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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포함된 노트아무것도 몰라도, 아임웹

아임웹으로 회사 홈페이지를 만든다는 것

Views 273약 11분생성형 AI 활용
Summary

홈페이지 제작은 생각보다 '개발'보다 '정리'에 가깝습니다

회사 홈페이지를 만든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먼저 겁부터 냅니다. "코딩을 배워야 하나?", "디자이너를 고용해야 하나?", "포토샵을 다룰 줄 알아야 하나?", "도메인, 호스팅, 반응형, SEO… 이 단어들부터 이미 어려운데?"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하지만 요즘 회사 홈페이지 제작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아임웹 같은 노코드 웹사이트 빌더를 사용하면, 개발 지식이 없어도 꽤 근사한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노코드란 말 그대로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도 웹사이트나 서비스를 만드는 방식을 뜻합니다. 버튼을 누르고, 섹션을 고르고, 텍스트와 이미지를 바꾸고, 필요한 페이지를 연결하는 식으로 작업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준비 없이 클릭만 하면 프로 같은 홈페이지가 완성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임웹은 좋은 도구입니다. 하지만 도구가 알아서 회사를 이해해 주지는 않습니다. 우리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고객에게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 방문자가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들고 싶은지는 사람이 정해야 합니다.

이 장에서 가장 먼저 잡아야 할 관점은 이것입니다. 아임웹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마법 상자가 아니라, 회사의 정보를 빠르고 보기 좋게 정리해 온라인에 공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작 도구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앞으로의 작업이 훨씬 쉬워집니다.

아임웹으로 회사 홈페이지를 만든다는 것

아임웹은 어떤 도구인가요

아임웹은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웹사이트 빌더입니다. 웹사이트 빌더란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디자인 편집, 페이지 구성, 호스팅, 게시 같은 과정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입니다. 쉽게 말해, 땅을 사고 건축가를 부르고 전기 공사를 따로 알아보는 대신, 기본 골조와 인테리어 도구와 입주 절차가 한 공간에 모여 있는 셈입니다.

아임웹의 가장 큰 장점은 초보자가 접근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한글 UI로 되어 있고, 템플릿을 선택한 뒤 텍스트와 이미지를 바꾸는 방식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AI를 활용해 사이트 컨셉을 입력하고, 80개 이상의 템플릿을 선택해 코딩 없이 디자인 모드에서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1

여기서 템플릿은 이미 어느 정도 디자인이 완성된 홈페이지 샘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물류 회사 느낌의 템플릿, 청소 서비스 느낌의 템플릿, 포트폴리오 느낌의 템플릿, 예약 사이트 느낌의 템플릿이 준비되어 있고, 우리는 그중 우리 회사와 가장 가까운 분위기를 골라 내용을 바꾸면 됩니다.

아임웹 안에서는 페이지에 여러 요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이미지, 버튼, 지도, 게시판, 쇼핑, 폼 같은 요소를 위젯이라고 부릅니다. 위젯은 레고 블록처럼 페이지 위에 올려놓고 위치를 조정하는 부품입니다. 또 페이지를 위아래 구역으로 나누는 섹션, 화면을 균형 있게 정렬하기 위한 그리드 시스템도 사용합니다. 아임웹 공식 빠른 시작 가이드에서도 디자인 모드에서 페이지, 텍스트, 이미지, 버튼, 게시판, 지도 등을 추가하고, 그리드와 섹션을 활용해 화면을 구성한다고 설명합니다.2

이제 어려운 말은 잠시 접어두고 더 쉽게 말해 보겠습니다. 아임웹으로 홈페이지를 만든다는 것은 빈 화면에 코드를 쓰는 일이 아닙니다. 이미 준비된 방을 고른 뒤, 회사 이름이 적힌 간판을 달고, 벽에 걸린 사진을 바꾸고, 고객이 눌러야 할 버튼을 배치하고, 마지막으로 문을 열어 손님을 맞이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2026년 5월 기준, 아임웹 제작 흐름 한눈에 보기

처음 아임웹을 열면 여러 기능이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막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홈페이지 제작 흐름은 생각보다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2026년 5월 기준으로 아임웹에서 회사 홈페이지를 만든다면, 큰 흐름은 다음과 같이 이해하면 됩니다.

  1. AI 또는 템플릿으로 사이트의 첫 형태를 만든다.

  2. 디자인 모드에서 텍스트, 이미지, 메뉴, 섹션을 수정한다.

  3. PC 화면과 모바일 화면을 확인하고 어색한 부분을 다듬는다.

  4. 회사 도메인을 연결하고 사이트를 게시한다.

  5. 공개 후 통계, 문의, 검색 노출 상태를 보며 계속 개선한다.

이 흐름에서 초보자가 가장 반가워할 부분은 첫 번째 단계입니다. 예전에는 "홈페이지를 어떻게 생기게 만들지"부터 막혔습니다. 흰 화면 앞에서 한 시간이 지나도 로고 하나 놓지 못하는 일이 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임웹 AI에 만들고 싶은 사이트의 컨셉을 입력하거나, 이미 만들어진 템플릿 중 하나를 골라 출발할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AI로 브랜드 컨셉을 입력해 사이트를 만들고, 모바일 화면도 자동 생성되는 흐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1

물론 AI 초안이나 템플릿이 완성품은 아닙니다. 그것은 '초벌 도면'에 가깝습니다. 진짜 홈페이지는 그다음부터 만들어집니다. 우리 회사의 실제 서비스명, 대표 문구, 제품 사진, 고객 사례, 문의 버튼, 오시는 길을 넣는 순간부터 사이트는 비로소 우리 것이 됩니다.

디자인 모드에서는 화면을 보면서 직접 수정합니다. 마치 문서 편집 프로그램을 다루듯이 글자를 바꾸고, 이미지를 교체하고, 버튼 링크를 연결합니다. 특정 섹션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삭제하거나 다른 섹션 템플릿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섹션이란 페이지 안의 한 덩어리입니다. 예를 들어 메인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나누면 "첫 화면 배너", "회사 강점", "서비스 소개", "고객 사례", "문의 유도" 같은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모바일 화면을 확인해야 합니다. 아임웹은 반응형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도구입니다. 반응형이란 PC, 태블릿, 스마트폰처럼 화면 크기가 달라도 보기 좋게 레이아웃이 조정되는 방식을 말합니다. 다만 자동으로 조정된다고 해서 항상 완벽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PC에서 멋지게 보였던 가로 3단 구성이 모바일에서는 너무 길어질 수 있고, 멋진 배경 이미지 위에 얹은 글자가 스마트폰에서는 읽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메인을 연결하고 게시합니다. 도메인은 company.com처럼 사람들이 입력해서 들어오는 주소입니다. 아임웹은 사이트 제작과 게시 흐름이 한곳에 모여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복잡한 서버 세팅 없이 사이트를 공개하는 과정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와 아임웹이 잘 맞는 이유

회사 홈페이지의 핵심은 대개 복잡하지 않습니다. 방문자는 우리 회사 사이트에 들어와서 아주 현실적인 질문을 합니다.

"이 회사는 믿을 만한가?"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가?"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나?"

"비슷한 일을 해본 경험이 있나?"

"어떻게 문의하면 되나?"

회사 홈페이지는 이 질문들에 빠르게 답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페이지는 보통 정해져 있습니다. 회사소개, 서비스 또는 제품 소개, 포트폴리오나 고객 사례, 오시는 길, 문의 또는 상담 신청 페이지입니다. 이런 구조의 사이트는 아임웹과 궁합이 좋습니다. 복잡한 시스템을 새로 개발하기보다, 정보를 보기 좋게 배치하고 고객이 문의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아임웹은 의료, 교육, 제조 같은 다양한 분야의 홍보형 사이트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 제작 사례를 다룬 글에서도 회사 소개, 서비스 안내, 포트폴리오 중심의 브랜드 사이트에는 아임웹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복잡한 데이터베이스나 고도화된 회원 기능이 필요하다면 다른 선택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3

이 말은 중요합니다. 아임웹이 잘하는 일과 잘하지 못하는 일을 구분해야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회사 홈페이지라면 아임웹으로 직접 시작하기 좋습니다.

  • 방문자에게 회사 신뢰도를 보여주는 홍보형 홈페이지

  • 서비스와 제품을 정리해 문의로 연결하는 B2B 회사 홈페이지

  • 시공 사례, 프로젝트, 고객 후기를 보여주는 포트폴리오형 홈페이지

  • 병원, 학원, 컨설팅, 제조, 물류, 디자인 스튜디오처럼 정보 전달과 상담 신청이 중요한 사이트

  • 일단 빠르게 첫 버전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내용을 보완할 사이트

반대로 이런 사이트는 시작 전에 더 신중해야 합니다.

  • 고객별로 다른 가격, 권한, 화면을 보여줘야 하는 회원제 서비스

  • 복잡한 견적 계산기나 맞춤 예약 로직이 필요한 사이트

  • 사내 ERP, CRM, 재고 시스템과 깊게 연결해야 하는 사이트

  • 관리자 화면에서 직원들이 여러 단계의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서비스

  • 플랫폼 자체가 사업의 핵심 기능이 되는 웹 서비스

회사 홍보와 고객 문의가 목적이라면 아임웹은 빠른 길입니다. 하지만 홈페이지 자체가 복잡한 프로그램이어야 한다면, 아임웹만으로 해결하려고 붙잡고 있는 시간이 오히려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아임웹으로 직접 만들 수 있는 범위

이 책에서 우리가 만들 회사 홈페이지는 "프로처럼 보이는 홍보형 회사 홈페이지"입니다. 여기서 프로처럼 보인다는 말은 화려한 애니메이션을 잔뜩 넣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방문자가 들어왔을 때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회사가 안정적으로 느껴지고, 문의 버튼을 자연스럽게 누를 수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아임웹으로 직접 만들 수 있는 범위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기본적인 회사 홈페이지에 필요한 대부분의 요소는 직접 구성할 수 있습니다. 메인 화면에는 대표 문구와 핵심 이미지를 넣을 수 있고, 회사소개 페이지에는 연혁이나 비전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페이지에는 제공하는 업무를 카드 형태로 나눠 보여줄 수 있고, 포트폴리오 페이지에는 프로젝트 사진과 설명을 올릴 수 있습니다. 문의 페이지에는 연락처, 지도, 상담 신청 폼을 넣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초보자도 아임웹에서 다음과 같은 작업을 직접 할 수 있습니다.

  • 회사 로고, 대표 색상, 글꼴 분위기를 반영해 기본 디자인을 맞추기

  • 상단 메뉴와 하단 푸터를 구성해 사이트의 뼈대 만들기

  • 텍스트, 이미지, 버튼, 지도, 게시판, 폼 위젯을 추가하기

  • 템플릿의 기본 문구를 회사에 맞는 문장으로 바꾸기

  • 모바일 화면에서 글자 크기와 섹션 순서를 점검하기

  • 사이트를 미리보기로 확인한 뒤 실제 웹에 게시하기

여기서 푸터는 홈페이지 맨 아래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영역입니다. 회사명, 사업자 정보, 주소, 연락처, 이메일, 개인정보처리방침 같은 정보가 들어갑니다. 공식 빠른 시작 가이드에서도 하단 디자인에는 상호, 대표자명, 연락처, 주소 등 사업자 정보를 표시한다고 안내합니다.2

이 정도 범위만 제대로 해도 회사 홈페이지의 첫 버전은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 회사, 스타트업, 1인 기업, 프리랜서 조직, 지역 기반 서비스 업체라면 처음부터 수백만 원짜리 맞춤 개발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빠르게 공개하고, 고객 반응을 보면서 고치는 것입니다.

홈페이지는 한 번에 완벽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기보다 계속 다듬는 영업 도구에 가깝습니다. 명함을 새로 찍듯이, 제안서를 업데이트하듯이, 홈페이지도 회사가 성장하면서 함께 바뀌어야 합니다.

템플릿보다 중요한 것은 '내용의 정돈'입니다

아임웹을 처음 쓰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예쁜 템플릿만 고르면 홈페이지가 예뻐지겠지." 물론 템플릿은 중요합니다. 시작점을 높여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템플릿만으로 전문성이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같은 템플릿을 사용해도 어떤 사이트는 세련되어 보이고, 어떤 사이트는 어딘가 어설퍼 보입니다. 차이는 대개 사소한 곳에서 생깁니다. 사진의 품질, 문장의 길이, 여백의 크기, 색상의 일관성, 버튼의 위치, 모바일 화면의 정돈 상태가 전체 인상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 메인 화면에 이런 문구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최고의 기술력과 고객 만족을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

얼핏 그럴듯하지만, 방문자는 이 문장을 읽고도 이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반면 이렇게 쓰면 어떨까요.

"식품 제조사를 위한 자동 포장 설비를 설계하고 설치합니다."

두 번째 문장은 덜 화려하지만 훨씬 강합니다. 방문자는 즉시 이해합니다. "아, 이 회사는 식품 공장 포장 설비를 하는 곳이구나." 홈페이지에서 좋은 문구란 멋진 문장이 아니라 빠르게 이해되는 문장입니다.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가져온 멋진 회의실 사진보다, 실제 우리 공장, 실제 우리 사무실, 실제 우리 직원, 실제 프로젝트 현장 사진이 더 큰 신뢰를 줄 때가 많습니다. 다만 사진이 너무 어둡거나 흔들렸거나 해상도가 낮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그래서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기 전에는 스마트폰으로라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자인 완성도를 좌우하는 기본 원칙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 한 페이지에서 사용하는 색상을 너무 많이 늘리지 않습니다.

  • 제목, 본문, 버튼의 글자 크기 규칙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 섹션 사이에 충분한 여백을 두어 답답하지 않게 만듭니다.

  • 왼쪽 정렬, 가운데 정렬 같은 정렬 방식을 페이지 안에서 일관되게 씁니다.

  • PC에서 끝내지 말고 모바일 화면을 반드시 따로 확인합니다.

이 원칙을 지키면 템플릿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사이트가 훨씬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이 원칙을 무시하면 아무리 좋은 템플릿을 써도 결과물이 아마추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아임웹의 한계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도구를 제대로 쓰려면 가능성만큼 한계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겁을 주기 위한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실패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출발점입니다.

아임웹은 회사 홍보, 서비스 소개, 쇼핑몰, 예약, 게시판, 문의 폼 같은 기능을 빠르게 구현하는 데 강합니다. 하지만 모든 기능을 원하는 대로 무한히 바꿀 수 있는 개발 환경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는 아임웹이 제공하는 구조와 기능 안에서 사이트를 만듭니다. 필요할 경우 코드 블록을 활용해 HTML, CSS, JavaScript를 넣을 수 있지만, 그 순간부터는 초보자가 관리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실무 사례를 다룬 자료에서도 기본 위젯은 관리가 쉽지만 자유도에 한계가 있고, 코드 블록을 쓰면 표현의 폭은 넓어지지만 유지보수에 전문가 손길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3

여기서 HTML, CSS, JavaScript는 웹페이지를 더 세밀하게 만들 때 쓰는 코드 언어입니다. HTML은 구조, CSS는 디자인, JavaScript는 동작을 담당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기본 버튼 모양을 아주 특별하게 바꾸거나, 특정 조건에 따라 다른 화면을 보여주는 기능은 이런 코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회사 홈페이지를 처음 만든다면 처음부터 코드 블록에 기대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홈페이지는 공개 후에도 계속 수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담당자가 바뀌고, 서비스명이 바뀌고, 사진이 바뀌고, 새로운 고객 사례가 생깁니다. 이때 기본 위젯으로 만든 페이지는 비교적 쉽게 고칠 수 있지만, 복잡한 코드로 만든 부분은 수정할 때마다 누군가를 불러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기본 기능으로 만들 수 있는 프로다운 회사 홈페이지를 목표로 삼습니다. 특별한 효과보다 안정적인 구조를 우선합니다. 튀는 디자인보다 신뢰감 있는 화면을 우선합니다. "우와"라는 감탄보다 "여기 문의해 봐도 되겠다"라는 판단을 이끌어내는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직접 만들지, 전문가에게 맡길지 판단하는 기준

아임웹을 사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전문가에게 맡긴다고 해서 모든 책임을 넘겨도 되는 것도 아닙니다. 가장 좋은 방식은 직접 할 수 있는 일과 도움을 받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직접 만들기 좋은 경우는 비교적 명확합니다. 회사 소개, 서비스 안내, 사례 소개, 문의 폼 정도로 구성된 사이트라면 직접 도전해 볼 만합니다. 특히 지금 홈페이지가 아예 없거나, 오래된 홈페이지를 빠르게 새로 정리해야 하거나, 예산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면 아임웹은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매우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거나, 경쟁사가 모두 높은 수준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거나, 검색 노출 전략이 매출에 큰 영향을 주거나, 코드 커스텀이 필요한 기능이 많다면 전문가와 협업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돈으로 계산하면, 혼자 한 달 동안 헤매는 비용이 외주 비용보다 커질 때도 있습니다.

판단 기준은 다음 세 가지 질문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우리 사이트의 목적이 홍보와 문의 중심인가, 아니면 복잡한 서비스 기능 중심인가?

  • 아임웹 기본 위젯과 템플릿으로 원하는 화면의 80% 이상을 만들 수 있는가?

  • 공개 후 회사 내부 담당자가 직접 문구와 이미지를 수정해야 하는가?

세 질문에 모두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다면 직접 제작에 도전해도 좋습니다. 반대로 "고객마다 다른 화면을 보여줘야 한다", "복잡한 견적 시스템이 필요하다", "외부 업무 시스템과 연결해야 한다", "브랜드 디자인을 픽셀 단위로 맞춰야 한다"에 가깝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체면이 아닙니다. 홈페이지 제작은 시험이 아닙니다. 혼자 만들면 훌륭하고, 전문가에게 맡기면 실패가 아닙니다. 목표는 좋은 홈페이지를 제때 공개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만들 홈페이지의 기준

이 책에서 앞으로 다룰 회사 홈페이지는 단순한 명함형 사이트가 아닙니다. "회사 이름, 주소, 전화번호만 있는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고객이 들어와서 회사를 이해하고, 신뢰하고, 서비스나 제품을 검토하고, 문의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다음 장부터는 제작 순서를 하나씩 밟아갑니다. 먼저 홈페이지의 목적을 정하고, 그다음 메뉴 구조를 짭니다. 템플릿이나 AI로 첫 사이트를 만들고, 관리자 화면과 디자인 모드를 익힙니다. 이후 메인 페이지, 회사소개, 서비스와 제품, 포트폴리오, 문의 동선, 모바일 최적화, 검색 노출, 도메인 연결, 통계와 마케팅 도구까지 차례로 다룹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초보자에게 가장 위험한 태도는 "완벽해질 때까지 공개하지 않겠다"입니다. 홈페이지는 공개되어야 일을 합니다. 고객이 볼 수 있어야 피드백이 생기고, 문의가 들어와야 어떤 문구가 통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임웹으로 회사 홈페이지를 만든다는 것은 거대한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 회사가 고객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직접 설계한다는 뜻입니다. 회사의 첫인상을 정리하고, 고객이 궁금해할 정보를 배치하고, 문의할 이유를 만들어 주는 일입니다.

좋은 도구는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우리 회사에 대한 명확한 대답입니다.

"우리는 누구에게, 무엇을, 왜 제공하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아임웹은 훨씬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다음 장에서는 바로 그 답을 찾기 위해, 만들기 전에 반드시 정해야 할 회사 홈페이지의 목적부터 잡아보겠습니다.

참고

2빠른 디자인 시작 가이드

3아임웹 홈페이지 제작, 3개 프로젝트로 본 가능성과 한계

책 목록

아무것도 몰라도, 아임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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