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팅닷츠] 13. 단 한가지 - 원씽 (The ONE Thing)
Curly: Do you know what the secret of life is? [holds up one finger] Curly: This. Mitch: Your finger? Curly: One thing. Just one thing. You stick to that and the rest don’t mean [anything]. Mitch: But, what is the “one thing?” Curly: [smiles] That’s what *you* have to find out. From City Slickers (1991)
여러분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에서 그 유명한 장면 기억하세요?
경험 많은 카우보이 컬리가 손가락을 들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거. 한 가지. 딱 한 가지만. 그거에 충실하면 나머지는 다 필요 없어."
이 간단한 대사에는 카우보이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바로 진정한 소명을 찾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사실 이 대사는 게리 켈러(Gary Keller)의 베스트셀러 '원씽(the One Thing)'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책은 바로 이 영화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이 책의 첫 장에서 이렇게 스스로에게 물은 후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당신이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일 중 다른 모든 일들을 제쳐 두고서라도 꼭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The ONE Thing)이 무엇입니까?
이 메시지는 단순히 유행을 쫓거나 재산을 쌓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무엇보다 분별력과 열정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바쁜 일상 속에서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한 해에만 책을 3권을 쓸 정도로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살아나서 쓰지 않으면 마음이 허전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대학시절 저의 꿈은 시인이었습니다.
학과 공부보다는 행소문학회 라는 동아리에서
한 주 동안 쓴 글을 모아서 주보를 내고
글쓴이의 이름을 가린 채 시 한편 한편을 읽고
자신의 감상을 나누는 모임을 매 주 참석했습니다.
저는 이 모임에 참석하는 일을 다른 것보다 더 소중히 여겼습니다.
어떠한 불행한 일을 계기로
저는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제 삶에서 20년은 어떠한 기록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작가로서의 저의 꿈은
생글생글하던 푸른빛은 다 사라지고
쭈글쭈글 검은빛도는 건포도처럼 쪼그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마법처럼)
글을 다시 쓰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쓰기 시작하자 제 마음 속에 죽어 있던
글쓰기의 불길이 다시 솟아 올랐습니다.
저는 지난 20년을 제 영혼에게 소홀히 하면서 낭비한 셈입니다.
이제는 글쓰기를 삶을 바꾸는 '한 가지'로 삼고 싶습니다.
오늘날의 세상은 진정 중요한 것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에 관심을 가지며,
진정으로 기쁨과 만족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을 놓치고 맙니다.
그럼 어떻게 '한 가지'를 찾을 수 있을까요?
20년 동안이나 꺼진 줄 알았던 제 마음 속 갈망은
어느날 저의 내면 속에서 불꽃을 다시 일으켰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이미 활활타는 불꽃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아직 찾지 못해 이를 찾는 여정 중에 있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중요한 건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으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는 겁니다.
여러분의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여러분은 무엇에 열정을 느끼시나요?
그리고 어떻게 여러분의 삶이 다른 사람과의 삶과 연결이 되고 있나요?
'옳은'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여정 자체를 즐기며,
여러분의 '한 가지'가 드러날 때까지 계속 탐험하고,
마음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