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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점검과 계속 공부하는 법

Views 198약 11분생성형 AI 활용
Summary

문법 공부의 끝은 '아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영문법을 끝까지 공부했다는 말은 모든 규칙을 완벽하게 외웠다는 뜻이 아닙니다. 영어 문장을 볼 때 중심 구조가 보이고,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영어식 순서로 세울 수 있으며, 틀린 문장을 스스로 고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영어 문장이 복잡한 미로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주어와 동사를 찾아야 한다고 했고, 관사를 붙여야 한다고 했고, 시제를 골라야 한다고 했고, 전치사 하나에도 느낌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한 가지는 분명해졌을 것입니다. 영어 문법은 따로따로 외우는 조각이 아니라, 문장을 만드는 하나의 설계도입니다.

문장을 만들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누가 말하는가. 무엇이 중심 동작인가. 그 동작은 언제의 일인가. 누구에게,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왜 일어났는가. 이 질문에 차례대로 답하면 영어 문장은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로 '어제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팀장님께 정리해서 보냈어'라고 말하고 싶다고 해 봅시다. 영어로 옮기기 전에 먼저 뼈대를 세워야 합니다.

I sent the summary.

여기서 끝내도 문장입니다. 여기에 정보를 붙입니다.

I sent the summary to my team leader.

I sent the summary of the ideas from yesterday's meeting to my team leader.

I sent the summary of the ideas from yesterday's meeting to my team leader this morning.

문법은 바로 이 과정에 필요합니다. 명사는 summary, ideas, meeting처럼 정보의 이름을 만들고, 전치사는 of, from, to처럼 정보의 관계를 잇습니다. 시제는 sent처럼 시간의 위치를 정하고, 관사는 the summary처럼 서로 알고 있는 대상을 표시합니다. 영어 문장은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단어를 많이 안다고 문장이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문법이 단어를 문장으로 조립해 줍니다.

이 마지막 장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한눈에 정리하고, 자신의 약점을 찾은 뒤, 30일 동안 다시 문장 실력으로 바꾸는 방법을 익힙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 많이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배운 문법을 실제 문장 속에서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최종 점검과 계속 공부하는 법

핵심 문법 한눈에 정리하기

영어 문법을 복습할 때 모든 장을 같은 무게로 다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큰 지도를 머릿속에 넣어야 합니다. 문법의 큰 줄기는 '단어의 역할', '문장의 뼈대', '의미 조절', '문장 확장'으로 나뉩니다.

영역핵심 질문문장 속 역할예문
품사이 단어는 무슨 일을 하는가?단어의 직업을 정한다She quickly opened the old box.
문장 구조주어와 동사는 무엇인가?문장의 뼈대를 만든다The plan worked.
시제언제의 일인가?시간과 연결감을 만든다I have finished the report.
조동사말하는 사람의 태도는 무엇인가?가능성, 의무, 추측, 조언을 더한다You should check it again.
준동사동사를 다른 역할로 바꾸는가?명사, 형용사, 부사처럼 쓴다I need time to think.
관계사어떤 명사를 더 설명하는가?두 문장을 하나로 묶는다I met a person who knew you.
수동태누가 했는지보다 무엇이 되었는가?대상과 결과를 앞세운다The file was updated.
가정법사실이 아니라 상상인가?현실과 거리를 둔다If I had more time, I would help you.

이 표는 시험 직전 암기표가 아닙니다. 문장을 만들 때 꺼내 보는 설계도입니다. 문장을 쓰다가 막히면 '내가 모르는 단어가 무엇인가?'만 묻지 말고, '지금 내가 어떤 문법 선택을 해야 하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품사: 단어의 뜻보다 먼저 역할을 보라

품사는 단어 암기표가 아니라 문장 안에서의 역할입니다. 같은 단어라도 자리가 달라지면 역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work는 동사로 쓰이면 '일하다, 작동하다'입니다.

This machine works well.

하지만 명사로 쓰이면 '일, 작품, 업무'가 됩니다.

I have a lot of work today.

이 차이를 모르면 문장을 읽을 때도 흔들리고, 문장을 쓸 때도 어색해집니다. 영어는 단어의 위치가 역할을 강하게 결정하는 언어입니다. 그래서 품사를 공부할 때는 '이 단어의 한국어 뜻이 무엇인가?'보다 '이 단어가 지금 문장에서 무슨 일을 하는가?'를 먼저 봐야 합니다.

명사는 사람, 사물, 장소, 생각의 이름을 맡습니다. 동사는 움직임이나 상태의 중심입니다. 형용사는 명사를 꾸미고, 부사는 동사나 형용사 또는 문장 전체의 느낌을 조절합니다. 전치사는 명사와 다른 정보의 관계를 만들고, 접속사는 단어와 단어, 구와 구, 문장과 문장을 이어 줍니다.

읽기에서는 품사가 문장의 끊어 읽기를 도와줍니다. 쓰기에서는 단어를 올바른 자리에 놓게 해 줍니다. 말하기에서는 긴 설명을 짧고 자연스러운 덩어리로 만들게 해 줍니다.

문장 구조: 영어는 주어와 동사를 먼저 세운다

영어 문장의 가장 강한 원칙은 순서입니다. 한국어는 조사가 많아서 단어 위치가 조금 바뀌어도 의미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위치가 바뀌면 역할이 바뀝니다.

The dog chased the boy.

The boy chased the dog.

두 문장에 들어간 단어는 거의 같지만 의미는 완전히 다릅니다. 영어에서는 앞에 오는 명사가 대개 주어가 되고, 동사 뒤의 명사가 목적어가 됩니다. 그래서 영어 문장을 만들 때는 먼저 주어와 동사를 세워야 합니다.

5가지 기본 구조도 결국 이 원리에서 출발합니다.

구조형태핵심 느낌예문
1형식S + V주어가 움직이거나 존재한다Birds fly.
2형식S + V + C주어가 어떤 상태다She looks tired.
3형식S + V + O주어가 대상을 움직인다I read the article.
4형식S + V + IO + DO누구에게 무엇을 준다He sent me a message.
5형식S + V + O + OC목적어를 어떤 상태로 만들거나 보게 한다We found the room empty.

문장이 길어져도 이 뼈대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The report that we discussed during the meeting was approved by the manager yesterday.

이 문장을 처음 보면 길어 보입니다. 하지만 핵심만 남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The report was approved.

나머지는 report를 설명하거나, 언제 어디서 누가 관련되었는지를 덧붙인 정보입니다. 긴 문장을 읽을 때는 먼저 핵심 뼈대를 잡고, 그다음 수식어를 다시 붙여야 합니다. 반대로 긴 문장을 쓸 때는 짧은 문장을 먼저 만들고, 필요한 정보를 하나씩 붙여야 합니다.

시제: 시간보다 '연결감'을 보라

시제는 단순히 과거, 현재, 미래를 가르는 표가 아닙니다. 영어 시제는 말하는 사람이 사건을 어떤 거리에서 보는지를 보여 줍니다.

현재시제는 지금 이 순간만 뜻하지 않습니다. 반복되는 습관, 일반적 사실, 변하지 않는 성격을 말할 때 씁니다.

She works from home.

이 문장은 '지금 이 순간 일하고 있다'보다 '재택근무를 한다'는 생활 패턴에 가깝습니다.

과거시제는 현재와 분리된 일을 말합니다.

I met him yesterday.

어제 만났고, 그 일은 과거의 한 지점에 놓여 있습니다.

현재완료는 과거와 현재의 연결입니다.

I have met him before.

언제 만났는지가 핵심이 아니라, '만난 경험이 지금의 나에게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진행형은 어떤 일이 진행 중이거나 일시적으로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I am staying with my friend this week.

평소에 친구 집에 사는 것이 아니라 이번 주에만 머무는 일시적 상황입니다.

미래 표현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will은 그 자리에서의 결정, 의지, 예측에 자주 쓰이고, be going to는 이미 마음먹었거나 근거가 보이는 미래에 잘 어울립니다. 현재진행형은 가까운 예정, 단순현재는 시간표나 공식 일정에 자주 쓰입니다.

시제를 복습할 때는 한국어 번역에만 기대면 안 됩니다. '했다', '해 왔다', '하고 있다'가 늘 영어와 일대일로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어 시제는 시간의 위치와 말하는 사람의 시선을 함께 나타냅니다.

조동사: 사실이 아니라 태도를 더한다

조동사는 동사 앞에 놓여 문장의 분위기를 바꿉니다. 같은 행동이라도 조동사가 달라지면 말하는 사람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You can leave now.

You should leave now.

You must leave now.

You might leave now.

네 문장 모두 leave라는 동사를 쓰지만 느낌은 다릅니다. can은 가능이나 허락, should는 조언이나 바람직함, must는 강한 의무나 확신, might는 약한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특히 한국인 학습자는 must와 have to, must not과 don't have to를 자주 헷갈립니다.

You must not open the door.

이 문장은 '문을 열면 안 된다'는 금지입니다.

You don't have to open the door.

이 문장은 '문을 열 필요가 없다'는 불필요입니다.

말하기에서 조동사는 공손함을 만드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Give me the file보다 Could you send me the file?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글쓰기에서도 조동사는 단정적인 표현을 조절해 줍니다. This is wrong이라고 쓰면 강하게 들리지만, This may need some revision이라고 쓰면 더 정중하고 협력적인 느낌이 납니다.

준동사: 동사를 문장 속 다른 부품으로 바꾼다

to부정사, 동명사, 분사는 모두 동사에서 나왔지만 문장 속에서는 다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준동사'라고 부릅니다. 이름은 어렵지만 원리는 간단합니다. 동사의 의미를 유지한 채 명사, 형용사, 부사처럼 쓰는 장치입니다.

to부정사는 앞으로 향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I want to learn English.

아직 배움이 완료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하려는 행동입니다.

동명사는 행동 자체를 하나의 이름처럼 다룹니다.

I enjoy learning English.

여기서는 learning English라는 행동 자체를 즐긴다는 뜻입니다.

분사는 명사를 꾸미거나 문장을 압축합니다.

The man standing by the door is my teacher.

standing by the door는 the man을 설명합니다. '문 옆에 서 있는 남자'라는 뜻입니다.

준동사를 잘 쓰면 문장을 짧고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붙이면 문장이 무거워집니다. 초보 단계에서는 먼저 짧은 문장을 만들고, 그다음 to부정사나 분사로 정보를 줄이는 연습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관계사: 두 문장을 하나로 묶는 기술이다

관계사는 명사를 설명하는 절을 붙이는 장치입니다. 핵심은 '앞의 명사를 뒤에서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I met a woman.

She works at the museum.

두 문장을 하나로 묶으면 이렇게 됩니다.

I met a woman who works at the museum.

who works at the museum은 a woman을 설명합니다. 관계사절을 읽을 때는 잠시 괄호로 묶어도 좋습니다.

I met a woman [who works at the museum].

그러면 문장의 핵심은 I met a woman으로 보입니다. 긴 독해 문장에서 관계사절은 자주 등장합니다. 관계사절 안에도 주어와 동사가 있기 때문에, 그 안의 동사를 전체 문장의 진짜 동사로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The book that my friend recommended last week is very helpful.

여기서 recommended는 관계사절 안의 동사이고, 전체 문장의 진짜 동사는 is입니다. 핵심은 The book is very helpful입니다.

글쓰기에서는 관계사를 너무 남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문장에 관계사절을 두세 개씩 넣으면 독자가 길을 잃습니다. 먼저 두 문장으로 정확히 쓰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하나로 묶는 습관이 좋습니다.

수동태: 행위자보다 대상과 결과가 중요할 때 쓴다

수동태는 be + 과거분사 형태입니다. 하지만 형태보다 중요한 것은 왜 쓰는가입니다. 수동태는 누가 했는지보다 무엇이 되었는지가 중요할 때 씁니다.

The manager approved the proposal.

이 문장은 manager가 중심입니다. 누가 승인했는지가 중요합니다.

The proposal was approved.

이 문장은 proposal이 중심입니다. 제안서가 승인되었다는 결과가 중요합니다.

수동태는 행위자를 숨기거나, 모를 때도 자연스럽습니다.

My bag was stolen.

누가 훔쳤는지 모르거나 중요하지 않을 때 이렇게 말합니다.

다만 한국어의 '되다'를 모두 수동태로 옮기면 안 됩니다.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The problem was solved가 자연스럽지만, '나는 피곤해졌다'를 I was tireded처럼 만들 수는 없습니다. tired는 형용사처럼 쓰이는 과거분사이고, 상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수동태를 쓸 때는 '누군가가 그 대상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가?'라는 질문을 해 보면 좋습니다.

가정법: 틀린 시제가 아니라 '상상 거리감'이다

가정법은 많은 학습자가 어렵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이유는 형태가 실제 시간과 다르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If I were rich, I would travel around the world.

현재의 상상을 말하는데 were와 would를 씁니다. 이것은 과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거리를 두는 방식입니다. '지금 부자가 아닌데, 만약 부자라면'이라는 상상입니다.

If I had known the truth, I would have told you.

이 문장은 과거 사실의 반대입니다. 그때 진실을 몰랐기 때문에 말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가정법을 복습할 때는 '왜 과거형을 쓰지?'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현실에서 얼마나 떨어진 상상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가정법의 과거형은 시간의 과거라기보다 마음의 거리입니다.

말하기에서는 I wish와 as if도 자주 씁니다.

I wish I had more time.

He talks as if he knew everything.

이런 표현은 시험 문법이 아니라 실제 감정 표현에 가깝습니다. 아쉬움, 후회, 상상, 비현실감을 말할 때 가정법은 매우 유용합니다.

나의 약점 찾기: 자주 틀리는 지점은 반복된다

영어 실력은 많이 아는 사람보다 자주 틀리는 곳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빨리 늡니다. 대부분의 학습자는 모든 문법을 골고루 틀리지 않습니다. 자기만의 반복 오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관사를 자주 빼먹습니다. 어떤 사람은 전치사를 한국어 조사처럼 고릅니다. 어떤 사람은 현재완료가 필요한 곳에 과거시제만 씁니다. 어떤 사람은 주어 없이 문장을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은 say, tell, speak, talk처럼 비슷한 동사를 계속 섞어 씁니다.

다음 체크리스트로 자신의 약점을 찾아보세요. 한 번에 모두 고치려 하지 말고, 가장 자주 틀리는 두세 가지부터 잡는 것이 좋습니다.

관사 체크리스트

관사는 한국어에 없는 감각이라 끝까지 흔들리기 쉽습니다. 문장을 쓴 뒤 명사 앞을 확인하세요.

  • 셀 수 있는 단수명사를 관사 없이 쓰지 않았는가?

  • 처음 말하는 대상에는 a/an, 서로 알고 있는 대상에는 the를 썼는가?

  • 일반적인 개념을 말할 때 복수명사나 무관사를 자연스럽게 썼는가?

  • my, this, some 같은 말과 a/the를 동시에 붙이지 않았는가?

  • 셀 수 없는 명사에 a를 붙이지 않았는가?

예를 들어 I bought book yesterday는 어색합니다. book은 셀 수 있는 단수명사이므로 I bought a book yesterday라고 해야 합니다. 반대로 I need an information도 어색합니다. information은 보통 셀 수 없는 명사로 쓰이므로 I need some information이 자연스럽습니다.

전치사 체크리스트

전치사는 한국어의 '에, 에서, 로, 를'과 정확히 맞지 않습니다. 이미지를 떠올려야 합니다.

  • 시간의 한 지점에는 at, 날짜와 요일에는 on, 긴 기간에는 in을 썼는가?

  • 방향은 to, 목적이나 이익은 for로 구분했는가?

  • 도구는 with, 행위자는 by로 구분했는가?

  • about은 주제, of는 소속·일부·관련성을 나타낸다는 감각을 살렸는가?

  • 한국어 조사 하나를 같은 전치사 하나로 고정해 번역하지 않았는가?

I discussed about the issue는 한국인이 자주 쓰는 오류입니다. discuss는 이미 '~에 대해 논의하다'라는 뜻을 품고 있으므로 I discussed the issue가 자연스럽습니다. 반면 talk about the issue는 맞습니다. 동사마다 함께 쓰는 전치사가 다르므로, 전치사는 단어 하나가 아니라 동사 패턴과 함께 익혀야 합니다.

시제 체크리스트

시제는 '언제'뿐 아니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 과거의 특정 시점을 말할 때 과거시제를 썼는가?

  • 과거 경험이 현재와 연결될 때 현재완료를 썼는가?

  • 지금 진행 중인 일과 평소 습관을 구분했는가?

  • 미래 표현에서 will, be going to, 현재진행형의 뉘앙스를 구분했는가?

  • 상태동사를 불필요하게 진행형으로 쓰지 않았는가?

I am knowing him은 일반적으로 어색합니다. know는 상태동사이므로 I know him이라고 합니다. I have seen this movie는 '본 적이 있다'는 경험이고, I saw this movie yesterday는 '어제 봤다'는 과거 사건입니다. 한국어로는 둘 다 '봤다'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영어에서는 시선이 다릅니다.

어순 체크리스트

영어는 순서의 언어입니다. 문장이 어색하면 단어보다 순서부터 보세요.

  • 주어와 동사가 문장 앞쪽에 분명히 있는가?

  • 의문문에서 조동사나 be동사가 주어 앞으로 갔는가?

  • 형용사는 명사 앞이나 보어 자리에 자연스럽게 놓였는가?

  • 부사의 위치가 동사, 형용사, 문장 전체 중 무엇을 꾸미는지 보여 주는가?

  • 긴 수식어 때문에 주어와 동사가 지나치게 멀어지지 않았는가?

한국어식으로 '어제 회의에서 우리 팀이 결정한 내용을 나는 정리했다'라고 생각하면 앞부분이 길어집니다. 영어는 먼저 I summarized the decision처럼 핵심을 세우고, 뒤에 from yesterday's meeting이나 that our team made를 붙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동사 선택 체크리스트

영어 문장의 중심은 동사입니다. 동사를 잘못 고르면 단어가 맞아도 문장이 어색해집니다.

  • say, tell, speak, talk의 목적어 구조를 구분했는가?

  • look, see, watch의 의도성과 지속 시간을 구분했는가?

  • make, let, have가 목적어 뒤에 동사원형을 취하는 구조를 기억했는가?

  • lend와 borrow의 방향을 구분했는가?

  • bring과 take의 이동 방향을 말하는 사람 기준으로 생각했는가?

He explained me the problem은 한국인이 자주 만드는 문장입니다. explain은 보통 explain something to someone 구조로 씁니다. 따라서 He explained the problem to me가 자연스럽습니다. 동사는 뜻만 외우면 부족합니다. 어떤 구조로 쓰이는지 함께 익혀야 합니다.

빠르게 찾아보는 법: 부록을 문장 제작 도구로 쓰기

문법책의 부록은 시험 전날 훑는 표가 아니라, 문장을 만들 때 옆에 두는 공구함입니다. 문장을 쓰다가 막힐 때마다 긴 설명을 처음부터 다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자신이 무엇에서 막혔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부록을 빠르게 찾아보면 됩니다.

불규칙동사 표는 과거형과 과거분사를 확인할 때 씁니다. write, wrote, written처럼 형태가 달라지는 동사는 시제와 완료형, 수동태에서 계속 필요합니다. 특히 과거분사는 현재완료와 수동태의 핵심 부품이므로 따로 익혀야 합니다.

핵심 전치사 이미지 사전은 전치사를 한국어 번역으로 고르려 할 때 펼쳐야 합니다. at은 점, on은 접촉, in은 공간 안, to는 방향, for는 목적, from은 출발점, with는 함께함이나 도구, by는 가까움이나 행위자라는 식으로 이미지를 떠올리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자주 쓰는 동사 패턴 100은 영작할 때 특히 중요합니다. want to do, enjoy doing, help someone do, ask someone to do, prevent someone from doing처럼 동사는 뒤에 어떤 형태가 오는지까지 함께 기억해야 실제 문장이 나옵니다.

자주 쓰는 문장 구조 100은 말하기와 글쓰기의 기본 틀입니다. I think that..., It is important to..., There is..., I'm not sure if..., Could you...? 같은 구조는 단어만 바꾸면 수십 개의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문장 100은 자신의 오류를 찾는 거울입니다. 틀린 문장을 보고 '왜 틀렸는지'를 설명할 수 있다면, 그 문법은 이미 내 것이 되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30일 복습 플랜: 이해하기에서 직접 쓰기까지

복습은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 매일 같은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의 복습 루틴은 네 단계입니다.

  • 이해하기: 문법 개념을 다시 읽고 핵심 감각을 말로 설명한다.

  • 따라 만들기: 예문 구조를 그대로 빌려 단어만 바꾼다.

  • 바꿔 말하기: 시제, 주어, 조동사, 수동태, 관계사 등을 바꿔 본다.

  • 직접 쓰기: 내 하루, 내 의견, 내 업무, 내 경험을 영어 문장으로 쓴다.

30일 동안 매일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문장을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문장을 만들고 고치는 일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1주차: 문장의 뼈대 다시 세우기

날짜주제훈련
1일차품사짧은 문장 10개에서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를 표시한다.
2일차주어와 동사영어 문장 10개에서 주어와 동사만 남긴다.
3일차1형식·2형식상태와 움직임을 나타내는 문장 10개를 만든다.
4일차3형식I need, I found, I changed로 목적어가 있는 문장을 만든다.
5일차4형식·5형식give, send, make, keep, find를 사용해 문장을 만든다.
6일차긴 문장 줄이기긴 문장 5개를 핵심 구조로 줄인다.
7일차복습 작문'나의 일주일'을 10문장으로 쓴다.

1주차의 목표는 문장 앞에서 겁먹지 않는 것입니다. 긴 문장을 봐도 주어와 동사를 먼저 찾고, 내가 쓸 때도 짧은 문장을 먼저 세우는 연습을 합니다. 이 단계에서 관사나 전치사를 완벽히 고치려고 너무 오래 멈추지 마세요. 먼저 문장의 뼈대를 세우는 힘이 중요합니다.

2주차: 동사와 시간 감각 다지기

날짜주제훈련
8일차현재시제나의 습관과 일반적 사실을 10문장 쓴다.
9일차과거시제어제 한 일을 시간 표현과 함께 10문장 쓴다.
10일차미래 표현will, be going to, 현재진행형으로 미래 문장을 비교한다.
11일차진행형지금 진행 중인 일과 일시적 상황을 문장으로 만든다.
12일차현재완료경험, 계속, 결과를 각각 3문장씩 쓴다.
13일차조동사can, should, must, might, would로 같은 문장을 바꾼다.
14일차복습 말하기같은 내용을 현재, 과거, 미래로 바꿔 1분 말하기를 한다.

2주차에는 동사가 중심입니다. 영어 문장은 동사가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립니다. 특히 현재완료와 과거시제의 차이를 많이 연습하세요. I lost my key와 I have lost my key는 모두 '열쇠를 잃어버렸다'처럼 보이지만, 두 번째 문장은 지금도 그 결과가 중요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3주차: 문장 확장 장치 익히기

날짜주제훈련
15일차형용사·부사같은 문장에 명사 설명과 동작 설명을 각각 붙인다.
16일차비교내 주변 사람, 물건, 장소를 비교하는 문장 10개를 쓴다.
17일차전치사at, on, in, to, for, with, by를 사용해 문장을 만든다.
18일차접속사because, although, if, when으로 두 문장을 연결한다.
19일차to부정사want to, need to, decide to, too...to, enough to를 연습한다.
20일차동명사enjoy -ing, avoid -ing, finish -ing, be good at -ing를 연습한다.
21일차분사명사를 꾸미는 -ing와 p.p. 표현을 사용해 사람과 사물을 설명한다.

3주차에는 짧은 문장을 길게 만드는 연습을 합니다. 단, 길게 쓰는 것 자체가 목표는 아닙니다. 좋은 문장은 길이가 아니라 구조가 분명합니다. I met a client yesterday에서 시작해 I met a client who works for a design company yesterday처럼 확장할 수 있으면 됩니다.

4주차: 고급 구조와 실전 적용

날짜주제훈련
22일차관계사두 문장을 who, which, that으로 연결한다.
23일차수동태능동태 문장 10개를 수동태로 바꾸고 자연스러운지 판단한다.
24일차가정법If I had..., I would... 구조로 상상 문장을 만든다.
25일차화법직접화법 문장을 간접화법으로 바꾼다.
26일차이메일요청, 확인, 제안 문장을 포함한 짧은 이메일을 쓴다.
27일차독해긴 문장 5개를 주어, 동사, 수식어로 나누어 분석한다.
28일차회화조동사와 질문문을 사용해 1분 대화를 만든다.

4주차에는 문법을 실제 상황으로 옮깁니다. 관계사, 수동태, 가정법은 시험 문법처럼 보이지만 실제 글과 말에서 자주 쓰입니다. 중요한 것은 형태를 아는 데서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관계사로 설명을 붙이고, 수동태로 결과를 앞세우고, 가정법으로 아쉬움과 상상을 표현해 보세요.

마지막 2일: 나만의 문법 사용 설명서 만들기

29일차에는 자신이 쓴 문장을 모아 오류를 표시합니다. 틀린 문장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틀린 문장은 가장 좋은 복습 자료입니다. 내가 실제로 헷갈린 문장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처럼 오류 노트를 만드세요.

내가 쓴 문장고친 문장이유
I discussed about the plan.I discussed the plan.discuss는 바로 목적어를 취한다.
She is knowing the answer.She knows the answer.know는 상태동사라 일반적으로 진행형을 쓰지 않는다.
I bought book.I bought a book.셀 수 있는 단수명사에는 관사가 필요하다.

30일차에는 '내가 자주 틀리는 문법 10개'를 정리합니다. 이 목록은 앞으로 영어를 쓸 때마다 확인할 개인 체크리스트가 됩니다. 남들이 어렵다고 하는 문법보다 내가 자주 틀리는 문법이 더 중요합니다.

읽기에서는 이렇게 점검한다

독해를 할 때 문법을 모두 해석하려고 하면 오히려 느려집니다. 읽기용 문법의 목표는 문장의 핵심 의미를 빠르게 잡는 것입니다. 먼저 주어와 동사를 찾고, 수식어를 잠시 걷어 내고, 접속사와 관계사가 문장을 어떻게 나누는지 봅니다.

다음 순서로 읽으면 긴 문장도 훨씬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 문장의 진짜 주어와 동사를 찾는다.

  • 관계사절, 전치사구, 분사구를 괄호로 묶는다.

  • 접속사가 원인, 대조, 조건, 시간 중 무엇을 나타내는지 확인한다.

  • 대명사가 가리키는 명사를 앞문장에서 찾는다.

  • 마지막으로 전체 의미를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정리한다.

독해에서 문법은 번역 기술이 아니라 구조 파악 기술입니다. 모든 단어를 알아도 구조를 놓치면 반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모르는 단어가 조금 있어도 구조를 잡으면 문장의 큰 의미는 따라갈 수 있습니다.

쓰기에서는 이렇게 점검한다

영작을 할 때는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을 쓰려고 하지 마세요. 좋은 영작은 한 번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쳐지는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먼저 짧게 쓰고, 그다음 정보를 붙이고, 마지막에 문법을 점검합니다.

쓰기 후에는 다음 순서로 확인하세요.

  • 모든 문장에 주어와 동사가 있는가?

  • 동사의 시제가 문맥에 맞는가?

  • 셀 수 있는 단수명사 앞에 관사나 소유 표현이 있는가?

  • 전치사가 동사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가?

  • 한 문장에 너무 많은 정보를 억지로 넣지 않았는가?

예를 들어 '고객이 어제 보낸 의견을 검토한 뒤에 우리는 다음 주까지 수정안을 보낼 예정입니다'를 쓰고 싶다면, 처음부터 길게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We will send the revised version.

We will send the revised version by next week.

We will send the revised version by next week after reviewing the feedback.

We will send the revised version by next week after reviewing the feedback the client sent yesterday.

이렇게 확장하면 문장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영어식 글쓰기의 핵심은 짧은 뼈대에서 출발해 필요한 정보만 정확히 붙이는 것입니다.

말하기에서는 이렇게 점검한다

말하기에서 필요한 문법은 글쓰기와 조금 다릅니다. 말할 때는 복잡한 구조보다 빠르게 꺼낼 수 있는 짧은 구조가 중요합니다. 완벽한 관계사절을 만들려고 멈추는 것보다, 두 문장으로 나누어 말하는 편이 더 자연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I met a new coworker yesterday. She works on the design team.

이렇게 말해도 충분히 좋습니다. 익숙해지면 I met a new coworker who works on the design team이라고 묶으면 됩니다.

말하기 연습에서는 같은 문장을 여러 방향으로 바꾸는 훈련이 효과적입니다.

I need to finish this report.

I should finish this report.

I have to finish this report.

I might finish this report tonight.

I finished this report yesterday.

I have just finished this report.

하나의 문장을 시제, 조동사, 부정문, 의문문으로 바꾸면 문법이 입에 붙습니다. 말하기 문법은 머릿속 설명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반응이 되어야 합니다.

계속 공부하는 사람의 습관

영문법은 한 번 끝내고 덮는 과목이 아닙니다. 문장을 읽고, 듣고, 말하고, 쓰는 동안 계속 조금씩 정교해지는 감각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공부는 '새 문법을 더 많이 배우기'보다 '문장을 더 많이 만들고 고치기'에 가까워야 합니다.

가장 좋은 습관은 하루에 세 문장을 쓰는 것입니다. 길 필요는 없습니다. 내 하루에서 실제로 한 일, 지금 생각하는 것, 내일 할 일을 한 문장씩 쓰면 됩니다.

I had a short meeting this morning.

I'm trying to improve my English writing.

I'm going to review the report tomorrow.

이 세 문장만 써도 과거시제, 진행형, to부정사, 미래 표현을 연습하게 됩니다. 여기에 이유를 붙이면 because를 연습하고, 조건을 붙이면 if를 연습하고, 사람을 설명하면 관계사를 연습하게 됩니다.

I'm going to review the report tomorrow because we need to send it by Friday.

문법은 이렇게 살아납니다. 책 속의 설명이 아니라 내 문장 속에서 움직일 때 실력이 됩니다.

마지막 내 문장 만들기

이제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배운 문법을 한 번에 사용해 봅시다. 아래 한국어를 영어로 바꾸되, 처음부터 길게 만들지 말고 짧은 문장에서 출발하세요.

'나는 영어 문법을 오래 공부했지만, 이제는 규칙을 외우는 것보다 문장을 직접 만들고 고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먼저 핵심 문장을 만듭니다.

I have studied English grammar for a long time.

다음 문장을 붙입니다.

I have learned something important.

무엇을 배웠는지 설명합니다.

I have learned that making and correcting my own sentences is more important than memorizing rules.

두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면 이렇게 됩니다.

I have studied English grammar for a long time, but I have learned that making and correcting my own sentences is more important than memorizing rules.

이 문장 안에는 현재완료, 접속사, 동명사, 비교 표현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규칙 이름을 먼저 떠올려서 문장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말하고 싶은 생각을 정하고, 주어와 동사를 세우고, 필요한 문법을 가져다 썼습니다. 이것이 이 책이 끝까지 말해 온 문법 공부의 방향입니다.

끝까지 남는 한 문장

영어 문법을 다시 시작할 때마다 기억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문법은 문장을 막는 벽이 아니라, 문장을 만들게 해 주는 길이다.

틀린 문장을 쓰는 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고칠 문장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말이 막히는 것도 실패가 아닙니다. 어떤 구조가 아직 입에 익지 않았는지 알려 주는 신호입니다. 독해가 느린 것도 실패가 아닙니다. 주어와 동사를 찾고 수식어를 걷어 내는 훈련이 더 필요하다는 표시입니다.

이제 문법을 다시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매일 문장을 하나씩 만들어 보세요. 어제 한 일을 과거시제로 쓰고, 오늘 반복하는 일을 현재시제로 말하고, 내일 할 일을 미래 표현으로 바꾸고, 아쉬운 일은 가정법으로 표현해 보세요. 짧은 문장을 관계사로 이어 보고, 능동태 문장을 수동태로 바꿔 보고, 딱딱한 명령문을 조동사로 부드럽게 만들어 보세요.

그렇게 문법은 지식에서 습관으로 바뀝니다. 습관이 된 문법은 더 이상 시험지 위의 규칙이 아닙니다. 읽기에서는 문장의 구조를 보여 주고, 쓰기에서는 생각을 정리해 주며, 말하기에서는 머릿속의 생각을 밖으로 꺼내 줍니다.

영어 문장은 완벽한 사람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만들어 보고, 틀리고, 고치고, 다시 말하는 사람이 결국 더 많은 문장을 갖게 됩니다. 이제 남은 공부는 한 가지입니다. 오늘의 문장을 직접 만드는 것. 그리고 내일 조금 더 자연스럽게 고치는 것입니다.

책 목록

문장으로 이해하는 영문법: 영어 구조가 읽기·쓰기·말하기로 이어지는 설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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