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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봉 셀프 설치와 기사 호출, 원룸 창문 두 개 기준 비용 차이

Views 12약 4분

이사 온 지 며칠 됐는데 창문에 커튼이 없으니 아침 햇빛에 눈이 부셔서 새벽부터 깬 적, 다들 있으실 거예요. 저도 그랬어요. 커튼은 사놨는데 정작 커튼봉을 어떻게 걸어야 할지 막막했죠. 벽에 구멍을 뚫자니 나중에 원상복구가 걱정이고, 기사님을 부르자니 창문 하나에 얼마가 나올지 감이 안 왔거든요. 지금 밤마다 이불로 창문 가리고 있거나, 스탠드 불빛이 밖에서 다 보여서 불안하다면 오늘 이 결정부터 끝내는 게 낫습니다.

Sam Jotham Sutharson on Unsplash

왜 이 고민이 생길까

원룸은 대부분 전세나 월세라서 벽에 함부로 손대기가 어려워요. 못을 박거나 앵커를 심으면 퇴거할 때 벽 보수 비용을 물어줄 수 있고, 반대로 접착식으로 대충 달면 무거운 암막커튼을 못 버티고 봉이 떨어져요. 게다가 요즘 원룸은 창문이 딱 하나가 아니라 방 창문과 주방·화장실 쪽 작은 창까지 두 개인 구조가 흔합니다. 창이 두 개가 되는 순간 셀프냐 기사 호출이냐의 비용 차이가 확 벌어지기 시작하죠. 이게 바로 많은 분들이 결정을 못 내리고 미루는 이유예요.

선택 기준 4가지

1. 벽 재질부터 확인하세요. 콘크리트 벽인지, 석고보드인지, 아니면 창틀 안쪽에 봉을 끼우는 구조인지에 따라 방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창틀 안쪽 폭에 딱 맞물리는 압축봉(텐션봉)이면 못 하나 안 박고 끝나지만, 창틀 밖 벽에 달아야 하면 얘기가 복잡해져요.

2. 커튼 무게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얇은 속커튼 하나면 접착식·압축식으로 충분하지만, 암막커튼처럼 두껍고 무거운 원단은 지지력이 약한 방식으로 달면 며칠 못 가 주저앉습니다. 커튼 무게에 맞춰 봉 방식을 정하는 게 첫 단추예요.

3. 원상복구 조건을 계약서에서 확인하세요. 집주인이 벽 타공을 아예 금지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러면 셀프든 기사든 무타공 방식만 가능하고, 선택지가 줄어드는 대신 결정은 오히려 쉬워집니다.

4. 창문 개수와 폭을 재두세요. 창이 두 개면 봉도 두 개, 시공 지점도 두 배입니다. 셀프면 재료비만 두 배지만, 기사 호출은 출장비가 고정으로 붙고 창마다 시공비가 추가돼서 총액 차이가 생각보다 커져요.

5. 내 손재주와 시간을 냉정하게 보세요. 수평 맞추고 드릴 쓰는 게 스트레스인 분이라면 그 시간과 실패 위험을 돈으로 사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실제로 써보니

첫 번째 창(방 큰 창)은 셀프로 해봤어요. 창틀 안쪽에 끼우는 압축봉을 썼는데, 폭만 정확히 재서 주문하니 드릴도 필요 없이 5분 만에 끝났습니다. 속커튼 정도는 이걸로 충분했어요. 재료비도 부담이 크지 않았고, 무엇보다 나중에 뺄 때 벽에 흔적이 하나도 안 남는다는 게 마음이 편했습니다.

두 번째로 무거운 암막커튼을 달 땐 얘기가 달랐어요. 압축봉이 커튼 무게를 못 이기고 새벽에 스르륵 떨어지는 걸 두 번 겪고 나서, 창틀 밖 벽에 브래킷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벽 재질 확인, 수평자, 전동드릴이 다 필요했고 솔직히 혼자 하니 수평이 살짝 틀어져서 두 번 뚫었어요. 이때 '아, 무거운 커튼 하나쯤은 기사님을 부를걸' 싶더라고요.

창 두 개를 한 번에 처리한다면 기사 호출이 오히려 합리적일 수 있어요. 출장비가 한 번만 붙으니까 창이 많을수록 창당 단가는 내려가거든요. 반대로 가벼운 속커튼 두 개뿐이라면 압축봉 두 개 사서 셀프로 하는 게 압도적으로 쌉니다. 결국 커튼 무게와 창 개수 조합으로 답이 갈리더라고요.

비교표

구분셀프 설치기사 호출
창 1개 비용봉·재료비만 (가장 저렴)출장비+시공비로 부담 큼
창 2개 비용재료비 2배 (여전히 저렴)출장비 1회+시공 추가, 창당 단가↓
필요 도구압축봉이면 없음 / 타공이면 드릴없음
무거운 암막커튼실패 위험 있음안정적
원상복구무타공이면 흔적 없음방식에 따라 다름
걸리는 시간5~30분 (숙련도 차이)예약 대기 필요

셀프 전 체크리스트

  • 창틀 안쪽 폭과 벽 폭을 실제로 재봤는가

  • 커튼이 속커튼인지 무거운 암막인지 확인했는가

  • 계약서에 벽 타공 금지 조항이 있는가

  • 전동드릴을 빌리거나 살 수 있는가

  • 창이 두 개라면 봉·재료를 두 세트 준비했는가

자주 묻는 질문

Q. 못 안 박고 무거운 암막커튼도 달 수 있나요? 창틀 안쪽 폭이 딱 맞는 강력 압축봉이라면 가능하지만, 원단이 아주 두껍고 폭이 넓으면 결국 흘러내릴 수 있어요. 무게가 확실히 나가는 커튼은 벽 브래킷 고정이나 기사 시공이 안전합니다.

Q. 창문 두 개면 셀프와 기사 중 뭐가 더 쌀까요? 가벼운 커튼 두 개면 셀프가 훨씬 쌉니다. 하지만 무거운 커튼 두 개를 벽에 타공해야 한다면, 출장비가 한 번만 붙는 기사 호출의 창당 단가가 셀프 실패 위험까지 감안하면 더 나을 수 있어요.

Q. 퇴거할 때 벽에 뚫은 구멍이 문제가 되나요? 집주인과 계약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타공을 금지했다면 보수 비용을 물 수 있으니, 걱정된다면 처음부터 무타공 압축봉으로 가는 게 마음 편합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가벼운 속커튼 하나만 달면 되는 분은 고민 없이 압축봉으로 셀프 하세요. 반대로 창이 두 개고 무거운 암막까지 달아야 하는데 드릴이 낯선 분이라면, 시간과 실패 위험을 아끼는 쪽으로 기사 호출을 고려해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밤마다 빛 때문에 불편했다면, 오늘 창틀 폭부터 재보는 것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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