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중에 화면을 캡처할 일이 하루에도 몇 번씩 생기시죠? 그런데 캡처 자체보다 그 다음이 더 번거롭습니다. 캡처한 이미지를 그림판에 붙여넣고, 필요한 부분만 잘라내고, 화살표나 흐림 처리를 넣고, 파일로 저장한 뒤, 다시 메신저에 올리는 과정을 매번 반복해야 하지요.
한 번에 5분이면 끝날 것 같지만 하루 열 번이면 한 시간입니다. 게다가 웹페이지 전체처럼 화면 밖으로 넘어가는 긴 내용은 기본 캡처 기능으로는 아예 담기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전문 캡처 프로그램을 사려니 결제 화면 앞에서 손이 멈추고, 무료 프로그램을 받자니 결과물에 워터마크가 박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반복 노동을 단축키 하나로 통째로 없애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핵심 요약
캡처부터 편집, 파일 저장, 업로드, 링크 복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단축키 하나에 묶어둘 수 있어, 화면을 찍는 순간 공유용 링크가 이미 클립보드에 들어와 있는 상태가 됩니다. 화면 밖으로 넘어가는 긴 웹페이지도 스크롤 캡처로 한 장에 담기고, 짧은 화면 동작은 영상이나 GIF로 바로 녹화됩니다.
결정적으로 결과물에 워터마크가 전혀 붙지 않고 사용 횟수 제한도 없어서, 유료 캡처 프로그램을 따로 구입할 이유 자체가 사라집니다. 게다가 광고도 붙지 않지요. 어떤 곳이길래 이런 게 되는 걸까요?
사이트 소개
이 프로그램의 정체는 ShareX입니다. 주소는 getsharex.com이며, 2007년부터 개발되어 온 윈도우용 화면 캡처·녹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오픈소스라는 점입니다. GPLv3 라이선스로 소스 코드가 공개되어 있어, 누군가 몰래 기능을 잠그거나 어느 날 갑자기 유료 전환을 선언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개발 이력 자체가 신뢰의 근거인 것이지요.
무료 프로그램 하면 흔히 떠올리는 '기능은 되는데 결과물에 로고가 박힌다'는 걱정도 여기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워터마크도, 사용 횟수 제한도, 광고도 없습니다. 이게 무료라는 게 믿기시나요?
어떤 기능이 있을까요?
가장 핵심은 캡처 방식의 다양성입니다. 전체 화면, 특정 창, 직접 지정한 영역은 물론이고 스크롤 캡처까지 지원합니다. 화면을 넘어가는 긴 웹페이지나 문서를 여러 장으로 나눠 찍고 이미지 편집기에서 이어 붙이는 작업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지요.
두 번째는 화면 녹화입니다. 화면에서 벌어지는 동작을 MP4 같은 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고, 필요하면 GIF로 변환해 바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른 다음 여기서 이렇게 하세요"라는 설명을 글로 길게 쓰는 대신 5초짜리 GIF 하나로 대신할 수 있으니, 설명하는 데 드는 시간이 통째로 줄어듭니다.
세 번째가 이 프로그램의 진짜 정체성인 작업 자동화입니다. 캡처 이후에 무엇을 할지를 미리 순서로 정해둘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역 캡처 → 이미지 편집기 띄우기 → 지정 폴더에 저장 → 업로드 → 링크를 클립보드에 복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두면, 단축키를 누른 뒤 붙여넣기만 하면 끝입니다. 캡처할 때마다 저장 위치를 고르고 파일 이름을 짓는 과정이 아예 없어지는 셈이지요.
여기에 텍스트나 다른 파일도 여러 목적지로 업로드할 수 있어, 파일 공유 도구를 따로 열 필요도 줄어듭니다.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요?
먼저 getsharex.com에서 설치 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합니다. 회원가입 절차는 없고, 설치 직후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실행하면 왼쪽에 캡처(Capture), 업로드(Upload), 작업 흐름(Workflows), 도구(Tools) 같은 메뉴가 세로로 늘어선 화면이 나옵니다. 처음이라면 캡처 메뉴에서 '영역'을 골라 한 번 찍어보는 것으로 감을 잡는 게 빠릅니다. 마우스로 원하는 부분을 드래그하면 그 영역만 잘려 나오지요.
여기서 꼭 확인해야 할 곳이 작업 후 실행(After capture tasks) 설정입니다. 캡처 직후에 이미지 편집기를 띄울지, 클립보드에 복사할지, 파일로 저장할지, 업로드까지 할지를 체크박스로 고르는 화면인데, 이 조합이 곧 앞서 말한 자동화의 실체입니다. 자기 업무 흐름에 맞게 한 번만 맞춰두면 그다음부터는 손이 갈 일이 없습니다.
단축키는 핫키 설정(Hotkey settings)에서 지정합니다. 영역 캡처, 전체 화면, 화면 녹화, GIF 녹화에 각각 다른 키를 배정해두면 마우스로 메뉴를 찾아 들어가는 과정 없이 곧바로 실행됩니다. 화면 녹화를 처음 실행하면 인코딩에 필요한 구성요소를 추가로 내려받겠냐고 묻는데, 이때는 안내에 따라 설치하면 됩니다.
저장 형식은 이미지의 경우 PNG와 JPG를, 영상은 MP4와 GIF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업무 매뉴얼이나 사용 안내를 자주 만드는 분이라면 효과가 가장 크게 체감됩니다. 화면 스무 장을 순서대로 캡처하고 번호와 화살표를 넣는 작업을 매번 손으로 하다 보면 문서 하나에 반나절이 사라지는데, 그 과정을 자동화로 상당 부분 덜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격으로 협업하는 분에게도 잘 맞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애매한 화면 오류나 조작 순서를 GIF 한 장으로 보내면 서로 오가는 메시지 수 자체가 줄어들지요.
긴 웹페이지나 문서를 통째로 보관해야 하는 분 역시 스크롤 캡처 하나만으로 충분한 이유가 생깁니다. 자료 조사나 증빙 보관처럼 화면 그대로를 남겨야 하는 일이 잦다면 특히 그렇습니다.
온라인 강의나 시연 영상을 만드는 분도 별도의 녹화 프로그램을 구입하지 않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료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이 부분이 가장 명확합니다. ShareX는 유료 플랜이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료 버전과 프로 버전으로 나뉘어 있고 핵심 기능은 결제해야 열리는 구조가 아니라, 처음부터 모든 기능이 열려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캡처 횟수 제한, 녹화 시간 제한, 결과물 워터마크가 모두 없습니다. 상업적으로 쓰더라도 별도의 라이선스를 사야 하는 구조가 아니고요. (2026년 8월 14일 확인 기준)
다만 배포처를 확인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나 정식 배포 경로가 아닌 곳에서 받은 설치 파일에는 원본에 없던 것이 섞여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getsharex.com에서 직접 내려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은 분명합니다. 워터마크와 사용 제한이 없는 상태로 캡처·녹화·GIF 변환·업로드를 한 프로그램 안에서 끝낼 수 있고, 자동화 설정을 한 번 해두면 반복 작업이 사실상 사라집니다.
아쉬운 점도 정직하게 짚겠습니다. 첫째, 윈도우 전용입니다. 맥이나 리눅스에서는 쓸 수 없습니다. 둘째, 처음 켰을 때의 진입 장벽이 있습니다. 설정 항목이 워낙 많아서 어디를 먼저 건드려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요. 기본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쓸 수 있으니, 캡처를 몇 번 해보면서 필요한 항목만 하나씩 바꿔가는 편이 낫습니다.
셋째, 이미지 편집기가 함께 들어 있긴 하지만 전문 그래픽 도구 수준의 정교한 보정을 기대할 만한 물건은 아닙니다. 화살표·사각형·모자이크·텍스트 같은 설명용 표시에 충실한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요약
ShareX는 화면 캡처와 녹화, GIF 변환, 업로드까지를 단축키 하나로 묶어주는 무료 오픈소스 프로그램입니다. 2007년부터 이어져 온 개발 이력과 GPLv3 라이선스가 지속성을 뒷받침하고, 워터마크나 횟수 제한 없이 상업적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주소는 getsharex.com이며 윈도우에서 동작합니다. 유료 캡처 프로그램 결제를 고민하고 계셨다면, 결제 전에 이쪽을 먼저 써보시는 편이 순서상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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