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
그렇다면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란 무엇일까요? 이 개념은 앤드류 응 교수님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다중 에이전트 협업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가 앞서 봤던 에이전트를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크게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주제를 주면 동영상을 만들어 주는 에이전트 시스템을 생각해 봅시다.
먼저 아이디어들을 내는 에이전트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디들을 평가하고 하나의 아이디어를 선정합니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대본을 씁니다.
대본을 각 장면으로 나누고 이에 필요한 이미지, 동영상을 생성합니다.
전체 장면을 합쳐 영상으로 만듭니다.
영상을 최종 검수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충합니다.
해당 영상을 동영상 플랫폼으로 공유합니다.
위의 단계를 간략하게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표현해 본 것입니다. 하나의 시스템이 보이시지 않나요? 이것이 에이전틱 워크플로우입니다.
이 워크플로우 안에서 여러 에이전트들과 도구들을 사용하여 목표를 수행합니다. 이런 식으로 단 한번의 LLM과의 상호작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안에서 여러번 상호작용하며 움직입니다. (에이전트 루프)
이렇게 하면서 복잡한 일들도 잘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에이전트 시스템은 느리고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이러한 에이전트 시스템들이 많은 일들을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활용 분야 예시:
스마트 제조 및 산업 자동화.
물류 및 공급망 관리.
디지털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
금융 및 리스크 관리.
조금 더 체감하기 쉽게 제가 최근에 겪은 일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저는 커서를 사용하다가 구독을 해지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CEO 이름으로 메일이 날라오더라구요. 사용하면서 불편한점이 있었느냐고 물으면서 답장을 하면 전액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신반의하며 답장을 보냈더니 보낸지 단 몇분만에 환불 처리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다시 커서를 구독하여 지금까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보다는 작은 고객 서비스 사례이지만 흥미롭지 않나요? 아마 구독을 해지하면 메일이 자동으로 날라가고, 답장을 보내면 AI 가 판단을 해서 환불까지 바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식의 자동화가 기업들 사이에서 이미 많이 쓰이고 있고 더 많이 쓰이게 될 것 같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일종의 AI 시스템으로 볼 수 도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개인을 넘어, 조직과 사회까지 적용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저에게는 흥미로운 질문입니다.
이제 우리의 에이전트 시스템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용암 지대를 건너 새로운 곳으로 이동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