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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노트

WIKO, 중국이 제안한 또 하나의 AI 질서

Views 31약 3분생성형 AI 활용
Summary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 WIKO와 국제 AI 거버넌스

AI 경쟁은 더 뛰어난 모델을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누가 국제 규칙을 만들고, 각국이 기술과 교육 기회에 어떻게 접근할지도 중요하다.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IKO·영문 약칭 WAICO)는 이러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출범한 새로운 정부 간 기구다.

WIKO는 무엇인가

2026년 7월 16일, 29개국은 상하이에서 WIKO 설립 협정에 서명했다. 중국 정부를 대표해 왕이 외교부장이 서명했으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서명식에 참석했다.1

WIKO는 일회성 회의체가 아니라 상하이에 본부를 둔 독립적인 정부 간 국제기구로 설계됐다. 러시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파키스탄·인도네시아 등이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했다.

설립 협정은 유엔 헌장의 목적을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폭넓은 협의·공동 기여·이익 공유를 운영 원칙으로 제시한다. 공식 목표에는 AI 국제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 촉진, AI의 유익성·안전성·공정성 확보가 포함된다.1

주목할 지점은 참여와 역량 격차다

WIKO를 이해하려면 안전 원칙뿐 아니라 국가 간 AI 역량 격차를 함께 봐야 한다. 2026년 6월 공개된 비교 연구는 WIKO를 포함한 15개 국제 AI 거버넌스 기구와 규범을 분석하며, 새 기구가 기존의 복합적인 국제 거버넌스 구조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 살폈다.2

중국이 향후 5년간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 5,000개의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중요하다.3 WIKO가 교육과 국제협력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한다면, AI 인재와 제도적 역량을 확충하려는 참여국에 실질적인 통로가 될 수 있다.

동시에 시진핑은 AI가 인간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3 따라서 WIKO의 과제는 접근 기회를 넓히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통제, 안전성, 공정성처럼 협정에 제시된 원칙을 회원국 간 협력 체계로 구체화해야 한다.

평가는 선언보다 실행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WIKO의 출범만으로 기존 국제 AI 질서가 곧바로 대체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영향력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어떻게 답하느냐에 달려 있다.

  • 창립 29개국을 넘어 회원국과 참여 범위가 확대되는가

  • 교육과 국제협력 약속이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어지는가

  • 유익성·안전성·공정성이라는 목표가 구체적인 정책과 규범으로 발전하는가

  • 인간의 통제와 국가별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어떤 합의 방식을 택하는가

WIKO의 의미는 완성된 세계 표준을 제시했다는 데 있지 않다. AI 거버넌스가 기술 안전뿐 아니라 개발 기회, 역량 격차, 국가 간 협력 원칙을 둘러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앞으로는 기구의 명칭이나 선언보다 회원국 확대, 사업 이행, 규범의 구체성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판단해야 한다.

129 countries sign agreement on establishing World AI Cooperation Organization

2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operation Organization: Mapping an Emerging Institution

3China's new 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operation Organization is President Xi's clearest play yet for a parallel AI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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