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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클라우드 작업자가 내 책상 위로 내려오는 순간

이전 장에서 Manus에게 브라우저 작업을 맡겼다면, 이번 장에서는 한 단계 더 가까운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내 컴퓨터입니다. 지금까지의 Manus가 웹사이트를 돌아다니고, 클라우드 작업 공간에서 파일을 만들고, 브라우저 기반 서비스를 조작하는 작업자였다면, 데스크톱 앱의 My Computer는 그 작업자를 내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실제 파일, 실제 도구, 실제 작업 폴더에 연결합니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웹에서 보고서를 조사하는 것과 내 Downloads 폴더에 쌓인 800개의 PDF를 정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클라우드에서 Python 코드를 실행하는 것과 내 컴퓨터에 이미 설치된 Python, Node.js, ffmpeg, Xcode를 사용해 실제 프로젝트 폴더 안에서 작업하는 것도 다릅니다. Manus 공식 소개는 My Computer를 "Manus를 클라우드에서 사용자의 컴퓨터로 가져와 로컬 파일, 도구, 애플리케이션과 직접 작업할 수 있게 하는 기능"으로 설명합니다.1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예전에는 Manus에게 "이 파일을 분석해 주세요"라고 하려면 파일을 업로드하거나, 클라우드 작업 공간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이제는 사용자가 허용한 폴더 안에서 Manus가 직접 파일을 찾고, 읽고, 이름을 바꾸고, 필요한 경우 터미널 명령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My Computer는 단순한 데스크톱용 채팅 앱이 아닙니다. 클라우드 AI 에이전트와 내 로컬 작업 환경을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다만 다리가 생겼다는 말은 양쪽이 연결되었다는 뜻입니다. 편리함이 커지는 만큼, 권한 관리도 훨씬 중요해집니다. 이 장의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 My Computer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실무적으로 감을 잡는 것. 그리고 그 일을 안전하게 맡기기 위해 어떤 권한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데스크톱 앱과 My Computer 활용하기

My Computer가 실제로 하는 일

Manus 데스크톱 앱의 My Computer는 macOS Apple Silicon과 Windows 환경에서 로컬 파일 관리, 명령 실행, 작업 공간 상호작용을 지원합니다. Manus 다운로드 페이지도 데스크톱 앱을 통해 로컬 파일을 관리하고, 명령을 실행하고, 작업 공간과 직접 상호작용해 워크플로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2

여기서 핵심은 "터미널 명령"입니다. Manus가 내 컴퓨터를 다룬다는 말은 마법처럼 화면을 훑어보고 마음대로 클릭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Manus Desktop 앱은 사용자의 컴퓨터 터미널에서 커맨드 라인 명령어, 즉 CLI 명령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로컬 파일을 읽고, 분석하고, 편집하며, 로컬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제어합니다.1

CLI는 Command Line Interface의 줄임말입니다. 쉽게 말해 사람이 마우스로 폴더를 열고 파일을 옮기는 대신, mv, cp, python script.py, npm install 같은 명령어로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는 방식입니다. 개발자에게는 익숙하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습니다. My Computer의 장점은 바로 이 낯선 명령어 작업을 자연어 지시로 감쌀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내 다운로드 폴더 안에 있는 PDF, 이미지, 엑셀 파일을 종류별 폴더로 나눠 정리해 주세요. 작업 전에 어떤 폴더를 만들지 먼저 알려주고, 실제 이동 명령은 제가 승인한 뒤 실행해 주세요.

이 요청을 받은 Manus는 먼저 폴더 구조를 살펴보고, 파일 확장자나 파일명 패턴을 파악한 뒤, 필요한 명령을 제안합니다. 사용자가 승인하면 파일을 옮깁니다. 사용자가 더 구체적으로 지시하면 더 똑똑하게 움직입니다.

~/Documents/Invoices/2026 폴더의 송장 PDF를 확인해서 파일명을 YYYY-MM_거래처명_금액_invoice.pdf 형식으로 바꿔 주세요. 금액이나 거래처명을 확신할 수 없는 파일은 검토필요 폴더로 이동하고, 변경 전후 파일명 목록을 CSV로 남겨 주세요.

이 요청은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닙니다. 파일 읽기, 정보 추출, 규칙 적용, 예외 분리, 결과 보고서 작성이 함께 들어갑니다. 사람이 하면 지루하고 실수하기 쉬운 작업입니다. Manus가 잘하는 일은 바로 이런 반복적이지만 판단이 조금 필요한 로컬 업무입니다.

첫 설정은 '전용 작업 폴더'부터 시작하세요

My Computer를 처음 쓸 때 가장 중요한 습관은 모든 파일에 접근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데스크톱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한 뒤 "My Computer"를 선택하면, Manus가 작업할 로컬 폴더를 추가하고 권한을 부여하는 흐름으로 이어집니다.1 이때 편하다는 이유로 홈 폴더 전체, 바탕화면 전체, 문서 폴더 전체를 열어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장 안전한 시작은 전용 작업 폴더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macOS라면 다음과 같은 폴더를 하나 만들 수 있습니다.

~/Manus_Workspace/

Windows라면 다음처럼 만들어도 됩니다.

C:Users사용자명Manus_Workspace\

처음에는 이 폴더 안에 테스트용 파일만 복사해 넣으세요. 원본 파일을 바로 맡기지 말고, 반드시 복사본으로 실습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진 정리, 송장 리네이밍, CSV 분석, 동영상 변환처럼 파일을 이동하거나 수정하는 작업은 한 번 실행되면 실제 파일 시스템에 반영됩니다. 클라우드 샌드박스에서 잘못된 파일을 지우는 것과, 내 컴퓨터에서 실제 파일을 지우는 것은 무게가 다릅니다.

처음 설정할 때는 다음 세 가지를 분명히 정해두세요.

  • Manus가 접근해도 되는 폴더와 절대 접근하면 안 되는 폴더

  • 파일을 수정해도 되는 작업과 읽기만 해야 하는 작업

  • 실행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명령과 반복 작업으로 자동 승인해도 되는 명령

이렇게 경계를 정해두면 My Computer는 훨씬 편한 도구가 됩니다. 반대로 경계 없이 쓰면 "AI가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기대가 "어, 이 파일이 왜 여기로 갔지?"라는 당황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전 1: 수천 장의 사진을 내용별로 정리하기

공식 사례에서 가장 직관적인 예시는 사진 정리입니다. 꽃집을 운영하는 사람이 부케, 화분, 고객 사진 등이 뒤섞인 수천 장의 사진을 하나의 폴더에 넣어두고 "내 꽃집 사진들을 정리해 주세요"라고 요청하면, Manus가 이미지를 스캔해 내용을 식별하고 카테고리별 하위 폴더로 분류하는 흐름입니다.1

실무에서는 이 사례를 조금 더 안전하게 바꿔 쓰는 편이 좋습니다. "알아서 정리해 주세요"는 편하지만, 기준이 모호합니다. 기준이 모호하면 Manus가 만든 폴더 구조도 나중에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처럼 요청해 보세요.

Manus_Workspace/photo_test 폴더의 이미지를 정리해 주세요. 먼저 30장만 샘플로 분석해서 어떤 분류 기준이 적절한지 제안해 주세요. 제가 승인하면 전체 파일을 다음 원칙으로 정리해 주세요.

  1. 사진 내용 기준으로 폴더를 만듭니다.

  2. 확신이 낮은 이미지는 검토필요 폴더에 넣습니다.

  3. 원본 파일명은 유지하되, 앞에 카테고리 코드를 붙입니다.

  4. 작업 후 photo_organization_report.md 파일로 총 파일 수, 이동된 파일 수, 검토 필요 파일 목록을 작성합니다.

이 프롬프트에는 좋은 점이 많습니다. 먼저 전체 파일을 바로 건드리지 않고 30장만 샘플로 보게 합니다. 그다음 기준을 제안하게 하고, 사용자가 승인한 뒤 실행하게 합니다. 또한 확신이 낮은 파일을 억지로 분류하지 않고 검토필요로 빼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를 남기게 합니다.

파일 정리 자동화에서 보고서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수백 개 파일이 이동된 뒤에는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Manus에게 작업 결과를 남기게 해야 합니다. 무엇을 했는지 기록되어 있어야, 나중에 잘못된 분류를 되돌리거나 기준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실전 2: 송장과 계약서 파일명 표준화하기

회계, 총무, 프리랜서 정산 업무에서 가장 귀찮은 작업 중 하나는 파일명 정리입니다. 거래처마다 파일명을 다르게 보내고, 어떤 파일은 invoice_final.pdf, 어떤 파일은 scan001.pdf, 어떤 파일은 2026년3월청구서.pdf처럼 저장됩니다. 처음에는 별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파일이 200개를 넘기면 검색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Manus 공식 소개에서도 수백 개의 인보이스를 표준 형식으로 이름 변경하는 사례가 제시됩니다.1 이 작업은 My Computer와 잘 맞습니다. 다만 송장이나 계약서는 민감한 정보가 섞일 수 있으므로, 실제 업무에 적용할 때는 사전 분리가 필요합니다.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고객 개인정보, 비공개 단가가 포함된 문서는 그대로 맡기지 말고, 내부 정책에 따라 익명화하거나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실습용 요청문은 다음처럼 작성할 수 있습니다.

Manus_Workspace/invoices_sample 폴더에 있는 PDF 송장 파일명을 표준화해 주세요. 파일 내용을 확인해 거래처명, 청구월, 총액을 추출하고, 파일명을 YYYY-MM_거래처명_총액원.pdf 형식으로 바꿔 주세요.

단, 다음 조건을 지켜 주세요.

  • 파일을 실제로 변경하기 전에 변경 예정 목록을 표로 먼저 보여 주세요.

  • 거래처명, 청구월, 총액 중 하나라도 확실하지 않으면 파일명을 바꾸지 말고 needs_review.csv에 기록해 주세요.

  • 원본 파일명과 새 파일명을 rename_log.csv로 저장해 주세요.

  • 삭제 명령은 절대 실행하지 마세요.

여기서 "삭제 명령은 절대 실행하지 마세요"라는 문장이 중요합니다. Manus가 알아서 정리하다 보면 중복 파일을 발견할 수도 있고, 임시 파일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때 삭제까지 허용하면 예상치 못한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삭제를 금지하고, 이동과 이름 변경만 허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더 조심하고 싶다면 "실제 변경하지 말고 변경 스크립트만 만들어 주세요"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파일명은 아직 바꾸지 말고, 변경 예정 목록과 함께 실행 가능한 Python 스크립트만 만들어 주세요. 스크립트에는 dry-run 옵션을 넣어 주세요. 제가 검토한 뒤 실행하겠습니다.

dry-run은 실제 변경 없이 "실행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만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로컬 파일 자동화에서는 매우 유용한 안전장치입니다.

실전 3: 내 컴퓨터에 설치된 도구를 Manus가 호출하게 하기

My Computer의 진짜 힘은 파일 정리에만 있지 않습니다. 로컬 개발 도구와 명령줄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가능성을 만듭니다. 공식 소개는 Manus가 Python, Node.js, Swift, Xcode 같은 커맨드 라인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자동화와 개발 가능성이 크게 확장된다고 설명합니다.1

예를 들어 내 컴퓨터에 Python이 설치되어 있다면 Manus는 CSV를 읽고, 데이터를 정리하고, 차트를 만들고, 결과를 엑셀이나 HTML 보고서로 저장하는 스크립트를 작성해 실행할 수 있습니다. Node.js가 있다면 간단한 웹 앱을 만들고 로컬 서버를 띄워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ffmpeg가 설치되어 있다면 영상 파일을 압축하거나 오디오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Mac에서 Xcode와 Swift 도구가 준비되어 있다면 간단한 macOS 앱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작업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영상 작업자는 이렇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Manus_Workspace/videos 폴더의 .mov 파일을 웹 업로드용 .mp4로 변환해 주세요. 내 컴퓨터에 설치된 ffmpeg를 사용해도 됩니다. 먼저 파일 목록과 예상 출력 파일명을 보여주고, 제가 승인하면 변환을 실행해 주세요. 원본 파일은 절대 삭제하지 말고, 결과는 converted 폴더에 저장해 주세요.

개발자는 이렇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현재 폴더의 Node.js 프로젝트를 확인해 주세요. package.json을 읽고 설치된 스크립트를 설명한 뒤, 테스트 실행 전에 어떤 명령을 실행할지 알려 주세요. 승인 후 npm test를 실행하고, 실패한 테스트가 있으면 원인 후보와 수정안을 test_report.md로 정리해 주세요.

데이터 담당자는 이렇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sales_2026_q1.csv와 sales_2025_q1.csv를 비교해서 매출 증감률, 카테고리별 변화, 이상치를 분석해 주세요. Python을 사용해도 되고, 결과 차트는 PNG로 저장해 주세요. 최종 요약은 q1_comparison_report.md로 작성해 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도구 사용을 허용하되, 명령을 먼저 보여 달라"는 습관입니다. Manus가 python, node, ffmpeg, git, npm, xcodebuild 같은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은 생산성 측면에서 강력하지만, 잘못된 명령이 실행되면 프로젝트 폴더가 바뀌거나 의존성이 꼬일 수 있습니다. 특히 git reset, rm, sudo, 패키지 매니저 전역 설치 명령은 주의해야 합니다.

실전 4: 집 컴퓨터를 원격 작업자로 쓰기

My Computer가 흥미로운 또 하나의 이유는 여러 디바이스 간 작업 연속성입니다. 공식 소개는 Manus Desktop이 실행 중인 컴퓨터가 켜져 있다면, 사용자가 다른 기기에서 Manus에게 작업을 맡기고 로컬 컴퓨터의 파일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외출 중에 집 컴퓨터의 계약서 파일을 찾아 Gmail을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보내는 흐름입니다.1

이 기능은 단순한 원격 데스크톱과 다릅니다. 원격 데스크톱은 사용자가 직접 화면을 보며 조작합니다. Manus의 원격 작업은 사용자가 목표를 말하면 에이전트가 파일 검색, 확인, 후속 작업을 수행합니다. 물론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해당 컴퓨터가 켜져 있고, Manus Desktop 앱이 실행 중이어야 하며, 필요한 폴더와 서비스 접근 권한이 미리 설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실전 요청은 이렇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집 컴퓨터의 Manus_Workspace/contracts 폴더에서 ABC상사와 관련된 최신 계약서 PDF를 찾아 주세요. 파일을 바로 보내지는 말고, 후보 파일명, 수정일, 첫 페이지 요약을 먼저 보여 주세요. 제가 선택하면 Gmail 초안으로 첨부하고, 발송은 제가 직접 하게 해 주세요.

이 프롬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발송은 제가 직접 하게 해 주세요"입니다. 파일 찾기와 초안 작성은 Manus에게 맡길 수 있지만, 외부 발송은 법적·비즈니스 책임이 따르는 행위입니다. 특히 계약서, 견적서, 세금계산서, 인사 문서처럼 민감한 파일은 사람이 마지막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여행 중에도 비슷하게 쓸 수 있습니다.

사무실 컴퓨터의 reports 폴더에서 이번 주 날짜가 들어간 주간 보고서 파일을 찾아 주세요. 최신 파일을 확인한 뒤, 내 모바일에서 읽기 쉽게 핵심 요약만 작성해 주세요. 파일 원문은 전송하지 말고 요약만 보여 주세요.

이런 요청은 "필요한 만큼만 가져오기" 원칙을 따릅니다. 원격으로 민감 파일을 다룰수록 전체 파일을 옮기는 대신, 후보 확인, 요약, 초안 생성처럼 제한된 작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컬에서 실행'이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

My Computer를 설명할 때 자주 나오는 표현이 "로컬에서 실행된다"는 말입니다. 이 표현은 편리하지만 오해의 여지가 있습니다. 로컬 파일을 다룬다는 말이 곧 "데이터가 절대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Manus의 구조를 실무적으로 이해하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파일 이동, 이름 변경, 스크립트 실행 같은 일부 작업은 내 컴퓨터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나 어떤 파일을 어떻게 분류할지 판단하거나, 문서를 요약하거나, 코드를 생성하는 추론 과정에는 Manus의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관여할 수 있습니다. CNBC 보도에서도 My Computer가 로컬 파일, 도구, 애플리케이션과 직접 작업할 수 있게 하지만, 전문가들이 AI 에이전트에 로컬 기기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데 따른 보안과 개인정보 위험을 지적했다고 전합니다.3

따라서 "로컬"이라는 단어는 다음처럼 이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Manus가 내 컴퓨터의 파일과 도구에 접근해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는 뜻이지, 모든 판단과 데이터 처리가 완전히 오프라인에서만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이 차이는 회사 업무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고객 개인정보, 영업 기밀, 미공개 재무자료, 인증키, 소스코드 저장소가 있는 컴퓨터에 My Computer를 설치하려면 개인 판단만으로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조직의 보안 정책, 데이터 처리 기준, 외부 AI 도구 사용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 사용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 사진 정리와 고객 신분증 사본 정리는 위험 수준이 다릅니다. 공개 블로그 이미지 압축과 비공개 계약서 요약도 다릅니다. My Computer의 안전성은 기능 자체보다 무엇을 맡기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Allow Once와 Always Allow, 어떻게 써야 할까요

My Computer의 핵심 안전장치는 명령 실행 전 승인입니다. 공식 소개에 따르면 모든 터미널 명령은 실행 전에 사용자의 명시적 승인을 필요로 하며, 사용자는 개별 검토를 위한 "Allow Once" 또는 신뢰할 수 있는 반복 작업을 위한 "Always Allow"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1 CNBC 보도 역시 Manus가 사용자를 통제권 안에 두기 위해 실행 전 승인을 요구하고, Allow Once와 Always Allow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합니다.3

두 옵션의 성격은 분명히 다릅니다. Allow Once는 "이번 한 번만 허용"입니다. 처음 해보는 작업, 파일을 수정하는 작업, 명령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작업에는 이 옵션이 기본입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실수를 막습니다.

반면 Always Allow는 "이런 유형의 명령은 앞으로 자동으로 허용"에 가깝습니다. 매일 같은 폴더를 정리하거나, 같은 스크립트를 실행하거나, 검증된 변환 작업을 반복할 때는 편리합니다. 하지만 편리함은 곧 감시가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특히 삭제, 덮어쓰기, 외부 전송, 권한 변경, 전역 설치와 관련된 명령에는 Always Allow를 주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실무 기준은 다음처럼 잡으면 됩니다.

상황권장 승인 방식이유
처음 실행하는 파일 정리 작업Allow Once예상치 못한 이동·변경을 확인해야 합니다
샘플 10개로 테스트하는 작업Allow Once결과를 보고 기준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검증된 폴더에서 매일 같은 정리 스크립트 실행Always Allow 가능범위와 명령이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합니다
계약서, 개인정보, 재무 파일 처리Allow Once 또는 수동 처리책임과 보안 위험이 큽니다
rm, sudo, 권한 변경, 전역 설치 명령가급적 거부피해 범위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메일 발송, 외부 업로드, API 호출최종 승인 필수외부로 데이터가 나가는 행위입니다

승인 창이 떴을 때는 귀찮아도 명령을 읽어보세요. 모든 명령을 완벽히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다음 단어가 보이면 멈춰서 확인해야 합니다. rm, delete, sudo, chmod, chown, format, reset, push, upload, send, curl, scp, ssh 같은 단어는 파일 삭제, 권한 변경, 외부 전송, 원격 접속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모르는 명령이 나오면 Manus에게 이렇게 물으면 됩니다.

방금 실행하려는 명령을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세요. 어떤 파일을 읽고, 어떤 파일을 수정하며, 되돌릴 수 있는지 알려 주세요. 위험한 부분이 있으면 더 안전한 대안을 제안해 주세요.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사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민감한 파일은 폴더부터 분리하세요

권한 관리의 핵심은 최소 권한 원칙입니다. 최소 권한 원칙은 작업에 필요한 만큼만 접근 권한을 주는 보안 원칙입니다. Manus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사진 정리를 맡기려면 사진 복사본 폴더만 열어주면 됩니다. 송장 이름 변경을 맡기려면 샘플 송장 폴더만 열어주면 됩니다. 전체 문서 폴더나 회사 공유 드라이브 전체를 열어줄 이유는 없습니다.

특히 다음 자료는 My Computer 작업 공간에서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계좌번호, 의료 정보가 들어 있는 개인정보 파일

  • 고객 계약서, 견적서, 미공개 재무자료, 인사 평가 자료

  • .env, API 키, SSH 키, 인증서, 비밀번호 목록 같은 인증 정보

  • 운영 서버 접속 정보나 배포 권한이 있는 소스코드 저장소

  • 법무, 회계, 투자, 인수합병처럼 외부 유출 시 피해가 큰 문서

개발자라면 특히 .env 파일과 SSH 키를 조심해야 합니다. AI 에이전트가 프로젝트를 분석하다가 환경 변수 파일을 읽을 수 있고, 그 안에는 데이터베이스 비밀번호나 API 토큰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로컬 개발 프로젝트를 맡길 때는 먼저 민감 파일을 제외하거나, 테스트용 복제 저장소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운영 방식은 세 단계입니다. 첫째, 원본 폴더를 그대로 열지 않습니다. 둘째, 작업용 복사본을 만듭니다. 셋째, Manus에게 접근 권한을 주는 폴더는 작업용 복사본으로 제한합니다. 이 방식은 조금 번거롭지만, 실수해도 원본이 살아 있습니다.

My Computer에 잘 맞는 작업과 맞지 않는 작업

My Computer는 강력하지만 만능은 아닙니다. 잘 맞는 작업은 패턴이 분명하고, 결과를 검증할 수 있으며, 실패해도 복구 가능한 작업입니다. 반대로 법적 책임이 크거나, 금전 거래가 발생하거나, 한 번의 실수가 큰 피해로 이어지는 작업은 조심해야 합니다.

잘 맞는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운로드 폴더, 사진 폴더, 송장 폴더처럼 파일 수가 많고 정리 기준이 비교적 분명한 작업

  • Python, Node.js, ffmpeg 등 로컬 도구를 사용한 변환·분석·테스트 작업

  • 보고서 초안 생성, 파일 후보 찾기, 로그 요약처럼 사람이 최종 검토할 수 있는 작업

  • 정해진 폴더에서 반복 실행되는 백업, 정리, 변환, 요약 루틴

반대로 다음 작업은 자동 실행보다 보조 작업으로만 맡기는 편이 좋습니다.

  • 계약서 원문 외부 발송, 세금 신고, 결제, 송금, 입찰 제출

  • 고객 개인정보가 대량 포함된 파일의 전면 자동 처리

  • 운영 서버 배포, 데이터베이스 삭제·수정, 권한 변경

  • 의미를 모르는 터미널 명령을 Always Allow로 계속 실행하는 작업

Manus를 믿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좋은 상사도 신입 직원에게 회사 통장과 운영 서버 루트 권한을 첫날부터 주지는 않습니다. Manus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일부터 맡기고, 결과를 확인하고, 반복 가능한 일에만 권한을 넓혀야 합니다.

바로 써먹는 My Computer 요청문 모음

아래 요청문은 그대로 복사해서 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단, 실제 폴더 경로는 자신의 환경에 맞게 바꾸고, 처음에는 반드시 복사본 폴더에서 실행하세요.

다운로드 폴더 정리

Manus_Workspace/downloads_sample 폴더를 정리해 주세요. 먼저 파일 확장자와 파일명 패턴을 분석해서 추천 폴더 구조를 제안해 주세요. 제가 승인하기 전에는 파일을 이동하지 마세요. 승인 후에는 문서, 이미지, 압축파일, 설치파일, 기타로 나누고, 작업 결과를 organization_report.md로 남겨 주세요.

사진 내용별 분류

이 폴더의 이미지를 내용 기준으로 분류해 주세요. 먼저 20장만 샘플 분석하고, 카테고리 후보와 분류 기준을 제안해 주세요. 확신이 낮은 이미지는 검토필요로 분리해 주세요. 원본 삭제는 하지 말고, 이동 전후 파일 경로를 CSV로 저장해 주세요.

송장 파일명 변경

이 폴더의 송장 PDF 파일명을 YYYY-MM_거래처명_금액원.pdf 형식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실제 변경 전에 변경 예정 목록을 표로 보여 주세요. 추출이 불확실한 파일은 이름을 바꾸지 말고 needs_review.csv에 기록해 주세요. 삭제 명령은 사용하지 마세요.

영상 일괄 변환

videos_raw 폴더의 .mov 파일을 ffmpeg로 .mp4로 변환해 주세요. 먼저 실행할 ffmpeg 명령을 설명하고, 출력 파일명 목록을 보여 주세요. 원본은 유지하고 결과는 videos_converted 폴더에 저장해 주세요.

로컬 프로젝트 테스트

이 Node.js 프로젝트의 구조를 살펴보고, 테스트 실행 방법을 알려 주세요. 바로 명령을 실행하지 말고 package.json의 scripts를 설명해 주세요. 제가 승인하면 테스트를 실행하고, 실패한 항목은 원인 후보와 수정 방향을 test_report.md에 정리해 주세요.

원격 파일 찾기

내 데스크톱의 Manus_Workspace/contracts 폴더에서 OO전자와 관련된 최신 계약서를 찾아 주세요. 파일을 보내거나 업로드하지 말고, 후보 파일명, 수정일, 첫 페이지 요약만 보여 주세요. 제가 선택하기 전에는 외부 전송을 하지 마세요.

안전하게 자동화하기 위한 7단계 루틴

My Computer를 오래 쓰려면 매번 즉흥적으로 맡기지 말고, 자신만의 운영 루틴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음 순서를 기본값으로 삼으면 크레딧과 시간을 아끼면서도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작업 전용 폴더를 만듭니다.

  2. 원본이 아니라 복사본 파일을 넣습니다.

  3. 먼저 샘플 10~30개만 분석하게 합니다.

  4. 실행 전 계획과 명령을 설명하게 합니다.

  5. 첫 실행은 Allow Once로 승인합니다.

  6. 작업 로그와 결과 보고서를 남기게 합니다.

  7. 반복해도 안전하다고 확인된 작업에만 Always Allow를 검토합니다.

이 루틴은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특히 "샘플 먼저"와 "로그 남기기"가 중요합니다. Manus가 아무리 똑똑해도 처음부터 사용자의 파일명 규칙, 업무 관습, 예외 처리 기준을 완벽히 알 수는 없습니다. 작은 샘플로 기준을 맞추고, 결과를 기록하면서 개선해야 합니다.

데스크톱 Manus의 진짜 가치는 '내 환경을 아는 작업자'입니다

My Computer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Manus가 내 컴퓨터의 파일과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AI 에이전트가 내 실제 업무 환경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 변화는 작지 않습니다. 파일을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하는 왕복이 줄어듭니다. 내 컴퓨터에 이미 설치된 도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모바일로 지시해 집이나 사무실 컴퓨터의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폴더 정리, 송장 리네이밍, 로컬 데이터 분석, 미디어 변환, 개발 테스트처럼 "내 컴퓨터에 있어서 귀찮았던 일"을 Manus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권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클라우드 작업자는 실수해도 클라우드 작업 공간 안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My Computer는 내 실제 파일과 실제 도구에 닿습니다. "로컬에서 실행된다"는 말에 안심하기보다, 어떤 폴더를 열어주었는지, 어떤 명령을 승인했는지, 어떤 데이터가 AI 판단에 쓰일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Manus를 유능한 AI 인턴으로 본다면, My Computer는 그 인턴에게 내 책상 서랍 열쇠와 사무실 도구 사용권을 주는 일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서랍을 열어주지 마세요. 작업용 서랍 하나를 정해주고, 작은 일부터 맡기고, 결과를 확인하세요. 그 과정을 통과한 반복 업무만 자동화하세요.

그렇게 사용할 때 데스크톱 Manus는 단순한 신기한 기능을 넘어, 내 컴퓨터 안에 흩어진 일을 조용히 정리해주는 실전형 작업자가 됩니다.

참고

1My Computer 소개: Manus가 여러분의 데스크톱을 만날 때

2데스크톱 앱 다운로드 - Manus

3Meta's Manus launches desktop app to bring its AI agent onto personal devices amid OpenClaw cra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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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Manus 완전 활용 가이드: AI 에이전트로 일과 삶을 자동화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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