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은 '아는 것'보다 '바꾸는 것'에서 강해진다
앞 장에서 우리는 문장을 분석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긴 문장을 만나도 먼저 주어와 동사를 찾고, 수식어를 잠시 걷어 내고, 문장의 뼈대를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분석은 영어 문장을 읽기 위한 힘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장에서 할 일은 그 반대 방향입니다. 이미 있는 문장을 직접 바꿔 보는 일입니다.
문법을 오래 배웠는데도 영어 문장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문법 지식이 머릿속에서 멈춰 있기 때문입니다. be동사 부정문은 be 뒤에 not을 붙인다는 설명을 아는 것과, 실제로 She is busy.를 보고 바로 She is not busy.라고 바꾸는 것은 다릅니다. 일반동사 의문문은 do를 쓴다는 규칙을 아는 것과, You like coffee.를 입으로 Do you like coffee?라고 바꾸는 것도 다릅니다.
문장 변형 훈련은 문법을 손에 익히는 과정입니다. 요리를 배울 때 레시피만 읽으면 요리를 할 수 없습니다. 양파를 썰고, 불을 조절하고, 간을 보면서 몸이 익혀야 합니다. 영어 문법도 같습니다. 긍정문을 부정문으로, 평서문을 의문문으로, 능동태를 수동태로, 두 짧은 문장을 관계사 문장으로 바꾸다 보면 문법은 더 이상 시험지 위의 규칙이 아니라 내 문장을 만드는 도구가 됩니다.
이번 장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문장을 실제로 조작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긍정문을 부정문으로 바꾸기
부정문은 단순히 아니다, 하지 않는다를 말하는 문장입니다. 그런데 영어에서는 어떤 동사가 중심에 있느냐에 따라 부정문을 만드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문장 속 동사가 be동사인지, 일반동사인지, 아니면 조동사가 있는지입니다.
She is tired.라는 문장을 봅시다. 중심 동사는 is입니다. be동사가 있으므로 바로 뒤에 not을 붙이면 됩니다.
She is tired.
→ She is not tired.
이번에는 He likes music.을 봅시다. 중심 동사는 likes입니다. 일반동사입니다. 일반동사는 혼자서 부정문을 만들지 못합니다. 그래서 도와주는 동사 do를 불러와야 합니다. 주어가 3인칭 단수이고 현재시제이므로 does not을 씁니다. 이때 중요한 변화가 하나 있습니다. likes에 붙어 있던 3인칭 단수 -s는 does가 가져가므로 본동사는 원형 like로 돌아갑니다.
He likes music.
→ He does not like music.
He does not likes music.이라고 쓰면 안 됩니다. does가 이미 현재시제와 3인칭 단수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에서는 한 문장 안에서 같은 문법 표시를 두 번 반복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조동사가 있는 문장을 보겠습니다.
You can swim.
→ You cannot swim.
→ You can't swim.
조동사가 있으면 조동사 뒤에 not을 붙입니다. can, will, should, must, may 같은 말이 이미 동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따로 do를 부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You don't can swim.은 틀린 문장입니다.
부정문 변형의 핵심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be동사 문장:
be + not일반동사 문장:
do/does/did + not + 동사원형조동사 문장:
조동사 + not + 동사원형
여기서 과거시제도 함께 확인해 봅시다.
They watched the movie.
→ They did not watch the movie.
과거 일반동사 부정문에서는 did not을 쓰고, 본동사는 원형으로 돌아갑니다. watched가 아니라 watch입니다. did가 과거 정보를 이미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읽을 때는 not만 찾지 말고, 그 앞의 도우미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is not이면 상태나 신분을 부정하는 경우가 많고, does not이면 현재의 습관이나 사실을 부정합니다. did not이면 과거의 행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뜻이고, should not이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 들어갑니다. 같은 부정이라도 문장의 느낌은 달라집니다.
평서문을 의문문으로 바꾸기
질문은 영어 어순 감각을 가장 빠르게 드러냅니다. 한국어는 말끝의 억양이나 -니?, -습니까?만 바꾸어도 질문이 됩니다. 너 커피 좋아해.와 너 커피 좋아해?는 어순이 같습니다. 그러나 영어는 질문을 만들 때 앞쪽 구조가 움직입니다.
You are ready.라는 평서문을 의문문으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요? be동사가 앞으로 나옵니다.
You are ready.
→ Are you ready?
She is your sister.
→ Is she your sister?
be동사는 질문을 만들 때 주어 앞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do가 필요 없습니다.
이번에는 일반동사 문장을 보겠습니다.
You like coffee.
→ Do you like coffee?
He works here.
→ Does he work here?
일반동사 문장은 의문문을 만들 때 do/does/did가 문장 앞에 나옵니다. 부정문과 마찬가지로 does가 나오면 본동사는 원형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Does he works here?가 아니라 Does he work here?입니다.
과거 일반동사 문장도 마찬가지입니다.
She called you.
→ Did she call you?
Did가 과거 정보를 담당하므로 called는 call로 돌아갑니다.
조동사가 있는 문장은 조동사를 앞으로 보냅니다.
You can help me.
→ Can you help me?
They will arrive soon.
→ Will they arrive soon?
We should wait.
→ Should we wait?
영어 질문의 기본 원리는 단순합니다. 문장 안에 이미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말이 있으면 그것을 앞으로 보냅니다. be동사와 조동사가 그렇습니다. 그런 말이 없으면 do를 불러옵니다.
의문사가 있는 질문도 이 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You live in Seoul.을 어디에 사니?로 바꾸고 싶다면 장소를 묻는 where를 맨 앞에 둡니다. 그리고 일반동사 문장이므로 do를 사용합니다.
You live in Seoul.
→ Where do you live?
He bought a new phone.
→ What did he buy?
She is waiting for Tom.
→ Who is she waiting for?
질문을 만들 때 가장 흔한 실수는 한국어 어순을 그대로 두는 것입니다. You like coffee?처럼 말해도 아주 편한 회화에서는 억양으로 질문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 문법 훈련에서는 반드시 Do you like coffee?라고 만들어야 합니다. 구조가 몸에 들어와야 더 긴 질문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포인트
Does he likes soccer?처럼does와likes를 함께 쓰는 실수가 많습니다.does가 등장하면 본동사는 원형입니다.Did she went home?도 같은 오류입니다. 정답은Did she go home?입니다.
능동태를 수동태로 바꾸기
능동태는 누가 행동했는지를 앞에 세우는 문장입니다. 수동태는 그 행동을 받은 대상을 앞에 세우는 문장입니다. 문법 형태만 보면 be + 과거분사이지만, 실제 핵심은 초점의 이동입니다.
Tom cleaned the room.이라는 문장을 봅시다.
이 문장의 중심은 Tom입니다. 누가 방을 청소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것을 수동태로 바꾸면 the room이 앞으로 옵니다.
Tom cleaned the room.
→ The room was cleaned by Tom.
여기서 변화 과정을 천천히 보면 이렇습니다.
능동태의 목적어
the room을 수동태의 주어 자리로 옮긴다.동사를
be + 과거분사로 바꾼다.원래 주어
Tom은 필요하면by Tom으로 뒤에 붙인다.
시제는 be동사가 담당합니다. 원래 문장이 과거시제 cleaned였으므로 수동태에서는 was cleaned가 됩니다. 현재시제라면 is cleaned, 미래라면 will be cleaned가 됩니다.
People speak English in many countries.
→ English is spoken in many countries.
이 문장에서는 by people을 굳이 쓰지 않습니다. 누가 말하는지는 너무 일반적이고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동태에서 by를 항상 써야 한다고 생각하면 어색한 문장이 많아집니다.
The company will announce the results tomorrow.
→ The results will be announced tomorrow.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결과가 발표된다는 사실입니다. 누가 발표하는지는 문맥상 알 수 있거나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동태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은 모든 문장을 수동태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수동태가 되려면 원래 문장에 목적어가 있어야 합니다. 즉, 행동을 받는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She arrived late.는 수동태로 바꿀 수 없습니다. arrive는 자동사라서 목적어가 없습니다. 늦게 도착되었다라고 하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반면 She opened the door.는 The door was opened by her.로 바꿀 수 있습니다. the door라는 목적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읽기에서는 수동태가 나오면 먼저 무엇이 영향을 받았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The decision was made after a long discussion.이라는 문장을 읽을 때, 핵심은 결정이 내려졌다입니다. 누가 내렸는지보다 결정 자체에 초점이 있습니다. 실무 영어, 뉴스, 보고서에서는 이런 수동태가 자주 등장합니다. 책임자보다 사건, 결과, 절차를 앞에 세우고 싶을 때 수동태가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두 문장을 관계사로 연결하기
관계사는 두 문장을 하나로 묶는 기술입니다. 짧은 문장 두 개를 계속 나열하면 의미는 전달되지만 글이 딱딱해집니다. 관계사를 쓰면 앞의 명사를 뒤에서 설명할 수 있어 문장이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먼저 아주 쉬운 두 문장을 보겠습니다.
I met a woman.She works at a bank.
두 문장에서 겹치는 말은 a woman과 She입니다. 두 번째 문장의 She는 첫 번째 문장의 a woman을 가리킵니다. 사람을 설명하므로 관계대명사 who를 씁니다.
I met a woman who works at a bank.
이 문장은 나는 한 여자를 만났는데, 그 여자는 은행에서 일한다라는 뜻입니다. 영어는 먼저 핵심 문장 I met a woman을 말하고, 바로 뒤에서 who works at a bank로 그 여자를 설명합니다.
이번에는 사물을 설명해 봅시다.
I bought a book.It explains English grammar clearly.
겹치는 말은 a book과 It입니다. 사물이므로 which 또는 that을 쓸 수 있습니다.
I bought a book that explains English grammar clearly.
목적어가 겹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This is the movie.I watched it yesterday.
두 번째 문장의 it은 첫 번째 문장의 the movie를 가리킵니다. 관계사 문장으로 바꾸면 it은 사라지고, 관계사가 그 자리에 들어갑니다.
This is the movie that I watched yesterday.
이때 that 뒤의 문장 I watched yesterday는 뭔가 빠진 느낌이 있습니다. 무엇을 봤는지가 빠져 있습니다. 그 빠진 자리가 바로 앞의 the movie와 연결됩니다. 관계사절을 읽을 때는 이 빠진 자리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관계사 연결의 기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두 문장에서 같은 대상을 찾는다.
설명받는 명사를 앞 문장에 남긴다.
뒤 문장에서 겹치는 대명사를 관계사로 바꾸거나 생략한다.
관계사절을 설명받는 명사 바로 뒤에 붙인다.
장소와 시간을 설명할 때는 관계부사를 쓸 수 있습니다.
This is the café.We first met there.
→ This is the café where we first met.
I remember the day.We moved to this city then.
→ I remember the day when we moved to this city.
관계사는 글쓰기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한국어로는 내가 어제 산 책처럼 꾸미는 말이 명사 앞에 길게 붙지만, 영어는 핵심 명사를 먼저 말하고 뒤에서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어식으로 머릿속에서 모든 정보를 앞에 쌓으려고 하면 영어 문장이 막힙니다. 먼저 the book을 세우고, 그 뒤에 that I bought yesterday를 붙이면 됩니다.
단문을 복문으로 확장하기
단문은 주어와 동사를 중심으로 한 하나의 기본 문장입니다. 복문은 그 문장 안에 절이 하나 더 들어간 문장입니다. 절은 주어와 동사를 가진 말덩어리입니다. 복문을 만들 수 있으면 이유, 조건, 시간, 대조, 목적 같은 생각을 한 문장 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확장은 이유를 붙이는 것입니다.
I stayed home.It rained heavily.
→ I stayed home because it rained heavily.
because it rained heavily는 이유를 나타내는 절입니다. 이 절 안에도 it이라는 주어와 rained라는 동사가 있습니다.
조건을 붙이면 문장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I will call you.I arrive early.
→ I will call you if I arrive early.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시간·조건의 부사절에서는 미래 의미라도 현재시제를 쓴다는 것입니다. if I will arrive early라고 하지 않고 if I arrive early라고 합니다. 앞의 주절에는 will call이 있으므로 전체 문장은 미래 의미를 충분히 전달합니다.
시간을 붙일 수도 있습니다.
I felt nervous.I entered the interview room.
→ I felt nervous when I entered the interview room.
대조를 붙이면 더 성숙한 문장이 됩니다.
The task was difficult.We finished it on time.
→ Although the task was difficult, we finished it on time.
복문을 만들 때는 접속사의 의미를 정확히 선택해야 합니다. because는 이유, if는 조건, when은 시간, although는 대조입니다. 한국어로는 모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어에서는 연결어가 문장 사이의 논리를 분명히 표시합니다.
단문을 복문으로 확장하는 훈련은 글쓰기 실력을 빠르게 올려 줍니다. I was tired. I went to bed early.라고 두 문장으로 써도 틀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I went to bed early because I was tired.라고 쓰면 이유 관계가 분명해집니다. I was tired, but I had to finish the report.라고 쓰면 피곤함과 책임 사이의 대조가 살아납니다.
같은 내용, 다른 초점으로 바꾸기
문장 변형은 단순한 형태 바꾸기가 아닙니다. 같은 사실이라도 어떤 문법을 쓰느냐에 따라 초점이 달라집니다.
The manager approved the plan.은 관리자가 그 계획을 승인했다입니다. 초점은 관리자에게 있습니다.
The plan was approved by the manager.는 그 계획이 승인되었다입니다. 초점은 계획에 있습니다.
Did the manager approve the plan?은 승인 여부를 묻습니다.
Why did the manager approve the plan?은 이유를 묻습니다.
The plan that the manager approved was very practical.은 관리자가 승인한 그 계획을 하나의 명사구로 만들어 더 큰 문장 안에 넣습니다.
The manager approved the plan because it was very practical.은 승인한 이유까지 한 문장에 담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문장은 여러 방향으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때 문법은 의미를 조절하는 손잡이 역할을 합니다. 부정문은 사실을 뒤집고, 의문문은 정보를 요구하고, 수동태는 초점을 바꾸고, 관계사는 명사를 설명하고, 복문은 문장 사이의 논리를 연결합니다.
읽기에서 이렇게 보인다
독해에서 문장 변형 능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힘을 냅니다. 수동태 문장을 능동태로 바꾸어 보면 숨은 의미가 드러나고, 관계사절을 따로 떼어 보면 긴 문장의 중심이 보입니다. 복문을 단문 여러 개로 쪼개면 글쓴이의 논리가 분명해집니다.
다음 문장을 봅시다.
The report that was submitted yesterday was reviewed by the team because the deadline was approaching.
처음 보면 길어 보이지만, 변형해서 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핵심 문장은 The report was reviewed by the team.입니다. that was submitted yesterday는 the report를 설명합니다. because the deadline was approaching은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 문장을 단문으로 풀면 다음과 같습니다.
The report was submitted yesterday.The team reviewed the report.The deadline was approaching.
긴 문장을 읽을 때는 머릿속에서 이렇게 풀어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짧은 문장을 쓸 때는 다시 하나로 묶어 보는 훈련을 합니다. 독해와 작문은 서로 다른 공부가 아닙니다. 한쪽은 문장을 푸는 일이고, 다른 한쪽은 문장을 묶는 일입니다.
말하기에서 이렇게 쓴다
말하기에서는 너무 긴 문장을 한 번에 만들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짧은 문장을 빠르게 변형하는 힘이 중요합니다.
I'm ready.라고 말할 수 있다면 바로 다음 문장들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I'm not ready.Are you ready?I think I'm ready.I'm ready if you are ready.
I finished the work.라고 말할 수 있다면 다음과 같이 바꿔 말할 수 있습니다.
I didn't finish the work.Did you finish the work?The work was finished.I finished the work that you sent me yesterday.I finished the work because I had enough time.
회화 실력은 어려운 문법을 많이 아는 데서만 나오지 않습니다. 쉬운 문장을 상황에 맞게 빠르게 바꾸는 데서 나옵니다. 실제 대화에서는 상대가 질문하면 대답해야 하고, 내 말을 부드럽게 고쳐 말해야 하며, 이유나 조건을 덧붙여야 합니다. 이때 문장 변형 훈련이 바로 말하기 근육이 됩니다.
글쓰기에서 이렇게 만든다
글쓰기에서는 첫 문장을 완벽하게 쓰려고 하면 오히려 막힙니다. 먼저 단문을 쓰고, 그 다음 변형하고 확장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 팀은 새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를 영어로 쓰고 싶다고 해 봅시다. 먼저 단문을 만듭니다.
Our team suggested a new idea.
이제 부정문으로 바꿔 봅니다.
Our team did not suggest a new idea.
의문문으로 바꾸면 회의에서 확인하는 문장이 됩니다.
Did our team suggest a new idea?
수동태로 바꾸면 아이디어에 초점이 갑니다.
A new idea was suggested by our team.
관계사를 붙이면 더 구체적인 명사구가 됩니다.
The idea that our team suggested was simple and practical.
복문으로 확장하면 이유나 결과를 담을 수 있습니다.
Our team suggested a new idea because the old plan was too expensive.
이 과정을 거치면 하나의 생각이 여러 문장으로 확장됩니다. 영어 글쓰기는 머릿속 한국어 문장을 한 번에 번역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짧은 영어 문장을 만들고, 목적에 맞게 바꾸고, 필요한 정보를 붙이는 작업입니다.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변형 습관
문장 변형을 할 때 한국인 학습자가 특히 자주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영어가 형태로 정보를 표시한다는 점을 놓칠 때 생깁니다.
첫째, do가 나온 뒤에도 동사를 원형으로 돌리지 않는 실수입니다.
Does she likes tea?
→ Does she like tea?
I didn't went there.
→ I didn't go there.
does, did가 나오면 본동사는 원형입니다. 이 원칙은 부정문과 의문문 모두에서 중요합니다.
둘째, be동사 문장에 불필요하게 do를 넣는 실수입니다.
Do you are busy?
→ Are you busy?
She doesn't is a teacher.
→ She isn't a teacher.
be동사는 스스로 부정문과 의문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동사처럼 do의 도움을 받지 않습니다.
셋째, 수동태에서 과거분사를 빠뜨리는 실수입니다.
The window was break.
→ The window was broken.
The email was send yesterday.
→ The email was sent yesterday.
수동태의 기본 형태는 be + p.p.입니다. 여기서 p.p.는 과거분사입니다. 과거형과 과거분사가 같은 동사도 있지만, break-broke-broken, send-sent-sent, write-wrote-written처럼 모양이 달라지는 동사도 많습니다.
넷째, 관계사절을 붙일 때 겹치는 대명사를 그대로 남기는 실수입니다.
This is the book that I bought it yesterday.
→ This is the book that I bought yesterday.
She is the person who she helped me.
→ She is the person who helped me. 또는 She is the person who I helped.
관계사는 앞의 명사와 뒤 절의 빈자리를 연결합니다. 그러므로 이미 관계사로 연결된 자리에 it, she, him 같은 대명사를 다시 넣으면 중복됩니다.
변형 훈련 1: 부정문으로 바꾸기
다음 문장을 부정문으로 바꿔 봅시다. 먼저 중심 동사를 확인하세요. be동사인지, 일반동사인지, 조동사가 있는지 판단한 뒤 바꿉니다.
She is interested in history.They play tennis on weekends.He finished the report yesterday.You can solve this problem.The meeting starts at nine.
가능한 정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She is not interested in history.They do not play tennis on weekends.He did not finish the report yesterday.You cannot solve this problem.The meeting does not start at nine.
여기서 3번과 5번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did not finished가 아니라 did not finish이고, does not starts가 아니라 does not start입니다.
변형 훈련 2: 의문문으로 바꾸기
이번에는 평서문을 의문문으로 바꿔 봅시다. 질문을 만들 때는 문장 앞에 무엇이 와야 하는지 먼저 생각합니다.
You are from Canada.She likes spicy food.They visited the museum last week.He can drive a truck.The project was successful.
가능한 정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Are you from Canada?Does she like spicy food?Did they visit the museum last week?Can he drive a truck?Was the project successful?
의문문은 말하기와 직접 연결됩니다. 위 문장을 눈으로만 보지 말고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Does she like, Did they visit, Can he drive처럼 앞부분 덩어리가 입에 붙어야 실제 대화에서 바로 나옵니다.
변형 훈련 3: 수동태로 바꾸기
다음 능동태 문장을 수동태로 바꿔 봅시다. 목적어를 먼저 찾고, 그 목적어를 새 주어로 세우면 됩니다.
The chef made this cake.Many people use this app.The teacher explained the rule clearly.They will open the new store next month.Someone stole my bike.
가능한 정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This cake was made by the chef.This app is used by many people.또는This app is widely used.The rule was explained clearly by the teacher.The new store will be opened next month.My bike was stolen.
5번에서 by someone은 보통 쓰지 않습니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훔쳤다는 뜻이 이미 stolen과 문맥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수동태에서는 by를 붙일지 말지를 항상 의미 중심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변형 훈련 4: 관계사로 연결하기
이번에는 두 문장을 하나로 연결합니다. 겹치는 대상을 찾고, 그 대상을 설명하는 절을 명사 뒤에 붙이세요.
I met a man./He knows your brother.This is the restaurant./We had dinner there.She lost the key./I gave it to her.I read an article./It changed my opinion.Do you remember the day?/We first met then.
가능한 정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I met a man who knows your brother.This is the restaurant where we had dinner.She lost the key that I gave to her.I read an article that changed my opinion.Do you remember the day when we first met?
3번에서 the key that I gave it to her라고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that이 이미 the key와 뒤 절의 빈자리를 연결하고 있으므로 it은 필요 없습니다.
변형 훈련 5: 복문으로 확장하기
마지막으로 두 단문을 접속사로 연결해 봅시다. 단순히 이어 붙이는 것이 아니라 두 문장 사이의 관계를 생각해야 합니다.
I stayed up late./I had to finish my homework.Call me./You need help.She was tired./She kept working.We arrived at the station./The train had already left.He studied hard./He wanted to pass the exam.
가능한 정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I stayed up late because I had to finish my homework.Call me if you need help.Although she was tired, she kept working.When we arrived at the station, the train had already left.He studied hard because he wanted to pass the exam.또는He studied hard to pass the exam.
5번은 because절로 만들 수도 있고, 목적을 나타내는 to부정사로 간결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문법은 하나의 정답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표현을 고르는 도구입니다.
내 문장 만들기
이제 예문이 아니라 자신의 문장을 바꿔 봅시다. 아래 순서대로 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아주 쉬운 문장으로 시작하세요.
오늘 한 행동을 영어 단문으로 쓴다. 예:
I sent an email.그 문장을 부정문으로 바꾼다. 예:
I did not send an email.그 문장을 의문문으로 바꾼다. 예:
Did you send an email?가능하면 수동태로 바꾼다. 예:
An email was sent.관계사나 접속사를 붙여 문장을 확장한다. 예:
I sent an email that explained the problem./I sent an email because I needed help.
이 훈련을 하루에 세 문장만 해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것이 아니라 문장 구조를 직접 움직여 보는 것입니다. I bought coffee., I met a friend., I finished my work. 같은 쉬운 문장으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쉬운 문장을 정확하게 바꿀 수 있어야 긴 문장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문법은 설명을 이해할 때 절반만 내 것이 됩니다. 나머지 절반은 문장을 바꿔 만들 때 내 것이 됩니다. 긍정문을 부정문으로 바꾸고, 평서문을 의문문으로 바꾸고, 능동태를 수동태로 바꾸고, 두 문장을 관계사와 접속사로 묶어 보세요. 그 순간 문법은 지식이 아니라 기술이 됩니다. 그리고 그 기술이 쌓이면, 영어 문장은 더 이상 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내가 설계할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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