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gma의 AI 전략: 인도 개발자와 함께 디자인을 넘어 혁신하다
디자인은 더 이상 예쁜 화면을 만드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오늘날 인공지능(AI)이 접목된 디자인 플랫폼들은 개발자와 그 이상의 창작자들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의 장입니다. 그 중심에서 Figma가 인도에 거는 기대와 도전은 전 세계 IT 트렌드와 맞닿아 있습니다. 인도 현지 사무소 개설부터 AI 기능 도입까지, Figma의 '디자인을 넘어선 확장' 전략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봅니다.
인도 현지화로 개발자 커뮤니티 잡는다
Figma는 최근 인도 벵갈루루에 새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인도의 거대한 개발자와 디자이너 인재 풀, 그리고 IT 성장세가 있습니다. 원래 Figma는 싱가포르 팀을 통해 인도 사용자를 지원했지만, 이제는 인도 현장에 직접 뛰어들며 현지 인재를 채용하고 각종 커뮤니티 활동도 강화합니다. 실제로 인도는 Figma의 전체 사용자 중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85%에 달하는 인도 내 주(州)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인도 100대 기업 중 40% 이상이 Figma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죠.
이처럼 현지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인도 개발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기술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고, 글로벌 IT 기업들도 인도를 '소프트웨어 허브’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Figma가 이들과 소통한다면 디자인뿐 아니라 제품 전체 개발 프로세스에서 플랫폼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디자인과 개발, 그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
Figma는 단순한 디자인 도구가 아닙니다. 브라우저 기반 협업 인터페이스로 등장한 Figma는 지금은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함께 쓰는 종합 제품 창작 플랫폼으로 진화했습니다. 최근에는 Dev Mode와 같은 기능으로 개발자들이 디자인 결과물을 빠르게 코드로 변환할 수 있게 도와주죠.
특히 인도에서 이런 변화는 더욱 뚜렷합니다. Figma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인도의 제품 개발 현장에서는 전체 개발자 중 43%가 초기부터 디자이너와 협업하고 있고, 81%는 AI를 활용한 디자인이 제품 성공의 핵심이라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인도 기업들 가운데 Airtel, Groww, Myntra, TCS, Zomato 등 대형 IT/스타트업들이 Figma를 도입해 디자인과 개발이 자유롭게 섞이는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AI가 디자인을 넘어 제품 개발을 혁신한다
AI는 요즘 디자인 업계의 '슈퍼파워'가 되고 있습니다. Figma도 여기에 적극 대응, AI 기반 기능을 꾸준히 내놓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Figma Make’입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자연어로 웹앱을 만들 수 있고, 디자인과 코드를 하나의 공간에서 협업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인도가 Figma Make의 최대 시장으로 자리잡으며, 80만 개 넘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Figma 내부 조사결과, 93%의 인도 디자이너가 이미 AI를 디자인에 활용 중이며, 85%는 AI가 코드 작성도 크게 단순화한다고 봅니다. AI 도입이 디자인과 개발 경계마저 허물고 있다는 뜻이죠.
사용자 피드백이 곧 미래 제품의 방향이다
Figma는 인도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플랫폼 자체를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도 커뮤니티가 요청한 '코드 출력 품질 개선' 이슈에 대해 빠르게 대응했고, 실제로 사용자 피드백이 Dev Mode의 기능 강화 등 실질적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단순히 현지 사무소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유연함이 Figma 성장의 핵심입니다.
디자인이 경영의 중심이 되는 시대
재미있는 점은, 디자인의 영향력이 인도 기업의 경영진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Figma가 현지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88%의 기업 리더가 디자인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 답했습니다. "Chief Design Officer"라는 역할이 등장한 것도, 디자인과 AI의 결합이 경영진의 전략 수립까지 좌지우지하는 현실 때문이죠.
Figma-인도, AI 혁신과 글로벌 협업의 결승점
정리하자면 Figma의 인도 확장 전략은 디자인과 개발의 경계를 허물고, AI의 힘을 빌려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만들려는 시도입니다. 현지 오피스 개설과 인재 발굴, AI 기능 도입, 피드백 기반 개발까지—이 모든 흐름이 단순한 도구 제공을 넘어 ‘공동 창작’이라는 미래지향적 비전을 대표합니다.
앞으로 제품 개발 및 디자인 협업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Figma의 변화와 인도 커뮤니티의 움직임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디자인과 AI, 개발의 삼박자가 맞물리는 순간, 진짜 혁신이 만들어지니까요.
참고
[1] Design platform Figma opens office in Bengaluru, to begin hiring soon - The Economic Times
[2] Figma Opens Bengaluru Office, Begins Hiring - Analytics India Magazine
[3] Figma expands presence in India with new Bangalore office - Mezha
[4] Figma bets on India to expand beyond design -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