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작업 프롬프트는 '무엇을 그릴까'보다 넓다
이미지나 영상을 만들 때 많은 사람이 이렇게 요청한다.
고급스러운 카페 이미지를 만들어줘.
이 문장만으로도 결과는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와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 AI는 '고급스러운'이라는 말을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한다. 어떤 결과는 어두운 호텔 라운지처럼 나오고, 어떤 결과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있는 공간처럼 나올 수 있다.
시각 작업에서는 주제만 말하면 부족하다. 피사체, 배경, 구도, 스타일, 조명, 색감, 사용 목적을 함께 알려줘야 한다.
기본 공식은 다음과 같다.
[피사체]를 중심으로, [배경]에서, [구도]로 표현해줘. 전체 스타일은 [스타일]이고, 조명은 [조명], 색감은 [색감]으로 해줘. 이 이미지는 [사용 목적]에 쓸 예정이야. [피해야 할 요소]는 제외해줘.
예를 들어 같은 카페 이미지라도 이렇게 바꿀 수 있다.
30대 직장인이 노트북으로 일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조용한 동네 카페 배경에서 표현해줘. 구도는 인물이 화면 오른쪽에 있고 왼쪽에는 여백이 있는 가로형 배너 구도로 해줘. 전체 스타일은 따뜻하고 현실적인 사진 느낌, 조명은 오전 자연광, 색감은 베이지와 브라운 중심으로 해줘. 이 이미지는 생산성 앱 광고 배너에 쓸 예정이야. 과하게 화려한 장식, 붐비는 사람들, 왜곡된 손은 피해서 만들어줘.
핵심은 AI가 장면을 상상할 때 필요한 단서를 충분히 주는 것이다.
AI 생성 이미지
이미지 프롬프트에 꼭 넣을 요소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는 다음 여섯 가지를 기준으로 만들면 안정적이다.
| 요소 | 뜻 | 예시 |
|---|---|---|
| 피사체 | 화면의 중심 대상 | 20대 여성 창업자, 친환경 텀블러, 반려견 |
| 배경 | 대상이 놓인 장소 | 미니멀한 사무실, 숲속 캠핑장, 도시 야경 |
| 구도 | 화면 배치 방식 | 정면 클로즈업, 위에서 내려다본 구도, 좌측 여백 |
| 렌즈 느낌 | 사진처럼 보이는 방식 | 광각, 얕은 심도, 제품 촬영 느낌 |
| 조명 | 빛의 방향과 분위기 | 부드러운 자연광, 네온 조명, 역광 |
| 색감 | 전체 컬러 분위기 | 파스텔톤, 흑백, 블루와 실버 중심 |
그대로 쓸 수 있는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다.
너는 광고 이미지 디렉터야.
다음 조건에 맞는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를 만들어줘.
[사용 목적]: [예: 인스타그램 광고 / 블로그 썸네일 / 상세페이지 상단 이미지]
[피사체]: [예: 책상 위에 놓인 스마트 워치]
[대상 고객]: [예: 운동을 시작하려는 30대 직장인]
[배경]: [예: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 침실]
[구도]: [예: 제품은 중앙, 오른쪽에는 문구를 넣을 여백]
[스타일]: [예: 현실적인 제품 사진, 미니멀하고 세련된 느낌]
[조명]: [예: 부드러운 자연광]
[색감]: [예: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 민트 포인트]
[피해야 할 요소]: [예: 복잡한 배경, 과장된 표정, 흐릿한 제품]
출력 형식:
1. 한글 프롬프트
2. 영어 프롬프트
3. 의도를 설명하는 짧은 해설이미지 생성 도구에 따라 영어 프롬프트가 더 잘 작동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중요한 작업에서는 한글로 먼저 의도를 정리하고, 영어 프롬프트로 바꿔 쓰면 편하다.
더 잘 쓰는 팁
첫째, '예쁘게'보다 구체적인 시각 단어를 써야 한다. 예쁘게, 고급스럽게, 감성적으로 같은 말은 너무 넓다. 대신 '무광 블랙 패키지, 낮은 채도의 배경, 부드러운 측면 조명'처럼 보이는 요소로 바꿔 말한다.
둘째, 여백을 지정한다. 썸네일, 배너, 포스터에는 글자가 들어간다. 문구를 넣을 공간이 없으면 디자인 작업이 어려워진다.
화면 왼쪽 40%는 비워두고, 오른쪽에 피사체를 배치해줘.
셋째, 비율을 함께 생각한다. 유튜브 썸네일은 가로형, 인스타그램 피드는 정사각형 또는 세로형, 모바일 광고는 세로형이 자주 쓰인다.
16:9 가로형 썸네일 구도로 만들어줘.
9:16 세로형 숏폼 영상 첫 장면처럼 구성해줘.
썸네일, 포스터, 배너 콘셉트 만들기
디자인 작업에서는 이미지를 바로 만들기 전에 콘셉트를 먼저 뽑는 것이 좋다. 콘셉트는 '어떤 분위기와 메시지로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방향이다.
언제 쓰면 좋을까?
유튜브 썸네일 방향을 여러 개 비교할 때
행사 포스터의 분위기를 정할 때
브랜드 배너의 색감과 레이아웃을 정할 때
디자이너에게 전달할 시안을 정리할 때
그대로 쓰는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다.
너는 브랜드 디자이너야.
다음 정보를 바탕으로 [디자인 결과물] 콘셉트 5가지를 제안해줘.
[디자인 결과물]: [예: 유튜브 썸네일 / 강의 모집 포스터 / 웹사이트 상단 배너]
[브랜드 설명]: [예: 초보자를 위한 온라인 영어 학습 서비스]
[대상 고객]: [예: 영어 회화를 다시 시작하려는 30~40대 직장인]
[핵심 메시지]: [예: 하루 10분으로 영어 말문 트기]
[브랜드 톤]: [예: 친근함, 신뢰감, 부담 없는 시작]
[사용 채널]: [예: 인스타그램 광고]
[필수 포함 요소]: [예: 서비스명, 혜택 문구, 인물 이미지]
[피해야 할 느낌]: [예: 과장된 성공 이미지, 유치한 학원 광고 느낌]
각 콘셉트는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줘.
- 콘셉트 이름
- 한 줄 설명
- 추천 구도
- 색감
- 글자 스타일
- 이미지 요소
- 어울리는 문구 예시 3개이 프롬프트의 장점은 바로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고 선택지를 먼저 만든다는 점이다. 콘셉트를 비교한 뒤 가장 좋은 방향만 이미지 프롬프트로 바꾸면 실패가 줄어든다.
응용 방식은 간단하다.
위 콘셉트 중 2번을 실제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로 바꿔줘.
[사용 도구]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한글 프롬프트와 영어 프롬프트를 각각 작성해줘.
텍스트가 들어갈 여백, 색감, 구도, 피해야 할 요소도 포함해줘.브랜드 작업에서는 일관성이 중요하다. 매번 다른 분위기의 이미지를 만들면 고객은 같은 브랜드로 인식하기 어렵다. 그래서 브랜드 톤을 프롬프트에 반복해서 넣어야 한다.
예를 들어 건강식품 브랜드라면 '깨끗함, 신뢰감, 자연스러움'이 중요할 수 있다. 반대로 게임 브랜드라면 '강렬함, 속도감, 대비가 큰 색감'이 더 어울릴 수 있다.
영상 기획 프롬프트: 장면, 내레이션, 자막, 전환
영상 프롬프트는 이미지보다 한 단계 더 복잡하다. 시간의 흐름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영상 기획 프롬프트는 장면 순서, 화면 내용, 내레이션, 자막, 컷 전환을 함께 다룬다.
특히 숏폼 영상은 첫 3초가 중요하다. 처음에 문제를 보여주거나 궁금증을 만들어야 끝까지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대로 쓰는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다.
너는 숏폼 영상 기획자야.
다음 정보를 바탕으로 [영상 길이]짜리 영상 구성안을 만들어줘.
[영상 목적]: [예: 앱 다운로드 유도 / 강의 신청 / 브랜드 인지도 상승]
[대상 시청자]: [예: 퇴근 후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 직장인]
[핵심 메시지]: [예: 하루 10분이면 시작할 수 있다]
[영상 길이]: [예: 30초]
[톤]: [예: 빠르고 경쾌함 / 차분하고 신뢰감 있음]
[사용 채널]: [예: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필수 포함 내용]: [예: 문제 상황, 해결 방법, 혜택, 행동 유도]
[피해야 할 요소]: [예: 과장된 수익 표현, 불안 조장]
출력 형식은 표로 작성해줘.
열은 다음과 같이 구성해줘.
- 시간
- 화면 장면
- 내레이션
- 화면 자막
- 컷 전환 방식
- 필요한 이미지·영상 소스예를 들어 온라인 강의를 홍보한다면 결과는 이런 구조가 된다.
| 시간 | 화면 장면 | 내레이션 | 화면 자막 | 컷 전환 |
|---|---|---|---|---|
| 0~3초 | 책상 앞에서 한숨 쉬는 직장인 | 공부해야 하는데 또 미루고 있나요? | 또 미룬 오늘 | 빠른 컷 |
| 4~10초 | 휴대폰으로 짧은 강의를 보는 장면 | 긴 시간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 하루 10분 | 줌인 |
| 11~22초 | 체크리스트가 하나씩 완료되는 화면 | 작은 루틴이 실력을 만듭니다. | 매일 따라 하는 학습 루틴 | 부드러운 전환 |
| 23~30초 | 강의 화면과 신청 버튼 | 지금 첫 강의를 시작해보세요. | 무료 맛보기 신청 | 버튼 강조 |
영상 생성 도구를 쓸 때도 이 구성안이 도움이 된다. 한 번에 완성 영상을 요청하기보다 장면별로 프롬프트를 나누면 수정이 쉽다.
위 영상 구성안의 0~3초 장면만 영상 생성 프롬프트로 바꿔줘.
인물의 행동, 배경, 카메라 움직임, 조명, 분위기, 자막 위치를 포함해줘.네거티브 프롬프트: 원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법
시각 프롬프트에서는 원하는 것만큼 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네거티브 프롬프트는 결과에서 제외하고 싶은 요소를 적는 지시다.
예를 들어 제품 이미지를 만들 때 이런 문제가 자주 생긴다.
손가락이 어색하게 나옴
글자가 깨지거나 의미 없는 문자로 나옴
로고가 이상하게 변형됨
배경이 너무 복잡함
인물이 과장된 표정을 지음
실제 브랜드와 비슷한 상표가 등장함
이럴 때는 다음처럼 요청한다.
다음 요소는 제외해줘.
- 왜곡된 손과 손가락
- 읽을 수 없는 임의의 글자
- 실제 브랜드 로고와 유사한 표시
- 과하게 번쩍이는 조명
- 복잡한 배경 소품
- 과장된 표정
- 흐릿한 제품 윤곽단, 네거티브 프롬프트를 너무 많이 넣으면 이미지가 어색해질 수 있다. 중요한 것부터 5~8개 정도만 적는 것이 좋다.
더 좋은 방식은 '무엇을 피할지'와 '대신 무엇을 원할지'를 함께 말하는 것이다.
복잡한 배경은 피하고, 제품이 돋보이는 단순한 단색 배경으로 해줘.
과장된 웃음은 피하고, 자연스럽고 신뢰감 있는 표정으로 해줘.
의미 없는 글자는 넣지 말고, 텍스트 영역은 비워둬.
특히 포스터나 배너에 들어갈 문구는 이미지 생성 단계에서 넣기보다 디자인 편집 도구에서 따로 넣는 편이 안전하다. AI가 만든 글자는 깨지거나 오탈자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정 요청은 '바꿀 부분'과 '유지할 부분'을 나눠라
이미지 결과가 마음에 70% 정도 들 때가 있다. 이때 처음부터 다시 요청하면 괜찮았던 요소까지 바뀔 수 있다. 수정 요청에서는 유지할 부분과 바꿀 부분을 분리해야 한다.
그대로 쓰는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다.
아래 이미지 결과를 기준으로 수정해줘.
유지할 부분:
- [예: 전체 구도]
- [예: 따뜻한 베이지 색감]
- [예: 인물이 오른쪽에 있는 배치]
바꿀 부분:
- [예: 배경을 더 단순하게]
- [예: 표정을 더 자연스럽게]
- [예: 제품 크기를 20% 정도 크게]
추가 조건:
- [예: 왼쪽 여백은 유지]
- [예: 광고 배너에 쓸 수 있도록 깔끔한 느낌]
- [예: 텍스트는 이미지 안에 넣지 말 것]이 방식은 디자인 피드백에도 그대로 쓸 수 있다.
너는 디자인 피드백 담당자야.
아래 시안을 보고 수정 의견을 정리해줘.
[시안 설명 또는 이미지 분석 내용]
다음 기준으로 피드백해줘.
1. 유지하면 좋은 점
2. 수정하면 좋아질 점
3. 브랜드 톤과 맞지 않는 부분
4.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
5. 디자이너에게 전달할 최종 수정 요청 문장수정 요청에서 조심할 점은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바꾸지 않는 것이다. 배경, 인물, 색감, 구도, 문구를 동시에 바꾸면 무엇 때문에 결과가 좋아졌는지 알기 어렵다. 중요한 수정부터 하나씩 진행하는 편이 낫다.
실전 예시: 블로그 썸네일 만들기
상황을 하나 잡아보자. 'AI로 업무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블로그 글의 썸네일을 만들고 싶다.
나쁜 요청은 이렇다.
AI 업무 자동화 썸네일 만들어줘.
좋은 요청은 다음과 같다.
너는 블로그 썸네일 아트 디렉터야.
'AI로 업무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글에 사용할 썸네일 이미지 프롬프트를 만들어줘.
사용 목적: 블로그 대표 이미지
대상 독자: 반복 업무가 많은 직장인
핵심 메시지: AI를 쓰면 정리와 초안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피사체: 노트북 앞에서 업무를 정리하는 직장인과 체크리스트 화면
배경: 깔끔한 사무실 책상
구도: 16:9 가로형, 오른쪽에 인물과 노트북, 왼쪽에는 제목을 넣을 여백
스타일: 현실적인 사진 느낌, 깔끔하고 신뢰감 있는 분위기
조명: 밝은 오전 자연광
색감: 화이트, 라이트 블루, 그레이 중심
피해야 할 요소: 복잡한 사무실 배경, 과장된 미래 도시 느낌, 의미 없는 글자, 왜곡된 손
출력은 이미지 생성 도구에 넣을 수 있는 한글 프롬프트와 영어 프롬프트로 나눠줘.이 프롬프트는 썸네일의 목적과 독자, 화면 배치까지 포함한다. 그래서 단순히 멋진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로 글 제목을 얹어 쓸 수 있는 이미지에 가까워진다.
시각 프롬프트 최종 체크리스트
이미지, 영상, 디자인 프롬프트를 쓰기 전에 아래 질문을 확인하자.
이 결과물을 어디에 쓸 것인가?
누가 보게 되는가?
화면의 중심 피사체는 무엇인가?
배경은 단순해야 하는가, 분위기를 보여줘야 하는가?
가로형, 정사각형, 세로형 중 어떤 비율이 필요한가?
글자를 넣을 여백이 필요한가?
브랜드 톤과 색감은 무엇인가?
피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
수정할 때 유지할 부분과 바꿀 부분을 나눴는가?
시각 작업에서 AI는 빠르게 여러 방향을 보여주는 도구다. 하지만 최종 이미지를 그대로 믿고 쓰기보다 브랜드 적합성, 저작권 위험, 인물·제품 왜곡, 문구 오류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실제 광고나 판매 페이지에 쓸 이미지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검토해야 한다.
좋은 시각 프롬프트는 멋진 단어를 많이 넣는 문장이 아니다. 원하는 장면을 AI가 오해하지 않도록 화면의 조건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설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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