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땅을 보고, "망했다"가 아니라 "벼 심자!" 라고 말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2022년, 홍수로 통째로 잠긴 아프리카 남수단 한빛농장.
옥수수는 다 썩었지만, 우리 한빛부대는 울지 않고 이렇게 생각했어요.
"땅이 물을 이렇게 잘 먹는다는 건, 벼에겐 천국 아닌가?"
재앙을 기회로 뒤집은 역발상.
그리고 그 뒤엔 50년 전 우리를 구한 통일벼의 DNA가 있었습니다.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절망의 땅에서 1년 세 번 황금빛 수확을 일궈낸 기적, 10장으로 정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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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표지 / 홍수로 잠긴 농장, 그리고 역발상의 시작
"땅이 온통 물에 잠겼다. 남들은 재앙이라 불렀지만, 한빛부대는 기회라 불렀다."

2 / 세계에서 가장 젊은 나라 남수단
2011.07.09 독립. 반세기 내전 + 2013년 또 내전. 수십만 사망, 수백만 난민. 농사·학교는 사치였던 땅.

3 / 물이 너무 많아 굶주리는 '물의 역설'
사막인줄 알았지? 국토 60% 우기에 침수. 길은 끊기고 구호트럭도 빠짐. 인구 60% 700만명이 굶주림.

4 / 한빛부대 파병과 재건 활약
2013년, 싸우는 군대가 아닌 짓는 군대. 한빛=큰 빛. 도로 40km, 시설 18건, 진료 3200명, 주보급로 307km. "한국인은 신이 내린 선물"

5 / 2022 대홍수, 한빛농장 침수
몇 년간 키운 옥수수 뿌리째 썩음. 농장에 의지하던 주민들 식량난 더 극심. 최악처럼 보였다.

6 / "물을 좋아하는 벼를 심자"
역발상의 핵심! 밭작물에겐 최악 = 벼에겐 최적. 재앙을 무기로 바꾸다.

7 / 농촌진흥청과 한국식 모내기 도입
군인이 사격 대신 모내기 배운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기초·병해충 교육. 남수단 최초 한국식 모내기 도전. 직파(흩뿌리기) 대신 모내기(정성).

8 / 50년 전 통일벼와 허문회 박사의 기적
1960년대 보리고개 → IRRI에서 자포니카X인디카 600개 교배 → 1971 통일벼 30% 증산 → 1977 쌀 자급자족 녹색혁명. 50원 동전 벼 이삭이 바로 그 상징.

9 / KAFACI·KOPIA, 코로우스 KOROUS 탄생
KO(코리아)+ROUS(남수단어로 쌀). KAFACI 71품종 개발. 첫 수확 400㎡ 200kg → 1150㎡ 500kg. 그리고 비밀: 겨울이 없으니 1년 3모작! 같은 땅에서 3배 수확.

10 /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목표는 쌀이 아니라 자립. 한빛직업학교 274명 배출, 전기·배관·목공·용접·건축·제빵 6개 과정. 쌀로 배 채우고 과일로 돈 버는 경제적 자립까지. "희망은 꺾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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