했습니다.
5회초: 4-4 동점 상황에서 놀라의 2구째 시속 136㎞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쳐냈습니다. 맷 채프먼의 안타로 홈을 밟아 5-4로 역전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6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습니다.
이날 2루타를 추가하며 이정후는 시즌 10호 2루타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 선정
이정후는 이날 멀티 히트와 타점, 득점을 고루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팀 승리 기여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11-4로 크게 이겼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13승 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정후, 9회 대타 출전 안타
2025년 4월 18일 경기에서는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으나, 팀이 4-6으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하여 내야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마무리 투수 호세 알바라도를 상대로 6구째 싱커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팀은 4-6으로 패했습니다. 이 안타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8에서 0.348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주심과의 오해
9회초 1-1 볼카운트에서 3구째 낮은 코스의 공이 스트라이크가 된 후, 이정후가 헬멧을 가볍게 치는 행동을 했습니다. 평소 헬멧이 커서 스윙 후 헬멧이 자주 벗겨지는 이정후는 타석에서 종종 헬멧을 가볍게 치거나 누르는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필 쿠지 주심은 이 행동을 ABS(자동 스트라이크존 판독 시스템) 챌린지를 요청하는 신호로 오해했습니다. 댄 벨리노 심판조장은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들이 헬멧을 치는 행동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지 주심은 이정후에게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이정후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정후는 "오늘 심판분이 약간 예민하셨던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조던 힉스와의 언쟁
쿠지 주심은 이날 경기 중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조던 힉스와도 언쟁을 벌였습니다. 힉스는 트레이 터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후 필라델피아 선수들과 충돌했고, 알렉 봄과의 승부에서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쿠지 주심은 이러한 분위기를 인지하고 힉스를 진정시키려 했습니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 (2025년 4월 17일 기준)
타율: 0.348
2루타: 10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OPS: 1.042 (8위)
이정후는 현재 타율 8위, 장타율 6위(0.64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