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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언리얼 엔진은 '게임을 만드는 작업대'입니다

언리얼 엔진은 게임을 만들 때 필요한 여러 기능을 한곳에 모아 둔 도구입니다. 초보자는 처음 화면을 보면 버튼과 패널이 많아 당황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만들 게임에 지금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게임을 만들려면 화면에 물체를 보여 주고, 캐릭터를 움직이고, 충돌을 계산하고, 소리를 재생하고, 점수나 체력 같은 정보를 화면에 띄워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직접 만들면 매우 어렵습니다. 게임 엔진은 이런 기본 기능을 대신 관리해 줍니다. 우리는 그 위에서 장면을 꾸미고, 게임 규칙을 만들어 갑니다.

언리얼 엔진에서 자주 만나는 기본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렌더링: 3D 모델, 빛, 그림자, 색을 화면에 그려 주는 기능입니다.

  • 물리: 물체가 떨어지거나 부딪히는 움직임을 계산하는 기능입니다.

  • 입력: 키보드, 마우스, 게임패드 조작을 게임 속 동작으로 연결하는 기능입니다.

  • 사운드: 배경음, 효과음, 발소리 같은 소리를 재생하는 기능입니다.

  • UI: 체력바, 점수판, 메뉴처럼 화면 위에 표시되는 정보를 만드는 기능입니다.

언리얼 엔진은 이런 기능을 따로따로 흩어 놓은 것이 아니라, 에디터 안에서 함께 다룰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캐릭터가 아이템에 닿으면 점수가 오르고 효과음이 난다" 같은 규칙을 비교적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도구가 블루프린트입니다. 블루프린트는 코드를 글자로 길게 쓰는 대신, 노드를 선으로 연결해서 게임 규칙을 만드는 시각적 스크립트 방식입니다. 언리얼 엔진에서는 블루프린트, UMG UI, 입력, 렌더링 같은 여러 시스템을 함께 사용해 게임 플레이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1 이 책도 블루프린트를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C++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더 깊게 배우고 싶을 때 선택하면 됩니다.

언리얼 엔진을 처음 만나는 사람을 위한 큰 그림AI 생성 이미지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

언리얼 엔진은 주로 3D 게임 제작에 많이 쓰이지만, 만들 수 있는 형태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1인칭 게임은 플레이어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방식입니다. 총을 들고 앞으로 나아가는 게임, 공포 게임, 탐험 게임에서 자주 사용합니다. 카메라가 캐릭터의 눈 위치에 있기 때문에 몰입감이 강합니다.

3인칭 게임은 캐릭터의 뒤나 옆에서 보는 방식입니다. 액션 어드벤처, RPG, 플랫포머 게임에 잘 어울립니다. 플레이어가 자신의 캐릭터를 보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점프, 회피, 수집 같은 행동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사이드 스크롤러는 옆에서 바라보며 좌우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2D처럼 보이지만 3D 오브젝트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조작이 비교적 단순해서 초보자가 규칙을 배우기에 좋습니다.

시뮬레이션도 만들 수 있습니다. 차량 운전, 건축 시각화, 교육용 훈련, 가상 전시처럼 현실의 상황을 가깝게 재현하는 작업입니다. 언리얼 엔진은 실시간으로 장면을 보여 주기 때문에 게임이 아닌 분야에서도 활용됩니다.

하지만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는 범위를 작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거대한 오픈월드 RPG"보다 "작은 방에서 아이템 5개를 줍는 게임"이 훨씬 좋은 첫 목표입니다. 작게 완성하면 전체 흐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부터 기능을 하나씩 늘리면 됩니다.

빈 프로젝트보다 템플릿으로 시작하는 이유

처음에는 빈 프로젝트가 더 깔끔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에게 빈 프로젝트는 오히려 어렵습니다. 캐릭터도 없고, 카메라도 없고, 이동 조작도 없습니다. 화면에 무엇을 배치해야 하는지부터 막히기 쉽습니다.

템플릿은 미리 준비된 프로젝트 뼈대입니다. 예를 들어 3인칭 템플릿을 선택하면 움직일 수 있는 캐릭터, 카메라, 기본 입력, 간단한 레벨이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상태에서 "무엇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템플릿으로 시작하면 좋은 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바로 실행해 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열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가 움직입니다. 처음부터 결과를 보며 배우면 지루하지 않습니다.

둘째, 완성된 예시를 뜯어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 블루프린트, 입력 설정, 카메라 위치를 보며 "이 기능은 여기서 바꾸는구나"라고 익힐 수 있습니다.

셋째, 실수를 해도 되돌리기 쉽습니다. 템플릿에서 만든 기본 구조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새 프로젝트를 만들어 비교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이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가능하면 안전한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중요한 파일을 바꾸기 전에는 복제하고, 잘못 움직였을 때는 되돌리기를 사용하고,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작게 나누어 확인합니다. 게임 개발은 한 번에 맞히는 일이 아닙니다. 조금 만들고, 실행하고, 고치고, 다시 실행하는 과정입니다.

이 책에서 완성할 미니 게임

이 책에서 만들 게임은 간단한 3D 수집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작은 3D 공간을 돌아다니며 반짝이는 아이템을 모읍니다. 아이템을 먹으면 소리가 나고, 화면의 수집 개수가 올라갑니다. 모든 아이템을 모으면 성공 메시지가 나타나고, 마지막에는 실행 파일로 패키징합니다.

최종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플레이어 캐릭터가 키보드와 마우스로 이동합니다.

  • 작은 레벨 안에 벽, 바닥, 조명, 장식 오브젝트가 있습니다.

  • 반짝이는 수집 아이템이 여러 곳에 놓여 있습니다.

  • 아이템에 닿으면 사라지고 점수가 올라갑니다.

  • 화면에는 현재 수집 개수와 목표 개수가 표시됩니다.

  • 효과음과 간단한 이펙트로 반응감을 줍니다.

  • 시작 메뉴 또는 완료 메시지를 표시합니다.

  • 마지막에는 다른 사람이 실행할 수 있는 형태로 내보냅니다.

규모는 작지만, 이 안에는 게임의 기본 흐름이 거의 들어 있습니다. 이동, 카메라, 충돌, 입력, UI, 사운드, 레벨 구성, 블루프린트 로직을 모두 경험하게 됩니다.

앞으로 배울 순서

처음부터 "언리얼 엔진 전체"를 배우려고 하면 너무 넓습니다. 대신 이 책은 작은 게임을 완성하는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먼저 언리얼 엔진을 설치하고 첫 프로젝트를 만듭니다. 그다음 에디터 화면을 익힙니다. 화면을 돌려 보고, 오브젝트를 선택하고, 이동·회전·크기 조절을 해 봅니다.

이후에는 레벨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액터를 배웁니다. 액터는 레벨 안에 놓이는 물체입니다. 바닥, 조명, 카메라, 캐릭터, 아이템 모두 액터로 다룰 수 있습니다. 액터의 위치, 회전, 크기를 다루는 값은 트랜스폼이라고 부릅니다.

그다음 머티리얼과 조명으로 장면을 보기 좋게 만듭니다. 머티리얼은 물체의 표면 느낌입니다. 금속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고, 플라스틱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중반부터는 블루프린트를 사용합니다. 먼저 블루프린트가 어떤 방식으로 동작하는지 익히고, 플레이어 캐릭터와 카메라를 살펴봅니다. 이어서 Enhanced Input 입력 시스템으로 조작을 연결하고, 아이템을 만들고, 플레이어가 닿았는지 확인하고, 점수를 올리는 규칙을 구성합니다. 그 뒤에는 UMG UI, 사운드, 이펙트, 애니메이션을 차례로 붙입니다.

마지막에는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오류를 확인한 뒤, 완성된 게임을 패키징합니다. 패키징은 게임을 에디터 밖에서 실행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처음에 자주 막히는 부분

초보자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는 기능을 너무 많이 한꺼번에 배우려는 것입니다. 언리얼 엔진에는 멋진 기능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만들 게임에 필요하지 않은 기능은 잠시 미뤄도 됩니다. 멀티플레이, 고급 AI, 복잡한 애니메이션 시스템은 첫 게임을 만든 뒤에 배워도 늦지 않습니다.

두 번째 실수는 화면이 복잡하다고 바로 포기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에디터의 모든 패널을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자주 사용할 곳은 뷰포트, 콘텐츠 브라우저, 월드 아웃라이너, 디테일 패널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필요할 때 하나씩 익히면 됩니다.

세 번째 실수는 실행해 보지 않고 오래 만드는 것입니다. 작은 변경을 했다면 바로 플레이해서 확인하세요. 문제가 생겼을 때 방금 바꾼 부분만 보면 되기 때문에 훨씬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목표는 언리얼 엔진의 모든 기능을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게임 하나를 끝까지 완성하면서, 다음 프로젝트를 스스로 시작할 수 있는 감각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은 큰 그림만 잡으면 충분합니다. "엔진이 기본 기능을 관리해 주고, 나는 그 위에 게임 규칙을 만든다." 이 한 문장을 기억하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참고

1Unreal Engine Game Development: Complete Guide to UE5 in 2025

책 목록

쉽게 배우는 언리얼 엔진 사용법: 첫 3D 수집 게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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