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Summary

모든 채널을 다 할 필요는 없다

성장 초기에 가장 흔한 실수는 가능한 채널을 모두 열어두는 것이다. 블로그도 하고, 인스타그램도 하고, 광고도 돌리고, 뉴스레터도 보내고, 커뮤니티에도 글을 쓴다. 겉으로는 열심히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느 채널이 효과가 있는지 배우지 못한다.

획득 채널의 목적은 단순히 사람을 많이 데려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 제품에 맞는 고객이 어디에 있고, 어떤 메시지에 반응하며, 어떤 순간에 행동하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초기에는 채널 운영보다 학습이 먼저다.

획득 채널의 기본 원리

채널마다 강한 고객 의도가 다르다

검색은 이미 문제를 인식한 고객에게 강하다. "프로젝트 관리 툴 추천", "뉴스레터 만드는 법"처럼 스스로 답을 찾는 사람에게 도달할 수 있다. 구매 의도는 높지만, 콘텐츠가 쌓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SNS는 발견에 강하다. 고객이 당장 문제를 검색하지 않아도 흥미로운 이야기, 사례, 관점으로 제품을 알릴 수 있다. 다만 노출은 빠르지만 신뢰는 천천히 쌓인다.

커뮤니티는 신뢰에 강하다.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좋은 답변 하나가 광고보다 큰 힘을 낸다. 대신 홍보처럼 보이면 바로 거부된다. 먼저 기여해야 한다.

광고는 속도에 강하다. 메시지와 랜딩 페이지를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 하지만 제품의 전환 구조가 약하면 돈을 쓰는 만큼 손실도 커진다.

제휴는 이미 신뢰를 가진 상대의 고객에게 접근하는 방식이다. 강의, 뉴스레터, SaaS, 커뮤니티 운영자와 함께할 수 있다. 단, 서로의 고객군이 맞아야 한다.

이메일은 관계 유지와 재방문에 강하다. 완전히 새로운 고객을 데려오기보다는 관심을 보인 사람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데 적합하다.

채널과 고객의 궁합을 보는 세 가지 질문

첫째, 고객은 정보를 어디서 찾는가. 검색하는 고객인지, SNS에서 발견하는 고객인지, 전문가 추천을 믿는 고객인지 봐야 한다. B2B SaaS 고객은 검색과 비교 자료를 볼 가능성이 높고, 크리에이터 도구 고객은 SNS나 커뮤니티에서 사례를 보고 움직일 수 있다.

둘째, 고객은 무엇을 믿는가. 가격이 낮고 즉시 써볼 수 있는 제품은 랜딩 페이지와 무료 체험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반대로 비싸고 업무에 큰 영향을 주는 제품은 후기, 사례, 데모, 전문가 추천이 필요하다.

셋째, 구매 주기는 얼마나 긴가. 당장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면 검색과 광고가 유리하다. 천천히 신뢰를 쌓아야 하는 제품이라면 콘텐츠, 뉴스레터, 커뮤니티가 더 적합하다.

좋은 채널은 유행하는 채널이 아니다. 내 고객의 탐색 방식, 신뢰 방식, 구매 주기와 맞는 채널이다.

초기에는 확장성보다 학습 속도가 중요하다

처음부터 "이 채널이 얼마나 크게 확장될까"만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친다. 초기의 핵심 질문은 이것이다. 고객이 이 문제를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어떤 문장에 반응하는가. 어떤 고객군이 가장 빨리 전환되는가.

그래서 작은 광고 실험, 커뮤니티 글 3개, 뉴스레터 제휴 1회, 검색형 콘텐츠 5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목표는 대박이 아니라 신호를 찾는 것이다. 클릭률, 가입률, 댓글, 문의, 체류 시간, 답장 같은 반응을 통해 메시지를 다듬는다.

이 단계에서 얻은 학습은 이후 모든 채널의 재료가 된다. 광고 문구가 랜딩 페이지 제목이 되고, 커뮤니티 질문이 블로그 글이 되며, 고객의 답장이 제품 온보딩 문구가 된다.

채널 실험 우선순위 정하기

채널을 고를 때는 네 가지를 함께 본다.

  • 예상 임팩트: 성공하면 얼마나 많은 적합 고객을 데려올 수 있는가

  • 실행 난이도: 지금 팀의 시간과 역량으로 가능한가

  • 학습 가치: 실패해도 고객과 메시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가

  • 비용: 돈뿐 아니라 운영 시간과 집중력을 얼마나 쓰는가

초기 팀이라면 "임팩트가 매우 크지만 6개월 뒤에야 알 수 있는 채널"보다 "작지만 1주일 안에 반응을 볼 수 있는 채널"이 낫다. 예를 들어 SEO는 장기 자산이지만 시간이 걸린다. 반면 커뮤니티 글, 소규모 광고, 파트너 뉴스레터는 메시지 반응을 빠르게 확인하는 데 좋다.

하나의 핵심 채널을 프로세스로 만들기

반응이 확인된 채널은 반복 가능한 프로세스로 바꿔야 한다. 예를 들어 커뮤니티에서 좋은 반응이 나온다면 단순히 "커뮤니티를 열심히 한다"로 끝내면 안 된다.

다음처럼 구조화해야 한다.

  1. 어떤 고객군이 모인 커뮤니티를 고를지 정한다.

  2. 고객이 자주 묻는 문제를 수집한다.

  3. 홍보가 아니라 문제 해결형 글을 쓴다.

  4. 글 안에서 자연스럽게 제품 사용 사례를 연결한다.

  5. 유입, 가입, 활성화, 문의를 측정한다.

  6. 반응이 좋았던 주제를 다시 콘텐츠와 랜딩 페이지로 확장한다.

이렇게 해야 채널이 개인의 감각이 아니라 팀의 자산이 된다. 핵심 채널이란 한 번 성과가 난 채널이 아니다. 같은 방식으로 반복했을 때 비슷한 결과를 낼 수 있는 채널이다.

직접 해볼 질문

  • 우리 고객은 문제를 검색하는가, 발견하는가, 추천받는가?

  • 고객이 구매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정보는 무엇인가?

  • 2주 안에 메시지를 검증할 수 있는 채널은 무엇인가?

  • 지금 가장 비용이 낮고 학습 가치가 높은 실험은 무엇인가?

  • 반응이 나온 채널을 반복 가능한 절차로 만들려면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가?

획득 채널은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다. 맞는 채널을 빨리 배우고, 그 채널을 반복 가능한 성장 프로세스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책 목록

그로스 해킹 설계자: 데이터, 제품, 실험으로 만드는 성장 시스템

전체 목차 보기

이 노트는 보도·비평·교육·연구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 문의가 있으시면 에서 알려주세요.

틸노트는 사용자가 AI를 활용해 노트를 쉽게 작성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AI 스퀘어 단톡방에 함께해요

AI 활용과 틸노트 사용 팁을 나누는 오픈채팅방입니다. 입장 비밀번호는 tilnote입니다.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