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역사 강의: 효과적인 학습 전략과 21세기 교회의 방향 제시
- 한국 교회사 강의는 한국 기독교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21세기 한국 교회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강의는 한국 교회를 역사적 맥락에서 조명하며, 교회사의 중요한 사건과 인물, 사상을 탐구한다.
- 교재는 박영규 교수의 ‘한국 기독교회사’ 1, 2, 3권이며, 다양한 참고 도서를 통해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
한국 기독교 역사 강의: 효과적인 학습 전략과 핵심 내용
한국 교회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여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강의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 나열을 넘어, 한국 기독교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건과 인물, 사상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본 강의를 통해 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맥락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나아가 21세기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사 학습의 첫걸음: 시간의 틀 설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사 학습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시간의 범주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사부터 현대교회사까지 전체 교회사 흐름을 이해하는 ‘타임 프레임’을 설정해야 한국 교회사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사는 초대교회사(1~6세기), 중세교회사(6~15세기), 종교개혁시대(1517~1648년), 근대교회사(1648~1789년), 현대교회사(1789년~현재)로 구분됩니다. 미국 교회사의 경우 남북전쟁(1861년)을 기준으로 근대와 현대를 나누기도 합니다.
한국 교회사의 시간적 범주는 천주교와 개신교 기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천주교 기준으로는 1784년부터 현재까지, 개신교 기준으로는 이보다 100년 늦은 1884년부터 현재까지입니다. 흥미롭게도 천주교와 개신교의 시작 시점이 정확히 100년 차이가 나는 것은 기억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한국 교회사의 범위를 설정하든, 시간의 틀을 명확히 하는 것은 학습의 기본입니다.
강의 목표: 한국 기독교 역사를 깊이 있게 조명하기
본 강의는 다섯 가지 교육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첫째, 한국 기독교를 특징짓는 배경 사상, 인물, 신학사상을 교회사적으로 조명하는 것입니다. 역사 속 사건들은 배경, 인물, 영향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1784년 혹은 188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기독교 역사를 살펴보면서, 이러한 요소들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물을 예로 들면, 인물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 사유했던 사고, 신앙인으로서 가졌던 신학사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둘째, 한국 기독교 본질 이해에 있어 역사와 역사가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동일한 한국 교회사 과목이라도, 가르치는 교수자의 관점에 따라 내용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역사가의 ‘사관’이 역사 해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2005년에서 2006년 사이, 박영규 교수가 전 세계 32군데 부흥회 현장을 방문했던 경험은 이를 잘 보여줍니다. 종교개혁 200주년, 300주년, 4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종교개혁을 기념해 온 독일의 비텐베르크 광장에서, 동독과 서독의 종교개혁 기념 방식이 매우 달랐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서독은 종교개혁을 순수하게 종교 개혁 자체의 의미를 기념한 반면, 동독은 루터를 민중 혁명가, 선동가로 묘사했습니다. 같은 종교개혁 사건이라도, 역사가가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국 교회사 역시 어떤 관점을 가지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본 강의를 통해 역사와 역사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셋째, 한국에 서양 문화와 종교가 접촉하게 된 배경, 천주교와 개신교 전래 과정을 포함한 교회사 전반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사 시작을 1784년 혹은 1884년으로 규정한다고 해서, 그 이전의 역사가 단절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1784년 이전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영규 교수는 한국 교회사 1, 2, 3권을 집필하면서 1784년 이전 한국 역사에 대한 선 이해가 필수적임을 느끼고 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1784년 이전 한국 역사를 탐구하면서, 하나님이 1784년 이전에도 역사의 주인이셨으며, 복음의 장을 여시기 위해 역사에 개입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다음 강의에서는 1784년 이전 한국의 서양 문화 접촉의 중요성을 다룰 예정입니다.
넷째, 한국 교회사 이해를 통해 21세기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한국 교회사 속에서 한국 장로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또한 중요한 탐구 주제입니다. 한국 교회사는 1784년, 1884년 기준 모두 세계 교회사적으로 현대교회사에 해당합니다. 19세기, 20세기 세계 교회사에 대한 이해는 한국 교회사에 대한 풍요로운 이해로 이어집니다. 본 강의는 19세기, 20세기 세계 교회사 흐름 속에서 한국 교회를 조망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박영규 교수가 시카고의 복음주의 학교인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공부했던 경험은 이러한 강의 방향 설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리니티 신학교에서는 초대교회사, 중세교회사, 종교개혁사, 근현대교회사, 미국교회사의 통합적인 이해를 강조합니다. 각 교회사 분야에 대한 통합적 이해는 더 깊고 풍성한 교회사 이해를 가능하게 합니다. 세계 교회사적 안목을 넓히면 한국 교회를 더욱 풍요롭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사의 시작은 장로교 의료 선교사인 호러스 알렌, 언더우드, 마포삼열 선교사 등 장로교 선교사들의 헌신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한국 교회사 연구는 자연스럽게 장로교 이해로 이어지며, 장로교 정체성 확립에도 기여합니다. 한국 교회사 속에서 다양한 교단들의 역할을 균형 있게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섯째, 19세기, 20세기 기독교 역사 속에서 한국 교회를 이해함으로써 기독교 역사관 및 세계관을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본 강의는 세계 교회사 속에서 한국 교회를 조망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초대교회사, 중세교회사, 종교개혁사, 근현대교회사, 장로교회사 등 기존에 학습했던 교회사 지식을 한국 교회사 이해에 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은 기독교 역사관과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강의 개요: 한국 교회사 전체 흐름 훑어보기
강의는 총 13~14주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교회사 전체를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다음 주 강의 주제는 ‘기독교 역사관’입니다. 기독교 역사관에 대한 이해는 교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의 기초가 됩니다. 역사와 교회사의 관계, 교회사를 배우는 의미 등을 탐구하며,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볼 것입니다. 로날드 넷시 박사의 저서 "기독교, 역사의 주관자"(원제: "Christianity and Culture in the Crosshairs")는 기독교 역사관 확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참고 도서입니다.
이후 강의는 서양 문화와 종교의 접촉, 한국 선교 준비 과정, 복음 수용과 확장, 한국교회 부흥 운동, 한국교회 민족 운동, 전환기 한국교회, 자유주의 발흥과 보수주의 응전, 신사참배 반대 운동, 해방 이후 한국교회 재건과 부흥, 한국교회 정체성 파악 시대, 대중 전도 운동 시대, 전환기 한국교회, 밀레니엄 시대 한국교회 순으로 진행됩니다. 한국 선교 준비 과정에서는 토마스 선교사 순교(1866년)부터 호러스 알렌 입국(1884년)까지의 기간을 다룹니다. 복음 수용과 확장, 한국교회 부흥 운동 강의에서는 1884년부터 1910년까지의 초기 한국 기독교 성장을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한국교회 민족 운동 강의에서는 1910년부터 1920년까지의 기독교 민족 운동, 백호인 사건, 3.1 운동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전환기 한국교회 강의는 1920년부터 1930년까지의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한국교회의 역할을 탐구합니다. 자유주의 발흥과 보수주의 응전 강의에서는 1930년부터 1935년까지 자유주의 신학의 도전과 보수주의 신학의 대응을 다룹니다. 신사참배 반대 운동 강의에서는 194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 교회가 직면했던 신사참배 문제와 저항을 다룹니다. 해방 이후 한국교회 재건과 부흥 강의는 1945년부터 1960년까지 해방 후 한국교회의 재건 노력과 6.25 전쟁, 부흥 운동, 이단들의 등장을 다룹니다. 한국교회 정체성 파악 시대, 대중 전도 운동 시대, 전환기 한국교회, 밀레니엄 시대 한국교회 강의는 196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교회의 현대사를 다룹니다.
교재 및 참고 도서 안내: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길잡이
본 강의의 교재는 박영규 교수의 ‘한국 기독교회사’ 1, 2, 3권입니다. 1권은 1784년부터 1910년까지, 2권은 1910년부터 1960년까지, 3권은 196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기독교 역사를 다룹니다. 교재를 통해 한국 교회의 역사적 흐름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참고 도서로는 백낙준의 ‘한국 개신교사’, 민경배의 ‘한국 기독교회사’,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의 ‘한국기독교의 역사’ 1, 2, 3권, 김영재의 ‘한국교회와 칼빈주의’를 추천합니다.
백낙준의 ‘한국 개신교사’는 한국 개신교 역사를 선교사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연구로 평가받습니다. 민경배의 ‘한국 기독교회사’는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한국 기독교 역사를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한국기독교의 역사’ 시리즈는 실증주의 사학에 기반하여 한국 기독교 역사를 객관적으로 서술하고자 했습니다. 김영재의 ‘한국교회와 칼빈주의’는 개혁주의 신학적 관점에서 한국 장로교회의 역사를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다양한 참고 도서를 통해 한국 교회사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 역사 속에서 미래를 보다
역사를 알면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교회사 연구를 통해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발견할 수 있고, 과거 한국 교회사의 발자취를 통해 미래를 위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변치 않으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보여준 신앙과 헌신을 본받아, 한국 교회의 미래를 짊어질 다음 세대로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본 강의를 통해 한국 교회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고, 미래 한국 교회를 위한 비전을 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건강하게 학업에 정진하시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미래를 준비하는 슬기로운 학생들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