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어렵다면 "잘 지워라"
생각은 쉽습니다.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생각을 글로 옮기려면 먼저 생각을 구조화해야 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문장이 쓸데없이 길어져 이해하기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하림 카피라이터의 '잘 지우는 방법'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핵심은 "가장 중요한 정보를 남겨 하나만이라도 사람들의 머리와 가슴속에 남기는 것" 입니다.
쓴 것을 덜어내기
Before | After |
---|---|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 재활용 소재로 만든 |
떠오르고 있는 | 떠오르는 / 주목받는 |
SPRING 브랜드 세일 | 봄맞이 혜택 |
저는 좋은 것 같아요. | 저는 좋아요. |
하지 않으면 안 된다. | 해야 한다. |
복잡한 사실을 짧고 매력있게
Before | After |
---|---|
쓰는 사람의 행동을 고려해 길이와 폭, 마감을 신경쓴 책상 | 당신으로부터의 책상. |
겨울철 외출에도 무리없이 따뜻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패딩 슈즈 | 겨울엔 겨울의 신발이 있다. |
출처: 롱블랙 <카피라이터 오하림 : TBWA와 무신사, 29CM의 ‘팔리는 글’을 쓰며 배운 것>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좋은 것 같아요"를 "좋아요"로 고친 점입니다. 업무상의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것 같아요'라는 표현은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드러내지 않아 신뢰감을 떨어뜨리고 답답한 인상을 줍니다. 그런데 저도 이런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는 걸 깨달았고, 정말 고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유하기
조회수 :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