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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아무것도 몰라도 NotebookLM을 써야 하는 이유

Views 119약 11분생성형 AI 활용

이 장에서 배우는 것

이 책의 첫 장에서는 NotebookLM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부터 정리합니다. 많은 사람이 AI 도구를 처음 접할 때 "무엇을 물어봐야 하지?", "내가 잘못 쓰면 엉뚱한 답을 주지 않을까?", "업무에 정말 도움이 될까?" 같은 걱정을 합니다. 이 걱정은 자연스럽습니다. AI가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처음부터 능숙하게 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NotebookLM은 그런 부담을 조금 덜어주는 도구입니다. 왜냐하면 NotebookLM의 출발점은 거창한 명령어가 아니라 내가 가진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보고서, 회의록, 강의자료, 논문, 계약서, 웹페이지, 유튜브 강의, 녹음 파일처럼 이미 내 손에 있는 자료를 넣고 "이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해줘"라고 부탁하면 됩니다.

이 장에서는 다음 내용을 배웁니다.

  • 정보가 너무 많아진 시대에 왜 NotebookLM이 필요한지

  • 직장인, 학생, 자영업자, 강사, 연구자, 콘텐츠 제작자에게 NotebookLM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 이 책을 읽는 동안 반복해서 사용할 기본 흐름

  • NotebookLM을 안전하고 똑똑하게 쓰기 위한 기본 태도

프롤로그: 아무것도 몰라도 NotebookLM을 써야 하는 이유

읽는 것보다 정리가 더 어려워진 시대

예전에는 정보를 찾는 일이 어려웠습니다. 필요한 자료가 어디 있는지 몰라 도서관을 뒤지고, 검색어를 바꿔가며 웹페이지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정보가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보가 너무 많아서 무엇이 중요한지 고르기 어려운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보고서가 쌓입니다. 회의가 끝날 때마다 회의록이 생깁니다. 메신저에는 결정사항이 흩어져 있고, 이메일에는 파일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학생은 강의자료, 교재, 논문, 유튜브 강의, 필기 노트를 오가며 공부합니다. 자영업자는 제품 설명서, 고객 문의, 리뷰, 홍보 문구, 세금 관련 안내문을 읽어야 합니다. 강사와 콘텐츠 제작자는 자료를 모으는 데 시간을 쓰고, 다시 그것을 강의안이나 영상 대본으로 바꾸느라 또 시간을 씁니다.

문제는 단순히 "많다"가 아닙니다. 진짜 어려움은 다음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이 많은 자료 중 무엇이 핵심이지?"

"서로 다른 자료가 같은 말을 하고 있나, 아니면 충돌하고 있나?"

"이 내용을 회의 보고용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정리해야 하지?"

"읽긴 읽었는데,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나?"

NotebookLM은 바로 이 지점에서 빛을 발합니다. 이 도구는 자료를 대신 읽어주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자료를 읽고, 요약하고, 비교하고, 질문에 답하고, 표로 바꾸고, 학습 카드나 퀴즈로 만들고, 보고서나 발표자료의 초안으로 바꾸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문장은 이것입니다.

NotebookLM은 자료를 대신 읽어주는 AI가 아니라, 내 자료를 바탕으로 지식을 정리하고 콘텐츠로 바꿔주는 개인 지식 작업실입니다.

여기서 "작업실"이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작업실에서는 재료를 가져와야 합니다. 나무가 있어야 책상을 만들고, 천이 있어야 옷을 만들 수 있습니다. NotebookLM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자료를 넣을수록 더 쓸모 있는 결과가 나옵니다. 반대로 자료가 부족하거나 엉성하면 결과도 흐릿해집니다.

NotebookLM은 '내 자료'를 중심에 두는 AI다

ChatGPT나 Gemini 같은 범용 AI 챗봇은 넓은 주제에 대해 대화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글을 다듬고, 코드를 설명하고, 일반적인 질문에 답하는 데 강합니다. 반면 NotebookLM은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NotebookLM은 사용자가 넣은 자료를 중심에 두고 작동합니다.

쉽게 말해 범용 챗봇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가깝다면, NotebookLM은 "이 자료를 함께 보면서 작업해봅시다"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인이 40쪽짜리 시장 조사 보고서를 받았다고 해봅시다. 범용 챗봇에게는 보고서 내용을 직접 붙여넣거나 요약해서 설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NotebookLM에서는 그 보고서를 출처로 넣고 이렇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 10줄로 요약하고, 중요한 용어 5개를 설명해줘.

또 회의 녹음 파일이나 회의록 문서를 넣었다면 이렇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 나온 결정사항, 담당자, 마감일, 후속 조치를 표로 정리해줘.

이 차이는 작아 보이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큽니다. 우리가 AI에게 원하는 답은 대개 막연한 상식이 아니라 내가 가진 자료를 기준으로 한 정리이기 때문입니다. 상사의 보고서, 고객의 요구사항, 수업 자료, 계약서 초안, 논문 묶음, 유튜브 강의 자막처럼 실제 상황에는 기준이 되는 자료가 있습니다.

NotebookLM은 그 기준 자료를 AI 옆에 펼쳐놓고 함께 읽는 도구입니다.

누구에게 유용할까

NotebookLM은 특정 직업군만을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자료를 읽고 정리하고 다시 활용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각자가 느끼는 유용함은 조금씩 다릅니다.

사용자자주 겪는 문제NotebookLM 활용 예시
직장인보고서, 회의록, 기획안이 많아 핵심 파악이 어려움회의록에서 결정사항과 담당자를 표로 정리하고, 보고서 요약본 만들기
학생강의자료와 교재를 읽어도 시험 포인트가 잘 보이지 않음핵심 개념 요약, 플래시카드, 복습 퀴즈 만들기
자영업자상품 설명, 고객 리뷰, 정책 안내를 한눈에 정리하기 어려움고객 문의를 유형별로 정리하고, 홍보 문구 초안 만들기
강사강의안을 만들기 위해 여러 자료를 다시 구성해야 함자료를 바탕으로 강의 흐름, 슬라이드 초안, 퀴즈 만들기
연구자논문과 자료가 많아 비교와 정리가 오래 걸림논문별 주장, 방법, 한계, 후속 연구 포인트 비교표 만들기
콘텐츠 제작자자료 조사와 대본 구성이 오래 걸림유튜브 강의나 보고서를 요약해 콘텐츠 기획안과 대본 초안 만들기
책을 쓰고 싶은 사람자료는 많은데 목차와 장별 흐름을 잡기 어려움자료 묶음을 바탕으로 책 목차와 장별 핵심 내용 정리하기

여기서 중요한 점은 NotebookLM이 모든 일을 완성해주는 마법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NotebookLM은 초안을 빠르게 만들고, 복잡한 자료를 이해 가능한 형태로 바꾸고, 사람이 판단할 수 있도록 정리해주는 도구입니다.

최종 판단은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특히 법률, 의료, 세무, 투자처럼 책임이 큰 영역에서는 NotebookLM의 답변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분야에서는 "전문가에게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하는 도구"로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계약서를 넣고 이렇게 물을 수는 있습니다.

이 계약서에서 내가 전문가에게 확인해야 할 조항을 표로 정리해줘. 법률 조언이 아니라 확인 포인트로 정리해줘.

이 질문은 좋은 질문입니다. NotebookLM에게 변호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와 상담하기 전에 확인할 목록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반복할 기본 흐름

NotebookLM을 잘 쓰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이 책 전체에서 우리는 같은 흐름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단계하는 일왜 중요한가
1단계자료 넣기NotebookLM이 참고할 재료를 준비합니다.
2단계출처 고르기이번 질문에 사용할 자료를 선택합니다.
3단계질문하기원하는 결과를 구체적으로 요청합니다.
4단계답변 확인하기인용과 원문을 보며 내용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5단계메모로 저장하기쓸 만한 답변을 작업물로 남깁니다.
6단계Studio 결과물 만들기보고서, 표, 마인드맵, 퀴즈, 오디오, 슬라이드 등으로 확장합니다.

이 흐름을 조금 더 생활의 언어로 바꾸면 이렇습니다.

먼저 책상 위에 자료를 올려놓습니다. 그다음 오늘 볼 자료만 골라 펼칩니다. AI에게 "이 부분을 이렇게 정리해줘"라고 말합니다. 나온 답을 그대로 믿지 않고 원문과 비교합니다. 쓸 만한 답은 메모장에 옮겨둡니다. 마지막으로 그 메모와 자료를 바탕으로 보고서, 발표자료, 학습카드 같은 결과물을 만듭니다.

NotebookLM은 이 과정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NotebookLM을 "개인 지식 작업실"이라고 부릅니다.

초보자가 처음 켜도 괜찮은 이유

AI 도구를 처음 쓰는 사람은 자주 이런 생각을 합니다.

"프롬프트를 잘 써야 한다던데, 나는 그런 걸 모르는데?"

"영어로 물어봐야 잘 대답하는 거 아닌가?"

"내가 뭘 질문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부터 멋진 프롬프트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NotebookLM에서는 아주 평범한 질문도 충분히 시작점이 됩니다.

이 자료를 쉽게 요약해줘.

중요한 내용만 알려줘.

초보자가 헷갈릴 만한 용어를 설명해줘.

이 자료를 표로 정리해줘.

처음에는 이 정도면 됩니다. 그러다가 조금 익숙해지면 질문에 목적과 형식을 붙이면 됩니다.

이 PDF를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 10줄로 요약하고, 중요한 용어 5개를 설명해줘.

조금 더 익숙해지면 대상 독자와 활용 상황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20분 발표용 슬라이드로 만들어줘. 청중은 이 주제를 처음 접하는 일반인입니다.

좋은 질문은 화려한 문장이 아닙니다. 좋은 질문은 기준 자료, 대상, 목적, 결과물 형식이 분명한 질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질문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도록 장마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문장을 제공합니다.

실제 화면을 배우기 전에 알아둘 큰 그림

뒤의 장에서 자세히 배우겠지만, NotebookLM의 작업 공간은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첫째, 왼쪽에는 자료가 있습니다. 이곳은 내가 넣은 PDF, 문서, 웹사이트, 유튜브 링크, 오디오 파일 같은 출처가 모이는 자리입니다. 초보자는 이곳을 "책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책장에 자료를 꽂아두고, 오늘 읽을 책만 골라 꺼내는 곳입니다.

둘째, 가운데에는 질문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자료를 바탕으로 질문합니다. "요약해줘", "비교해줘", "표로 만들어줘", "어디에 그런 내용이 나와?"처럼 묻는 자리입니다. 초보자는 이곳을 "대화 책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셋째, 오른쪽에는 Studio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료를 바탕으로 보고서, 마인드맵, 플래시카드, 퀴즈, 오디오 개요, 슬라이드, 인포그래픽 같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이곳을 "제작실"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영역쉬운 비유하는 일
왼쪽 출처 탭책장자료를 넣고, 이번 질문에 쓸 자료를 고릅니다.
가운데 채팅 탭대화 책상자료를 기준으로 질문하고 답을 받습니다.
오른쪽 Studio 탭제작실자료를 보고서, 표, 오디오, 슬라이드 등으로 바꿉니다.

이 구조만 이해해도 NotebookLM의 절반은 이미 배운 셈입니다.

따라 하기: 첫 실습을 위한 준비

아직 NotebookLM을 켜지 않았더라도 괜찮습니다. 지금은 실습에 쓸 자료를 하나 정해보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용할 연습용 자료를 미리 골라두면 이후 장을 훨씬 쉽게 따라올 수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첫 자료는 너무 길지 않고, 내용이 분명한 자료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받은 5~10쪽짜리 보고서, 학교 강의자료 PDF, 직접 작성한 회의록, 공개 웹페이지, 자막이 있는 유튜브 강의 링크 등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민감한 자료를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고객 개인정보가 들어간 파일, 회사 기밀문서, 계약서 원본처럼 조심해야 할 자료는 나중에 개인정보와 안전한 사용법을 배운 뒤 다루는 편이 좋습니다. 연습은 공개 자료나 개인 학습 자료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첫 실습 자료를 골랐다면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이 자료를 읽고 내가 얻고 싶은 결과는 무엇이지?"

예를 들어 보고서라면 핵심 요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회의록이라면 결정사항과 담당자 정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강의자료라면 시험 대비용 핵심 개념과 퀴즈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강의라면 전체 흐름과 복습 문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뒤쪽 장에서 우리는 이 자료들을 실제로 NotebookLM에 넣고, 출처를 고르고, 질문하고, 메모로 저장하고, Studio 결과물로 바꿔볼 것입니다.

실전 예시: 일상과 업무에서 이렇게 쓴다

NotebookLM은 거창한 프로젝트에서만 쓰는 도구가 아닙니다. 오히려 매일 반복되는 작은 정리 작업에서 더 자주 도움이 됩니다.

직장인이라면 회의가 끝난 뒤 회의록이나 녹음 파일을 넣고 이렇게 물을 수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 나온 결정사항, 담당자, 마감일, 후속 조치를 표로 정리해줘.

학생이라면 강의자료 PDF를 넣고 이렇게 물을 수 있습니다.

이 PDF를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 10줄로 요약하고, 중요한 용어 5개를 설명해줘.

유튜브 강의로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영상 링크를 넣고 이렇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유튜브 강의의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복습용 퀴즈 10문제를 만들어줘.

계약서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섣불리 법률 판단을 맡기지 말고 이렇게 물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이 계약서에서 내가 전문가에게 확인해야 할 조항을 표로 정리해줘. 법률 조언이 아니라 확인 포인트로 정리해줘.

책을 쓰고 싶거나 강의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여러 자료를 넣고 이렇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책의 목차를 만들고, 각 장에 들어갈 핵심 내용을 정리해줘.

발표를 준비한다면 이렇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20분 발표용 슬라이드로 만들어줘. 청중은 이 주제를 처음 접하는 일반인입니다.

시험공부를 한다면 교재나 강의자료를 넣고 이렇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교재에서 시험에 나올 만한 핵심 개념을 플래시카드와 퀴즈로 만들어줘.

여러 자료를 비교해야 한다면 다음 질문이 유용합니다.

체크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각 자료의 주장, 근거, 장점, 한계, 실무 적용 가능성을 표로 비교해줘.

이 예시들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모두 "자료를 기준으로" 요청합니다. 그리고 결과물의 형태가 있습니다. 표, 요약, 퀴즈, 슬라이드, 목차처럼 원하는 모양을 말합니다. NotebookLM을 잘 쓰는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NotebookLM을 처음 사용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자료를 넣지 않고 너무 넓은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전략 알려줘"라고 묻는다면 NotebookLM의 장점이 잘 살아나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범용 AI 챗봇이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NotebookLM에서는 "이 마케팅 보고서와 고객 리뷰를 바탕으로 우리 매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정리해줘"처럼 자료를 기준으로 질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두 번째 실수는 모든 자료를 한꺼번에 선택한 채 질문하는 것입니다. 자료가 많아질수록 AI가 어떤 자료를 기준으로 답해야 하는지 흐려질 수 있습니다. 회의록에 대해 묻고 싶다면 회의록만 선택하고, 두 보고서를 비교하고 싶다면 그 두 보고서만 선택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NotebookLM은 자료를 많이 넣는 것보다 이번 질문에 맞는 자료를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세 번째 실수는 답변을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NotebookLM은 출처 기반으로 답하는 데 강하지만, 그렇다고 항상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자료를 잘못 해석할 수도 있고, 중요한 맥락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내용은 반드시 인용된 원문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금액, 날짜, 계약 조건, 법적 책임, 의학적 판단처럼 실수가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내용은 원문 확인과 전문가 검토가 필요합니다.

네 번째 실수는 한 번에 완벽한 결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좋은 결과물은 보통 한 번에 나오지 않습니다. 먼저 요약을 받고, 부족한 부분을 다시 묻고, 표로 바꾸고, 독자 수준에 맞춰 다시 다듬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가야 합니다. NotebookLM은 자동판매기가 아니라 함께 정리해가는 조수에 가깝습니다.

NotebookLM을 안전하게 쓰는 기본 태도

NotebookLM을 잘 쓰려면 기술보다 태도가 먼저입니다.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할 기본 태도는 단순합니다.

첫째, 자료를 먼저 확인합니다. 내가 넣는 자료가 정확한지, 최신인지, 믿을 만한지 살펴봐야 합니다. 잘못된 자료를 넣으면 그럴듯하지만 틀린 정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둘째, 질문의 범위를 좁힙니다. "전부 다 알려줘"보다 "이 회의록에서 결정사항, 담당자, 마감일만 표로 정리해줘"가 훨씬 좋은 질문입니다.

셋째, 답변의 인용과 원문을 확인합니다. NotebookLM의 답변은 출발점이지 최종 결론이 아닙니다. 중요한 내용일수록 원문을 열어 확인해야 합니다.

넷째, 민감한 자료는 조심합니다. 개인정보, 회사 기밀, 고객 정보, 계약서, 의료 기록, 재무 자료처럼 민감한 내용은 업로드 전에 반드시 안전성을 따져야 합니다. 조직에서 사용하는 계정이라면 회사나 학교의 보안 정책도 확인해야 합니다.

다섯째, 전문가 판단을 대신하게 하지 않습니다. NotebookLM은 자료를 잘 정리해주는 도구이지, 전문가 판단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법률, 의료, 세무, 투자 영역에서는 특히 이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바로 써먹는 프롬프트

아래 문장들은 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 활용할 기본 프롬프트입니다. 아직 자료를 넣지 않았더라도, 어떤 식으로 질문하면 되는지 감을 잡아보세요.

상황프롬프트
처음 요약할 때체크한 자료만 근거로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 핵심을 10줄로 정리해줘.
회의록 정리이 회의에서 나온 결정사항, 담당자, 마감일, 후속 조치를 표로 정리해줘.
보고서 읽기이 PDF를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 10줄로 요약하고, 중요한 용어 5개를 설명해줘.
자료 비교이 두 자료에서 서로 다른 주장이나 충돌하는 내용을 찾아줘.
발표 준비이 보고서를 20분 발표용 슬라이드로 만들어줘. 청중은 이 주제를 처음 접하는 일반인입니다.
시험공부이 교재에서 시험에 나올 만한 핵심 개념을 플래시카드와 퀴즈로 만들어줘.
계약서 검토 준비이 계약서에서 내가 전문가에게 확인해야 할 조항을 표로 정리해줘. 법률 조언이 아니라 확인 포인트로 정리해줘.
책 집필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책의 목차를 만들고, 각 장에 들어갈 핵심 내용을 정리해줘.
콘텐츠 제작이 자료를 바탕으로 블로그 글, 유튜브 대본, 카드뉴스 아이디어를 각각 3개씩 제안해줘.

이 프롬프트들은 그대로 복사해 써도 좋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단어만 바꿔 써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보고서"를 "강의자료"로, "팀장"을 "고객"으로, "표"를 "체크리스트"로 바꾸면 됩니다.

이 장의 핵심 정리

NotebookLM이 필요한 이유는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현대의 문제는 자료를 찾는 것보다, 자료에서 핵심을 뽑고, 비교하고, 이해하고, 다시 쓸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데 있습니다.

NotebookLM은 사용자가 넣은 자료를 바탕으로 답하고 정리하는 출처 중심의 AI 작업 공간입니다. 그래서 자료를 넣지 않거나, 자료와 상관없는 넓은 질문을 하면 장점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좋은 자료를 넣고, 이번 질문에 맞는 출처를 고르고, 원하는 결과물 형식을 분명히 말하면 훨씬 쓸모 있는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반복할 기본 흐름은 간단합니다. 자료를 넣고, 출처를 고르고, 질문하고, 답변을 확인하고, 메모로 저장하고, Studio에서 결과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 흐름만 익히면 회의록 정리, 보고서 요약, 유튜브 강의 공부, 발표자료 제작, 시험공부, 책 집필 자료 정리까지 다양한 상황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원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NotebookLM은 만능 AI가 아닙니다. AI 답변은 틀릴 수 있고, 자료를 잘못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은 반드시 원문과 인용을 확인해야 하며, 법률·의료·세무·투자처럼 책임이 큰 판단은 전문가의 검토가 필요합니다.

이제 다음 장부터 NotebookLM이 정확히 무엇인지, ChatGPT나 Gemini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왜 "출처 기반 AI 연구 노트"라고 부를 수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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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몰라도, 노트북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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