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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글자를 치지 않아도 AI를 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글자를 치는 일이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글씨가 작게 보이기도 하고, 손가락이 자꾸 다른 글자를 누르기도 합니다.

AI는 꼭 글자로만 쓰지 않아도 됩니다.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말하면 됩니다.

오늘은 키보드를 거의 쓰지 않고 AI에게 말로 부탁하는 연습을 합니다.
처음에는 짧은 문장 하나면 충분합니다.

"오늘 반찬 추천해 줘."
"병원 가기 전에 물어볼 질문 정리해 줘."
"손주랑 할 만한 이야기 알려 줘."

이렇게 평소 말하듯 이야기하면 됩니다.
정답을 맞히는 시험이 아닙니다.
AI가 못 알아들으면 다시 말하면 됩니다.

말로 시키는 AI 사용법AI 생성 이미지

먼저 AI 앱을 열어 봅니다

지난 장에서 준비한 AI 앱을 엽니다.
화면 아래쪽을 보세요.

대부분의 AI 앱에는 글자를 쓰는 칸이 있습니다.
그 옆이나 안쪽에 작은 마이크 모양 버튼이 있습니다.

마이크 기능은 보통 이런 말이나 모양으로 표시됩니다.

  • 🎙️ 마이크 모양

  • 음성 입력

  • 말하기

  • 헤드폰 모양

  • 파동처럼 생긴 소리 모양

앱마다 모양과 위치가 조금 다릅니다.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핵심은 하나입니다.

마이크를 누르고 → 말하고 → 화면에 나온 말을 확인하고 → 보내기 버튼을 누르는 것입니다.

어떤 앱은 말이 끝나면 자동으로 보내집니다.
어떤 앱은 말한 내용이 글자로 바뀐 뒤, 종이비행기 모양이나 화살표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야 합니다.

둘 다 정상입니다.
처음에는 "내 말이 화면에 글자로 잘 나왔는지"만 천천히 확인하면 됩니다.

첫 연습: 오늘 반찬을 물어보기

가장 쉬운 질문부터 해 보겠습니다.

  1. AI 앱을 엽니다.

  2. 입력창 옆의 마이크 버튼을 누릅니다.

  3. 스마트폰을 입에서 한 뼘 정도 떨어뜨립니다.

  4. 화면에 "듣는 중"처럼 표시되면 또렷하게 말합니다.

"오늘 저녁 반찬 추천해 줘."

  1. 말한 내용이 화면에 글자로 나타나는지 봅니다.

  2. 보내기 버튼이 보이면 누릅니다.

  3. AI의 답을 읽어 봅니다.

AI가 "김치찌개, 계란말이, 나물무침"처럼 답해 줄 수 있습니다.
답이 너무 길면 이렇게 다시 부탁하면 됩니다.

"세 가지만 말해 줘."
"재료가 적은 걸로 골라 줘."
"혼자 먹기 좋은 반찬으로 다시 알려 줘."

처음부터 길게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문장으로 시작하고, 부족하면 한 번 더 물어보면 됩니다.

말할 때는 짧고 또렷하게

AI에게 말할 때는 사람에게 부탁하듯 말하면 됩니다.
다만 처음에는 문장을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예는 이렇습니다.

"오늘 반찬 추천해 줘."
"병원 예약할 때 뭐라고 말하면 돼?"
"초등학생 손주에게 보낼 문자 써 줘."
"이 내용을 쉽게 설명해 줘."

조금 어려운 예는 이렇습니다.

"내가 오늘 시장도 가야 되고 냉장고에 두부도 있고 어제는 고기를 먹었는데 아무튼 저녁에 뭐 먹으면 좋을지 이것저것 생각해서 알려 줘."

이렇게 길게 말하면 AI가 핵심을 놓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짧게 말하세요.

무엇을 원하는지 한 가지만 말하기.
이것이 가장 쉽습니다.

AI가 못 알아들었을 때 다시 말하는 법

AI가 내 말을 잘못 알아들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못해서가 아닙니다.
주변 소리가 크거나, 말이 너무 빠르거나, 앱이 잠시 늦게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한 내용이 이상하게 글자로 바뀌었다면 보내기 전에 멈추세요.
가능하면 지우고 다시 말하면 됩니다.

그럴 때는 세 가지 방법을 쓰면 됩니다.

1. 다시 말하기

마이크를 다시 누르고 같은 말을 한 번 더 합니다.

"오늘 반찬 추천해 줘."

조금 더 또렷하게 말하면 됩니다.

2. 천천히 말하기

급하게 말하면 단어가 붙어서 들립니다.
한 박자 쉬면서 말해 보세요.

"오늘 저녁에… 먹을 반찬… 추천해 줘."

말을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천히만 말해도 훨씬 잘 알아듣습니다.

3. 핵심 단어만 말하기

문장이 자꾸 꼬이면 핵심 단어만 말해도 됩니다.

"저녁 반찬. 두부. 간단하게."
"병원 예약. 전화 멘트."
"손주 문자. 생일 축하."

AI는 이런 짧은 단어도 꽤 잘 알아듣습니다.
완벽한 문장이 아니어도 됩니다.

답이 너무 어려울 때 다시 부탁하기

AI가 답을 해 주었는데 너무 길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새로 검색하지 않아도 됩니다.
바로 이어서 다시 부탁하면 됩니다.

이때 쓸 수 있는 문장을 몇 개 익혀 두면 좋습니다.

"더 쉽게 말해 줘."
"세 줄로 줄여 줘."
"중학생도 이해하게 설명해 줘."
"큰 글씨로 보기 좋게 짧게 나눠 줘."
"하나씩 순서대로 알려 줘."
"내가 지금 뭘 먼저 하면 돼?"

예를 들어 AI가 병원 예약 방법을 길게 설명했다고 해 봅시다.
그때 이렇게 말합니다.

"너무 길어. 병원에 전화할 때 할 말만 짧게 써 줘."

그러면 AI가 이렇게 정리해 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진료 예약하려고 전화드렸습니다.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알려 주세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AI의 첫 답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AI는 한 번에 끝내는 도구가 아니라, 다시 물어보며 다듬는 도구입니다.

답을 소리로 듣고 싶을 때

AI 앱에 따라 답을 소리로 읽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답변 옆에 스피커 모양, 재생 버튼, 헤드폰 모양이 보이면 눌러 보세요.

그러면 AI가 답을 음성으로 읽어 줄 수 있습니다.

만약 그런 버튼이 보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일단은 화면에 나온 글을 천천히 읽으면 됩니다.
글씨가 작으면 스마트폰 설정에서 글씨 크기를 키우면 됩니다.

답이 너무 붙어서 보이면 이렇게 말해 보세요.

"읽기 편하게 줄을 나눠 줘."
"한 줄씩 짧게 써 줘."
"번호를 붙여서 알려 줘."

AI의 답을 내가 보기 편한 모양으로 바꾸는 것도 중요한 사용법입니다.

생활 속에서 바로 쓰는 말하기 예시

처음에는 아래 문장을 그대로 따라 해 보세요.
문장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비슷하게만 말하면 됩니다.

집에서

"냉장고에 계란이랑 양파가 있어. 간단한 반찬 알려 줘."
"오늘 청소를 어디부터 하면 좋을지 순서 정해 줘."
"장보러 갈 목록 만들어 줘."

병원 가기 전

"병원 예약 전화할 때 뭐라고 말하면 돼?"
"진료받을 때 의사 선생님께 물어볼 질문 정리해 줘."
"혈압약 먹고 있는데 궁금한 점을 약사에게 어떻게 물어볼까?"

건강과 약에 관한 답은 참고만 하세요.
AI가 말해 준 내용을 그대로 믿고 약을 바꾸거나 끊으면 안 됩니다.
반드시 의사, 약사, 병원에 확인해야 합니다.

손주와 이야기할 때

"초등학생 손주랑 할 만한 대화 주제 알려 줘."
"손주에게 보낼 다정한 문자 써 줘."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쉽게 설명해 줘."

문자 답장이 어려울 때

"오랜만에 연락 온 친구에게 보낼 답장 써 줘."
"고맙다는 문자를 예의 있게 써 줘."
"너무 딱딱하지 않게 다시 써 줘."

이렇게 말로 부탁하면 글의 시작을 AI가 도와줍니다.
마지막에는 꼭 내가 읽어 보고, 내 말투에 맞게 고치세요.

조용한 곳에서 말하면 더 잘 알아듣습니다

AI에게 말할 때는 주변 소리가 적을수록 좋습니다.

텔레비전 소리가 큰 거실, 버스 안, 시장 안에서는 AI가 말을 잘못 들을 수 있습니다.
처음 연습은 조용한 방에서 해 보세요.

말할 때는 스마트폰을 너무 입에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입에서 한 뼘 정도 떨어뜨리고 말하면 됩니다.

또박또박 말하되, 크게 소리칠 필요는 없습니다.
전화 통화하듯 자연스럽게 말하면 됩니다.

공공장소에서는 조심해서 말합니다

음성으로 AI를 쓰면 내 말이 주변 사람에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밖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이런 말은 공공장소에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주민등록번호

  • 휴대폰 인증번호

  • 은행 계좌번호

  • 카드번호

  • 비밀번호

  • 집 주소

  • 가족의 자세한 개인정보

  • 병명이나 검사 결과처럼 민감한 건강 정보

예를 들어 은행 업무를 하다가 AI에게 이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내 계좌번호가 123으로 시작하는데…"

이런 정보는 AI에게도 말하지 말고, 주변 사람에게도 들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개인정보를 빼고 말하세요.

"은행 앱에서 이체가 안 될 때 확인할 순서를 알려 줘."
"문자로 온 링크가 수상한지 확인하는 방법 알려 줘."

돈과 관련된 일은 AI의 답만 믿고 결정하지 마세요.
은행, 카드사, 가족, 공식 고객센터에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의 연습 순서

오늘은 딱 세 번만 연습해도 충분합니다.

첫 번째로 반찬을 물어봅니다.

"오늘 저녁 반찬 추천해 줘."

두 번째로 답을 줄여 달라고 말합니다.

"세 줄로 줄여 줘."

세 번째로 더 쉽게 설명해 달라고 말합니다.

"더 쉽게 말해 줘."

이 세 문장만 익혀도 AI 사용이 훨씬 편해집니다.

오늘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1. 마이크를 누릅니다.

  2. 짧게 말합니다.

  3. 답을 확인합니다.

  4.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부탁합니다.

AI를 잘 쓰는 사람은 처음부터 멋진 질문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필요한 말을 짧게 하고, 다시 물어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AI에게 더 정확하게 부탁하는 한 문장 공식을 배웁니다.

책 목록

5060 시니어 AI 첫걸음: 스마트폰 하나로 시작하는 엄마아빠를 위한 AI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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