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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한테 일 시키고 형편 없는 결과물 받는 법

가끔 어떤 일을 실행조차 하기 싫고 힘들다고 느껴보신 적이 있으셨나요?

특히나 그런 일을 주변에서 그렇게 실행하는 과정을 본 적도 없고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까 뭐부터 해야하는지 모른다면 더 그럴거에요. 그래서 안하게 되거나 미루거나 잘 못하게 되죠.

그런데 다른 사람에게 일을 부탁할 때에도 이렇게 느끼는 '원인'을 꼭 고려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연히 업무를 받았다면, 해야 할 일은 해야하는 거죠. 모두가 '알잘딱깔센'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도 형편 없는 결과물을 받고 서로 실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이러한 일은 왜 일어날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을 시키는 입장에서 일의 분배를 진행할 때 주의 해야할 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DALL·E 2024-01-01 21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는 업무 분배할 때 이 4가지 기준을 통해 설정합니다. 2개 이상 걸리면 좀 감안해서 내는 편이에요. 사람들이 보통 이 4가지에 걸리면 막막해하고 부담스러워하더라구요.

  1. 부족한 기간: 시간이 부족하면 충분한 준비 없이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품질이 낮아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압박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잘 모르는 도메인: 익숙하지 않은 분야는 추가적인 학습과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높은 학습 곡선으로 인해 불안감과 과부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새로운 업무: 경험이 없는 새로운 업무는 불확실성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야기할수 있으며, 이에 대한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또한, 업무 수행 과정에서 파악하지 못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여유나 지원 시스템이 없다면, 업무 수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명확하지 않은 가이드: 업무 지침이 명확하지 않으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게 되어 혼란과 불안을 느끼고, 불필요한 실수를 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판단해서 일을 주기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 일까요?

직원한테 일 시키고 형편 없는 결과물 받는 법 image 2

  1. 지식의 저주

    '지식의 저주'란 사람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을 과대평가하여 타인 또한 같은 수준의 이해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잘못 가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로 인하여 자신에게 쉬운 업무가 다른 사람에게도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의 지식 수준이나 경험,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업무를 분배하거나 소통하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나에게는 쉽거나 내가 처음 해볼때에는 쉽던데! 각자 지식과 업무를 받는 상황 환경 등이 다르면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까먹는거죠. 이 정도는 뭐 이거랑 저거랑 같이 해도 열심히 하면 되는 거 아냐? 자신에게 쉬운 업무가 타인에게도 쉬울 것이라고 가정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며, 이는 타인의 지식 수준, 경험, 상황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기인하죠.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업무 수준과 환경을 고려한 업무 분배와 충분한 소통이 필요한 것 같아요.


  2. 새로운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간과

    우리는 익숙한 것들에 관성이 있고 새로운 것에는 스트레스를 알게 모르게 받습니다.

    저는 4월부터 쭉 새로운 AI툴들을 누구보다 먼저 써보고 리뷰하는 글을 써왔어요. 그래서 항상 새롭고 신기한 것들을 좋아만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항상 그렇진 않아요! 저도 작던 크던 항상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가입부터 시작해서 조금이라도 새로운 UI/UX, 새로운 기능 거기에 영어나 다른 언어가 많다면 항상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새로운 툴을 추천해줘도 저 조차도 다 보지 못해요 ㅠㅠ 이건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구요.

    저는 이 부분은 고객의 관점에서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 단순화 하고 넛지를 통해서 익숙함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고 혁신적인 ChatGPT조차도 누군가에게는 그냥 배우기는 해야하는데 새로워서 스트레스를 주는 무언가일 뿐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해주면 좋겠어요.


  3. 팀워크 및 커뮤니케이션 체계 문제

    명확하지 않은 가이드를 주게되는 가장 큰 이유는 커뮤니케이션등을 포함한 '체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업무를 이해하고 수행할 능력이 있더라도, 팀 내부의 소통 부족이나 협업 체계가 잘 구축되지 않으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전달해주고 받아오는 조직의 체계는 팀간의 의사소통을 명확히 해주는 도구로서 역할을 해줍니다.

    GPT 조차도 요구사항을 명확하게하지 않으면 일을 해주지 못하는데, 사람들은 거기에 더불어 스트레스 까지 받습니다. 그런데 커뮤니티에서조차 질문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엇을 원하는지 조차 몰라서 잘 말해주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 : GPT 답변이 잘 안나오는데 이거 어떻게 고쳐요?)

    하지만 만약 모든 사람이 GPT에 프롬프트의 일종으로서 질문 칸에 최소한 What How Why 등에 맞게 채워서 제출해야한다면 엉뚱한 답을 받는 것을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의사소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커뮤니케이션 체계가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체계가 불분명한 초기 스타트업 등에서는 사실 지속적으로 팀원들 간에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이 현실 인 것 같습니다.


결국, 업무 수행이 잘 되려면 지침의 명확성, 적절한 시간 배분, 그리고 인간적인 이해와 팀워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해서 업무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가 일에 열정이 넘치고 적극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잘 일해보고 싶어하고 일을 통한 성취를 경험하고 싶어한다고 저는 가정합니다.

그래서, 개인의 게으름이나 일탈으로 판단하기 이전에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업무 분배와 소통으로 팀원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업무 성과를 향상시키는 기반을 고민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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