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충만한 사랑 고백 곡 'I Don't Want To'와 1962년의 이야기
이 노래는 Elvis Presley가 1962년에 발표한 곡인 "I Don't Want To" 입니다.
경쾌한 리듬과 복잡한 감정을 담은 이 노래는, 자유를 즐기던 한 남자가 우연히 어떤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걸 거부하면서도 결국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곡입니다.
📜 에피소드
1962년, 엘비스는 복귀 이후 영화 촬영과 앨범 활동을 병행하고 있었어요.
영화 《Kid Galahad》는 권투선수의 꿈을 그린 작품인데, 이 노래는 엘비스가 맡은 순수한 청년 '월터 굿윈'의 심경을 노래합니다.
사랑이 싹트려는 순간, 과거의 자유롭던 삶을 그리워하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현한 곡이죠.
실제로 엘비스는 당시 프리실라와 연애중이었고, 팬들 사이에서는 이 노래가 그의 복잡한 사랑 감정을 닮았다는 해석도 있었어요.
📑 가사 표 원곡 가사 (Original)번역 가사 (Korean)
| I don't want to, I don't want to | 원하지 않아, 정말 원하지 않아 |
|---|---|
| I don't want to let you know how much I want you | 널 얼마나 원하는지 들키기 싫어 |
| Don't come near me, I don't trust you | 내게 다가오지 마, 널 믿을 수 없어 |
| I don't trust the way you thrill me when I touch you | 널 만질 때마다 가슴이 뛰는 이 느낌, 믿을 수 없어 |
| I was happy, free and easy | 나는 자유롭고 행복했어, 마음껏 살았어 |
| I could go around and do the things that please me | 원하는 걸 하고, 즐겁게 살았어 |
| I don't want to get tied down with a girl like you | 너 같은 여자와 얽히고 싶지 않아 |
| I don't want to love you but I do | 널 사랑하고 싶지 않은데, 사랑하고 말았어 |
| I don't want to love you but I do | 널 사랑하고 싶지 않은데, 사랑하고 있어 |
ㅇ 가사 이야기
한때 자유롭고 바람처럼 살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하고 싶은 걸 하며 마음껏 세상을 누볐죠.
그런데 어느 날, 눈부신 미소를 가진 한 여자를 만나고 말아요.
처음엔 '이런 감정 따위에 휘둘리고 싶지 않아'라며 마음을 숨기려 했습니다.
그녀가 다가올 때마다 심장은 자꾸만 요동쳤고, 손끝이 닿을 때마다 믿을 수 없는 전율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그는 스스로를 속이며 말합니다.
"난 네게 빠지고 싶지 않아, 원하지 않아."
하지만 진심은 달랐어요.
그녀 없이 웃을 수 없고, 그녀를 생각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엔 이렇게 고백합니다.
“널 사랑하고 싶지 않았어, 그런데... 사랑해버렸어.”
ㅇ 1962 패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