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나 제대로 만들어보려다 프로그램 값에서 막히신 적 있으신가요? 널리 쓰이는 전문 편집 도구는 대부분 월 구독 방식이라, 한두 편 만들자고 시작해도 쓰지 않는 달까지 요금이 빠져나갑니다.
그렇다고 무료 편집기를 받아보면 결과물 한가운데에 로고가 박히거나, 해상도가 낮게 제한되거나, 내보내기 길이가 몇 분으로 잘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색 보정이나 음향 정리까지 하려면 프로그램을 또 따로 구해야 하고, 그 사이에서 파일을 주고받다 보면 정작 편집보다 파일 관리에 시간을 더 쓰게 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을 프로그램 하나에서, 그것도 구독 없이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정말 돈 한 푼 안 들이고 되는 걸까요?
핵심 요약
컷 편집, 색 보정, 음향 작업, 시각 효과 합성이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 탭으로 나뉘어 들어 있어, 작업 단계마다 다른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넘길 필요가 없습니다. 무료 버전만으로 4K UHD 60프레임까지 내보낼 수 있고, 결과물에 워터마크가 붙지도 않습니다.
구독 방식이 아니라는 점도 큽니다. 상위 버전이 있긴 하지만 월 요금이 아니라 295달러 한 번 결제하는 구조라, 무료로 쓰다가 정말 필요해지면 그때 한 번만 지불하면 됩니다. 영화·방송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도구를 그대로 익힐 수 있다는 점도 덤이지요. 어떤 곳이길래 이런 게 되는 걸까요?
사이트 소개
이 프로그램의 정체는 DaVinci Resolve(다빈치 리졸브)입니다. 주소는 blackmagicdesign.com이며, 호주의 방송 장비 제조사 블랙매직디자인(Blackmagic Design)이 2009년에 인수해 지금까지 개발·배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 회사가 소프트웨어만 파는 곳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카메라와 스위처 같은 영상 장비를 만드는 하드웨어 회사이고, 이 편집 프로그램은 자사 장비 생태계를 넓히는 역할도 겸합니다. 무료 버전을 이렇게 관대하게 풀 수 있는 배경이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원래 컬러 그레이딩(색 보정) 전용 도구로 출발해 영화 후반 작업 현장에서 표준처럼 쓰이던 프로그램이었고, 이후 편집·음향·합성 기능이 차례로 붙어 지금의 통합 도구가 되었습니다. 색 보정 성능이 특히 강한 이유가 바로 이 태생에 있습니다.
어떤 기능이 있을까요?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화면 아래쪽에 나란히 놓인 페이지 구조에 있습니다. 작업 성격에 따라 화면 자체를 통째로 바꿔 쓰는 방식이지요.
컷(Cut)과 편집(Edit) 페이지는 영상을 자르고 이어 붙이는 공간입니다. 컷 페이지는 빠르게 초벌 편집을 끝내는 데, 편집 페이지는 자막·전환효과까지 세밀하게 다듬는 데 쓰입니다. 두 화면을 오갈 수 있어 급한 작업과 정교한 작업을 나눠 처리할 수 있습니다.
컬러(Color) 페이지가 이 프로그램의 간판입니다. 노드 방식으로 색 보정 단계를 쌓아 올릴 수 있어, 밝기를 잡고 색조를 바꾸고 특정 부분만 따로 손보는 작업을 순서대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색 보정만 하려고 별도의 전문 프로그램을 구입할 이유가 사라지는 셈이지요.
페어라이트(Fairlight) 페이지는 음향 전용입니다. 여러 오디오 트랙을 얹고 음량을 맞추고 잡음을 정리하는 작업을 이 안에서 끝낼 수 있어, 음향 편집 프로그램을 따로 열 필요가 없습니다.
퓨전(Fusion) 페이지는 합성과 모션 그래픽 담당입니다. 자막에 움직임을 넣거나 화면 요소를 합성하는 작업을 여기서 처리하므로, 모션 그래픽 도구를 별도로 구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지막 딜리버(Deliver) 페이지에서 최종 파일로 내보냅니다.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요?
blackmagicdesign.com의 제품 페이지에서 무료 버전을 내려받습니다. 이때 이름과 이메일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오는데, 결제 정보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윈도우·맥·리눅스를 모두 지원합니다.
설치 후 실행하면 프로젝트 매니저 화면이 먼저 나옵니다. 여기서 새 프로젝트를 만들고 들어가면 편집 화면이 열리지요. 처음이라면 화면 아래쪽 페이지 아이콘 중 컷 또는 편집부터 눌러보시면 됩니다.
작업 순서는 대체로 이렇습니다. 먼저 미디어 풀(Media Pool) 영역에 영상 파일을 끌어다 놓아 소재를 등록합니다. 그다음 아래쪽 타임라인으로 클립을 끌어와 순서대로 배치하고, 필요 없는 부분은 잘라냅니다. 자막은 왼쪽 이펙트(Effects) 패널의 텍스트 항목을 타임라인에 얹어 만들지요.
색을 손보려면 컬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화면 아래 썸네일에서 손볼 클립을 고르고, 오른쪽 아래의 컬러 휠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색감을 각각 조정하면 됩니다.
마지막은 딜리버 페이지입니다. 왼쪽에서 유튜브용 같은 사전 설정을 고르거나 직접 형식을 정할 수 있는데, 여기서 해상도와 프레임레이트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무료 버전은 4K UHD 60프레임까지 지원하므로 그 범위 안에서 설정하면 됩니다. 설정을 마치고 렌더 대기열에 추가한 뒤 렌더 시작을 누르면 파일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분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영상 편집을 본격적으로 배우려는 분에게 가장 잘 맞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도구를 처음부터 익히게 되므로, 나중에 업무용으로 넘어갈 때 다시 배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색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라면 이유가 더 분명합니다. 색 보정 성능은 이 프로그램이 출발점으로 삼은 영역이라, 무료 버전에서도 상당한 수준까지 다룰 수 있습니다.
구독료가 부담스러운 1인 창작자에게도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비 없이 시작할 수 있고, 필요해지면 그때 한 번만 결제하면 되니까요.
소규모 팀에서 영상까지 겸하는 담당자 역시 편집·색보정·음향을 한 프로그램으로 끝낼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 부담이 줄어듭니다.
무료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무료 버전과 DaVinci Resolve Studio의 경계를 숫자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무료 버전은 4K UHD 60프레임까지 내보낼 수 있고 GPU 한 장을 사용합니다. 결과물에 워터마크는 붙지 않으며, 편집·색보정·음향·합성이라는 핵심 구조는 그대로 열려 있습니다.
Studio 버전은 295달러 일시불이며, 최대 32K 120프레임 지원, 여러 장의 GPU 활용, 뉴럴 엔진 기반 기능, 추가 이펙트, 시간축·AI 공간 노이즈 리덕션, 텍스트 기반 편집, 매직 마스크, 필름 그레인, 옵티컬 블러 등이 더해집니다. HDR과 돌비 관련 색 처리, 여러 명이 함께 작업하는 원격 그레이딩 기능도 Studio 쪽입니다. (2026년 8월 14일 확인 기준)
정리하면 4K 이하로 혼자 작업하는 경우 무료 버전으로 부족함을 느낄 지점이 많지 않습니다. 다만 가격과 구성은 바뀔 수 있으니 결제 전에는 공식 제품 페이지에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은 무료 버전의 범위가 이례적으로 넓다는 점입니다. 워터마크도, 내보내기 길이 제한도 없이 4K 60프레임까지 쓸 수 있는 통합 편집 도구는 흔하지 않습니다.
아쉬운 점은 정직하게 짚겠습니다. 첫째, 컴퓨터 사양을 많이 탑니다. 특히 그래픽카드 성능에 따라 작업 반응 속도가 크게 달라져, 사양이 낮은 노트북에서는 재생이 끊기는 일이 생깁니다. 둘째, 처음 켰을 때의 학습 부담이 작지 않습니다. 페이지가 여러 개로 나뉜 구조 자체가 낯설고, 각 페이지의 용어도 전문적이지요.
셋째, 무료 버전은 GPU를 한 장만 쓰므로 고사양 장비를 갖춰도 성능을 다 끌어내지는 못합니다. 넷째, 파일 하나로 가볍게 자막만 넣고 싶은 정도의 작업에는 과한 도구일 수 있습니다.
요약
DaVinci Resolve는 블랙매직디자인이 배포하는 무료 영상 편집·색보정 통합 프로그램으로, 편집·컬러·음향·합성을 한 화면 안에서 처리하고 무료 버전만으로 4K UHD 60프레임까지 워터마크 없이 내보낼 수 있습니다.
주소는 blackmagicdesign.com이며 윈도우·맥·리눅스를 지원합니다. 상위 버전도 구독이 아닌 295달러 일시불이라, 매달 빠져나가는 편집 프로그램 구독료가 부담스러웠다면 가장 먼저 살펴볼 만한 선택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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