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
공개 노트 검색
회원가입로그인

잊혀진 명곡 'What Now, What Next, Where To'의 감성적 이야기

‘What Now, What Next, Where To’의 비하인드 스토리

(1950년대 로큰롤의 황제, 다시 한 번 사랑과 갈림길을 노래하다)

[1950년대 후반, 멤피스발]

1950년대와 60년대 초반, 엘비스 프레슬리는 미국 대중음악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가 부른 많은 히트곡들은 당시 젊은이들의 감성을 대변했으며, 그의 목소리는 사랑과 방황,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품고 있었다. 그리고 1963년, 그는 또 하나의 감성적인 곡을 세상에 내놓았다. 바로 *‘What Now, What Next, Where To’*다.

이 곡은 당시 엘비스가 녹음한 여러 곡들 중에서도 비교적 덜 알려진 트랙이지만, 그가 가진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보컬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슬로 템포의 이 곡은 사랑이 끝난 후 느끼는 공허함과 방황하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가사는 마치 길을 잃은 연인의 속삭임처럼 들리며, 엘비스의 부드러운 음색이 이를 더욱 극적으로 살려낸다.

녹음 과정과 음악적 특징

‘What Now, What Next, Where To’는 1963년 5월 27일, 내슈빌 RCA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다. 작곡은 명곡 ‘It’s Now or Never’를 탄생시킨 핼 블레어(Hal Blair)와 도니 로버트슨(Don Robertson)이 맡았다. 이 곡은 엘비스 특유의 감미로운 발라드 스타일과 컨트리풍 요소가 결합된 작품으로, 그의 깊은 감성과 뛰어난 발성 기교가 잘 드러난다.

당시 엘비스는 영화 촬영과 녹음 작업을 병행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 곡을 부를 때만큼은 온전히 감정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녹음에 참여했던 세션 연주자들은 “엘비스가 이 곡을 부를 때,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듯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앨범 수록 및 팬들의 반응

이 곡은 1963년 발매된 컴필레이션 앨범 *‘Elvis’ Golden Records Volume 3’*에 수록되었다. 이 앨범에는 ‘It’s Now or Never’, ‘Are You Lonesome Tonight?’ 등의 대히트곡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엘비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비록 ‘What Now, What Next, Where To’는 싱글로 발매되지 않았지만, 엘비스의 감성적인 보컬을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특히, 그의 로맨틱한 발라드 스타일을 선호하는 청중들에게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곡으로 남아 있다.

사랑과 방황의 노래, 그리고 엘비스의 삶

이 곡이 발표되던 당시, 엘비스는 이미 슈퍼스타의 자리에 올라 있었지만, 그 역시도 사랑과 인생의 갈림길을 마주하고 있었다. 1960년대 초반, 헐리우드 영화에 집중하면서도 음악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하고 있었던 그는, 가끔씩 노래 속 감정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곤 했다.

‘What Now, What Next, Where To’의 가사처럼, 엘비스도 자신의 삶과 커리어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사랑이 끝난 후의 공허함을 노래했지만, 그 메시지는 결국 인생 자체에 대한 깊은 질문이기도 했다.

오늘날에도 이 곡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숨은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연, 그는 그때 이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그의 음악을 들으며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Elvis Presley’s ‘What Now, What Next, Where To’ – 시대를 넘어 울려 퍼지는 사랑과 방황의 노래]

(원곡)번역 (한국어)

Like a ship without a compass on a cold lonely sea차가운 외로운 바다 위 나침반 없는 배처럼
No beacon light of love to guide me through나를 인도할 사랑의 등대 빛도 없어
I lost the only treasure that means anything to me내게 의미 있던 유일한 보물을 잃었어
What now, what next, where to?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다음은 무엇이지? 어디로 가야 하지?
I thought I had a love that would be mine eternally내 사랑이 영원히 내 것일 거라 생각했어
I felt so sure you’d be forever true네가 영원히 진실할 거라 믿었어
Now everything I counted on has crumbled under you이제 내가 믿었던 모든 것이 너로 인해 무너졌어
You were part of every dream I dreamed, of everything I planned너는 내가 꿈꾸던 모든 꿈과 계획의 일부였는데
How could I know our castles were built upon the sand?어떻게 알았겠어? 우리의 성이 모래 위에 지어진 줄을?
Won’t heaven send an angel please, to tell me what to do?하늘에서 천사를 보내줄 수 없을까?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줄 천사를?

가사 내용을 이야기로 재구성

한 남자는 사랑을 잃고 나서 깊은 혼란과 슬픔에 빠진다. 그는 자신을 나침반 없는 배에 비유하며 방향을 잃고 차가운 바다 위를 떠도는 기분이라고 말한다. 사랑은 그의 인생에서 등대와 같았지만 이제 그 빛마저 사라져버렸다. 그는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보물을 잃었고, 그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음을 깨닫는다.

그는 과거에 자신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믿었던 사랑이 무너진 것을 떠올리며 절망한다. 모든 계획과 꿈이 그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그 기반이 모래 위에 세워진 성처럼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다. 그는 하늘에 도움을 요청하며 자신의 다음 행보를 알려줄 천사를 간절히 기다린다. "What now, what next, where to?"라는 질문 속에는 그의 상실감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으려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

ㅇ 1963년 패션

잊혀진 명곡 'What Now, What Next, Where To'의 감성적 이야기 image 1

공유하기
카카오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하기
조회수 : 24
heart
T
페이지 기반 대답
AI 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