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한 말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친구가 약속 시간을 바꿨다고 말한 것을 다른 친구에게 전할 때도, 회의에서 팀장이 요청한 내용을 이메일로 정리할 때도, 뉴스에서 관계자가 밝힌 내용을 읽을 때도 우리는 계속 '말을 옮기는 문법'을 만납니다.
영어에서는 이것을 화법이라고 합니다. 화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말한 내용을 그대로 보여 주는 직접화법과, 그 말을 내 문장 안에 넣어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간접화법입니다.
직접화법은 말소리를 사진처럼 찍어 보여 주는 방식입니다.
She said, "I am tired."
그녀는 말했다. "나 피곤해."
간접화법은 그 말을 내 입장에서 다시 정리해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She said that she was tired.
그녀는 피곤하다고 말했다.
두 문장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구조는 다릅니다. 직접화법에서는 따옴표 안의 말이 독립적으로 살아 있습니다. 간접화법에서는 따옴표가 사라지고, 말한 내용이 that절이나 의문사절, to부정사 형태로 문장 안에 들어갑니다. 이때 시제, 대명사, 시간 표현이 바뀔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변화가 화법의 핵심입니다.

말은 그대로 옮길 수도, 내용으로 옮길 수도 있다
먼저 아주 단순한 상황을 떠올려 봅시다. 민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I like this song."
나 이 노래 좋아해.
이 말을 친구에게 전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민지가 한 말을 그대로 재현하고 싶다면 직접화법을 씁니다.
Minji said, "I like this song."
하지만 보통의 대화에서는 말을 그대로 외워서 전달하지 않습니다. 핵심 내용만 옮깁니다.
Minji said that she liked that song.
여기서 중요한 변화가 세 가지 보입니다. I가 she로 바뀌었습니다. 말한 사람은 민지이므로, 내가 전달할 때는 '나'가 아니라 '그녀'가 됩니다. like가 liked로 바뀌었습니다. 민지가 말한 시점은 이미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this song은 상황에 따라 that song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민지가 말하던 바로 그 순간의 '이 노래'를, 나중에 다른 자리에서 말하면 '그 노래'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화법은 단순한 문장 변환 규칙이 아닙니다. 말의 중심을 옮기는 기술입니다. 말한 사람의 자리에서 내 자리로, 말한 순간에서 전달하는 순간으로 카메라를 옮기는 것입니다.
직접화법: 말한 그대로 보여 주기
직접화법은 다른 사람이 한 말을 따옴표 안에 그대로 넣는 방식입니다.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어 + said + , + "직접 한 말"
예문을 보겠습니다.
He said, "I am hungry."
그는 말했다. "나 배고파."
Mom said, "Dinner is ready."
엄마가 말했다. "저녁 준비됐어."
The teacher said, "Please open your books."
선생님이 말했다. "책을 펴세요."
직접화법에서는 따옴표 안의 문장이 원래 말한 사람의 관점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그래서 I, you, here, now, today 같은 표현도 바꾸지 않습니다. 말한 순간의 소리를 그대로 종이에 옮기는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직접화법은 소설, 인터뷰, 대화문에서 특히 자주 나옵니다. 인물의 말투, 감정, 분위기를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 봅시다.
Jina said that she was sorry.
지나는 미안하다고 말했다.
Jina said, "I'm really sorry."
지나는 말했다. "정말 미안해."
첫 번째 문장은 정보 전달에 가깝습니다. 두 번째 문장은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그래서 직접화법은 감정을 살리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다만 글쓰기에서는 직접화법을 너무 많이 쓰면 문장이 산만해질 수 있습니다. 보고서, 이메일, 기사처럼 내용을 정리해서 전달해야 하는 글에서는 간접화법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간접화법: 말을 내 문장 안에 넣기
간접화법은 다른 사람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그 내용을 내 문장 안에 넣어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어 + said + that + 주어 + 동사
예문을 보겠습니다.
Direct: She said, "I am busy."
Indirect: She said that she was busy.
Direct: He said, "I like English."
Indirect: He said that he liked English.
Direct: They said, "We need more time."
Indirect: They said that they needed more time.
여기서 that은 '~라는 것'이라는 연결 장치입니다. 말한 내용을 하나의 절로 묶어 앞의 said에 붙여 줍니다. 실제 회화에서는 that을 자주 생략합니다.
She said she was busy.
He said he liked English.
They said they needed more time.
의미는 같습니다. 다만 글을 또렷하게 쓰고 싶거나 문장이 길어질 때는 that을 넣으면 구조가 더 선명해집니다.
간접화법의 핵심은 따옴표를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따옴표 안에서 독립적으로 서 있던 문장을, 내 문장 속의 한 부분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장의 어순도 다시 정리되고, 시제와 대명사도 현재 전달자의 관점에 맞게 조정됩니다.
시제 일치: 말한 시간과 전달하는 시간 사이의 거리
간접화법에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은 시제입니다. 보통은 전달동사가 과거이면, 따옴표 안의 시제도 한 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She said, "I am tired."
She said that she was tired.
He said, "I will call you."
He said that he would call me.
They said, "We have finished the work."
They said that they had finished the work.
이것을 흔히 시제 일치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름 때문에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시제 일치는 무조건 현재를 과거로 바꾸는 기계적인 규칙이 아닙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말한 시점이 전달하는 시점보다 앞에 있다는 것을 문장 안에서 보여 주는 방식입니다.
민지가 오전 10시에 말했습니다.
"I am busy."
내가 오후 3시에 그 말을 전합니다.
Minji said that she was busy.
민지가 말하던 그 순간의 '바쁨'은 오후 3시의 나에게는 이미 과거의 장면입니다. 그래서 am이 was로 바뀝니다. 이것은 '민지가 지금은 절대 바쁘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핵심은 그 말이 나온 시점이 과거라는 것입니다.
자주 일어나는 시제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직접화법 | 간접화법에서 흔한 변화 | 예 |
|---|---|---|
| am / is | was | "I am ready." → He said he was ready. |
| are | were | "We are late." → They said they were late. |
| do / does | did | "I work here." → She said she worked there. |
| did | had done | "I met him." → She said she had met him. |
| have / has done | had done | "I have finished it." → He said he had finished it. |
| will | would | "I will help you." → She said she would help me. |
| can | could | "I can come." → He said he could come. |
| may | might | "It may rain." → She said it might rain. |
이 표를 외우려고만 하면 금방 피곤해집니다. 대신 감각을 잡아야 합니다. 말을 전달하는 순간, 카메라가 한 걸음 뒤로 이동한다. 현재는 과거 쪽으로, 과거는 더 이전의 과거 쪽으로 물러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시제는 간접화법에서 과거완료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She said, "I lost my wallet."
She said that she had lost her wallet.
지갑을 잃어버린 일은 '그녀가 말했다'는 시점보다도 앞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래서 had lost를 쓰면 사건의 순서가 더 분명해집니다.
다만 실제 영어에서는 문맥이 분명하면 과거를 그대로 두기도 합니다.
She said that she lost her wallet.
이 문장도 회화에서는 자연스럽게 쓰입니다. 특히 사건 순서가 헷갈릴 위험이 없을 때는 과거완료를 꼭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글쓰기나 시험 문장에서는 had lost가 더 안전하고 논리적입니다.
시제를 바꾸지 않아도 되는 경우
화법을 배울 때 가장 위험한 습관은 모든 시제를 무조건 과거로 바꾸는 것입니다. 영어는 규칙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사람이 무엇을 사실로 보고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다음 문장을 보겠습니다.
The teacher said, "Water boils at 100°C."
The teacher said that water boils at 100°C.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는 사실은 선생님이 말한 뒤에도 변하지 않습니다. 이런 일반적 사실이나 과학적 진리는 굳이 과거로 물러나지 않아도 됩니다. boiled라고 쓸 수도 있지만, 그러면 마치 그 사실을 과거의 정보처럼 느끼게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에도 여전히 사실인 내용도 시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She said, "I live in Busan."
She said that she lives in Busan.
그녀가 지금도 부산에 산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lives가 자연스럽습니다. 반대로 그때는 부산에 살았지만 지금은 모른다면 lived라고 할 수 있습니다.
She said that she lived in Busan.
두 문장 모두 가능하지만 느낌이 다릅니다. lives는 지금도 사실이라는 느낌이 있고, lived는 그녀가 말한 당시의 정보에 초점을 둡니다.
전달동사가 현재일 때도 시제를 뒤로 물리지 않습니다.
He says, "I am sorry."
He says that he is sorry.
She says, "I will join us later."
She says that she will join us later.
said가 아니라 says이므로, 말의 전달이 현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was, would로 바꾸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시제 일치는 '항상 과거로 바꾸기'가 아닙니다. 다음 질문을 먼저 해야 합니다. 그 말은 지금도 사실인가? 전달동사는 과거인가? 사건의 순서를 분명히 해야 하는가? 이 세 질문에 답하면 시제 선택이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대명사 변화: 말의 중심이 누구에게 있는가
간접화법에서 대명사는 반드시 의미를 따라 바뀌어야 합니다. 직접화법의 I는 말한 사람 자신입니다. 하지만 내가 그 말을 전할 때는 그 사람이 he, she, they가 될 수 있습니다.
Mina said, "I lost my phone."
Mina said that she had lost her phone.
여기서 I를 그대로 두면 안 됩니다.
Mina said that I had lost my phone.
이 문장은 '민지가 내가 내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는 뜻이 됩니다. 완전히 다른 의미입니다. 직접화법의 I가 누구를 가리키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you를 보겠습니다.
Tom said to me, "You look tired."
Tom told me that I looked tired.
Tom이 나에게 you라고 말했으므로, 내가 그 말을 전할 때는 I가 됩니다.
하지만 Tom이 지수에게 말한 것을 내가 전한다면 달라집니다.
Tom said to Jisoo, "You look tired."
Tom told Jisoo that she looked tired.
같은 you라도 누구에게 한 말인지에 따라 I, we, he, she, they 등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화법에서 대명사를 바꿀 때는 문법표보다 상황 이해가 먼저입니다.
소유 표현도 함께 바뀝니다.
She said, "My brother is a doctor."
She said that her brother was a doctor.
He said to me, "Your idea is interesting."
He told me that my idea was interesting.
They said, "Our plan is simple."
They said that their plan was simple.
대명사를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직접화법 문장을 읽고 이렇게 묻는 것입니다. 이 말 속의 I는 실제로 누구인가? 이 말 속의 you는 누구를 향한 말인가? 그 답을 찾으면 대명사 변화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시간과 장소 표현: now와 here는 움직인다
직접화법의 시간 표현은 말한 순간을 기준으로 합니다. 하지만 간접화법에서는 전달하는 순간을 기준으로 다시 정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민지가 말했습니다.
"I will call you tomorrow."
화요일에 내가 그 말을 전합니다.
Minji said that she would call me today.
하지만 수요일에 전한다면 어떨까요?
Minji said that she would call me the next day.
같은 tomorrow라도 언제 전달하느냐에 따라 today가 될 수도 있고, the next day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간 표현은 표만 외우면 부족합니다. 실제 시간의 위치를 생각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주 바뀌는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직접화법의 표현 | 간접화법에서 흔한 표현 |
|---|---|
| now | then / at that time |
| today | that day |
| tonight | that night |
| yesterday | the day before / the previous day |
| tomorrow | the next day / the following day |
| last week | the week before / the previous week |
| next month | the following month |
| ago | before |
| here | there |
| this | that |
| these | those |
예문으로 익혀 봅시다.
She said, "I am leaving now."
She said that she was leaving then.
He said, "I saw her yesterday."
He said that he had seen her the day before.
They said, "We will move here next month."
They said that they would move there the following month.
하지만 이것도 절대 공식은 아닙니다. 만약 말한 장소와 전달하는 장소가 같다면 here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Anna said, "I will wait here."
Anna said that she would wait here.
내가 여전히 같은 장소에 있고, Anna가 기다리겠다고 한 곳도 바로 이곳이라면 here가 자연스럽습니다. 반대로 다른 장소에서 그 말을 전한다면 there가 됩니다.
화법의 시간과 장소 표현은 결국 이것 하나로 정리됩니다. 말한 사람의 자리에서 전달하는 사람의 자리로 기준점을 옮겨라.
질문을 전달하기: 어순이 다시 평서문으로 돌아온다
질문을 간접화법으로 바꿀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직접 질문에서는 의문문 어순을 쓰지만, 간접 질문에서는 평서문 어순을 씁니다.
먼저 Yes/No 질문을 보겠습니다.
She asked me, "Are you ready?"
She asked me if I was ready.
직접 질문은 Are you ready?입니다. 하지만 간접화법에서는 if I was ready가 됩니다. was I ready라고 쓰지 않습니다.
He asked, "Do you need help?"
He asked if I needed help.
여기서도 did I need help가 아닙니다. 간접 질문은 더 이상 직접 묻는 문장이 아니라, 질문 내용을 문장 안에 넣은 구조입니다. 그래서 어순은 주어 + 동사로 돌아옵니다.
Yes/No 질문은 if나 whether로 전달합니다.
She asked if I was ready.
She asked whether I was ready.
둘 다 '내가 준비되었는지 물었다'는 뜻입니다. whether는 조금 더 격식 있고, 선택지가 분명할 때 잘 어울립니다.
They asked whether the meeting was online or offline.
그들은 회의가 온라인인지 오프라인인지 물었다.
의문사가 있는 질문은 의문사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He asked me, "Where do you live?"
He asked me where I lived.
She asked, "What are you doing?"
She asked what I was doing.
They asked, "Why did you leave early?"
They asked why I had left early.
여기서 한국인 학습자가 자주 하는 실수는 직접 의문문의 어순을 그대로 남겨 두는 것입니다.
He asked me where did I live.
이 문장은 어색합니다.
올바른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He asked me where I lived.
간접 질문에서는 의문사가 문장 앞에 있어도, 그 뒤는 평서문 어순입니다. where + 주어 + 동사, what + 주어 + 동사, why + 주어 + 동사의 흐름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탁과 명령을 전달하기: to부정사로 바뀐다
누군가가 명령하거나 부탁한 말을 전달할 때는 보통 that절보다 to부정사를 씁니다.
Mom said to me, "Clean your room."
Mom told me to clean my room.
She said to me, "Please call me later."
She asked me to call her later.
The doctor said to him, "Take this medicine."
The doctor told him to take that medicine.
명령에 가까우면 tell + 사람 + to부정사를 많이 씁니다. 부탁에 가까우면 ask + 사람 + to부정사가 자연스럽습니다.
부정 명령은 not to를 씁니다.
He said to me, "Don't touch it."
He told me not to touch it.
She said, "Don't be late."
She told us not to be late.
The teacher said, "Don't use your phones."
The teacher told the students not to use their phones.
여기서도 대명사가 함께 바뀝니다. call me는 말한 사람에게 전화하라는 뜻이므로, 전달자의 입장에서는 call her, call him, call them 등이 될 수 있습니다.
제안은 상황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He said, "Let's take a break."
He suggested that we take a break.
He suggested taking a break.
Let's는 함께 하자는 제안이므로, 간접화법에서는 suggest를 자주 씁니다. 격식 있는 글에서는 suggested that we take a break처럼 쓰고, 간단한 표현으로는 suggested taking a break도 자연스럽습니다.
say와 tell: 한국어의 '말하다'를 둘로 나누기
한국어에서는 '말했다' 하나로 많은 상황을 처리합니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say와 tell을 구분해야 합니다. 이 차이를 모르면 화법 문장에서 가장 기본적인 오류가 생깁니다.
say는 말한 내용에 초점이 있습니다.
She said that she was tired.
그녀는 피곤하다고 말했다.
He said, "I need help."
그는 말했다. "도움이 필요해."
tell은 말한 상대방이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She told me that she was tired.
그녀는 나에게 피곤하다고 말했다.
He told us the truth.
그는 우리에게 사실을 말했다.
기본 구조를 비교해 봅시다.
| 동사 | 기본 구조 | 예문 |
|---|---|---|
| say | say + 내용 | She said that she was busy. |
| say | say to + 사람 + 내용 | She said to me that she was busy. |
| tell | tell + 사람 + 내용 | She told me that she was busy. |
| tell | tell + 사람 + to부정사 | She told me to wait. |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She said me that she was busy.
이 문장은 틀립니다.
올바른 문장은 다음 둘 중 하나입니다.
She said to me that she was busy.
She told me that she was busy.
일상 영어에서는 두 번째가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그가 나에게 ~라고 말했다'를 만들고 싶으면 우선 He told me that...을 떠올리면 됩니다.
질문을 전달할 때는 보통 say나 tell보다 ask를 씁니다.
She asked me where I lived.
그녀는 내가 어디에 사는지 물었다.
He asked if I needed help.
그는 내가 도움이 필요한지 물었다.
부탁을 전달할 때도 ask가 자주 쓰입니다.
She asked me to open the window.
그녀는 나에게 창문을 열어 달라고 부탁했다.
명령이나 지시는 tell이 자연스럽습니다.
The manager told us to finish the report by Friday.
매니저는 우리에게 금요일까지 보고서를 끝내라고 말했다.
정리하면, say는 내용 중심, tell은 듣는 사람 중심, ask는 질문과 부탁 중심입니다. 이 세 동사만 정확히 써도 화법 문장의 절반은 해결됩니다.
읽기에서 이렇게 보인다
뉴스 기사, 보고서, 인터뷰 글에서는 간접화법이 매우 자주 나옵니다. 특히 said that, told reporters that, asked whether, warned that, explained that 같은 구조가 많이 보입니다.
The company said that it would release a new product next year.
그 회사는 내년에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 witness told police that he had seen a man near the building.
그 목격자는 건물 근처에서 한 남자를 보았다고 경찰에 말했다.
Experts warned that the problem could get worse.
전문가들은 그 문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해할 때는 said를 볼 때마다 단순히 '말했다'라고만 해석하지 말고, 그 뒤에 어떤 내용절이 붙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긴 문장에서는 말한 내용이 문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The minister said that the government would review the policy after it received more data from local officials.
이 문장을 한 번에 해석하려고 하면 길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구조를 보면 단순합니다.
The minister said + that절
장관이 말했다. 무엇을? 정부가 그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제? 지방 관계자들로부터 더 많은 자료를 받은 뒤에.
간접화법 독해의 핵심은 전달동사 뒤에 나오는 덩어리를 하나의 '말한 내용'으로 묶어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문장이 길어져도 뼈대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말하기에서 이렇게 쓴다
회화에서는 간접화법을 매일 씁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말을 짧게 전할 때 유용합니다.
She said she was on her way.
그녀가 오는 중이라고 했어.
He told me to wait here.
그가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어.
They asked if we could join them.
그들이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지 물었어.
My mom said I should call her.
엄마가 전화하라고 하셨어.
일상 대화에서는 that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he said that she was on her way도 맞지만, 말할 때는 She said she was on her way가 더 가볍습니다.
또 하나 기억할 점은 회화에서는 시제 일치가 조금 유연하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사실이라고 느끼면 현재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A: Where is Chris?
B: He said he is sick. / He said he was sick.
둘 다 가능합니다. is sick은 '지금 아픈 상태'라는 느낌이 더 강하고, was sick은 '그가 그렇게 말했다'는 전달 자체에 초점이 있습니다. 초급 단계에서는 시제 일치 원칙에 따라 was를 쓰는 연습을 먼저 하고, 익숙해지면 의미에 따라 현재를 유지하는 감각을 넓혀 가면 됩니다.
글쓰기에서 이렇게 만든다
이메일과 보고서에서는 간접화법이 특히 중요합니다. 회의에서 나온 말, 고객의 요청, 상사의 지시, 동료의 확인 사항을 자연스럽게 정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You mentioned that the schedule might change.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She confirmed that the files had been sent.
그녀는 파일이 발송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They asked whether we could join the meeting online.
그들은 우리가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Mr. Lee told us to submit the final draft by Friday.
이 선생님은 우리에게 금요일까지 최종 원고를 제출하라고 하셨습니다.
글쓰기에서는 said만 반복하면 문장이 단조로워집니다. 전달하는 내용의 성격에 따라 동사를 바꾸면 글이 더 정확해집니다.
| 전달동사 | 느낌 | 예 |
|---|---|---|
| say | 일반적으로 말하다 | She said that the plan was ready. |
| tell | 누군가에게 말하다, 지시하다 | He told me to check the file. |
| ask | 묻다, 부탁하다 | They asked if we were available. |
| explain | 설명하다 | She explained that the process was simple. |
| confirm | 확인하다 | He confirmed that the meeting was canceled. |
| suggest | 제안하다 | They suggested changing the schedule. |
| warn | 경고하다 | Experts warned that costs could rise. |
영작에서 중요한 것은 '말했다'라는 한국어를 무조건 said로 옮기지 않는 것입니다. 질문이면 ask, 부탁이면 ask someone to, 지시면 tell someone to, 확인이면 confirm, 제안이면 suggest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화법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포인트
첫째,
say뒤에 사람을 바로 붙입니다.He said me가 아니라He told me또는He said to me입니다.둘째, 간접 질문에서 의문문 어순을 그대로 씁니다.
She asked where did I live가 아니라She asked where I lived입니다.셋째, 대명사를 바꾸지 않습니다.
Mina said I lost my phone이라고 하면 민지가 아니라 내가 휴대폰을 잃어버린 뜻이 됩니다.넷째, 시간 표현을 말한 당시 그대로 둡니다. 어제 한 말의
tomorrow는 오늘일 수도 있고,the next day일 수도 있습니다.다섯째, 모든 시제를 기계적으로 과거로 바꿉니다. 일반적 사실이나 지금도 사실인 내용은 현재시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오류를 직접 고쳐 봅시다.
틀린 문장: She said me that she was busy.
바른 문장: She told me that she was busy.
또는: She said to me that she was busy.
틀린 문장: He asked me where did I work.
바른 문장: He asked me where I worked.
틀린 문장: Jina said that I forgot my bag.
의도한 뜻: 지나가 자기 가방을 잊었다고 말했다.
바른 문장: Jina said that she had forgotten her bag.
틀린 문장: The teacher said that the earth was round.
더 자연스러운 문장: The teacher said that the earth is round.
마지막 문장은 문법적으로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은 지금도 변하지 않으므로 현재시제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직접화법을 간접화법으로 바꾸는 순서
화법 변환이 어렵다면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다음 순서대로 처리하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전달동사를 고릅니다. 평서문이면
say나tell, 질문이면ask, 부탁이면ask someone to, 명령이면tell someone to를 생각합니다.문장 종류를 확인합니다. 평서문은
that절, Yes/No 질문은if/whether, 의문사 질문은의문사 + 주어 + 동사, 명령과 부탁은to부정사로 바꿉니다.대명사를 바꿉니다.
I,you,my,your,we,our가 실제로 누구를 가리키는지 확인합니다.시제를 조정합니다. 전달동사가 과거이고 내용도 과거의 말이라면 한 걸음 뒤로 물립니다. 하지만 지금도 사실이면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 표현을 바꿉니다.
now,today,tomorrow,here,this가 전달자의 기준에서 맞는지 확인합니다.
이 순서를 실제 예문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Direct: Paul said to me, "I will send you the file tomorrow."
먼저 전달동사는 said to me보다 told me가 자연스럽습니다. 문장은 평서문이므로 that절을 씁니다. I는 Paul이므로 he, you는 나이므로 me입니다. will은 would로 물러납니다. tomorrow는 전달하는 시점에 따라 the next day가 될 수 있습니다.
Indirect: Paul told me that he would send me the file the next day.
이번에는 질문입니다.
Direct: Lisa asked me, "Do you know this number?"
질문이므로 ask를 유지합니다. Yes/No 질문이므로 if를 씁니다. 간접 질문이므로 어순은 I knew가 됩니다. this number는 상황에 따라 that number가 됩니다.
Indirect: Lisa asked me if I knew that number.
명령문도 보겠습니다.
Direct: The manager said to us, "Don't share this document."
명령이므로 told us not to를 씁니다. this document는 전달하는 위치에 따라 that document가 됩니다.
Indirect: The manager told us not to share that document.
연습: 문장을 직접 바꿔 보기
다음 직접화법 문장을 간접화법으로 바꿔 봅시다. 먼저 스스로 문장을 만든 뒤, 아래의 가능한 답과 비교해 보세요.
Jake said, "I am busy today."
She said to me, "I will call you tomorrow."
He asked me, "Do you need help?"
Mom said to us, "Don't be late."
The teacher said, "Water freezes at 0°C."
Amy said, "I finished the work yesterday."
David asked, "Where are you going?"
Mina said, "Let's take a taxi."
가능한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Jake said that he was busy that day.
She told me that she would call me the next day.
He asked me if I needed help.
Mom told us not to be late.
The teacher said that water freezes at 0°C.
Amy said that she had finished the work the day before.
David asked where I was going.
Mina suggested that we take a taxi. / Mina suggested taking a taxi.
여기서 정답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달하는 시점과 상황에 따라 today, tomorrow, here, this 같은 표현은 다르게 바뀔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준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의 말인가, 누구에게 한 말인가, 언제 한 말인가, 지금도 사실인가를 확인하면 됩니다.
내 문장 만들기
이제 남의 예문이 아니라 내 상황으로 문장을 만들어 봅시다. 아래 틀에 실제 사람 이름과 내용을 넣어 보세요.
Someone said that 주어 + 동사.
예: My friend said that he was tired.
Someone told me that 주어 + 동사.
예: My teacher told me that the test would be difficult.
Someone asked me if 주어 + 동사.
예: My coworker asked me if I was free after lunch.
Someone asked me to 동사원형.
예: My sister asked me to help her with her homework.
Someone told me not to 동사원형.
예: My dad told me not to drive too fast.
처음에는 짧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문장을 길게 만들려고 하면 시제, 대명사, 시간 표현이 한꺼번에 흔들립니다. 먼저 짧은 문장으로 구조를 익힌 뒤, 필요한 정보를 하나씩 붙이세요.
My boss told me that the meeting would start at 9.
My boss told me that the meeting would start at 9 in the conference room.
My boss told me that the meeting would start at 9 in the conference room because the client had another appointment.
문장은 이렇게 자랍니다. 핵심 구조를 먼저 세우고, 시간·장소·이유를 뒤에 붙이면 됩니다.
화법의 핵심 감각
화법은 남의 말을 영어로 옮기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따옴표를 없애고 시제를 바꾸는 규칙이 아닙니다. 말의 중심을 옮기는 과정입니다.
직접화법은 말한 사람의 목소리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간접화법은 그 말을 전달하는 사람의 자리에서 다시 정리합니다. 그래서 시제는 말한 시간과 전달하는 시간 사이의 거리에 따라 조정되고, 대명사는 실제 인물 관계에 따라 바뀌며, 시간과 장소 표현은 기준점이 어디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장에서 꼭 기억해야 할 문장은 네 가지입니다.
She said that she was tired.
그녀는 피곤하다고 말했다.
She told me that she was tired.
그녀는 나에게 피곤하다고 말했다.
She asked me if I was tired.
그녀는 내가 피곤한지 물었다.
She told me to rest.
그녀는 나에게 쉬라고 말했다.
이 네 문장 안에 화법의 기본 구조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평서문을 전달할 때, 누군가에게 말한 내용을 전할 때, 질문을 전할 때, 명령이나 조언을 전할 때의 틀이 보입니다.
영어를 읽다 보면 누군가가 말하고, 주장하고, 묻고, 설명하고, 경고하는 문장이 계속 나옵니다. 영어로 글을 쓸 때도 누가 무엇을 말했다고 정리해야 합니다. 회화에서는 방금 들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화법은 문법책 속의 작은 항목이 아니라, 실제 영어를 움직이는 중요한 연결 장치입니다.
이제 누군가의 말을 영어로 옮길 때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그 사람이 한 말을 그대로 보여 줄까, 아니면 내가 정리해서 전할까?'
이 질문에 답하는 순간,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의 길이 갈립니다. 그리고 간접화법을 선택했다면 기준점을 옮기면 됩니다. 말한 사람의 자리에서 나의 자리로, 말한 순간에서 전달하는 순간으로. 그 이동을 문장에 반영하는 것이 바로 영어의 화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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