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레벨의 목표
이번 레벨에서 배울 핵심은 하나입니다.
노트를 폴더에 넣는 것보다, 노트끼리 연결하는 것이 더 강력하다.
지금까지는 노트를 만들고, 마크다운으로 보기 좋게 쓰는 법을 익혔습니다. 이제부터 옵시디언다운 사용이 시작됩니다.
옵시디언이 쉬워지는 순간은 노트를 완벽하게 정리할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노트를 대충 써도 괜찮습니다. 대신 서로 연결하기 시작하면 됩니다.
이번 레벨을 끝내면 다음을 할 수 있습니다.
[[노트 제목]]으로 노트와 노트를 연결할 수 있다.아직 없는 노트를 링크로 먼저 만들고, 나중에 채울 수 있다.
백링크로 내가 잊고 있던 관련 생각을 다시 찾을 수 있다.
폴더보다 링크 중심 정리가 왜 초보자에게 쉬운지 이해할 수 있다.

폴더 정리의 함정
처음 디지털 노트를 시작하면 보통 폴더부터 만듭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요.
독서
업무
아이디어
공부
글쓰기
자료
개인
처음에는 깔끔해 보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AI로 글쓰기라는 노트를 만들었다고 해봅시다. 이 노트는 어디에 넣어야 할까요?
AI 공부 폴더?
글쓰기 폴더?
업무 자료 폴더?
콘텐츠 아이디어 폴더?
정답이 없습니다.
하나의 생각은 보통 하나의 폴더에만 속하지 않습니다. 생각은 여러 주제와 동시에 연결됩니다. 그런데 폴더는 보통 하나의 위치를 요구합니다.
그래서 폴더 정리를 열심히 할수록 이런 일이 생깁니다.
어디에 넣어야 할지 고민한다.
비슷한 폴더가 계속 늘어난다.
예전에 쓴 노트를 찾기 어려워진다.
정리하다 지쳐서 기록을 멈춘다.
옵시디언은 이 문제를 다르게 풉니다.
노트를 한 곳에 가두지 않고, 여러 노트와 연결합니다.
이것이 링크 중심 정리입니다.
옵시디언의 기본 주문: [[노트 제목]]
옵시디언에서 내부 링크를 만드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노트 안에 이렇게 입력하면 됩니다.
[[노트 제목]]예를 들어 현재 노트에 이렇게 적어봅니다.
나는 요즘 [[AI 시대의 기록 습관]]에 관심이 있다.그러면 AI 시대의 기록 습관이라는 노트로 이어지는 링크가 생깁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그 노트가 아직 없어도 괜찮습니다.
옵시디언에서는 없는 노트도 먼저 링크할 수 있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새 노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이 초보자에게 특히 좋습니다. 완벽한 구조를 먼저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씁니다.
요즘 관심 있는 것은 [[AI]], [[글쓰기]], [[독서]], [[생산성]], [[나만의 지식 저장소]]다.이렇게 적으면 다섯 개의 노트로 가는 문이 생깁니다. 아직 내용이 없어도 됩니다. 문부터 만들어두는 것입니다.
나중에 그 문을 열고 들어가 내용을 채우면 됩니다.
실습 1: 관심사 노트 5개 만들기
이제 직접 해봅시다.
아무 노트나 하나 엽니다. 없다면 시작 노트라는 이름으로 새 노트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아래 문장을 그대로 따라 적어보세요.
요즘 내가 관심 있는 것은 [[AI]], [[글쓰기]], [[독서]], [[운동]], [[돈 관리]]다.관심사가 다르다면 바꿔도 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적어도 좋습니다.
요즘 내가 관심 있는 것은 [[여행]], [[사진]], [[영어 공부]], [[취업 준비]], [[건강한 식사]]다.이제 각 링크를 하나씩 눌러 새 노트를 만들어봅니다.
각 노트에는 한 줄만 적어도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AI 노트에는 이렇게 씁니다.
AI는 내가 앞으로 일하고 배우는 방식을 바꿀 중요한 도구다.글쓰기 노트에는 이렇게 씁니다.
글쓰기는 내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기술이다.여기서 목표는 멋진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노트가 서로 이어질 준비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 레벨에서는 완성보다 연결이 중요합니다.
링크는 복사가 아니라 길을 만드는 일이다
구글 독스나 일반 메모 앱에서는 문서를 하나씩 따로 여는 느낌이 강합니다. 문서가 많아질수록 검색에 의존하게 됩니다.
노션은 페이지와 데이터베이스를 잘 만들 수 있지만, 처음 쓰는 사람에게는 구조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옵시디언의 링크는 더 단순합니다.
그냥 쓰다가 관련 단어를 [[ ]]로 감싸면 됩니다.
[[독서]]를 하다 보면 [[글쓰기]] 아이디어가 생긴다.
[[글쓰기]]를 계속하려면 [[AI]]를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운동]]은 집중력을 높여서 [[독서]] 습관에도 도움이 된다.이렇게 쓰면 노트 사이에 길이 생깁니다.
폴더는 노트를 보관하는 상자에 가깝습니다. 링크는 노트와 노트 사이를 오가는 길에 가깝습니다.
상자는 많아질수록 어디에 넣었는지 헷갈립니다. 하지만 의미 있는 길은 많아질수록 이동하기 쉬워집니다.
옵시디언에서는 좋은 노트 하나보다, 적절히 연결된 노트 여러 개가 더 큰 힘을 냅니다.
실습 2: 노트끼리 최소 7개 연결하기
이제 방금 만든 관심사 노트 5개를 서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관심사 5개가 다음과 같다고 해봅시다.
AI글쓰기독서운동돈 관리
각 노트에 들어가서 관련 있는 노트를 문장 안에 넣어보세요.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AI 노트:
[[AI]]는 [[글쓰기]]를 도와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글쓰기 노트:
좋은 [[글쓰기]]를 위해서는 꾸준한 [[독서]]가 필요하다.독서 노트:
[[독서]]를 하며 배운 내용은 [[돈 관리]]나 [[운동]] 습관에도 적용할 수 있다.운동 노트:
[[운동]]을 하면 집중력이 좋아져서 [[글쓰기]] 시간이 덜 힘들어진다.돈 관리 노트:
[[돈 관리]]를 잘하려면 소비 기록을 남기는 [[글쓰기]] 습관이 도움이 된다.이 예시에는 링크가 7개 이상 들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장이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억지로 링크를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처음 연습할 때는 조금 과하게 연결해도 괜찮습니다.
지금은 링크 감각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백링크: 내가 잊은 연결을 옵시디언이 보여준다
이제 옵시디언의 재미있는 기능을 볼 차례입니다.
백링크는 어떤 노트를 언급한 다른 노트들을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글쓰기 노트를 열었다고 해봅시다.
그런데 다른 노트들에서 이미 [[글쓰기]]를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AI노트에서[[글쓰기]]를 언급함독서노트에서[[글쓰기]]를 언급함운동노트에서[[글쓰기]]를 언급함돈 관리노트에서[[글쓰기]]를 언급함
그러면 글쓰기 노트의 백링크 영역에서 이 연결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요?
우리는 예전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자주 잊습니다. 하지만 링크를 걸어두면 옵시디언이 관련 흔적을 다시 보여줍니다.
내가 직접 기억하지 않아도 됩니다.
노트를 열었을 때 관련된 생각들이 주변에서 다시 나타납니다.
이것이 옵시디언을 쓰는 큰 이유입니다.
백링크 확인하기
옵시디언에서 백링크를 보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연결을 확인하고 싶은 노트를 엽니다.
오른쪽 사이드바에서 백링크 영역을 찾습니다.
현재 노트를 언급한 다른 노트 목록을 확인합니다.
만약 오른쪽 사이드바가 보이지 않는다면, 화면 오른쪽의 패널을 열어보세요. 사용 환경에 따라 메뉴 위치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핵심은 같습니다.
현재 노트를 누가 언급했는지 보여주는 곳이 백링크입니다.
예를 들어 AI 노트를 열었을 때 백링크에 글쓰기, 독서, 돈 관리 노트가 보인다면 이런 뜻입니다.
"AI라는 주제가 네 지식 저장소 안에서 이 노트들과 연결되어 있어."
이제 노트 하나가 외로운 문서가 아닙니다.
내 생각의 네트워크 안에 들어온 것입니다.
폴더는 적게, 링크는 많이
그렇다고 폴더를 아예 쓰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폴더는 여전히 유용합니다. 다만 처음부터 너무 많이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방식은 단순합니다.
내 옵시디언 금고
├─ Inbox
├─ Notes
└─ Archive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Inbox: 아직 정리하지 않은 임시 노트Notes: 계속 사용할 일반 노트Archive: 지금은 잘 쓰지 않지만 보관할 노트
처음부터 업무, 공부, 독서, 아이디어, 자료, 프로젝트, 인생, 건강, 재테크처럼 세세하게 나누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노트 안에서 링크를 걸면 됩니다.
이 아이디어는 [[재테크]]와도 관련 있고, [[글쓰기]] 소재로도 쓸 수 있다.이 한 문장이 폴더보다 강합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노트가 여러 주제에 동시에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 시대에는 연결된 지식이 더 중요하다
AI에게 좋은 답을 얻으려면 좋은 재료가 필요합니다.
좋은 재료란 거창한 자료가 아닙니다.
내가 읽은 것, 느낀 것, 시도한 것, 실패한 것, 다시 생각한 것이 잘 남아 있는 기록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많이 저장해둔 기록은 나중에 꺼내 쓰기 어렵습니다.
AI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흩어진 메모를 아무렇게나 던져주면 좋은 답을 얻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연결된 노트는 맥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 글쓰기, 독서, 업무 자동화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면, 나중에 AI에게 이렇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내가 정리한 AI와 글쓰기 관련 노트를 바탕으로,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자동화 아이디어를 정리해줘."
이때 내 노트가 잘 연결되어 있으면 AI에게 줄 재료도 선명해집니다.
옵시디언에서 링크를 만드는 일은 단순한 정리가 아닙니다.
미래의 나와 AI가 함께 쓸 수 있는 지식 재료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 링크를 너무 아끼는 것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 단어도 링크로 만들어야 하나?"
정답은 간단합니다.
나중에 다시 보고 싶은 단어라면 링크로 만드세요.
다음과 같은 것은 링크로 만들기 좋습니다.
반복해서 관심이 가는 주제
앞으로 더 공부하고 싶은 개념
자주 등장하는 사람 이름
진행 중인 프로젝트
언젠가 글감이 될 아이디어
내 삶에서 중요한 습관
반대로 너무 일반적인 단어는 굳이 링크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생각, 사람, 시간 같은 단어를 전부 링크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링크는 의미 있게 쓰일수록 좋습니다. 많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그 링크를 눌렀을 때 다시 생각을 이어갈 수 있느냐입니다.
기준은 하나입니다.
이 노트를 나중에 따로 열어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링크로 만드세요.
레벨 3 퀘스트: 관심사 연결망 만들기
이제 이번 레벨의 퀘스트입니다.
목표는 간단합니다.
관심사 5개를 노트로 만들고, 서로 최소 7개의 링크로 연결하기.
1단계: 관심사 5개 고르기
아래 문장을 새 노트에 적습니다.
요즘 내가 관심 있는 것은 [[관심사1]], [[관심사2]], [[관심사3]], [[관심사4]], [[관심사5]]다.예시:
요즘 내가 관심 있는 것은 [[AI]], [[글쓰기]], [[독서]], [[운동]], [[돈 관리]]다.2단계: 각 링크를 눌러 노트 만들기
각 관심사 노트를 하나씩 엽니다.
그리고 한 줄 설명을 적습니다.
이 주제는 내가 앞으로 더 알고 싶은 분야다.물론 더 구체적으로 써도 좋습니다.
3단계: 노트끼리 7번 이상 연결하기
각 노트에 다른 관심사 링크를 넣습니다.
체크하면서 진행해보세요.
- [ ] 링크 1개 만들기
- [ ] 링크 2개 만들기
- [ ] 링크 3개 만들기
- [ ] 링크 4개 만들기
- [ ] 링크 5개 만들기
- [ ] 링크 6개 만들기
- [ ] 링크 7개 만들기4단계: 백링크 확인하기
관심사 노트 중 하나를 엽니다.
그리고 백링크에 다른 노트가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보인다면 성공입니다.
당신의 노트는 이제 단순한 메모가 아니라 연결된 지식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레벨 업 체크
아래 항목 중 4개 이상 할 수 있다면 레벨 3을 통과한 것입니다.
- [ ] `[[노트 제목]]`으로 내부 링크를 만들 수 있다.
- [ ] 없는 노트를 링크로 먼저 만들 수 있다.
- [ ] 링크를 클릭해 새 노트를 만들 수 있다.
- [ ] 백링크가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다.
- [ ] 폴더보다 링크가 편한 상황을 이해했다.
- [ ] 관심사 5개를 노트로 만들었다.
- [ ] 노트 사이에 링크를 7개 이상 만들었다.여기까지 했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제 옵시디언의 핵심 문법을 익혔습니다.
마크다운은 글을 보기 좋게 만드는 기술이었습니다. 링크는 생각을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다음 레벨에서는 이 연결 능력을 매일 쓰는 시스템으로 바꿔보겠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기록하고, 나중에 다시 찾을 수 있는 노트 흐름을 만들 차례입니다.
이 노트는 보도·비평·교육·연구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 문의가 있으시면 에서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