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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보험 특약 정리법: 보험료 절약을 위한 똑똑한 가이드

보험료 낭비 막는 특약 감별법: 불필요한 보험 특약 꼼꼼히 해부하기

보험 가입, 꼼꼼히 따져보셨나요? 많은 분들이 보험 가입 시 설계사의 설명만 듣고 덜컥 가입하거나, 친척이나 친구의 권유로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험은 매달 적지 않은 돈을 장기간 납입해야 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월 10만원씩 20년을 납입하면 총 2,4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보험료로 내게 됩니다. 이는 중형차 한 대 값에 해당할 정도로 큰돈입니다.

따라서 가입 전에 불필요한 특약은 없는지, 나에게 정말 필요한 보장인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내 보험 증권에 불필요한 특약은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면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암 직접 치료 통원/입원 일당: 암진단비로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

첫 번째로 살펴볼 불필요한 특약은 암 직접 치료 통원 일당암 직접 치료 입원 일당입니다. 물론 암 치료를 위한 통원이나 입원은 분명히 필요한 보장이지만, 이 두 가지 특약을 추가하는 것보다 암진단비를 높이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45세 남성 기준으로 암 통원 일당은 하루 1만원 보장에 보험료가 1,087원, 암 입원 일당은 하루 1만원 보장에 보험료가 1,386원입니다. 반면 암진단비 1천만원은 보험료가 15,960원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통원 일당 16만원 또는 입원 일당 11만원을 설정했을 때 암진단비 1천만원과 보험료가 비슷해집니다. 하지만 암 통원/입원 일당은 실제로 암에 걸려 통원이나 입원을 해야만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암에 걸려 62일 통원 또는 90일 입원을 해야 1천만원의 보장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실제로 암 환자들이 이렇게 장기간 통원이나 입원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2022년 암 진료 현황 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의 평균 입원 일수는 남성 17일, 여성 21일에 불과합니다. 즉, 암 직접 치료 통원/입원 일당으로 보험금을 받기 위해 필요한 통원/입원 일수를 채우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암 통원/입원 일당보다는 암진단비를 충분히 확보하여 암 진단 시점에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최근 암 치료 트렌드가 입원보다는 통원 치료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암 통원 일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꼼꼼히 따져보고 불필요한 특약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고액암 등 특정암 진단비: 일반암 진단비가 우선

두 번째 불필요한 특약은 고액암, 특정암 진단비와 같이 특정 부위의 암만 보장하는 특약입니다. 암 진단비는 매우 중요한 보장이지만, 특정 암에만 집중된 보장보다는 일반암 진단비를 폭넓게 준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고액암 진단비는 식도암, 최장암, 뇌암, 골수암, 림프암 등 5가지 암만 보장하는데, 이 암들은 일반암 진단비에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고액암 진단비를 별도로 추가하기보다는 일반암 진단비 보장 금액을 높이거나, 비급여 항암 치료 보장을 추가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특정 암에 대한 보장보다는 모든 암을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일반암 진단비에 집중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보장을 고려하는 것이 보험료 대비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3. 각종 후유장해 특약: 꼼꼼히 따져보고 필요에 따라 정리

세 번째는 다양한 종류의 후유장해 특약입니다. 후유장해는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신체 또는 정신에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았을 때, 장해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입니다. 상해 후유장해 1억원 가입 시, 축구하다가 발목 인대 파열로 20% 후유장해 진단을 받으면 1억원의 20%인 2천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후유장해는 부위별,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후유장해는 3%부터 100%까지 보장하며, 당연히 보장 범위는 3%부터 100%까지 설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20% 이상 후유장해, 50% 이상 후유장해, 80% 이상 후유장해 와 같이 특정 조건이 붙은 후유장해 특약은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50% 이상 후유장해는 사고나 질병으로 한쪽 눈이 영구적으로 실명되어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발병 확률이 낮습니다. 80% 이상 후유장해는 더욱 받기 어렵습니다. 교통상해 후유장해, 비운전 중 후유장해 등 특정 상황으로 제한된 후유장해 특약 역시 일반 상해 후유장해보다 보장받을 확률이 낮으므로 불필요한 특약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후유장해 특약을 가입할 때는 보장 범위와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일반 상해 후유장해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4. 1~8종 수술비: 급여/비급여 보장 확인 필수

네 번째 불필요한 특약은 1~8종 수술비와 같이 종 수술비입니다. 종 수술비는 수술의 종류에 따라 1종부터 8종까지 나누어 보장하는 특약입니다. 종 수술비는 과거 1~3종에서 시작하여 1~5종, 1~7종, 1~8종으로 점차 세분화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종 수가 높을수록 보장되는 수술 범위가 넓다고 알려져 있지만, 비급여 수술은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비급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치료를 의미하며, 다빈치 로봇 수술, 하이푸 시술 등 첨단 수술은 비급여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1~8종 수술비와 같이 종 수술비만으로는 비급여 수술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반면 1~5종 수술비는 급여 수술뿐만 아니라 비급여 수술까지 보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 수술비의 종류가 다양해졌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급여/비급여 보장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비급여 수술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므로, 수술비 특약을 가입할 때는 비급여 수술 보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비급여 수술 보장이 포함된 특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응급실 진료비: 실비보험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

다섯 번째 불필요한 특약은 응급실 진료비 특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응급실 진료에 대한 보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비보험으로도 응급실 진료비 대부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응급실 방문 시 검사비, 처치비 등은 생각보다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실비보험에서 응급 상황은 물론 비응급 상황까지 보장해줍니다.

최근 판매되는 응급실 진료비 특약은 비응급 상황 보장이 삭제되어 응급 상황에만 보장되므로, 실비보험과 비교했을 때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실비보험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의 비응급 환자 진료비만 보장하지 않으므로,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종합병원급 응급실을 이용해도 실비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응급실 진료비 특약을 별도로 가입하기보다는 실비보험의 보장 범위를 확인하고, 실비보험으로 충분히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6. 입원 일당: 실비보험 및 진단비 중심으로 재정비 필요

마지막으로 살펴볼 불필요한 특약은 입원 일당 특약입니다. 입원 일당은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했을 때 하루당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특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입원 일당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지만, 보험의 본질적인 목적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험은 큰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고액의 치료비 부담이나 소득 상실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입원 일당은 하루 2~3만원 정도의 소액을 보장하며, 실비보험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지만, 보험의 주된 목적인 고액 치료비 대비에는 부족합니다.

실제로 입원 시 발생하는 병원비는 실비보험에서 70~80% 정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입원 일당으로 하루 몇 만 원을 추가로 받는 것보다 암, 뇌, 심장 질환 등 중대 질병 진단비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의료 기술 발달과 함께 입원 기간이 짧아지는 추세이며, 보험에서 180일까지 입원 일당을 보장하더라도 실제로 장기간 입원하는 경우가 드물 수 있습니다. 입원 일당은 보험료 대비 보장 효율성이 낮으므로, 실비보험진단비 중심으로 보험을 재정비하고, 입원 일당은 필요에 따라 최소화하거나 제외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50세 여성 기준으로 입원 일당 3만원은 40세 24,277원, 30세 18,441원입니다. 30세 기준으로 20년 납입 시 총 442만원을 납부하게 됩니다. 이 보험료로 중증 질환 진단비를 준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특약 정리 및 보험 리모델링 방법

이미 보험에 가입했고, 불필요한 특약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미 납입이 완료되었거나 완납이 얼마 남지 않은 보험은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보험은 가입 후 보장을 추가하기는 어렵지만, 특약 삭제 또는 감액은 가능합니다. 따라서 현재 보험의 보장 내용을 부분적으로 조정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특약 삭제 시에는 보험사의 심사를 거쳐야 하며, 기본 계약이나 연계 조건, 최소 보험료 등으로 인해 일부 담보는 삭제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특약 삭제를 원할 경우, 보험사 콜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담당 설계사를 통해 심사 및 삭제 절차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담당 설계사와 연락이 어렵거나, 지인 설계사에게 부탁하기 껄끄러운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가까운 보험사 지점을 직접 방문하여 특약 삭제를 요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험 리모델링은 갱신형/비갱신형 여부, 납입 면제 조건, 가입자 나이, 병력,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따라서 혼자서 보험 리모델링을 진행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 증권을 준비하여 보험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보험 리모델링 방향을 설정하고, 불필요한 보험료 낭비를 막으시기 바랍니다.

요약

  • 보험 가입 전 불필요한 특약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보험료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암 직접 치료 통원/입원 일당보다는 암진단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고액암 등 특정암 진단비보다는 일반암 진단비를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 후유장해 특약은 보장 범위와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일반 상해 후유장해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1~8종 수술비보다는 급여/비급여 모두 보장하는 수술비 특약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응급실 진료비는 실비보험으로 충분히 대비 가능합니다.

  • 입원 일당보다는 실비보험진단비 중심으로 보험을 재정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보험 리모델링 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보험 설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 증권을 확인하여 불필요한 특약은 없는지 점검하고, 보험 리모델링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보장은 강화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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