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용 업무 도구의 경쟁 축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문서 작성, 파일 공유, 프로젝트 관리 도구에 AI 기능을 덧붙이는 방식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처음부터 같은 작업 공간에서 협업하도록 설계된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빈 투라키아가 개인 자금 3,000만 달러를 투입한 Neo는 그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1 Neo가 내세우는 방향은 단순한 “AI 기능이 있는 오피스”가 아니라, 업무와 지식, AI 실행을 하나로 묶는 “AI 네이티브 업무 플랫폼”입니다.1
Neo는 어떤 플랫폼인가
Neo는 프로젝트 관리, 문서 작업, 파일 저장,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업무 맥락 안에서 다루도록 설계된 기업용 플랫폼입니다. 핵심은 여러 도구 사이를 오가며 정보를 옮기는 대신, 사람이 하는 일과 AI가 수행하는 일을 같은 공간에서 연결하는 데 있습니다.
Neo는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됩니다.2
Friday: 1,000개 이상의 외부 애플리케이션과 연결되는 AI 어시스턴트 및 에이전트 계층1
Tasket: 프로젝트 관리 도구2
Studio: 문서, 스프레드시트, 다이어그램 작업을 위한 워크스페이스2
Drive: 사용자와 AI 에이전트가 함께 쓰는 협업형 파일 공유 플랫폼2
이 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은 Friday입니다. Friday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이 아니라, 다른 AI에 작업을 위임할 수 있는 공동 작업 에이전트로 설명됩니다.2 즉 Neo가 상정하는 AI는 별도 창에서 도움말을 제공하는 보조 기능이 아니라, 업무 흐름 안에서 일을 맡고 연결하는 참여자에 가깝습니다.
왜 ‘AI를 붙인 오피스’와 다른가
기존 오피스 도구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문서를 만들고, 파일을 정리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여기에 AI를 추가하면 일부 작업은 빨라질 수 있지만, 정보가 문서, 메신저, 프로젝트 툴, 파일 저장소에 흩어져 있으면 AI가 업무 전체를 이해하고 실행하기는 어렵습니다.
Neo의 문제의식은 여기에 있습니다. AI가 단순 답변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까지 맡으려면, 업무 맥락과 지식이 한곳에서 연결되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Neo는 문서, 프로젝트, 파일, 외부 앱 연결, AI 에이전트를 분리된 기능이 아니라 하나의 업무 환경으로 묶으려 합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선택은 모델 중립 전략입니다. Neo는 자체 기반 모델을 만드는 대신 여러 대형언어모델 중 상황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 쓰는 방향을 취합니다.1 기업 입장에서는 특정 모델에 고정되지 않고, 성능·비용·보안 요건에 따라 선택지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기업은 무엇을 기준으로 봐야 하나
Neo와 같은 AI 네이티브 업무 플랫폼을 볼 때 핵심 질문은 “기능이 얼마나 많은가”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기준은 실제 업무 흐름이 얼마나 줄어드는지입니다. 문서를 만들고, 일을 배정하고, 파일을 찾고, 승인하는 과정이 짧아져야 플랫폼의 가치가 분명해집니다.
기업이 이런 도구를 검토할 때는 다음 세 가지를 우선 봐야 합니다.
기존 앱과 얼마나 잘 연결되는가
AI가 업무를 이해하려면 실제 정보가 있는 도구들과 연결되어야 합니다.AI의 작업을 사람이 검토하고 통제할 수 있는가
AI가 실행에 참여할수록 승인, 변경 이력, 책임 구조가 중요해집니다.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가
모델 선택권은 비용, 성능, 보안 전략과 직접 연결됩니다.
Neo의 의미는 Microsoft Office나 Google Workspace를 당장 대체한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더 큰 질문은 앞으로의 업무 플랫폼이 어떤 형태로 진화할 것인가에 있습니다. 기존 도구에 AI를 덧붙이는 방식이 계속될지, 아니면 사람과 AI가 같은 자리에서 일하도록 업무 공간 자체가 다시 설계될지 말입니다.
Neo는 그 두 번째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사례입니다.
2Zeta's Bhavin Turakhia launches AI work platform Neo with $30 million personal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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