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공개 노트

Google Antigravity 2.0 사용 후기: AI 코딩 도구가 더 쉬워지고 강력해졌습니다

Views 979약 9분생성형 AI 활용
Summary

image

최근 개발 도구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부분은 단연 클로드코드나 코덱스 같은 AI 코딩 도구입니다. 예전에는 AI가 코드를 조금씩 추천해주거나, 오류가 난 부분을 설명해주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AI가 직접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파일을 수정하고, 실행 결과까지 확인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중에서 가장 천대받는 도구가 있었는데 바로 구글의 안티그래비티였습니다. 제미나이3.1프로의 코딩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면서(앱을 날리거나 테스트를 위해 API를 외부에 공개하는 등 아주 창의적으로 사고를 쳤습니다.) 초반에는 관심을 받았지만 빠르게 그 자리를 클로드 코드에게 뺏겼습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한 것이 이번 구글IO에서 공개한 Google Antigravity 2.0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Antigravity 2.0이 어떤 도구인지, 이전 버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실제로 어떤 점이 좋아졌는지, 그리고 아직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Antigravity 2.0이란 무엇인가요?

image

Antigravity 2.0은 단순한 코드 자동완성 도구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예전의 AI 코딩 도구는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는 도중에 “이 코드는 이렇게 쓰면 좋습니다”라고 옆에서 도와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Antigravity 2.0은 한 단계 더 나아가, AI가 직접 프로젝트 구조를 읽고, 어떤 파일을 고쳐야 하는지 판단하고, 실제 수정까지 진행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쉽게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기존 AI 코딩 도구가 옆에서 조언해주는 보조 선생님이었다면, Antigravity 2.0은 실제로 작업을 같이 해주는 개발 보조자에 가깝습니다.

특히 Antigravity 2.0은 여러 개의 작업을 AI 에이전트에게 나누어 맡길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에이전트”라는 말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간단히 말하면 특정 작업을 맡아서 수행하는 AI 작업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AI 에이전트에게는 “로그인 오류를 고쳐줘”라고 맡기고, 다른 에이전트에게는 “디자인을 더 깔끔하게 개선해줘”라고 맡기는 식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UI와 작업 흐름입니다

Antigravity 2.0을 실제로 사용해보면 이전보다 훨씬 사용하기 쉬워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UI, 즉 화면 구성과 작업 방식이 많이 정리되었습니다. 기존에는 개발 도구 안에 AI 채팅창이 붙어 있는 느낌이었다면, Antigravity 2.0은 AI에게 작업을 맡기고 그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구조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스크린샷 2026-05-27 오후 11

구글 안티그래비티 2.0 제가 사용하고 있는 화면입니다. 상당히 깔끔합니다.

이 부분은 OpenAI의 Codex와 비슷한 느낌도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내가 직접 코드를 전부 붙잡고 있는다”기보다는, “AI에게 작업을 맡기고 결과를 검토한다”는 흐름이 더 강해졌습니다.

초보자 입장에서도 이 변화는 꽤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코드를 잘 모르는 사람도 다음과 같이 요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는데 원인을 찾아서 고쳐줘.”
“기존 기능은 건드리지 말고 디자인만 더 깔끔하게 바꿔줘.”
“PDF를 읽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줘.”

이처럼 자연어로 요청하면 AI가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수정 방향을 제안하거나 직접 수정할 수 있습니다.


Gemini 3.5 Flash 도입으로 안정감이 좋아졌습니다

Antigravity 2.0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Gemini 3.5 Flash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크린샷 2026-05-27 오후 11

안티그래비티2.0 모델 선택화면 Gemini, Claude, GPT-OSS 등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드롭다운 메뉴가 열려있습니다. 특이하게 클로드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Gemini 3.5 Flash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 중 하나로, 특히 코딩 작업과 AI 에이전트 작업에 더 잘 맞도록 개선된 모델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전보다 코드를 더 잘 이해하고, 긴 작업을 더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발전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이전 버전보다 체감상 안정성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AI가 사용자의 의도와 다르게 너무 과감하게 판단해서, 기존 앱 구조를 크게 바꾸거나 원래 잘 작동하던 부분까지 건드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Gemini 3.1 Pro나 Gemini 3 Flash를 사용할 때는 가끔 “왜 여기까지 고쳤지?” 싶은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Gemini 3.5 Flash에서는 이런 위험한 수정이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타 프론티어 모델에 비해서는 실수가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이전보다 코드를 이해하는 능력, 작업을 이어가는 능력, 불필요하게 앱을 망가뜨리지 않는 안정성이 좋아졌다고 느껴졌습니다.

정리하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Gemini 3.5 Flash는 Antigravity 2.0의 사용성을 크게 끌어올린 핵심 변화 중 하나입니다.
특히 코딩 작업에서 이전보다 덜 불안하고, 더 안정적으로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권한 관리 기능도 좋아졌습니다

Antigravity 2.0에서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권한 관리입니다.

AI가 파일을 수정하거나, 터미널 명령어를 실행하거나, 브라우저를 열어 결과를 확인하려면 사용자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이 기능은 보안상 꼭 필요합니다. AI가 마음대로 파일을 삭제하거나 위험한 명령어를 실행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매번 같은 작업을 할 때마다 계속 허락을 받아야 한다면 매우 번거롭습니다.

Antigravity 2.0은 이 부분을 개선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한 번 특정 작업이나 사이트 접근을 허락하면, 다음부터는 같은 작업에 대해 반복적으로 허락을 요구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런 구조입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이 정도 작업은 허용해도 됩니다.”
“이 사이트는 앞으로도 접근해도 됩니다.”
“이 명령어는 매번 확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방식은 작업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개발 중에는 같은 명령어를 여러 번 실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번 승인 창이 뜨면 흐름이 끊기기 쉽습니다.

다만 이 기능은 편리한 만큼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모든 권한을 너무 쉽게 허용하면 AI가 원하지 않는 작업을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프로젝트에서는 권한을 무조건 열어두기보다는, 필요한 범위 안에서만 허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

image

특히 이전 버전에서는 프로젝트를 이어서 개발하려고 할 때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작업하던 채팅 창이나 대화 내용이 제대로 불러와지지 않거나, 심한 경우에는 기존 대화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발 작업은 이전 맥락을 이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런 문제가 생기면 AI에게 다시 프로젝트 설명을 해야 하고, 작업 흐름도 크게 끊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Antigravity 2.0에서는 UI와 작업 관리 방식이 정리되면서, 이전보다 작업 단위가 더 명확해지고 이어서 개발하는 흐름도 조금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여전히 과거가 그리운 분들을 위해 구글에서는 안티그래비티IDE 버전도 공개하였습니다.)

스크린샷 2026-05-27 오후 11

Antigravity IDE의 시작 화면입니다.

Gemini 3.5 Flash가 적용되면서 체감 사용성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Google은 Gemini 3.5 Flash를 코딩, 에이전트 실행, 긴 작업 처리에 강한 Flash 계열 모델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Google I/O 2026 개발자 발표에서는 Gemini 3.5 Flash가 Gemini 3.1 Pro보다 대부분의 벤치마크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였고, 다른 고성능 모델보다 훨씬 빠르게 작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단순히 “빠른 모델”이 아니라, 속도와 코딩 능력의 균형을 노린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감에서도 이 부분은 꽤 크게 느껴집니다. 이전에는 빠른 모델을 쓰면 응답 속도는 괜찮지만 코드 이해력이나 안정성이 아쉬웠고, 반대로 더 똑똑한 모델을 쓰면 응답이 느려서 작업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Gemini 3.5 Flash는 간단한 코드 수정, 파일 탐색, 오류 원인 파악 같은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이전보다 코드를 이해하고 수정하는 능력이 좋아졌습니다.

가격과 사용량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Google Cloud 문서에서는 Gemini 3.5 Flash를 “Flash 등급의 비용과 속도에서 Pro급에 가까운 코딩 능력을 제공하는 모델”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최고급 모델만큼 무겁고 비싼 방향보다는, 실제 개발 작업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빠르고 효율적인 모델에 가깝습니다.

또한 Google AI Pro 사용자는 Antigravity에서 높은 사용량을 제공받고, 사용량이 5시간 단위로 새롭게 제공됩니다. (물론 주간한도는 존재합니다)

물론 Claude나 Codex 계열 모델이 여전히 더 강력합니다. 특히 아주 복잡한 코드베이스를 장시간 다루거나, 섬세한 구조 판단이 필요한 작업에서는 다른 모델이 더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Gemini 3.5 Flash의 강점은 최고 성능 하나만을 노린 모델이라기보다, 빠른 속도, 괜찮은 코딩 능력, 비교적 효율적인 비용, Antigravity와의 통합성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아직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Antigravity 2.0은 분명 이전보다 좋아졌지만, 아직 완벽한 도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첫째, AI가 여전히 사용자의 의도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 부분만 고쳐줘”라고 했는데 주변 코드까지 건드리거나, 필요 이상으로 구조를 바꾸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둘째, 권한 설정이 아직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어떤 권한을 허용해도 되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셋째, AI가 프로젝트 전체를 잘못 이해하면 오히려 수정 범위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Git으로 백업하거나, 수정 전후 차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Antigravity 2.0을 사용할 때 추천하는 방법

Antigravity 2.0을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몇 가지 습관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요청을 구체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앱을 고쳐줘”라고 요청하기보다는 다음처럼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기능은 건드리지 말고, 로그인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만 수정해 주세요.”

또는 이렇게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만 개선하고, 데이터 저장 방식이나 기능 로직은 변경하지 말아 주세요.”

이렇게 범위를 명확히 지정하면 AI가 불필요한 부분까지 건드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작업 전에는 Git으로 현재 상태를 저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AI가 코드를 수정한 뒤 문제가 생기면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초보자라면 다음 순서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현재 프로젝트를 백업합니다.

  2. AI에게 수정 범위를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3. 수정 후 변경된 파일 목록을 확인합니다.

  4. 빌드나 실행 테스트를 합니다.

  5. 문제가 없을 때만 커밋합니다.

이 과정을 지키면 AI 코딩 도구를 훨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Antigravity 2.0은 개발 방식을 바꾸는 도구입니다

Antigravity 2.0은 단순히 코드를 추천해주는 도구가 아닙니다. AI가 직접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수정하고, 실행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이전트형 개발 도구입니다.

특히 Gemini 3.5 Flash가 적용되면서 이전보다 안정감이 좋아졌고, UI도 더 직관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면 Codex와 비슷한 방식으로 AI에게 작업을 맡기고 결과를 검토하는 흐름이 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물론 아직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권한 설정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고, AI가 여전히 잘못 판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이전 작업을 이어가는 안정성이나 UI 적응 문제도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Antigravity 2.0은 분명 이전보다 더 실용적인 도구가 되었습니다.

개발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프로젝트 구조를 이해하고 수정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고, 개발자에게는 반복 작업을 줄이고 여러 작업을 병렬로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면 Antigravity 2.0은 “AI가 코드를 조금 도와주는 도구”를 넘어, AI와 함께 개발하는 방식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앞으로의 개발 환경이 어떤 방향으로 바뀔지 보여주는 매우 흥미로운 도구입니다.

이 노트는 보도·비평·교육·연구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 문의가 있으시면 에서 알려주세요.

틸노트는 사용자가 AI를 활용해 노트를 쉽게 작성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AI 스퀘어 단톡방에 함께해요

AI 활용과 틸노트 사용 팁을 나누는 오픈채팅방입니다. 입장 비밀번호는 tilnote입니다.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