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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를 위한 올타임 베스트 50과 나만의 듣는 루트

Views 37약 11분생성형 AI 활용
Summary

이제 장르 이름보다 중요한 것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당신은 이미 하우스를 꽤 많이 아는 사람입니다. "쿵짝쿵짝 아닌가요?"에서 시작해서 시카고의 웨어하우스, 프랭키 너클스의 밤, 딥 하우스의 따뜻한 코드, 애시드의 쫀득한 베이스, 테크 하우스의 짧고 단단한 무기, 프로그레시브의 긴 상승감, 아프로 하우스의 퍼커션까지 지나왔으니까요.

그런데 마지막 장에서 제일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이거예요. 이제부터는 장르 이름을 외우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우스를 듣다 보면 "이건 딥 하우스인가? 소울풀인가? 멜로딕인가? 프로그레시브인가?" 하고 헷갈리는 순간이 계속 옵니다. 정상입니다. DJ들도, 프로듀서들도, 레이블도 서로 다르게 부를 때가 많아요. 더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나는 어떤 킥을 좋아하지?"

"나는 어떤 베이스가 나오면 고개를 끄덕이지?"

"나는 보컬이 있어야 신나나, 아니면 말없이 반복되는 그루브가 더 좋은가?"

"나는 새벽 세 시의 따뜻한 코드가 좋은가, 아니면 페스티벌에서 하늘 보고 터지는 빌드업이 좋은가?"

이 책의 마지막 목표는 당신이 "하우스 좀 추천해줘"라고 말하는 사람에서 "나 이런 쪽 좋아하는 것 같아"라고 말하는 사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장르 사전이 되는 게 아니라, 자기 취향의 지도를 갖는 것. 그게 진짜 입문입니다.

참고로 하우스는 대체로 120대 BPM, 그러니까 1분에 박자가 120번대 정도 뛰는 속도에서 많이 움직입니다. 한 자료에서는 하우스의 평균을 127BPM, 일반적인 범위를 121~134BPM으로 보고, 테크 하우스는 더 좁게 124~132BPM 안에서 많이 움직인다고 정리합니다.1 다른 BPM 가이드에서도 현대 하우스는 보통 124~128BPM에 많이 놓이고, 클래식 시카고 하우스는 그보다 살짝 느긋한 120~122BPM 언저리의 감각을 자주 보인다고 설명합니다.2 숫자는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이렇게 기억하면 돼요. 하우스는 뛰는 음악이 아니라, 오래 걷다가 어느새 춤추게 되는 속도입니다.

입문자를 위한 올타임 베스트 50과 나만의 듣는 루트

취향 지도는 이렇게 그리면 됩니다

하우스를 많이 듣기 시작하면 처음엔 다 비슷하게 들립니다. 킥은 계속 네 번 찍고, 하이햇은 짤랑거리고, 베이스는 둥둥거리고, 중간에 누가 노래하거나 안 하거나.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작은 차이가 크게 들립니다.

딥 하우스를 들을 때는 코드가 먼저 몸에 닿습니다. 뭔가 따뜻하고, 방 조명이 낮아지고, 말수가 줄어드는 느낌이죠. 테크 하우스는 반대로 군더더기가 적습니다. 멜로디가 많은 척하지 않고, 베이스와 드럼만으로 사람을 앞으로 밀어냅니다. 프로그레시브와 멜로딕 하우스는 천천히 올라갑니다. "아직 아니야, 아직 아니야" 하다가 어느 순간 큰 문이 열리는 느낌이 있어요. 아프로 하우스는 킥보다 주변의 손동작이 먼저 느껴집니다. 셰이커, 콩가, 드럼 조각들이 길을 만들고, 몸이 직선이 아니라 원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플레이리스트를 짤 때는 장르명보다 감각을 기준으로 해보세요.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 따뜻한 코드가 좋다: Mr. Fingers, Kerri Chandler, Moodymann, Osunlade 쪽으로 가기

  • 보컬 훅이 좋다: Robin S, CeCe Peniston, Crystal Waters, Ultra Naté 쪽으로 가기

  • 반짝이는 루프와 디스코 감각이 좋다: Stardust, Daft Punk, Modjo, Cassius 쪽으로 가기

  • 베이스가 짧고 크게 굴러가는 게 좋다: FISHER, Green Velvet, Chris Lake, Patrick Topping 쪽으로 가기

  • 긴 빌드업과 감정선이 좋다: deadmau5, Eric Prydz, Âme, Ben Böhmer 쪽으로 가기

  • 퍼커션과 둥근 그루브가 좋다: Black Coffee, Culoe De Song, Keinemusik, Major League DJz 쪽으로 가기

이렇게 보면 하우스는 시험 범위가 아니라 맛집 지도에 가깝습니다. "여긴 국물이 진하고, 여긴 불맛이 좋고, 여긴 밤에 가야 하고, 여긴 친구들이랑 가야 한다" 같은 식이죠.

🎧 지금 들어보세요

마지막 장의 첫 영상은 믹스로 시작해봅시다. 한 곡씩 듣는 것도 좋지만, 하우스는 DJ가 곡과 곡 사이를 어떻게 이어 붙이는지 들을 때 훨씬 빨리 감이 옵니다.

YouTube 영상 제목: Defected Classics House Music Mix
URL: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Defected+Classics+House+Music+Mix

듣는 법은 간단합니다. 첫 10분은 아무것도 분석하지 말고 그냥 틀어두세요. 그러다 어느 순간 어깨가 먼저 반응하는 구간이 나오면, 그때 시간을 적어두면 됩니다. "12분 40초쯤 베이스 좋음", "25분쯤 보컬 들어오니 확 좋음", "40분쯤 피아노 때문에 기분 좋아짐" 이런 식으로요. 이게 바로 당신의 취향 데이터입니다. 거창한 음악 이론보다 훨씬 정확합니다.

올타임 베스트 50: 한 번에 끝내는 하우스 입문 지도

아래 50곡은 "이것만 들으면 하우스 끝!"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예요. 이 50곡은 어디로 더 파고들지 알려주는 출입구입니다.

링크는 바로 검색해서 들을 수 있도록 YouTube 검색 URL로 붙였습니다. 같은 곡이라도 공식 뮤직비디오, 라이브 영상, 리마스터, DJ 세트 클립이 여러 개 있을 수 있으니, 처음엔 조회수 높은 영상이나 공식 채널 영상을 골라 들어보면 됩니다.

시카고 루트: 하우스의 심장부터 듣기

시카고 루트는 하우스의 뿌리입니다. 화려한 장식보다 드럼머신, 베이스, 반복, 보컬 조각이 중요합니다. 처음 들으면 살짝 투박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투박함이 클럽에서는 오히려 진짜 힘이 됩니다.

#YouTube 제목URL이렇게 들어보세요
1Frankie Knuckles feat. Jamie Principle - Your Lov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Frankie+Knuckles+Jamie+Principle+Your+Love밤공기가 따뜻해지는 신스와 베이스. 하우스의 로맨틱한 출발점입니다.
2Mr. Fingers - Can You Feel It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Mr.+Fingers+Can+You+Feel+It킥은 단순한데 마음이 깊어집니다. 딥 하우스의 씨앗 같은 곡이에요.
3Marshall Jefferson - Move Your Body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Marshall+Jefferson+Move+Your+Body피아노가 들어오는 순간, 클럽 전체가 합창하는 그림이 보입니다.
4Frankie Knuckles presents Jamie Principle - Baby Wants To Rid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Frankie+Knuckles+Jamie+Principle+Baby+Wants+To+Ride섹시하고 위험하고 이상하게 중독적입니다. 초기 하우스의 날것 감각.
5Adonis - No Way Back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Adonis+No+Way+Back말수 적은 베이스와 드럼. 어두운 방에서 몸만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6Farley Jackmaster Funk - Love Can't Turn Around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Farley+Jackmaster+Funk+Love+Can%27t+Turn+Around디스코의 열기와 하우스의 반복이 만나는 순간입니다.
7Fingers Inc. - Mystery of Lov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Fingers+Inc.+Mystery+of+Love소울풀하지만 미니멀합니다. 빈 공간이 얼마나 멋있는지 알려줘요.
8Phuture - Acid Tracks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Phuture+Acid+Tracks쭈와악, 꿈틀, 꾸물. TB-303 베이스가 클럽을 녹이는 역사적 순간입니다.

딥/소울풀 루트: 새벽 세 시의 따뜻한 코드

이쪽은 "신난다!"보다 "좋다…"가 먼저 나옵니다. 몸은 움직이는데 마음은 이상하게 차분해지는 음악. 집에서 들어도 좋고, 늦은 밤 바에서 들어도 좋고, 혼자 산책할 때도 잘 맞습니다.

#YouTube 제목URL이렇게 들어보세요
9Kerri Chandler - Bar A Thym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Kerri+Chandler+Bar+A+Thym베이스가 두껍고 고급스럽습니다. 딥 하우스가 클럽에서 얼마나 강한지 보여줘요.
10Moodymann - I Can't Kick This Feeling When It Hits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Moodymann+I+Can%27t+Kick+This+Feeling+When+It+Hits샘플이 안개처럼 번집니다. 디트로이트식 소울과 하우스의 멋.
11Theo Parrish - Falling Up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Theo+Parrish+Falling+Up삐뚤어진 듯 정확한 그루브. 처음엔 낯설고, 두 번째부터 빠집니다.
12Larry Heard presents Mr. White - The Sun Can't Compar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Larry+Heard+Mr.+White+The+Sun+Can%27t+Compare따뜻한 보컬과 깊은 코드. 새벽 감성 입문곡으로 완벽합니다.
13Osunlade - Envision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Osunlade+Envision소울풀 하우스와 아프로 감각이 만나는 다리 같은 곡입니다.
14Louie Vega & Jay 'Sinister' Sealee starring Julie McKnight - Diamond Lif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Louie+Vega+Julie+McKnight+Diamond+Life보컬, 코드, 그루브가 모두 우아합니다. 춤추는 재즈 바 느낌.
15Kings of Tomorrow feat. Julie McKnight - Finally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Kings+of+Tomorrow+Julie+McKnight+Finally긴 밤 끝에 불이 켜지는 느낌. 보컬 하우스의 감정선을 느껴보세요.

보컬 클래식 루트: 모두가 따라 부르는 순간

하우스가 대중에게 확 퍼질 때는 강력한 보컬 훅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 있는 곡들은 "아, 이거 어디서 들어봤는데?" 할 가능성이 높아요. 헬스장, 광고, 라디오, 클럽, 결혼식 애프터파티 어딘가에서 한 번쯤 지나갔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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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Robin S - Show Me Lov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Robin+S+Show+Me+Love오르간 리프가 시작되는 순간 바로 알아차릴 겁니다. 하우스 보컬 훅의 교과서.
17Crystal Waters - Gypsy Woman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Crystal+Waters+Gypsy+Woman"라 다 디, 라 다 다." 단순한 훅이 얼마나 오래 남는지 보여줍니다.
18CeCe Peniston - Finally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CeCe+Peniston+Finally환하게 터지는 90년대 하우스 팝.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직빵입니다.
19Ultra Naté - Fre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Ultra+Nat%C3%A9+Free제목 그대로 자유로워지는 곡. 보컬이 클럽의 천장을 열어젖힙니다.
20Inner City - Good Lif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Inner+City+Good+Life하우스와 테크노 사이의 밝은 미래감. 도시의 밤이 반짝입니다.
21Alison Limerick - Where Love Lives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Alison+Limerick+Where+Love+Lives피아노, 스트링, 보컬이 우아하게 올라갑니다. 클래식 하우스의 품격.
22Masters At Work feat. India - To Be In Lov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Masters+At+Work+India+To+Be+In+Love라틴 감각과 보컬 하우스의 황금 조합. 몸이 부드럽게 흔들립니다.

프렌치/디스코 루트: 반짝이는 루프의 파티

이쪽은 조명이 다릅니다. 미러볼, 샴페인, 반짝이는 셔츠, 여름밤 테라스 같은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어떤 곡은 실제 디스코 샘플을 잘라 반복하고, 어떤 곡은 샘플 없이도 디스코의 베이스와 필터 감각을 새로 만듭니다. 중요한 건 반복이 지루한 게 아니라 계속 더 빛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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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Stardust - Music Sounds Better With You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Stardust+Music+Sounds+Better+With+You제목이 곧 정답입니다. 음악은 진짜로 너와 들을 때 더 좋아집니다.
24Daft Punk - Around The World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Daft+Punk+Around+The+World한 문장을 끝없이 반복하는데 질리지 않습니다. 반복 설계의 마법을 들어보세요.
25Modjo - Lady (Hear Me Tonight)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Modjo+Lady+Hear+Me+Tonight기타 루프와 보컬이 여름밤처럼 반짝입니다. 누구에게 틀어도 통하는 곡.
26Cassius - 1999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Cassius+1999두툼한 루프와 펑키한 반복. 파티가 막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27Bob Sinclar - I Feel For You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Bob+Sinclar+I+Feel+For+You디스코의 미소를 하우스 킥 위에 올린 곡. 가볍고 세련됐습니다.
28Armand Van Helden - You Don't Know M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Armand+Van+Helden+You+Don%27t+Know+Me보컬과 베이스가 큼직합니다. 라디오 친화적이면서도 클럽에서 강합니다.
29Duck Sauce - Barbra Streisand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Duck+Sauce+Barbra+Streisand말도 안 되게 단순한데 다 같이 웃으며 춤추게 됩니다. 파티용 치트키.

테크 루트: 말수는 적고 베이스는 큰 무기

테크 하우스는 설명이 짧을수록 잘 어울립니다. "킥 좋네." "베이스 미쳤네." "이거 클럽에서 나오면 끝났네." 이런 반응이 나오는 쪽입니다. 멜로디보다 드럼과 베이스의 추진력이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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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Green Velvet - La La Land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Green+Velvet+La+La+Land이상하고 중독적인 보이스. 테크 하우스의 장난기와 독기를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31Cajmere - Percolator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Cajmere+Percolator삐걱거리는 리듬 장난감 같은 곡. 잭킹과 테크 감각의 연결고리입니다.
32FISHER - Losing It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FISHER+Losing+It현대 테크 하우스 입문용 폭탄. 드롭이 얼마나 단순하게 강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33Chris Lake & Green Velvet - Deceiver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Chris+Lake+Green+Velvet+Deceiver보컬 한 줄, 베이스 한 방, 드럼 한 덩어리. 클럽 무기의 정석입니다.
34Patrick Topping - Be Sharp Say Nowt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Patrick+Topping+Be+Sharp+Say+Nowt장난스럽지만 단단합니다. 베이스가 앞으로 굴러가는 느낌을 체크하세요.
35Shiba San - Okay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Shiba+San+Okay낮은 베이스와 반복 보컬이 중독적입니다. 테크 하우스가 왜 페스티벌에서 강한지 알 수 있어요.
36Solardo - Tribesmen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Solardo+Tribesmen타이트한 드럼과 부족적인 보컬 조각. 몸을 바로 앞으로 당깁니다.

프로그레시브/멜로딕 루트: 천천히 올라가 크게 터지는 여정

이쪽은 "한 방"보다 "도착"이 중요합니다. 초반엔 큰일이 안 일어나는 것 같다가, 3분쯤 지나면 어느새 다른 풍경에 와 있습니다. 멜로디, 패드, 코드, 긴 빌드업을 좋아한다면 여기서 오래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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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deadmau5 - Strob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deadmau5+Strobe천천히 켜지는 도시의 불빛 같은 곡. 끝까지 들어야 진짜입니다.
38Eric Prydz - Opus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ric+Prydz+Opus거의 운동 경기처럼 올라갑니다. 빌드업의 교과서로 들어보세요.
39Eric Prydz - Pjanoo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ric+Prydz+Pjanoo피아노 리프 하나로 페스티벌을 장악하는 법. 밝고 큽니다.
40Âme - Rej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C3%82me+Rej멜로딕하지만 차갑고, 반복적이지만 감정적입니다. 언더그라운드 감성의 명곡.
41Kölsch - Grey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K%C3%B6lsch+Grey회색빛 하늘처럼 쓸쓸한 멜로디. 킥과 감정이 같이 걷습니다.
42Ben Böhmer - Beyond Beliefs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Ben+B%C3%B6hmer+Beyond+Beliefs부드럽고 넓게 펼쳐집니다. 집에서 듣는 멜로딕 하우스로도 좋습니다.
43Lane 8 - Atlas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Lane+8+Atlas과장하지 않고 천천히 감정을 밀어 올립니다. 드라이브할 때 잘 맞아요.

아프로/글로벌 루트: 퍼커션이 길을 여는 밤

아프로 하우스와 글로벌 하우스는 킥 하나만 듣는 음악이 아닙니다. 킥 주변을 도는 리듬 조각들이 중요합니다. 손뼉, 셰이커, 드럼, 보컬 챈트가 서로 말을 걸고, 몸은 네모난 박자가 아니라 둥근 원을 그립니다. 자료상으로도 아프로 하우스는 평균 122BPM, 아마피아노는 평균 116BPM 정도로 하우스 안에서도 조금 더 여유로운 호흡을 갖는 편입니다.3

#YouTube 제목URL이렇게 들어보세요
44Black Coffee & Bucie - Superman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Black+Coffee+Bucie+Superman따뜻한 보컬과 깊은 그루브. 아프로 하우스 입문의 가장 좋은 문 중 하나입니다.
45Black Coffee feat. Msaki - Wish You Were Her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Black+Coffee+Msaki+Wish+You+Were+Here슬프고 우아합니다. 퍼커션이 감정을 어떻게 밀어주는지 들어보세요.
46Culoe De Song - Y.O.U.D.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Culoe+De+Song+Y.O.U.D.깊고 원초적인 리듬. 밤의 숲속에서 춤추는 느낌입니다.
47&ME & Black Coffee - The Rapture Pt.III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26ME+Black+Coffee+The+Rapture+Pt.III최근 글로벌 하우스 씬의 우아한 대형 감각을 느끼기 좋습니다.
48Major League DJz & Abidoza - Dinaledi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Major+League+DJz+Abidoza+Dinaledi아마피아노의 부드러운 탄력. 킥보다 로우엔드의 출렁임을 들어보세요.
49Peggy Gou - It Makes You Forget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Peggy+Gou+It+Makes+You+Forget산뜻하고 세련된 글로벌 하우스 팝. 한국어 보컬이 자연스럽게 클럽을 통과합니다.
50Hunee - Hiding The Moon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Hunee+Hiding+The+Moon장르 경계를 부드럽게 흐리는 따뜻한 댄스 음악. 집과 클럽 사이 어딘가에 있습니다.

입문 7일 듣기 플랜

50곡을 한 번에 다 들으려고 하면 생각보다 힘듭니다. 하우스는 라면 먹듯 후루룩 끝내는 음악이 아니라, 친구들이랑 긴 밤을 보내며 조금씩 몸에 익히는 음악에 가깝거든요. 그래서 7일 플랜을 추천합니다.

핵심은 매일 "좋았다/별로였다"만 적지 않는 것입니다. 대신 몸의 반응을 적어보세요. 발이 움직였는지, 고개가 움직였는지, 가슴이 뭉클했는지, 집중이 풀렸는지, 다시 듣고 싶었는지. 취향은 머리보다 몸이 먼저 말해줍니다.

1일 차: 클래식 10곡으로 뿌리 잡기

첫날은 시카고와 보컬 클래식 위주로 갑니다. Frankie Knuckles, Mr. Fingers, Marshall Jefferson, Phuture, Robin S, Crystal Waters, CeCe Peniston, Ultra Naté, Inner City, Alison Limerick을 들어보세요.

오늘의 질문은 단순합니다. 오래된 사운드가 촌스럽게 느껴지나요, 아니면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지나요? 피아노와 보컬이 들어오면 더 좋아지나요, 아니면 드럼과 베이스만 있을 때 더 집중되나요?

2일 차: 딥 하우스로 밤의 온도 체크하기

둘째 날은 Mr. Fingers, Kerri Chandler, Moodymann, Larry Heard, Osunlade, Louie Vega 쪽으로 갑니다. 조명을 낮추고 듣는 걸 추천합니다. 가능하면 이어폰보다 스피커가 좋아요. 베이스가 방 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느낌이 중요하거든요.

오늘은 "따뜻한 코드"에 반응하는지 봅니다. 코드란 쉽게 말해 여러 음이 같이 울리는 덩어리입니다. 하우스에서는 이 코드가 방의 온도를 바꿉니다. 어떤 곡은 차갑고, 어떤 곡은 갈색 조명처럼 따뜻합니다.

3일 차: 보컬 하우스로 따라 부를 포인트 찾기

셋째 날은 Robin S, Crystal Waters, CeCe Peniston, Ultra Naté, Kings of Tomorrow, Masters At Work를 다시 들어보세요. 이번엔 보컬만 따라가면 됩니다. 가사가 다 들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한 줄만 남으면 성공입니다.

오늘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당신은 훅을 좋아하나요? 훅은 노래에서 귀에 걸리는 한 줄,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부분입니다. 보컬 훅이 있어야 곡이 기억난다면, 당신의 하우스 취향은 소울풀·보컬·클래식 쪽으로 뻗기 쉽습니다.

4일 차: 프렌치/디스코 하우스로 파티 감각 열기

넷째 날은 Stardust, Daft Punk, Modjo, Cassius, Bob Sinclar, Duck Sauce를 크게 틀어보세요. 가능하면 집안일하면서 듣는 것도 좋습니다. 설거지하다가 어깨가 움직이면 제대로 듣고 있는 겁니다.

오늘은 루프의 반짝임을 체크합니다. 어떤 곡은 실제 샘플을 쓰고, 어떤 곡은 샘플 없이도 디스코풍 반복과 필터로 비슷한 광택을 만듭니다. 같은 조각이 계속 나오는데도 지루하지 않다면, 당신은 반복의 윤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5일 차: 테크 하우스로 베이스 취향 확인하기

다섯째 날은 Green Velvet, Cajmere, FISHER, Chris Lake, Patrick Topping, Shiba San, Solardo를 들어보세요. 이 날은 너무 진지하게 앉아서 듣지 말고, 걷거나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서 듣는 게 좋습니다.

오늘의 질문은 "베이스가 들어올 때 표정이 바뀌는가?"입니다. 테크 하우스는 친절하게 감정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신 낮은 주파수로 몸을 툭툭 칩니다. 말 많은 곡보다 단단한 그루브가 좋다면, 이쪽이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6일 차: 프로그레시브/멜로딕으로 긴 호흡 연습하기

여섯째 날은 deadmau5, Eric Prydz, Âme, Kölsch, Ben Böhmer, Lane 8을 듣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스킵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Strobe나 Opus 같은 곡은 중간만 들으면 매력이 반밖에 안 옵니다.

오늘은 기다림에 대한 취향을 봅니다. "언제 터져?" 하며 답답한지, 아니면 조금씩 쌓이는 느낌이 좋은지. 긴 빌드업이 좋다면 당신은 하우스를 노래보다 여정으로 듣는 타입입니다.

7일 차: 아프로/글로벌로 리듬의 원을 느끼기

마지막 날은 Black Coffee, Bucie, Culoe De Song, &ME, Major League DJz, Peggy Gou, Hunee를 들어보세요. 이날은 박자를 세지 말고, 리듬 조각들이 어디서 대답하는지 느껴보면 좋습니다. 킥은 계속 중심에 있지만, 주변 퍼커션이 춤의 방향을 바꿉니다.

오늘의 질문은 "나는 직선으로 뛰는 리듬이 좋은가, 둥글게 흔들리는 리듬이 좋은가?"입니다. 아프로 하우스와 아마피아노 쪽이 좋다면, 앞으로는 남아공, 나이지리아, 베를린, 이비자, 서울의 글로벌 하우스 셋을 같이 찾아보면 길이 넓어집니다.

내 다음 플레이리스트 짜는 법

7일 동안 들었다면 이제 당신에게는 작은 데이터가 생겼습니다. 좋아요를 누른 곡, 중간에 넘긴 곡, 다시 들은 곡, 친구에게 보내고 싶었던 곡. 이걸로 다음 플레이리스트를 만들면 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3곡 묶음입니다. 마음에 든 곡 하나를 고르고, 그 곡에서 좋았던 요소를 하나만 적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요소가 있는 곡 두 개를 더 붙입니다.

예를 들어 Frankie Knuckles feat. Jamie Principle - Your Love가 좋았다면 이유를 써보세요. 신스가 좋았는지, 보컬의 몽롱함이 좋았는지, 느긋한 밤 느낌이 좋았는지에 따라 다음 길이 달라집니다. 신스가 좋았다면 Mr. Fingers나 Larry Heard로 가고, 보컬의 달콤함이 좋았다면 Kings of Tomorrow나 Ultra Naté로 가면 됩니다.

FISHER - Losing It이 좋았다면 테크 하우스의 짧고 강한 드롭을 좋아하는 겁니다. 그러면 Chris Lake, Patrick Topping, Shiba San 쪽으로 가세요. 여기서는 멜로디를 찾기보다 베이스가 언제 들어오고 빠지는지 보면 됩니다.

Black Coffee & Bucie - Superman이 좋았다면 깊은 보컬과 퍼커션이 있는 쪽이 맞을 수 있습니다. Osunlade, Culoe De Song, Keinemusik 계열 세트, 그리고 아마피아노 셋까지 넓혀보세요.

deadmau5 - Strobe가 좋았다면 긴 호흡의 멜로딕/프로그레시브 계열로 가면 됩니다. Eric Prydz, Lane 8, Ben Böhmer, Kölsch를 이어 들으면 "천천히 올라가는 음악"의 재미가 더 또렷해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완벽한 분류가 아닙니다. "이 곡은 정확히 무슨 장르야?"보다 "나는 왜 이 곡을 다시 틀었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하우스 청취 메모장

하우스를 계속 듣고 싶다면 메모를 아주 가볍게 해보세요. 음악 감상문처럼 길게 쓸 필요 없습니다. 클럽 좋아하는 친구한테 카톡 보내듯 쓰면 됩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요.

  • 킥: 묵직함 / 가벼움 / 둥글다 / 딱딱하다

  • 베이스: 짧다 / 길다 / 쫀득하다 / 지하에서 올라온다

  • 코드: 따뜻하다 / 차갑다 / 슬프다 / 고급스럽다

  • 보컬: 따라 부르고 싶다 / 배경처럼 좋다 / 없어도 된다

  • 분위기: 집 / 바 / 클럽 / 페스티벌 / 새벽 택시 / 해 뜨기 전

  • 다시 듣기: 바로 다시 / 다음에 / 클럽에서만 / 내 취향 아님

이렇게만 적어도 한 달 뒤에는 꽤 선명한 취향 지도가 생깁니다. "나는 딥 하우스 좋아해"보다 더 정확하게 "나는 따뜻한 코드에 낮고 둥근 베이스, 보컬은 조금만 있는 새벽 느낌을 좋아해"라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정도면 이미 추천받는 사람에서 추천하는 사람으로 넘어간 거예요.

하우스는 결국 사람을 찾는 음악입니다

하우스의 역사는 거대한 공연장보다 작은 방에서 시작됐습니다. 누군가가 레코드를 틀고, 누군가가 춤을 추고, 누군가가 처음으로 "여기서는 내가 나여도 되겠다"고 느끼던 곳. 프랭키 너클스가 만들었던 밤도, 래리 허드의 따뜻한 코드도, Black Coffee의 깊은 퍼커션도, Peggy Gou의 글로벌한 감각도 결국 그 지점으로 돌아옵니다.

하우스는 "이 장르를 알아야 해"라고 압박하는 음악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단 들어봐. 몸이 알 거야"라고 말하는 음악에 가깝습니다.

처음엔 킥만 들립니다. 그다음엔 하이햇이 들리고, 베이스가 들리고, 코드가 들리고, 보컬의 한 줄이 남습니다. 어느 날은 테크 하우스가 좋다가, 어느 날은 딥 하우스가 좋고, 또 어느 날은 아프로 하우스의 퍼커션이 이상하게 위로가 됩니다. 취향은 고정된 프로필이 아니라 그날의 날씨, 같이 있는 사람, 마신 음료, 집에 돌아가는 길에 따라 계속 바뀝니다.

그러니 이 50곡을 정답처럼 듣지 말고, 초대장처럼 들어보세요. 어떤 곡은 바로 마음에 들어올 것이고, 어떤 곡은 몇 달 뒤에 갑자기 열릴 겁니다. 괜찮습니다. 좋은 음악은 가끔 늦게 도착하니까요.

그리고 언젠가 클럽에서 낯선 곡이 나왔는데, 킥이 들어오는 순간 몸이 먼저 반응한다면 그때 조용히 웃으면 됩니다.

"아, 이거 하우스네."

아니, 더 정확히는 이렇게 말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 이거 내가 좋아하는 밤이네."

이번 챕터 플레이리스트

마지막 플레이리스트는 이 책 전체를 압축한 10곡입니다. 시카고, 딥, 애시드, 보컬, 프렌치, 테크, 프로그레시브, 아프로, 글로벌 감각을 한 바퀴 돌 수 있게 골랐습니다.

#YouTube 제목URL
1Frankie Knuckles feat. Jamie Principle - Your Lov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Frankie+Knuckles+Jamie+Principle+Your+Love
2Mr. Fingers - Can You Feel It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Mr.+Fingers+Can+You+Feel+It
3Marshall Jefferson - Move Your Body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Marshall+Jefferson+Move+Your+Body
4Phuture - Acid Tracks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Phuture+Acid+Tracks
5Robin S - Show Me Lov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Robin+S+Show+Me+Love
6Stardust - Music Sounds Better With You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Stardust+Music+Sounds+Better+With+You
7FISHER - Losing It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FISHER+Losing+It
8deadmau5 - Strobe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deadmau5+Strobe
9Black Coffee & Bucie - Superman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Black+Coffee+Bucie+Superman
10Peggy Gou - It Makes You Forget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Peggy+Gou+It+Makes+You+Forget

참고

1Typical BPM Range by Genre: Tempo Guide for 160+ Styles

2Ultimate Guide to Tempo and BPM: The Best BPMs for Hip-Hop, Trap, DnB, and More

3Typical BPM Range by Genre: Tempo Guide for 160+ Styles

책 목록

들으면서 읽는 하우스 뮤직 가이드: 쿵짝에서 내 취향의 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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