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를 많이 아는데도 말이 어색한 이유
중급 단계에 들어서면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분명히 단어장은 꽤 많이 봤고, difficult, important, problem, experience 같은 단어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말하려고 하면 문장이 딱딱하게 나옵니다. "나는 그 문제를 처리했다"라고 말하고 싶은데 I solved the problem만 반복하고, "회의를 미뤘다"라고 말하고 싶은데 delay만 떠오릅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자연스러운 영어의 리듬과는 조금 멀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구동사(phrasal verb)와 덩어리 표현(chunk)입니다. 구동사는 동사에 전치사나 부사가 붙어 새로운 의미를 만드는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look for는 look과 for를 따로 해석하면 "보다 + 위해서"처럼 이상하지만, 한 덩어리로 보면 "찾다"라는 뜻이 됩니다. get over는 "위로 얻다"가 아니라 "극복하다, 회복하다"입니다.
덩어리 표현은 단어들이 자주 함께 다니는 조합입니다. make a decision, take responsibility, pay attention, have an effect처럼 동사와 명사가 짝을 이루어 하나의 의미를 만듭니다. 한국어로는 "결정을 만들다"가 어색하지만 영어에서는 make a decision이 자연스럽습니다. 반대로 "책임을 가지다"라고 해서 have responsibility도 가능하긴 하지만, 행동의 뉘앙스를 살릴 때는 take responsibility가 훨씬 강합니다.
B1–B2 학습자는 이제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단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get, take, make, look 같은 쉬운 단어가 오히려 더 중요해집니다. 쉬운 단어가 여러 전치사와 만나 수십 개의 실제 표현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장의 목표는 어려운 단어를 더 많이 넣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아는 기본 동사를 더 자연스럽게 쓰도록, 문장 속에서 익히는 것입니다.

구동사는 해석보다 장면으로 익힌다
구동사를 처음 배울 때 많은 학습자가 전치사 하나하나를 해석하려고 합니다. put off를 보며 "put은 놓다, off는 떨어져… 그러면?" 하고 생각하다 보면 말할 타이밍을 놓칩니다. 물론 전치사에는 어느 정도 이미지가 있습니다. off는 떨어짐, away는 멀어짐, up은 완성이나 증가, down은 감소나 거절의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급 학습에서는 모든 표현을 조립해서 해석하기보다, 자주 쓰이는 장면을 통째로 기억하는 편이 더 빠릅니다.
예를 들어 put off는 "미루다"입니다. 이때는 다음 장면을 함께 떠올리면 좋습니다.
I put off the meeting because I was sick. 나는 아파서 회의를 미뤘다.
이 한 문장을 외우면 put off + 일정/일/계획이라는 구조가 몸에 남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meeting 대신 appointment, trip, decision, homework를 넣어 말할 수 있습니다.
I put off my appointment. 나는 예약을 미뤘다.
We should not put off this decision. 우리는 이 결정을 미루면 안 된다.
구동사를 잘 쓰는 사람은 단어 뜻만 아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명사와 함께 쓰이는지 아는 사람입니다. look for는 job, key, answer, information과 잘 어울립니다. take care of는 children, parents, problem, customer와 잘 어울립니다. bring up은 topic, issue, question, child와 자주 함께 쓰입니다. 이 조합을 알면 말하기와 쓰기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get 구동사: 움직임에서 상태 변화까지
get은 영어에서 가장 바쁜 동사 중 하나입니다. "얻다"라고만 외우면 중급 문장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get은 어떤 상태가 되거나, 어딘가에 도착하거나, 관계가 형성되거나, 어려움을 지나가는 느낌을 자주 만듭니다. 그래서 get 구동사는 의미별로 묶어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get up: 몸을 일으키다, 하루를 시작하다
get up은 "일어나다"입니다. 단순히 침대에서 몸을 세우는 행동뿐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까지 담습니다.
I usually get up at seven. 나는 보통 7시에 일어난다.
She got up early to prepare for the interview. 그녀는 면접을 준비하려고 일찍 일어났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wake up과의 차이입니다. wake up은 잠에서 깨는 것이고, get up은 침대에서 나와 활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알람 소리에 깼지만 계속 누워 있었다면 wake up은 했지만 get up은 하지 않은 셈입니다.
I woke up at six, but I got up at seven. 나는 6시에 깼지만 7시에 일어났다.
이런 작은 차이가 중급 표현력을 만듭니다. 단어 하나를 더 외우는 것보다, 비슷한 표현의 장면 차이를 아는 것이 실제 회화에서 더 큰 힘을 냅니다.
get along with: 사람과 잘 지내다
사람과 관계를 말할 때 get along with는 매우 유용합니다. 뜻은 "~와 잘 지내다"입니다. 단순히 좋아한다는 말보다 관계가 원만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I get along with my colleagues. 나는 동료들과 잘 지낸다.
She does not get along with her roommate. 그녀는 룸메이트와 잘 지내지 못한다.
Do you get along with your boss? 상사와 잘 지내나요?
이 표현은 의견 말하기에서도 자주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좋은 직장에는 높은 월급도 중요하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하고 싶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A good salary is important, but it is also important to get along with the people you work with. 좋은 월급도 중요하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서 the people you work with는 "당신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with가 두 번 나오지만 어색하지 않습니다. 영어는 관계를 표현할 때 이렇게 전치사가 자연스럽게 반복됩니다.
get over: 어려움에서 회복하다
get over는 "극복하다, 회복하다"입니다. 병, 실망, 이별, 충격, 두려움처럼 마음이나 몸에 부담이 되는 일을 지나갈 때 씁니다.
It took me a long time to get over the flu. 독감에서 회복하는 데 오래 걸렸다.
He finally got over his fear of speaking English. 그는 마침내 영어로 말하는 두려움을 극복했다.
She is still trying to get over the disappointment. 그녀는 아직 그 실망을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중급 학습자가 의견을 말할 때 get over를 쓰면 문장이 더 살아납니다. 예를 들어 "실패는 힘들지만, 우리는 그것을 극복하면서 배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Failure is painful, but we learn a lot when we get over it. 실패는 고통스럽지만, 우리는 그것을 극복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여기서 it은 failure를 받습니다. 같은 단어를 반복하지 않고 대명사로 이어 주면 문장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get used to: 익숙해지다
get used to는 "~에 익숙해지다"입니다. 이 표현은 많은 학습자가 헷갈립니다. 뒤에는 명사나 동명사(-ing)가 옵니다. to가 있다고 해서 동사원형을 바로 쓰면 안 됩니다.
I got used to the new schedule. 나는 새 일정에 익숙해졌다.
I got used to working from home. 나는 재택근무에 익숙해졌다.
She is getting used to living alone. 그녀는 혼자 사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be used to와 get used to도 구분해야 합니다. be used to는 이미 익숙한 상태이고, get used to는 익숙해지는 과정입니다.
I am used to speaking in front of people. 나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익숙하다.
I am getting used to speaking in front of people. 나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의견을 말할 때 이 표현은 특히 유용합니다. 새로운 학교, 직장, 도시, 기술, 문화에 대해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t first, online classes were uncomfortable, but many students got used to them. 처음에는 온라인 수업이 불편했지만, 많은 학생들이 그것에 익숙해졌다.
In my opinion, people can get used to new technology if they have enough time and support. 내 생각에는 충분한 시간과 도움만 있다면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에 익숙해질 수 있다.
take 구동사와 표현: 행동을 맡고 참여하다
take는 "잡다, 가져가다"에서 출발하지만, 중급 영어에서는 "맡다, 참여하다, 책임지다, 돌보다" 같은 의미로 넓어집니다. take 표현은 학교, 직장, 여행, 건강, 사회 문제를 말할 때 자주 쓰이므로 반드시 문장 단위로 익혀야 합니다.
take off: 벗다, 이륙하다, 쉬기 시작하다
take off는 여러 뜻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은 옷이나 신발을 "벗다"입니다.
Please take off your shoes before you enter the room. 방에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어 주세요.
또 비행기가 "이륙하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The plane took off on time. 비행기는 제시간에 이륙했다.
직장에서는 take a day off처럼 쓰여 "하루 쉬다"라는 뜻이 됩니다. 여기서는 off가 명사 day와 함께 쓰입니다.
I took a day off because I felt sick. 나는 몸이 좋지 않아서 하루 쉬었다.
She is taking two weeks off in July. 그녀는 7월에 2주 휴가를 낼 예정이다.
이처럼 같은 take off라도 장면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take off = 벗다"라고 하나만 외우면 독해에서 막힙니다. 비행기, 휴가, 옷이라는 장면을 함께 저장해 두어야 합니다.
take part in: 참여하다
take part in은 "~에 참여하다"입니다. participate in과 비슷하지만, take part in이 회화와 글쓰기에서 훨씬 편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학교 행사, 회의, 프로젝트, 캠페인, 대회에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Many students took part in the science fair. 많은 학생들이 과학 박람회에 참여했다.
Our company will take part in an international project. 우리 회사는 국제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다.
I want to take part in volunteer work. 나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
의견을 말할 때는 사회적 참여를 설명하는 데 좋습니다.
I believe young people should take part in community activities because they can learn responsibility. 나는 젊은 사람들이 책임감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 문장에서 because 뒤에는 이유가 옵니다. take part in은 단순 행동을 말하고, because는 그 행동을 지지하는 근거를 붙입니다. 이렇게 구동사와 연결어가 만나면 B1–B2다운 의견 문장이 됩니다.
take care of: 돌보다, 처리하다
take care of는 사람을 돌볼 때도 쓰고, 일을 처리할 때도 씁니다. 한국어의 "챙기다"와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She takes care of her younger brother after school. 그녀는 방과 후에 남동생을 돌본다.
My parents took care of me when I was sick. 내가 아팠을 때 부모님이 나를 돌봐 주셨다.
업무 상황에서는 문제나 일을 책임지고 처리한다는 뜻이 됩니다.
Don't worry. I'll take care of the documents.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서류를 처리하겠습니다.
Who will take care of the customers while I am away? 제가 없는 동안 누가 고객을 응대할까요?
이 표현은 부드럽고 믿음직한 느낌을 줍니다. "내가 하겠다"를 I will do it이라고 해도 되지만, I'll take care of it이라고 하면 상대를 안심시키는 뉘앙스가 생깁니다. 업무 이메일이나 회의에서도 매우 유용합니다.
take responsibility for: 책임을 지다
take responsibility for는 B1–B2에서 꼭 익혀야 할 표현입니다. 단순히 responsibility라는 명사를 아는 것과, 실제로 "~에 대한 책임을 지다"라고 말하는 것은 다릅니다. 이 표현 뒤에는 명사나 동명사가 옵니다.
You should take responsibility for your actions. 당신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The manager took responsibility for the mistake. 그 관리자는 그 실수에 대한 책임을 졌다.
We must take responsibility for protecting the environment. 우리는 환경을 보호하는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전치사는 for입니다. 책임은 보통 어떤 일에 "대하여" 지는 것이므로 take responsibility for라고 외워야 합니다. take responsibility about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의견 표현에서는 매우 강한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In my opinion, companies should take responsibility for the waste they produce. 내 생각에는 기업들이 자신들이 만들어 내는 폐기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이 문장은 사회, 환경, 경제 주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어 하나보다 덩어리 하나가 더 넓게 쓰이는 좋은 예입니다.
put, bring, turn, look: 일상과 업무를 연결하는 구동사
get과 take가 기본 체력을 만든다면, put, bring, turn, look은 실제 대화와 업무 상황에서 표현의 폭을 넓혀 줍니다. 특히 이 네 동사는 쉬운 단어처럼 보이지만, 전치사와 만나면 전혀 다른 의미를 만듭니다.
put off: 미루다
put off는 일정이나 결정을 뒤로 미룰 때 씁니다. 시험 준비, 병원 예약, 회의, 어려운 대화처럼 "해야 하지만 지금 하고 싶지 않은 일"과 자주 어울립니다.
We had to put off the meeting until next week. 우리는 회의를 다음 주로 미뤄야 했다.
Don't put off your homework until the last minute. 숙제를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지 마라.
I kept putting off the decision because I was afraid of making a mistake. 나는 실수할까 봐 그 결정을 계속 미뤘다.
여기서 keep -ing와 함께 쓰면 "계속 ~하다"라는 뜻이 됩니다. keep putting off는 "계속 미루다"입니다. 중급 글쓰기에서는 습관이나 문제를 설명할 때 이 구조가 아주 좋습니다.
Many people put off going to the doctor because they are too busy. 많은 사람들은 너무 바빠서 병원에 가는 것을 미룬다.
이 문장은 건강, 생활 방식, 스트레스에 관한 의견 글에 바로 쓸 수 있습니다.
bring up: 화제를 꺼내다, 아이를 기르다
bring up은 두 가지 중요한 뜻이 있습니다. 첫째, 대화에서 어떤 주제나 문제를 "꺼내다"입니다.
She brought up an interesting question during the meeting. 그녀는 회의 중 흥미로운 질문을 꺼냈다.
I didn't want to bring up the problem at dinner. 나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그 문제를 꺼내고 싶지 않았다.
둘째, 아이를 "기르다"라는 뜻입니다.
He was brought up by his grandparents. 그는 조부모님 손에서 자랐다.
They brought up their children to respect others. 그들은 자녀들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도록 길렀다.
두 뜻은 달라 보이지만, 공통적으로 "위로 끌어올려 드러나게 하다"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대화에서는 주제를 표면으로 올리고, 양육에서는 아이가 성장하도록 끌어올리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이미지를 약하게라도 연결해 두면 기억하기 쉽습니다.
의견 말하기에서는 첫 번째 뜻이 특히 유용합니다.
I would like to bring up one more point. 한 가지 요점을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This article brings up an important issue about online privacy. 이 글은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다.
bring up an issue는 시험 독해와 토론에서 자주 보이는 표현입니다. issue는 단순한 problem보다 "논의할 만한 사회적 쟁점"에 가깝습니다.
turn down: 거절하다, 줄이다
turn down은 제안, 초대, 요청을 "거절하다"라는 뜻입니다. 또 소리나 온도를 "낮추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He turned down the job offer. 그는 그 일자리 제안을 거절했다.
I invited her to the party, but she turned me down. 나는 그녀를 파티에 초대했지만, 그녀는 나를 거절했다.
Could you turn down the music? 음악 소리를 좀 낮춰 주시겠어요?
거절의 뜻으로 쓸 때는 대상이 사람일 수도 있고 제안일 수도 있습니다. turn down an offer는 제안을 거절하다, turn someone down은 누군가의 요청이나 호의를 거절하다입니다.
중급 학습자는 turn down을 배우면서 정중한 표현도 함께 익히면 좋습니다.
I'm sorry, but I have to turn down your invitation. 죄송하지만 초대를 거절해야 할 것 같습니다.
I appreciate the offer, but I have decided to turn it down. 제안은 감사하지만, 그것을 거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서 I appreciate the offer는 "제안은 감사하다"라는 말입니다. 거절할 때 바로 No라고 말하기보다 감사 표현을 먼저 붙이면 훨씬 자연스럽고 예의 있게 들립니다.
look for: 찾다
look for는 "찾다"입니다. 너무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많이 쓰입니다. 사람, 물건, 정보, 직업, 해결책을 모두 찾을 수 있습니다.
I'm looking for my keys. 나는 열쇠를 찾고 있다.
She is looking for a new job. 그녀는 새 직장을 찾고 있다.
We need to look for a better solution. 우리는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Researchers are looking for ways to reduce air pollution. 연구자들은 대기 오염을 줄일 방법을 찾고 있다.
여기서 look for ways to + 동사원형은 매우 유용한 구조입니다. "~할 방법을 찾다"라는 뜻으로, 문제 해결 글쓰기에서 자주 씁니다.
We should look for ways to help students manage stress. 우리는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관리하도록 도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
The government is looking for ways to improve public transport. 정부는 대중교통을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다.
이처럼 look for는 단순한 일상 단어에서 사회 문제를 설명하는 표현으로 확장됩니다. B1에서 B2로 올라가는 길은 바로 이런 확장에 있습니다.
덩어리 표현: 자연스러운 문장은 짝을 안다
영어는 단어가 혼자 움직이지 않습니다. 어떤 동사는 특정 명사와 자주 어울립니다. 한국어에서는 "결정을 하다"라고 말하지만 영어에서는 make a decision이라고 합니다. "주의를 지불하다"라고 직역하면 이상하지만 영어에서는 pay attention이 자연스럽습니다. 이런 조합을 collocation, 즉 자주 함께 쓰이는 말의 짝이라고 부릅니다.
중급 학습자가 collocation을 익히면 두 가지가 달라집니다. 첫째, 문장이 빨리 나옵니다. 단어를 하나씩 조립하지 않고 덩어리로 꺼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문장이 자연스러워집니다. 문법이 맞아도 단어 조합이 어색하면 영어답게 들리지 않는데, 덩어리 표현은 그 어색함을 줄여 줍니다.
make a decision: 결정하다
make a decision은 "결정하다"입니다. decide라는 동사도 있지만, make a decision은 결정을 하나의 과정이나 결과로 강조할 때 좋습니다.
I need to make a decision by Friday. 나는 금요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She made an important decision about her career. 그녀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It is difficult to make a decision without enough information. 충분한 정보 없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
의견을 말할 때는 before making a decision이 유용합니다.
People should compare different options before making a decision. 사람들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여러 선택지를 비교해야 한다.
이 문장은 소비, 진로, 여행, 교육, 기술 선택 등 거의 모든 주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decision 앞에 형용사를 붙여 의미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We made a final decision. 우리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He made a quick decision. 그는 빠른 결정을 내렸다.
They made a difficult decision. 그들은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take responsibility: 책임을 지다
앞에서 take responsibility for를 배웠습니다. 여기서는 덩어리 표현으로 다시 보겠습니다. responsibility는 "책임"입니다. 그러나 영어에서는 책임이 그냥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그것을 take합니다. 즉 "맡아 들고 간다"는 느낌입니다.
A good leader takes responsibility. 좋은 리더는 책임을 진다.
We all need to take responsibility for our choices. 우리는 모두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
The company refused to take responsibility for the accident. 그 회사는 그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기를 거부했다.
이 표현은 blame과도 연결됩니다. blame은 "탓하다"이고, take responsibility는 "책임을 인정하고 맡다"입니다.
It is easy to blame others, but it is harder to take responsibility. 다른 사람을 탓하기는 쉽지만, 책임을 지기는 더 어렵다.
이 문장은 짧지만 강한 의견 문장입니다. 중급 글쓰기에서는 이런 대비 구조가 매우 유용합니다. easy와 harder가 비교를 만들고, blame과 take responsibility가 태도의 차이를 보여 줍니다.
have an effect: 영향을 미치다
have an effect on은 "~에 영향을 미치다"입니다. affect라는 동사도 같은 뜻으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have an effect on은 영향이라는 명사를 강조하므로 글쓰기에서 안정적입니다.
Stress can have a negative effect on health. 스트레스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ocial media has a strong effect on young people. 소셜 미디어는 젊은 사람들에게 강한 영향을 미친다.
The new policy had an effect on small businesses. 그 새 정책은 소규모 사업체에 영향을 미쳤다.
effect 앞에는 여러 형용사를 붙일 수 있습니다.
The program had a positive effect on students. 그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The change had little effect on sales. 그 변화는 판매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The decision had a major effect on the local economy. 그 결정은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표현은 Part 3와 Part 4에서 배운 원인과 결과, 사회와 경제 주제를 연결합니다. "A가 B에 영향을 미친다"는 문장은 중급 독해와 쓰기의 핵심 뼈대입니다. 따라서 have an effect on은 반드시 on까지 함께 외워야 합니다.
pay attention: 주의를 기울이다
pay attention to는 "~에 주의를 기울이다"입니다. 한국어로 직역하면 "주의를 지불하다"라서 어색하지만, 영어에서는 매우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Please pay attention to the instructions. 지시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Students should pay attention in class.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
We need to pay more attention to mental health. 우리는 정신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attention은 전치사 to와 자주 연결됩니다. 특히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다"라고 말할 때는 pay attention to something입니다.
Many people pay attention to price, but they forget to check quality. 많은 사람들은 가격에는 주의를 기울이지만 품질을 확인하는 것은 잊는다.
이 문장은 소비와 생활 주제에서 바로 쓸 수 있습니다. pay attention 뒤에 more, less, enough를 넣으면 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We should pay more attention to how children use the internet. 우리는 아이들이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전치사와 함께 외워야 하는 동사 표현
중급 단계에서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는 동사 뒤 전치사를 빠뜨리거나 잘못 붙이는 것입니다. 한국어에서는 "~에 동의하다", "~에게 사과하다", "~에 성공하다"처럼 조사로 처리하지만, 영어에서는 동사마다 잘 어울리는 전치사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depend, apologize, agree, succeed 같은 동사는 반드시 전치사까지 한 덩어리로 외워야 합니다.
depend on: ~에 달려 있다, 의존하다
depend on은 "~에 달려 있다" 또는 "~에 의존하다"입니다. 결정, 결과, 성공, 계획이 어떤 조건에 의해 달라질 때 씁니다.
The result depends on your effort. 결과는 당신의 노력에 달려 있다.
Our plan depends on the weather. 우리 계획은 날씨에 달려 있다.
Children depend on adults for safety and support. 아이들은 안전과 도움을 위해 어른들에게 의존한다.
의견 표현에서는 It depends on...이 아주 자주 쓰입니다. 어떤 질문에 대해 단순히 yes 또는 no로 답하기 어려울 때 사용합니다.
Should students have part-time jobs? It depends on their age and schedule.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까? 그것은 그들의 나이와 일정에 달려 있다.
Is online learning better than classroom learning? It depends on the student's learning style. 온라인 학습이 교실 수업보다 더 나을까? 그것은 학생의 학습 방식에 달려 있다.
B1–B2 의견 말하기에서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말은 매우 중요합니다. 세상에는 단순한 답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It depends on을 쓰면 생각이 더 유연하고 현실적으로 들립니다.
apologize for: ~에 대해 사과하다
apologize for는 "~에 대해 사과하다"입니다. 뒤에는 실수, 지연, 행동, 불편 등이 옵니다.
I apologize for the mistake. 실수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She apologized for being late. 그녀는 늦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We apologize for the inconvenience.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업무 이메일에서는 이 표현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I'm sorry라고 해도 되지만, I apologize for...는 조금 더 공식적이고 책임감 있게 들립니다.
I apologize for the late reply. 답장이 늦어 죄송합니다.
We apologize for any confusion this may have caused. 이로 인해 혼란을 드렸다면 사과드립니다.
여기서 any confusion this may have caused는 "이 일이 초래했을 수 있는 어떤 혼란"이라는 뜻입니다. 어렵게 보이지만 이메일에서 자주 보이는 덩어리입니다. 처음에는 통째로 익혀 두었다가, 필요할 때 confusion 대신 inconvenience나 trouble을 넣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agree with: ~에 동의하다
agree with는 "사람이나 의견에 동의하다"입니다.
I agree with you. 나는 당신에게 동의한다.
Many people agree with this idea. 많은 사람들이 이 생각에 동의한다.
I do not fully agree with the author. 나는 그 글쓴이에게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다.
중급 표현에서는 "부분적으로 동의한다"는 말이 중요합니다. 모든 의견에 완전히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I partly agree with this opinion. 나는 이 의견에 부분적으로 동의한다.
I agree with the main idea, but I disagree with some details. 나는 핵심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몇몇 세부 사항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agree는 전치사에 따라 의미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agree with a person or opinion, agree on a plan or date, agree to a suggestion or request처럼 구분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B1–B2 단계에서는 먼저 agree with를 확실히 익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succeed in: ~에 성공하다
succeed in은 "~에 성공하다"입니다. 뒤에는 명사나 동명사(-ing)가 옵니다.
She succeeded in passing the exam. 그녀는 시험에 합격하는 데 성공했다.
The team succeeded in solving the problem. 그 팀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He succeeded in building his own business. 그는 자신의 사업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여기서도 in 뒤에 동사원형이 아니라 -ing가 온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succeed in pass가 아니라 succeed in passing입니다.
의견 문장에서는 succeed in을 조건과 함께 쓰면 좋습니다.
People are more likely to succeed in learning a language when they practice every day. 사람들은 매일 연습할 때 언어 학습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
A company cannot succeed in the long term if it ignores its customers. 회사가 고객을 무시한다면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
이 표현은 시험, 직장, 사업, 학습, 프로젝트 등 다양한 주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동사를 의견 문장으로 바꾸는 법
구동사와 덩어리 표현을 진짜로 내 것으로 만들려면 단어장 안에 가두지 말고 의견 문장으로 꺼내야 합니다. 단순 예문은 시작일 뿐입니다.
I put off the meeting. 나는 회의를 미뤘다.
이 문장은 좋지만, 아직 짧습니다. 여기에 이유를 붙이면 B1 문장이 됩니다.
I put off the meeting because I needed more information. 나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해서 회의를 미뤘다.
여기에 의견이나 평가를 붙이면 B2에 가까워집니다.
I think it was a practical decision to put off the meeting because we did not have enough information. 우리가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회의를 미룬 것은 실용적인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같은 방식으로 다른 표현도 확장할 수 있습니다.
She turned down the offer. 그녀는 제안을 거절했다.
She turned down the offer because the salary was too low. 그녀는 월급이 너무 낮아서 그 제안을 거절했다.
In my opinion, she made the right decision to turn down the offer because the job did not match her goals. 내 생각에는 그 일이 그녀의 목표와 맞지 않았기 때문에 제안을 거절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
중급 영어의 핵심은 바로 이 확장 능력입니다. 짧은 문장을 말할 수 있다면, 이유를 붙이고, 판단을 붙이고, 조건을 붙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구동사와 덩어리 표현은 문장의 중심 동사 역할을 합니다.
다음 네 단계로 연습해 보세요.
1단계: 구동사 하나로 짧은 문장을 만든다.
2단계: because, so, but 중 하나를 붙여 이유나 결과를 말한다.
3단계: I think, In my opinion, I believe that으로 의견을 붙인다.
4단계: important, practical, serious, possible 같은 형용사로 판단을 더한다.
예를 들어 take part in으로 연습하면 이렇게 됩니다.
I took part in a volunteer program. 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I took part in a volunteer program because I wanted to help my community. 나는 지역사회를 돕고 싶어서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I believe students should take part in volunteer programs because they can learn useful skills. 나는 학생들이 유용한 기술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고 믿는다.
In my opinion, taking part in volunteer programs is a practical way for students to understand society. 내 생각에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학생들이 사회를 이해하는 실용적인 방법이다.
이렇게 하나의 표현을 네 번 확장하면, 그 표현은 단순 암기 목록에서 빠져나와 실제 말하기 도구가 됩니다.
헷갈리기 쉬운 표현 비교
구동사는 비슷한 뜻의 일반 동사와 함께 익히면 더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구동사가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어떤 글에서는 일반 동사가 더 공식적이고, 어떤 대화에서는 구동사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put off와 delay는 둘 다 "미루다"입니다. put off는 일상 대화에서 자연스럽고, delay는 뉴스나 공식 문서에서 자주 보입니다.
We put off the trip because of the rain. 우리는 비 때문에 여행을 미뤘다.
The flight was delayed because of bad weather. 비행기는 악천후 때문에 지연되었다.
look for와 search for도 비슷합니다. look for는 일상적이고 넓게 쓰이며, search for는 더 적극적이거나 체계적으로 찾는 느낌이 있습니다.
I'm looking for my phone. 나는 휴대폰을 찾고 있다.
The police searched for the missing child. 경찰은 실종된 아이를 수색했다.
turn down과 refuse는 모두 "거절하다"입니다. turn down은 제안이나 초대를 거절할 때 부드럽고 자연스럽습니다. refuse는 더 직접적이고 단호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She turned down the invitation. 그녀는 초대를 거절했다.
He refused to answer the question. 그는 그 질문에 답하기를 거부했다.
take care of와 deal with는 둘 다 "처리하다"로 번역될 수 있지만 느낌이 다릅니다. take care of는 상대를 안심시키는 따뜻한 느낌이 있고, deal with는 문제를 다루고 해결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I'll take care of the reservation. 제가 예약을 처리하겠습니다.
We need to deal with this problem immediately. 우리는 이 문제를 즉시 다뤄야 한다.
이런 차이를 알면 상황에 맞는 단어를 고를 수 있습니다. 중급 영어에서는 "맞다/틀리다"보다 "이 상황에 더 자연스럽다/덜 자연스럽다"가 더 중요해집니다.
문장 속 위치와 목적어 감각
구동사 중에는 목적어의 위치가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너무 문법적으로 깊게 들어갈 필요는 없지만, 자주 쓰는 표현은 기본 규칙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look for, take care of, get along with, depend on처럼 전치사가 포함된 표현은 목적어가 보통 뒤에 옵니다.
I'm looking for my bag. 나는 내 가방을 찾고 있다.
She takes care of her parents. 그녀는 부모님을 돌본다.
We depend on public transport. 우리는 대중교통에 의존한다.
반면 put off, turn down, take off처럼 목적어가 중간에 들어갈 수 있는 표현도 있습니다.
We put off the meeting. We put the meeting off. 우리는 회의를 미뤘다.
He turned down the offer. He turned the offer down. 그는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목적어가 it, them 같은 대명사일 때는 중간에 넣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We put it off. 우리는 그것을 미뤘다.
He turned it down. 그는 그것을 거절했다.
Please take them off. 그것들을 벗어 주세요.
We put off it처럼 말하면 어색합니다. 이 규칙은 처음에는 귀찮지만, 몇 문장만 반복하면 익숙해집니다. 특히 it을 넣은 짧은 문장을 많이 연습하세요. 실제 대화에서는 같은 명사를 반복하지 않고 it, them을 자주 쓰기 때문입니다.
실전 문단: 구동사로 생각을 설명하기
이제 배운 표현을 짧은 문단 안에서 보겠습니다. 단어는 문장 속에서 힘을 얻고, 문장은 문단 속에서 방향을 얻습니다.
Many students put off studying English because they feel afraid of making mistakes. However, I believe they can get over this fear if they practice a little every day. It is also helpful to take part in small group activities, because students can get used to speaking in a comfortable situation. Teachers should pay attention to students' confidence, not only their test scores.
많은 학생들은 실수할까 봐 두려워서 영어 공부를 미룬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매일 조금씩 연습하면 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소그룹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학생들이 편안한 상황에서 말하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은 시험 점수뿐 아니라 학생들의 자신감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문단에는 여러 표현이 들어 있습니다. put off studying, get over this fear, take part in, get used to speaking, pay attention to가 모두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 표현들이 따로 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영어 말하기 두려움"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서로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업무 상황 문단을 보겠습니다.
Our team had to put off the project meeting because we did not have enough data. During the next meeting, Mina brought up an important issue about customer needs. At first, some members disagreed with her, but later they realized that her idea could have a positive effect on the project. In the end, the manager made a decision to change the plan and took responsibility for the result.
우리 팀은 충분한 자료가 없어서 프로젝트 회의를 미뤄야 했다. 다음 회의에서 민아는 고객의 요구에 관한 중요한 문제를 제기했다. 처음에는 몇몇 팀원들이 그녀에게 동의하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그녀의 생각이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관리자는 계획을 바꾸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에 책임을 졌다.
이 문단은 직장, 회의, 문제 제기, 결정, 책임이라는 흐름을 보여 줍니다. B1–B2 학습자는 이런 문단을 그대로 외우기보다, 자신의 상황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project meeting을 school meeting으로, customer needs를 student needs로, manager를 teacher로 바꾸면 완전히 새로운 문단이 됩니다.
오늘의 핵심 표현 정리
이번 장의 표현은 모두 쉬운 단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급 영어의 뼈대를 만듭니다. 아래 표현들은 뜻만 보지 말고, 뒤에 어떤 말이 오는지 함께 확인하세요.
get up: 일어나다 / I get up at seven.
get along with: ~와 잘 지내다 / I get along with my classmates.
get over: 극복하다, 회복하다 / She got over her fear.
get used to: ~에 익숙해지다 / He got used to working online.
take off: 벗다, 이륙하다, 쉬다 / The plane took off on time.
take part in: ~에 참여하다 / We took part in the campaign.
take care of: 돌보다, 처리하다 / I'll take care of it.
take responsibility for: ~에 책임을 지다 / They took responsibility for the mistake.
put off: 미루다 / We put off the meeting.
bring up: 화제를 꺼내다, 기르다 / She brought up an issue.
turn down: 거절하다, 낮추다 / He turned down the offer.
look for: 찾다 / I'm looking for a solution.
make a decision: 결정하다 / We made a final decision.
have an effect on: ~에 영향을 미치다 / Stress has an effect on health.
pay attention to: ~에 주의를 기울이다 / Pay attention to the details.
depend on: ~에 달려 있다, 의존하다 / It depends on the situation.
apologize for: ~에 대해 사과하다 / I apologize for the delay.
agree with: ~에 동의하다 / I agree with your opinion.
succeed in: ~에 성공하다 / She succeeded in solving the problem.
내 문장으로 바꾸는 훈련
이 장의 표현은 눈으로 보면 쉬워 보입니다. 하지만 쉬운 표현일수록 "내가 직접 쓸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다음 문장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바꾸어 보세요.
I got used to living in a new city. 나는 새로운 도시에 사는 것에 익숙해졌다.
이 문장에서 living in a new city를 바꾸면 다양한 문장이 나옵니다.
I got used to waking up early. 나는 일찍 일어나는 것에 익숙해졌다.
I got used to studying online. 나는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I got used to speaking English with strangers. 나는 낯선 사람들과 영어로 말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이번에는 take responsibility for를 바꾸어 보겠습니다.
We should take responsibility for our choices. 우리는 우리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
We should take responsibility for our mistakes. 우리는 우리의 실수에 책임을 져야 한다.
Companies should take responsibility for their products. 기업들은 자신들의 제품에 책임을 져야 한다.
People should take responsibility for protecting the environment. 사람들은 환경을 보호하는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pay attention to를 확장해 봅시다.
Students should pay attention to their health. 학생들은 자신의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Parents should pay attention to children's online habits. 부모는 아이들의 온라인 습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Governments should pay attention to the needs of older people. 정부는 노인들의 필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연습의 핵심은 완전히 새로운 문장을 만들려고 애쓰지 않는 것입니다. 좋은 기본 문장을 하나 잡고, 명사와 상황만 바꾸면 됩니다. 영어 실력은 빈 종이에서 갑자기 문장을 창조하는 능력이 아니라, 익숙한 구조를 자기 생각에 맞게 바꾸는 능력입니다.
미니 연습: 빈칸을 채워 보세요
아래 문장은 모두 이번 장에서 배운 표현을 사용합니다. 먼저 스스로 답을 떠올린 뒤 확인해 보세요.
I need to ________ a decision before Monday.
She is looking ________ a part-time job.
We had to put ________ the picnic because of the rain.
He apologized ________ being late.
The result depends ________ how much you practice.
Many students took part ________ the school festival.
Stress can have an effect ________ your sleep.
I finally got used ________ speaking in front of people.
The company should take responsibility ________ the problem.
I agree ________ your main point.
정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make
for
off
for
on
in
on
to
for
with
틀린 문제가 있다면 단어 뜻을 다시 외우기보다, 문장 전체를 세 번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특히 전치사 문제는 머리로만 이해하면 오래가지 않습니다. 입으로 반복해야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마무리: 쉬운 단어가 중급 영어를 만든다
구동사와 덩어리 표현은 처음에는 불친절해 보입니다. get, take, put, bring, turn, look 같은 쉬운 동사가 전치사 하나에 따라 뜻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중요합니다. 실제 영어는 어려운 단어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쉬운 단어들이 서로 붙어 빠르게 움직입니다.
중급 학습자의 목표는 모든 구동사를 한 번에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자주 쓰는 표현을 먼저 익히고, 그것을 자기 문장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오늘 배운 get over, take part in, put off, turn down, make a decision, pay attention to, depend on만 자연스럽게 써도 말하기와 쓰기의 느낌이 달라집니다.
앞으로 새 표현을 만날 때는 세 가지만 확인하세요. 첫째, 이 표현은 어떤 장면에서 쓰이는가? 둘째, 뒤에 어떤 명사나 -ing가 오는가? 셋째, 내 경험이나 의견으로 바꾸면 어떤 문장이 되는가? 이 세 질문을 반복하면, 알아보는 단어가 직접 쓸 수 있는 표현으로 바뀝니다.
영어 문장은 단어 하나하나가 아니라 덩어리로 움직입니다. 이제부터는 단어를 외운다고 생각하지 말고, 생각을 담을 수 있는 작은 문장 조각을 모은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조각들이 쌓이면, 어느 순간 "영어로 의견을 말하는 일"이 훨씬 덜 무섭게 느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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