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fari 탭이 너무 많아졌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정리 도구가 아니라 현재 상태를 아는 일입니다. 탭은 자료 저장소, 할 일 목록, 임시 북마크, 프로젝트 맥락 보관함처럼 쌓이기 쉽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무엇이 열려 있는지”보다 “얼마나 열려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가 문제가 됩니다.
macOS에서는 이 상태를 한 줄 명령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osascript -e 'tell application "Safari" to count tabs of every window'이 명령은 터미널에서 osascript로 AppleScript를 실행해 Safari의 각 창에 들어 있는 탭 수를 묻습니다.1 Simon Willison의 2026년 6월 29일 노트에서도 safari, til, applescript 태그와 함께 이런 식의 가벼운 자동화가 다뤄졌습니다.
Safari 탭을 “세는” 명령
이 명령의 장점은 단순함입니다. Safari에게 “모든 창의 탭을 세어 달라”고 요청할 뿐입니다. AppleScript는 macOS 앱의 창, 탭, 문서, 메뉴, 텍스트 같은 객체를 제어 대상으로 다룰 수 있고, Safari 탭도 그 대상에 포함됩니다.1
다만 오해하면 안 됩니다. 이 명령은 탭을 정리하지 않습니다. 요약하지도 않고, 닫지도 않습니다.1 그래서 오히려 실용적입니다. 자동 정리나 대량 삭제를 하기 전에 현재 상태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실행할 때는 macOS가 터미널이 Safari를 제어해도 되는지 묻는 자동화 권한 확인 창을 띄울 수 있습니다.1 또한 Safari 창이 여러 개 열려 있으면 출력이 단일 숫자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창별 탭 수가 함께 반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1
숫자를 알면 정리 기준이 생긴다
탭 수는 생산성 점수가 아닙니다. 탭이 많다고 반드시 나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탭 수는 현재 작업 흐름이 얼마나 밀려 있는지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탭 하나는 대개 아직 처리하지 않은 판단입니다.
읽을 것인가
저장할 것인가
작업으로 바꿀 것인가
닫을 것인가
이 판단이 미뤄질수록 탭은 늘어납니다. 숫자를 확인하면 막연한 부담이 관리 가능한 대상으로 바뀝니다. “탭이 너무 많다”가 아니라 “Safari 창 세 개에 탭이 이만큼 있다”로 바뀌는 순간, 다음 행동을 정하기 쉬워집니다.
장기적으로 탭 수를 기록하고 싶다면 명령의 출력값을 추가 스크립트로 처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1 예를 들어 매일 같은 시간에 탭 수를 저장하면, 어떤 시점에 탭이 급격히 늘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 정리 전에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자동화
브라우저 탭을 자동으로 분류하거나 정리하려는 흐름은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2 하지만 모든 문제를 복잡한 도구로 해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몇 개인지 세기”처럼 결과가 명확한 작업에는 오래된 로컬 자동화가 여전히 잘 맞습니다. 빠르고, 투명하고,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Safari 탭이 많아졌다면 먼저 세어 보세요. 정리는 그다음입니다. 숫자를 아는 순간, 브라우저는 막연한 창고가 아니라 다시 관리 가능한 작업대가 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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