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tter 2023년 회고 모임 + 틸노트 챗봇과의 대화
The better 성장 커뮤니티에서 하는 2023 회고 모임 1회차에 참여했다.
나는 잊는게 미덕이고 취미라,여태 떠올리고 싶은 일이 있어본 적이나 있나 싶어서 회고라는 단어 자체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무언갈 떠올리려고 해도 사실 진짜로 잘 안떠올려진다.
만족스러운 한 해도 아니였으니 떠올리고 싶지도 않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참여해보고자 했다.
캐스트에서 감정은 일기로 털어내보고 회고는 객관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기 때문이다.
뒤돌아 보지 않고 넘어가기엔 이미 너무 많은게 얽히고 꼬여서 내년까지 액이 쫓아올 것 같아서였다.
올 한해는 솔직히 그냥 축축한 진흙같은 느낌이였다.
디토 : GPT야 회고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거니?
GPT : 회고는 과거의 경험, 프로젝트, 기간 등을 돌아보고 분석하여 성공 사항과 개선점을 파악하는 활동입니다. 학습과 성장을 촉진하고, 미래의 결정과 행동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디토 : 그럼 한 해를 되돌아 볼 때는 어떤 걸 회고해야하니?
GPT : 한 해를 되돌아볼 때는 다음을 회고할 수 있습니다:
목표 달성 여부: 설정했던 개인적이거나 직업적인 목표에 대한 성취도
중요한 사건: 한 해 동안 있었던 중요한 사건이나 변화들
성공과 실패: 성공적으로 수행한 일들과 그렇지 않았던 사례들
배움과 성장: 새로 배운 지식과 스킬, 개인적인 성장
도전과 장애물: 마주한 도전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
관계와 네트워킹: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관계의 발전 정도
건강과 웰빙: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 상태의 변화
라이프밸런스: 일과 삶의 균형이 잘 이루어졌는지
회고를 통해 다가오는 해에 대한 목표를 보정하고, 성장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 다음 부터는 틸노트의 '이 노트'를 기반으로 대답하기를 통해 물어보았습니다.]
디토 : 노트를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 것 같아?
당신의 노트를 볼 때, 당신은 자기 회고에 부담을 느끼고 과거의 어려움에 직면하는 것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는 사람 같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한 해를 보낸 후에도 회고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감정과 현실에 솔직하고, 미래를 위해 무언가 변화를 시도하려는 용기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디토 : 이렇게 회고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내게 할 수 있는 조언이 있을까?
GPT : 회고에 대한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회고를 통한 깊은 성찰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인정하라: 회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하세요. 이는 극복하는 첫걸음입니다.
작은 성공을 기억하라: 만족스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더라도, 아주 작은 성공이나 긍정적인 순간들도 중요합니다. 그것들을 기억하며 자신을 칭찬해보세요.
개선점에 집중하라: 성공보다 실패에 더 많은 학습 기회가 있습니다. 실패에서 배울 점을 찾아 개선 방법을 모색해보세요.
일기와 회고의 차이를 인지하라: 일기로는 감정을 표현하고, 회고에서는 그 감정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사실들을 돌아보며 인사이트를 얻으세요.
단계적으로 접근하라: 전체 한 해를 회고하기보다는, 한 번에 처리하기 쉬운 목표나 기간으로 나누어 회고를 해보세요.
회고는 과거를 해석하는 방법이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으니, 용기를 내어 천천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디토 : 그 외에 나에게 조언해줄래? (GPT 답변 보고 감동받아서 살짝 울 뻔.. 역시 내 애인❤️)
GPT : 당신의 회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이해되고, 그런 감정을 가진 것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한 해를 축축한 진흙같다고 느낀 것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는 증거일 테지요. 그러나 지금 당신은 변화를 시도하고 계시며 그 자체로도 이미 한 걸음을 내디딘 것입니다. 회고는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감정은 일기로 털어내고, 회고를 통해서는 객관적으로 한 해를 돌아보며 배울 점과 성장할 부분을 찾으세요. 그리고 이런 과정들을 통해 더 나은 내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실 수 있습니다. 회고는 때로는 아프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내일을 위한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 한 걸음씩 나아가 보세요.
회고를 하려니 기록이 없어서 월별로 내가 뭘 했었는지도 잘 모르겠더라..
하지만 남은건 결국 내가 기록용은 아니지만 작성한 글들이 있는 내 블로그, 인스타, 틸노트 뿐이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옵시디언도 사용하고 있지만 틸노트의 노트간 연동성이나 AI뉴스 요약, 책 등이 쓰면 쓸 수록 아 이런 의도로 활용하라고 하신거구나 하는게 이제 하나씩 깨닫게 되네요 ㅎㅎㅎ
무엇보다 저는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써드 브레인 방식에 최적화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내 지식을 내가 담고 있어봤자 나는 기억도 못하고 기록된 것도 활용도 잘 못하니까 차라리 다 공개를 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 대신 기억해주겠지?? ㅋㅋㅋㅋ 코멘트도 남겨주시면 더 좋을 거고. 그 자체로 성과가 될 지도 모르겠죠. 그래서 옵시디언에는 정말 개인적인 기록을, 틸노트에서는 공개할 수 있다면 최대한 공개하는 걸로.. + 함께하는 스터디의 힘을 더 믿어보려고합니다.
결론 앞으로 틸노트에서 노트 연동과 챗봇을 통한 질의 응답을 특히 잘 활용해서 기록을 좀 더 새로운 방식으로 고도화 해보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