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에서 시작하지 않는 사람이 더 빨리 완성한다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겠다고 마음먹고 아임웹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이상한 욕심이 올라옵니다. "우리 회사만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 마음은 자연스럽습니다. 내 회사니까 특별해 보이고 싶고, 어디서 본 듯한 사이트는 싫습니다. 그런데 초보자가 처음부터 빈 화면에서 시작하면 대부분 같은 벽에 부딪힙니다. 첫 화면에는 무엇을 넣어야 할지, 메뉴는 어디에 놓아야 할지, 이미지 크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버튼은 어떤 문구로 써야 하는지 하나하나가 결정의 늪이 됩니다.
프로처럼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좋은 뼈대를 고른 뒤, 우리 회사의 내용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템플릿은 남의 홈페이지를 베끼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미 검증된 화면 구조를 빌리는 것입니다. 건물을 지을 때도 기둥, 계단, 창문 위치를 매번 새로 발명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어떤 브랜드의 공기와 이야기를 채우느냐입니다. 아임웹의 템플릿과 AI 기능은 바로 이 첫 뼈대를 빠르게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2026년 5월 기준 아임웹은 시작 화면에서 imweb AI를 통해 웹사이트 콘셉트를 입력해 초안을 만들 수 있고, 80개 이상의 템플릿도 제공합니다. AI 입력창에는 최소 25자 이상, 최대 1000자 이내로 원하는 사이트의 콘셉트를 적을 수 있으며, 참고 URL도 함께 첨부할 수 있습니다. 아임웹은 이 과정에서 디자인 수정 가능, 약 15분 소요, 모바일 자동 생성이라는 장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1
이번 장의 목표는 완성본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빈 화면 공포를 없애고, 15분 안에 회사 홈페이지의 첫 초안을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 만들 초안은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조금 어설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손에 잡히는 형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형태가 생기면 고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으면 고칠 것도 없습니다.

만들기 전에 준비할 작은 브리핑 노트
아임웹을 열기 전에 10분만 투자해서 짧은 브리핑 노트를 만들어봅시다. AI에게도, 템플릿을 고르는 우리 자신에게도 이 노트가 기준이 됩니다.
이전 장에서 메뉴 구조를 짰다면 이미 절반은 준비된 상태입니다. 이제 그 메뉴 구조를 아임웹에 넣기 쉬운 말로 바꾸면 됩니다. 종이나 메모 앱에 다음 내용을 적어보세요.
회사 업종: 예를 들어 물류 컨설팅, 인테리어 시공, B2B 제조, 교육 서비스, IT 솔루션처럼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주요 고객: 개인 고객인지, 기업 담당자인지, 병원·학교·공공기관처럼 특정 조직인지 적습니다.
제공 서비스: 대표 서비스 3개 정도를 실제 이름으로 적습니다.
원하는 분위기: 신뢰감, 전문성, 친근함, 고급스러움, 혁신적, 차분함처럼 감각을 표현합니다.
꼭 넣을 메뉴: 회사소개, 서비스, 포트폴리오, 고객사례, 문의처럼 이전 장에서 정한 메뉴를 그대로 적습니다.
참고 URL: 마음에 드는 경쟁사나 동종 업계 사이트가 있다면 주소를 준비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멋진 홈페이지"라고 쓰지 않는 것입니다. AI는 "멋진"이라는 말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 말만으로는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알기 어렵습니다. "B2B 물류 컨설팅 회사, 기업 고객 대상, 신뢰감 있는 블루 톤, 메뉴는 회사소개·서비스·성공사례·문의, 첫 화면에는 비용 절감과 납기 개선 메시지 강조"처럼 구체적으로 적을수록 결과물이 좋아집니다.
AI에게 일을 맡기는 것은 신입 직원에게 일을 맡기는 것과 비슷합니다. "알아서 잘해줘"라고 하면 결과가 흔들립니다. "이 고객에게, 이 서비스를, 이런 분위기로 보여줘"라고 말하면 훨씬 쓸 만한 초안이 나옵니다.
템플릿 먼저 볼까, AI 먼저 쓸까
아임웹에서 첫 사이트를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템플릿을 먼저 고르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imweb AI에 설명을 입력해 초안을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초보자에게는 둘 중 하나만 고르라고 하기보다, 둘 다 가볍게 시도한 뒤 더 좋은 출발점을 선택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템플릿은 이미 완성된 화면의 안정감이 좋고, AI는 우리 회사 설명을 반영해 빠르게 초안을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임웹 템플릿 페이지에는 쇼핑몰, 비즈니스 홍보, 블로그·미디어, 이벤트·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커뮤니티, 예약·기타 같은 카테고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곳은 대체로 비즈니스 홍보 계열입니다.2
물론 모든 회사가 비즈니스 홍보 템플릿만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디자인 스튜디오라면 포트폴리오 계열이 더 어울릴 수 있고, 세미나나 교육 모집이 핵심이라면 이벤트·프로젝트 계열이 더 좋은 출발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회사소개형 홈페이지라면 비즈니스 홍보 템플릿이 가장 안전합니다. 왜냐하면 이 계열은 보통 회사의 정체성, 서비스, 강점, 실적, 문의 동선을 보여주는 구조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아임웹 메인에서 예시로 보이는 My Cleaning, Volt.X, GLOBAL LOGISTICS 같은 비즈니스 홍보 템플릿은 업종 분위기를 떠올리며 보기 좋습니다.1 청소·관리 서비스처럼 현장 신뢰가 중요한 회사라면 My Cleaning 같은 구조를, 기술·전기·에너지처럼 단단한 인상이 필요한 회사라면 Volt.X 같은 분위기를, 물류·수출입·운송처럼 규모감과 흐름이 중요한 회사라면 GLOBAL LOGISTICS 같은 방향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강조하겠습니다. 지금은 색이 예쁜 템플릿을 고르는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 회사 이야기를 담았을 때 설득의 흐름이 자연스러운 뼈대를 찾는 시간입니다.
템플릿은 첫인상보다 정보 흐름으로 고른다
초보자는 템플릿을 고를 때 대개 첫 화면 이미지에 끌립니다. 큰 사진이 멋있고, 글자가 세련되어 보이고, 색감이 좋아 보이면 "이거다!" 싶습니다. 하지만 회사 홈페이지에서 더 중요한 것은 첫인상 다음입니다.
방문자는 메인 화면을 보고 3초 안에 판단합니다. "여기가 무슨 회사지?" "내가 찾던 곳이 맞나?" "믿을 만한가?" "어디를 눌러야 하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아무리 예쁜 사이트도 힘을 잃습니다.
템플릿을 고를 때는 다음 순서로 점검해보세요.
첫 화면에서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바로 보이는가?
서비스나 제품 설명으로 자연스럽게 내려가는가?
강점, 실적, 고객사, 사례처럼 신뢰를 주는 구간이 있는가?
마지막에 문의, 상담 신청, 견적 요청 같은 행동 버튼이 분명한가?
모바일로 보았을 때 글자가 너무 작거나 버튼이 숨어버리지 않는가?
예를 들어 첫 화면에 감각적인 배경 영상이 있고 문구가 "새로운 내일을 만듭니다"라고만 적혀 있다고 해봅시다. 멋있어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자는 아직 아무것도 모릅니다. 반면 "중소 제조사를 위한 생산 자동화 설비 구축"이라고 적혀 있다면, 조금 덜 시적이어도 훨씬 강합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는 아름다운 문장보다 정확한 문장이 먼저입니다.
템플릿을 고를 때는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내려보세요. 그 흐름이 방문자의 마음속 질문에 답하는지 확인합니다. 이상적인 메인 페이지 흐름은 대략 이렇습니다.
첫 화면에서는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말합니다. 다음 구간에서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보여줍니다. 그다음에는 대표 서비스나 제품을 정리합니다. 이어서 차별점, 실적, 고객사, 사례를 통해 신뢰를 쌓습니다. 마지막에는 문의 버튼으로 길을 열어줍니다.
이 흐름이 이미 들어 있는 템플릿이라면 좋은 후보입니다. 색상은 나중에 바꿀 수 있습니다. 사진도 바꿀 수 있습니다. 글자도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 흐름이 엉켜 있으면 초보자가 고치기 어렵습니다.
모바일 화면을 먼저 의심하라
회사 홈페이지를 PC에서 만드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 방문자는 모바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대표님이 카카오톡으로 홈페이지 링크를 보내거나, 고객이 검색 후 바로 접속하거나, 영업 담당자가 현장에서 링크를 공유하는 상황을 떠올려보세요. 고객은 노트북을 켜고 기다리지 않습니다. 휴대폰으로 바로 봅니다.
아임웹은 반응형 디자인을 지원하는 노코드 플랫폼입니다. 반응형 디자인이란 화면 크기에 따라 웹사이트가 PC, 태블릿, 모바일에 맞게 자동으로 조정되는 방식을 말합니다. 아임웹은 코딩 없이 사이트를 만들고, 반응형 디자인과 호스팅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소개되곤 합니다.3
하지만 "자동 생성"이 "자동 완벽"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PC에서는 멋진 3단 구성도 모바일에서는 너무 길어질 수 있습니다. PC에서는 적당한 문장이 모바일에서는 네 줄, 다섯 줄로 늘어나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PC에서는 잘 보이던 문의 버튼이 모바일에서는 아래쪽에 묻힐 수도 있습니다.
템플릿을 고르거나 AI 초안을 만든 뒤에는 반드시 모바일 화면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는 디자이너의 눈보다 고객의 손가락으로 봐야 합니다. 고객이 엄지손가락으로 스크롤하며 볼 때 불편하지 않은지, 문의 버튼을 바로 누를 수 있는지, 글자가 한눈에 읽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모바일 점검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첫 화면에서 업종과 핵심 서비스가 잘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둘째, 서비스 설명이 너무 길게 늘어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셋째, 전화 문의, 상담 신청, 견적 요청 같은 버튼이 중간중간 나타나는지 확인합니다.
초보자가 가장 쉽게 프로처럼 보이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모바일 정리입니다. PC에서는 평범해 보여도 모바일에서 읽기 쉽고 문의하기 편하면 고객은 "잘 만든 사이트"라고 느낍니다.
imweb AI에 입력할 프롬프트 만들기
이제 AI를 써볼 차례입니다. 아임웹 시작 화면의 imweb AI 입력창에는 만들고 싶은 웹사이트의 콘셉트를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공식 화면에서는 최소 25자 이상 입력해야 하며, 최대 1000자까지 작성할 수 있고, 참고 URL도 첨부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1
여기서 프롬프트란 AI에게 주는 작업 지시문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홈페이지 제작을 맡길 때 디자이너에게 설명하듯 적으면 됩니다.
좋은 프롬프트에는 보통 다음 정보가 들어갑니다.
회사 업종과 사업 형태
주요 고객과 고객이 가진 문제
제공 서비스나 제품
원하는 디자인 분위기와 색상
꼭 넣을 메뉴와 페이지
강조하고 싶은 강점이나 실적
참고하고 싶은 사이트 URL
예를 들어 너무 짧은 입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회사 홈페이지 만들어줘.
이 말은 25자를 넘기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AI 입장에서는 식당인지, 제조사인지, 병원인지, 컨설팅 회사인지 알 수 없습니다.
조금 나아진 입력은 이렇습니다.
B2B 물류 컨설팅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습니다. 신뢰감 있는 블루 톤으로 구성하고, 메뉴는 회사소개, 서비스, 성공사례, 문의로 해주세요.
이 정도면 기본 초안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입력은 고객과 메시지까지 포함합니다.
B2B 물류 컨설팅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습니다. 주요 고객은 물류비 절감과 납기 개선이 필요한 중소·중견 제조사입니다. 제공 서비스는 물류 프로세스 진단, 창고 운영 개선, 운송비 최적화 컨설팅입니다. 전체 분위기는 신뢰감 있는 블루와 화이트 톤으로, 복잡한 내용을 깔끔하고 전문적으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메뉴는 회사소개, 서비스, 성공사례, 문의로 구성해주세요. 첫 화면에는 "물류비는 낮추고 납기 신뢰도는 높이는 실행형 물류 컨설팅"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해주세요. 참고 사이트는 https://example.com 입니다.
이 프롬프트는 AI에게 꽤 좋은 재료를 줍니다. 업종, 고객, 서비스, 분위기, 메뉴, 첫 화면 메시지, 참고 URL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꼭 이 문장을 그대로 쓸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 회사에 맞게 바꿔 쓰면 됩니다.
다른 업종 예시도 보겠습니다.
프리미엄 주거 인테리어 시공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습니다. 주요 고객은 30~50대 아파트 리모델링 고객입니다. 제공 서비스는 전체 리모델링, 주방·욕실 부분 시공, 맞춤 수납 설계입니다. 고급스럽지만 과하지 않은 베이지와 차콜 톤을 원합니다. 메뉴는 회사소개, 시공사례, 서비스, 상담문의로 구성해주세요. 첫 화면에서는 "생활의 결을 바꾸는 주거 인테리어"라는 느낌을 주고, 시공 전후 사례와 상담 버튼이 잘 보이게 해주세요.
산업용 센서 제조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습니다. 주요 고객은 공장 자동화 설비 업체와 제조기업 구매 담당자입니다. 제품은 온도 센서, 압력 센서, 진동 센서입니다. 기술력과 안정성이 느껴지는 차분한 네이비 톤을 원합니다. 메뉴는 회사소개, 제품소개, 적용분야, 자료실, 문의로 구성해주세요. 첫 화면에는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센서 전문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넣고 싶습니다.
법인 대상 세무·회계 사무소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습니다. 주요 고객은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표, 경영지원 담당자입니다. 서비스는 법인 기장, 세무 신고, 급여 관리, 세무 컨설팅입니다. 신뢰감 있고 깔끔한 화이트와 딥그린 톤을 원합니다. 메뉴는 사무소 소개, 서비스, 고객후기, 세무자료, 상담문의로 구성해주세요. 복잡한 세무 문제를 쉽게 해결해주는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해주세요.
프롬프트를 쓸 때는 너무 문학적으로 쓰지 않아도 됩니다. AI는 감탄사가 아니라 정보로 움직입니다. "감각적이고 세련되고 트렌디하게"보다는 "IT 스타트업 대상, SaaS 제품 소개, 어두운 네이비 배경, 무료 데모 신청 버튼 강조"가 훨씬 유용합니다.
AI 초안은 완성본이 아니라 첫 번째 시안이다
AI가 사이트를 만들어주면 순간적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빈 화면이 갑자기 홈페이지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착각하면 안 됩니다. AI가 만든 결과는 완성본이 아니라 첫 번째 시안입니다.
시안은 방향을 보기 위한 것입니다. 그대로 공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AI는 여러분 회사의 실제 고객, 실제 강점, 실제 말투, 실제 사진을 모릅니다. 그럴듯한 문구를 만들 수는 있지만, 그 문구가 우리 회사의 영업 현장에서 통하는지는 사람이 판단해야 합니다.
아임웹은 코딩 없이 디자인 모드에서 텍스트, 이미지, 버튼, 게시판, 지도 같은 요소를 추가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섹션을 나누고, 섹션 템플릿을 추가해 수정하는 방식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4 이 말은 초보자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새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섹션을 우리 회사에 맞게 바꾸면 됩니다.
AI 초안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전체 흐름을 봅니다. 첫 화면, 서비스 소개, 강점, 사례, 문의로 이어지는 길이 괜찮은지 확인하세요. 그다음에는 문구를 봅니다. 너무 추상적이거나 어디에나 쓸 수 있는 말은 바꿔야 합니다.
예를 들어 AI가 이런 문구를 만들었다고 해봅시다.
최고의 품질과 혁신적인 서비스로 고객의 미래를 함께합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흔합니다. 어느 회사에 붙여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이런 문장은 힘이 약합니다. 우리 회사에 맞게 바꾸면 이렇게 됩니다.
식품 제조사의 냉장 물류비를 낮추고, 납품 지연을 줄이는 물류 운영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갑자기 선명해졌습니다. 고객이 "내 얘기네"라고 느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프로 홈페이지는 어려운 단어를 많이 써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해결하는지 선명하게 말할 때 프로처럼 보입니다.
15분 초안 만들기 실습
이제 실제로 15분 안에 초안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움직여봅시다. 완벽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손에 잡히는 초안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1단계: 사이트 목적을 한 줄로 붙잡기
아임웹에 들어가기 전, 이번 사이트의 목적을 한 줄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소개하고 상담 문의를 받는 사이트"라고 적을 수 있습니다. 또는 "제품 라인업을 보여주고 견적 문의를 받는 사이트"라고 적을 수 있습니다. 이 한 줄이 이후 모든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목적이 상담 문의라면 버튼 문구는 "자세히 보기"보다 "상담 문의하기"가 좋아집니다. 목적이 견적 요청이라면 메인 하단에 "견적 요청" 버튼이 있어야 합니다. 목적이 채용 브랜딩이라면 회사 문화와 인재상 메뉴가 더 중요해집니다.
2단계: 비즈니스 홍보 템플릿 둘러보기
템플릿 목록에서 비즈니스 홍보 계열을 먼저 봅니다. My Cleaning, Volt.X, GLOBAL LOGISTICS처럼 업종 분위기가 가까운 예시를 기준으로 살펴봅니다. 여기서 "우리 회사와 똑같은 업종이 있나?"를 찾지 마세요. 중요한 것은 업종명이 아니라 분위기와 구조입니다.
청소업 템플릿도 설비 유지보수 회사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물류 템플릿도 B2B 컨설팅 회사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기술 기업 템플릿도 제조 회사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템플릿은 정답지가 아니라 재료 창고입니다.
마음에 드는 후보를 2~3개만 골라두세요. 너무 많이 보면 결정이 어려워집니다. 초보자의 적은 선택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선택지가 너무 많은 것입니다.
3단계: 정보 흐름을 빠르게 검사하기
후보 템플릿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며 흐름을 확인합니다. 첫 화면에서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보여줄 자리가 있는지, 서비스 3개를 소개할 구간이 있는지, 실적이나 고객사를 넣을 구간이 있는지, 마지막에 문의 버튼을 배치하기 좋은지 봅니다.
이때 색상과 사진은 잠시 잊어도 됩니다. "이 배경 사진이 우리 회사와 안 맞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진은 바꾸면 됩니다. "이 파란색이 별로인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색도 바꾸면 됩니다. 하지만 서비스 소개 구간이 아예 없거나, 문의 동선이 너무 약한 구조라면 초보자가 고치기 어렵습니다.
4단계: imweb AI에 브리핑 입력하기
이제 앞에서 만든 브리핑 노트를 AI 입력창에 넣습니다. 최소 25자 이상, 최대 1000자 이내라는 조건을 기억하세요.1 너무 짧게 쓰지 말고, 너무 장황하게도 쓰지 않습니다. 핵심은 업종, 고객, 서비스, 분위기, 메뉴, 참고 URL입니다.
입력 후 생성된 결과를 보면 "와, 거의 다 됐다!" 싶을 수도 있고 "생각보다 별로인데?" 싶을 수도 있습니다. 둘 다 정상입니다. AI 결과는 한 번에 정답을 주기보다 방향을 보여줍니다. 마음에 드는 구조가 있으면 그 구조를 살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 문구와 이미지는 바꾸면 됩니다.
5단계: 템플릿과 AI 중 출발점 고르기
템플릿 후보와 AI 결과를 나란히 비교합니다. 기준은 단순합니다. 어느 쪽이 우리 회사의 목적에 더 가까운가입니다.
템플릿은 디자인 완성도가 좋아 보이지만 내용이 우리 회사와 멀 수 있습니다. AI 결과는 내용은 가까운데 디자인이 다소 평범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더 고치기 쉬운 쪽을 선택하세요.
초보자라면 보통 구조가 좋은 템플릿을 선택한 뒤, AI가 만들어준 문구 일부를 가져와 넣는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반대로 AI가 만든 초안의 메뉴와 섹션 흐름이 꽤 좋다면, 그 초안을 바탕으로 이미지와 색상을 다듬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한 가지입니다. 첫날부터 완벽한 선택을 하려고 하지 마세요. 홈페이지 제작은 한 번에 찍는 사진이 아니라 조금씩 조정하는 편집 작업입니다.
초안을 우리 회사 사이트로 바꾸는 순서
템플릿이나 AI로 사이트가 생겼다면, 이제부터 진짜 작업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섹션을 새로 만들려고 하기보다, 기존 섹션의 제목, 문구, 이미지, 버튼 목적을 바꾸는 데 집중합니다. 초보자가 섹션을 마구 추가하면 화면이 길어지고, 흐름이 무너지고, 모바일이 복잡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안전한 브랜드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로고 적용
회사 소개 문구 교체
실제 서비스명과 강점 입력
이미지 교체
브랜드 색상 정리
문의 버튼 연결
먼저 로고를 넣습니다. 로고가 들어가는 순간 사이트는 남의 템플릿에서 우리 회사의 공간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로고가 아직 없다면 임시로 회사명을 텍스트로 넣어도 됩니다. 다만 공개 전에는 깔끔한 로고 파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회사 소개 문구를 바꿉니다. 템플릿에 들어 있는 "We make your business better" 같은 문구는 과감히 지웁니다. 대신 우리 회사가 실제로 하는 일을 씁니다. "우리는 산업용 센서를 만듭니다"처럼 담백해도 괜찮습니다. 초보자는 멋을 내려고 할수록 문장이 흐려집니다.
그다음 서비스명을 실제 이름으로 바꿉니다. "Service 01, Service 02, Service 03" 같은 자리에는 고객이 알아볼 수 있는 명칭을 넣습니다. 예를 들어 "컨설팅"이라고만 쓰기보다 "물류비 절감 진단", "창고 운영 개선", "운송 계약 최적화"처럼 구체적으로 쓰면 좋습니다.
이미지는 가장 조심스럽게 교체해야 합니다. 사진이 사이트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실제 사무실, 제품, 현장, 팀 사진을 사용하세요. 아직 사진이 없다면 상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톡 이미지를 임시로 쓰되, 너무 외국 모델이 과장되게 웃고 있는 사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는 진짜 느낌이 신뢰를 만듭니다.
색상은 처음부터 많이 쓰지 마세요. 브랜드 메인 색상 하나, 보조 색상 하나, 배경 색상 하나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파란색, 초록색, 주황색, 보라색이 동시에 등장하면 사이트가 갑자기 행사 포스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프로처럼 보이는 디자인은 화려한 색을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정한 색을 일관되게 쓰는 데서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문의 버튼을 연결합니다. 버튼이 보이는 것과 실제로 문의로 이어지는 것은 다릅니다. "문의하기" 버튼을 눌렀을 때 문의 페이지로 가는지, 상담 신청 폼으로 이동하는지, 전화 연결이나 이메일 연결이 필요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회사 홈페이지의 목적이 문의라면 버튼 연결은 장식이 아니라 매출 동선입니다.
흔한 사이트가 되지 않게 만드는 작은 차이
템플릿과 AI를 쓰면 빠르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쓰면 어디서 본 듯한 사이트가 되기 쉽습니다. 이것이 템플릿의 가장 큰 장점이자 약점입니다. 뼈대는 좋지만, 그대로 두면 우리 회사의 개성이 희미해집니다.
흔한 사이트를 피하려면 거대한 디자인 변경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초보자는 오히려 크게 바꾸려고 할수록 망가뜨릴 확률이 높습니다. 대신 작은 부분을 정확하게 바꾸면 됩니다.
첫째, 첫 문장을 우리 회사만 쓸 수 있는 말로 바꿉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합니다"는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반도체 부품사의 납기 리스크를 줄이는 정밀 가공 파트너"는 특정 회사만 쓸 수 있습니다.
둘째, 서비스 설명에 실제 고객의 언어를 넣습니다. 내부에서 쓰는 전문 용어만 나열하지 말고, 고객이 검색하거나 문의할 때 쓰는 말을 포함하세요. 예를 들어 "SCM 최적화"만 쓰기보다 "재고가 쌓이고 출고가 늦어지는 문제를 줄입니다"라고 설명하면 이해가 쉬워집니다.
셋째, 버튼 문구를 목적에 맞게 바꿉니다. 모든 버튼을 "자세히 보기"로 두면 힘이 약합니다. 서비스 구간에서는 "서비스 상담하기", 사례 구간에서는 "비슷한 사례 문의하기", 마지막 구간에서는 "견적 요청하기"처럼 행동을 구체적으로 안내하세요.
넷째, 숫자와 사실을 넣습니다. "많은 경험"보다 "12년간 제조 현장 컨설팅"이 낫습니다. "다양한 고객사"보다 "식품·화장품·전자부품 제조사와 협업"이 낫습니다. 숫자와 구체적 범위는 디자인보다 빠르게 신뢰를 만듭니다.
다섯째, 이미지의 결을 맞춥니다. 어떤 섹션은 밝은 사무실 사진, 어떤 섹션은 어두운 공장 사진, 어떤 섹션은 3D 일러스트, 어떤 섹션은 만화 아이콘이 섞이면 사이트가 산만해집니다. 사진이면 사진 중심, 일러스트면 일러스트 중심으로 결을 맞추세요.
이 정도만 바꿔도 템플릿 냄새가 크게 줄어듭니다. 초보자의 목표는 세상에 하나뿐인 실험적 디자인이 아닙니다. 고객이 보기에 "정돈되어 있고, 믿을 만하고, 문의하기 쉬운" 사이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섹션을 새로 만들기 전에 기존 섹션을 고쳐라
아임웹 디자인 모드에서는 섹션과 위젯을 활용해 화면을 구성합니다. 섹션은 페이지를 위아래로 나눈 큰 구획이고, 위젯은 그 안에 들어가는 텍스트, 이미지, 버튼, 지도 같은 요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임웹의 빠른 시작 가이드에서도 디자인 모드에서 페이지, 텍스트, 이미지, 버튼, 쇼핑, 게시판, 지도 등을 추가할 수 있고, 섹션을 나누어 가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4
하지만 이번 장에서는 섹션을 많이 추가하지 않는 쪽을 권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초보자가 처음부터 섹션을 새로 만들면 정렬, 여백, 모바일 배치까지 모두 신경 써야 합니다. 반면 기존 섹션을 고치면 이미 잡혀 있는 여백과 정렬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템플릿에 "Our Services" 섹션이 있다면 새로 만들지 말고 그 섹션의 제목을 "주요 서비스"로 바꿉니다. 아이콘 3개가 있다면 그대로 두고, 각각의 제목과 설명만 바꿉니다. 버튼이 있다면 링크와 문구를 바꿉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우리 회사 서비스 구간이 됩니다.
고객사 로고 섹션이 있는데 아직 고객사 로고를 공개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요? 섹션을 삭제하기 전에 다른 용도로 바꿀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협력 분야", "주요 산업군", "적용 가능 업종"처럼 바꾸면 고객사 로고 없이도 신뢰 구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섹션이 있는데 아직 사례가 많지 않다면 "대표 프로젝트" 2~3개만 넣어도 됩니다. 사례가 하나뿐이라도 괜찮습니다. 대신 문제, 해결, 결과를 간단히 적으면 훨씬 설득력 있습니다.
초보자의 홈페이지 제작은 레고를 새로 깎는 일이 아닙니다. 이미 있는 블록을 우리 목적에 맞게 다시 조립하는 일입니다.
복제본에서 실험하는 습관
홈페이지를 만들다 보면 갑자기 대담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이 섹션을 지워볼까?" "메뉴 순서를 바꿔볼까?" "색을 완전히 다르게 해볼까?" 이런 실험은 필요합니다. 좋은 사이트는 실험을 통해 다듬어집니다. 다만 원본에서 바로 실험하면 위험합니다.
큰 변경을 하기 전에는 현재 사이트를 복제해 백업본을 만들어두는 습관을 들이세요. 원본은 안전하게 보관하고, 복제본에서 메뉴 구조, 메인 섹션 순서, 색상 조합, 모바일 배치를 테스트하는 방식입니다.
이 습관은 초보자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작업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 되돌리고 싶을 때, 어디를 어떻게 바꿨는지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백업본이 있으면 심리적으로도 훨씬 편합니다. 실험을 망쳐도 원본이 살아 있으니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방식은 간단합니다. 처음 템플릿이나 AI 초안이 만들어졌을 때 한 번 복제합니다. 로고와 기본 문구를 넣은 뒤 한 번 더 복제합니다. 메인 페이지 구조를 크게 바꾸기 전에도 복제합니다. 공개 전 최종 후보가 생겼을 때도 복제해두면 좋습니다.
파일 이름이나 사이트 이름에는 날짜와 상태를 붙이면 관리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홈페이지_초안_20260509", "회사홈페이지_브랜드적용전", "회사홈페이지_공개후보"처럼 적어두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습니다.
프로는 실수를 안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실수해도 돌아갈 곳을 만들어두는 사람입니다.
오늘 완성해야 할 것은 '완벽한 홈페이지'가 아니다
이번 장에서 만든 것은 홈페이지의 초안입니다. 아직 관리자 화면도 깊이 익히지 않았고, 디자인 모드의 세부 기능도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브랜드 색상, 메인 페이지 카피, 회사소개, 서비스 페이지, 문의 동선, 모바일 최적화, 검색 노출도 앞으로 차근차근 다듬어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 가장 중요한 일을 해냈습니다. 빈 화면을 벗어났습니다.
이제 여러분에게는 고칠 수 있는 대상이 있습니다. 첫 화면 문구를 바꿀 수 있고, 서비스명을 넣을 수 있고, 이미지도 교체할 수 있습니다. 메뉴도 실제로 눌러보며 어색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만 있던 회사 홈페이지가 이제 화면 위에 올라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결과물을 점검해봅시다.
비즈니스 홍보 계열 또는 업종 분위기가 가까운 템플릿을 확인했는가?
첫 화면에서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보이는 구조를 골랐는가?
서비스, 강점, 실적, 고객사례, 문의로 이어지는 흐름을 확인했는가?
imweb AI에 업종, 고객, 서비스, 분위기, 메뉴, 참고 URL을 구체적으로 입력했는가?
AI 또는 템플릿 초안을 완성본이 아니라 수정 가능한 시안으로 받아들였는가?
로고, 회사 문구, 서비스명, 이미지, 색상, 문의 버튼 순서로 브랜드화할 준비가 되었는가?
큰 변경 전 복제본을 만들어 실험할 준비가 되었는가?
이 질문에 대부분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면 충분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이제 막 만든 초안을 실제로 다루는 힘을 키울 차례입니다. 관리자 화면이 어디에 있고, 디자인 모드에서는 무엇을 만질 수 있으며, 텍스트와 이미지와 버튼은 어떻게 고치는지 하나씩 익혀보겠습니다. 도구를 알게 되면 방금 만든 초안은 더 이상 낯선 화면이 아니라, 여러분이 직접 다듬을 수 있는 회사의 첫 번째 온라인 사무실이 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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