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 대선 사이버 해킹 의혹, 성남시 IP 연루 배경과 한미관계 파장 분석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표를 조 바이든 후보의 표로 바꾸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민국 경기도 성남시에서 접속한 IP가 사용되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방위적으로 수사 중인 부정선거 의혹의 중요한 단서로, 향후 한미 관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사안이라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그리고 이 사건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아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기업인인 마이클 린델 대표가 자비를 들여 꾸린 사이버 전문가 팀의 조사 보고서의 일부입니다. 이 보고서는 2021년에 작성된 것으로, 2020년 미국 대선 개표 과정에서 전 세계 각국의 여러 IP가 각 주의 선거 개표 시스템에 불법적으로 접속하여 표를 조작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조사는 당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던 도미니언 회사의 전자 개표기가 해킹에 취약하다는 문제 제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많은 사이버 공격 사례 중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할 지점은 바로 한국의 개입 흔적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공격자 IP는 중국에서 발원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목록에 대한민국, 그것도 경기도 성남시의 IP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이 IP는 2020년 11월 4일 오전 6시 42분에 미국 미시간주 엔트림 카운티의 개표소 시스템에 접속하여, 무려 6,432표에 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표를 바이든 후보의 표로 뒤바꾼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해당 IP의 소재지가 성남시에 위치한 한 인터넷 검열 및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으로 밝혀졌다는 점입니다. 이 회사는 해킹 공격을 방어하는 기술을 가진 전산 전문 업체라는 점에서 의구심을 증폭시킵니다. 즉, 보안 전문 회사가 직접 해킹에 가담했거나, 혹은 보안 기술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IP가 해커의 우회 경로로 사용되도록 방치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쪽이든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하필이면 왜 '성남시'였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IP가 동원된 것으로 지목된 회사는 과거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경기도의 지원을 받는 벤처 캐피탈 투자 회사가 투자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는 소위 '이재명 일자리 관련주'로 분류되어 주가가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정치적 연관성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이클 린델 측이 법정에 제출한 증거 자료에는 사이버 공격이 가장 심했던 상위 20개의 IP 리스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리스트에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대부분 중국 도시들이 이름을 올렸고, 우크라이나의 하르키우, 이란의 테헤란과 같은 도시들도 포함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비정상적인 활동을 보인 도시들 목록에 대한민국의 성남시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은 실로 기가 막힌 일입니다. 한국에서 접속한 IP가 조작한 6,432표 외에도, 중국에서 접속한 IP들은 건당 수만 표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나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하지만 당시 이 사건을 다룬 판사가 민주당 소속이었기 때문에 이 결정적인 증거 자료는 법정에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마치 한국의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 의혹 관련 증거 제출을 모두 기각하는 것과 유사한 상황으로, 진실 규명의 기회가 원천적으로 차단된 셈입니다. 그러나 2021년에 작성된 이 자료가 최근 다시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것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 문제를 다시 공론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사건은 단순한 해킹 의혹을 넘어, 미국이 한국의 특정 세력을 수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매우 중대한 빌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너희가 우리 선거에 개입했으니 우리가 직접 조사하겠다'며 성남시, 수원시, 나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다면, 우리는 이를 거부할 명분이 없습니다.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이자 DNI 국장이 "우리는 전자 투표 시스템이 해커 공격과 결과값 조작에 취약하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미국은 이미 모든 증거를 확보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정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독 이재명 대표에게 냉담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부정선거로 인해 대통령직을 빼앗겼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겪은 고초에 대한 분노가 엄청날 것입니다. 자신의 낙선에 한국의 특정 지역과 인물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그를 결코 좋게 볼 리가 없는 것입니다. '열 배로 갚아준다'는 그의 신조가 언젠가 실행에 옮겨질 그 시점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이러한 국제적 갈등 상황 속에서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자극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이란은 현지 시각 7월 14일 새벽, 이라크 북동부 아르빌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을 향해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다행히 영사관에 배치된 미군 방공부대가 C-RAM(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드론들을 모두 격추하여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드론의 잔해는 인근 아르빌 국제공항 활주로 옆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이 드론들이 이란 쪽에서 날아왔다고 전했으며, 실제로 공격이 이루어진 시각에 이란 당국이 자국 서부 영공을 폐쇄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군이나 이스라엘군의 즉각적인 보복 공격에 대비해, 자국 민항기의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 조치로 분석됩니다. 즉,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했다는 강력한 정황 증거인 셈입니다.
이란의 이러한 도발은 국제적인 위상 과시보다는 내부 정치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 '신'과 같은 존재인데,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일방적으로 공격당한 후 휴전한 모습을 보이면 그의 권위에 큰 흠집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들은 결코 굴복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내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미국이 전면전으로 확대하지 않을 정도의 수위에서 계속 잽을 날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자칫 트럼프와 같은 강경파의 결심을 불러일으켜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도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