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성공 경험부터 만들자
깃허브를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가장 큰 장벽은 기능이 아니라 분위기입니다. 검은 터미널 화면, 알 수 없는 영어 명령어, 한 글자만 틀려도 큰일 날 것 같은 긴장감이 초보자의 손을 멈추게 만듭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개발자가 되는 일이 아닙니다. 강의 노트, 프롬프트, 회의록, 사례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필요할 때 되돌릴 수 있는 백업 습관을 만드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 장에서는 터미널 명령어를 쓰지 않습니다. 대신 GitHub Desktop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GitHub Desktop은 깃허브가 제공하는 무료 데스크톱 앱이며, 커밋과 푸시 같은 Git 작업을 버튼과 화면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 줍니다.1 쉽게 말해, 개발자들이 명령어로 하던 일을 우리가 클릭으로 따라 할 수 있게 만든 조작 패널입니다.
이번 장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내 컴퓨터에 있는 옵시디언 볼트 폴더를 깃허브 저장소와 연결하고, 첫 백업을 성공시키는 것입니다. 자동 백업은 다음 장에서 Obsidian Git 플러그인으로 다룹니다. 이번 장에서는 먼저 "내 노트가 진짜 깃허브 웹사이트에 올라갔다"는 확실한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오늘 만들 백업 흐름 한눈에 보기
옵시디언에서 작성한 노트는 기본적으로 내 컴퓨터 폴더 안에 저장됩니다. GitHub Desktop은 이 폴더의 변화를 감지합니다. 우리가 "이 상태를 기록하자"라고 버튼을 누르면 커밋이 만들어지고, "이 기록을 깃허브 서버로 올리자"라고 버튼을 누르면 푸시가 됩니다.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GitHub Desktop을 설치하고 GitHub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GitHub 웹사이트에서 저장소를 만들거나, GitHub Desktop에서 로컬 저장소를 만듭니다.
옵시디언 볼트 폴더와 GitHub Desktop의 저장소 위치를 정확히 맞춥니다.
Changes 화면에서 어떤 파일이 백업 대상인지 확인합니다.
Commit to main으로 내 컴퓨터 안에 변경 이력을 남깁니다.
Push origin으로 깃허브 서버에 올립니다.
GitHub 웹사이트에서 실제 노트 파일이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정확히"입니다. 저장소 이름보다, 커밋 메시지보다, 예쁜 폴더 아이콘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경로입니다. GitHub Desktop이 바라보는 폴더와 옵시디언이 열고 있는 볼트 폴더가 같아야 합니다. 이 둘이 다르면 열심히 백업 버튼을 눌러도 빈 저장소만 올라가거나, 엉뚱한 폴더만 관리하게 됩니다.
준비물 확인하기
시작하기 전에 세 가지가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미 앞 장을 따라왔다면 대부분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GitHub 계정
Obsidian에 만들어 둔 볼트 폴더
GitHub Desktop 프로그램
GitHub Desktop은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운영체제에 맞게 설치하면 됩니다. 설치 후에는 GitHub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합니다. GitHub Desktop은 깃허브 서버와 연결해 저장소를 복제하거나 푸시할 때 계정 인증을 사용합니다.2
로그인 과정에서 브라우저가 열리고 GitHub 계정 접근을 허용하라는 화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이것은 "이 컴퓨터의 GitHub Desktop이 내 GitHub 계정과 대화해도 되나요?"라고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허용을 마치면 다시 GitHub Desktop으로 돌아옵니다.
설치가 끝나면 GitHub Desktop 화면 상단에 Current repository, Current branch 같은 표시가 보일 수 있습니다. 아직 저장소를 연결하지 않았다면 시작 화면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화면이 조금 달라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사용할 핵심 메뉴는 File, Clone repository, Add local repository, Changes, Commit to main, Push origin입니다.
Public과 Private, 처음에는 Private이 기본값이다
저장소를 만들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은 공개 범위입니다. Public은 인터넷에 공개되는 저장소입니다. 누구나 주소를 알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공개 강의 자료, 배포용 템플릿, 블로그에 올릴 예제라면 Public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Private은 나와 초대한 사람만 볼 수 있는 저장소입니다. 커뮤니티 내부 회의록, 수강생 사례, 강사별 노하우, 유료 강의안, 아직 검증되지 않은 프롬프트, 개인정보가 섞일 수 있는 자료는 Private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GitHub는 무료 계정에서도 Public과 Private 저장소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우리처럼 free tier로 운영하는 커뮤니티에게도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3
초보자에게 권하는 원칙은 간단합니다.
나중에 공개할 수는 있어도, 이미 공개된 것을 완전히 없던 일로 만들기는 어렵다.
따라서 커뮤니티 내부 자료는 일단 Private으로 만들고, 공개해도 되는 자료만 별도 Public 저장소로 분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공개·비공개 저장소 전략은 뒤 장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이번 장에서는 백업용 저장소를 Private으로 만드는 것을 기본값으로 삼겠습니다.
방법 A: 새 볼트 또는 빈 저장소에서 시작하기
가장 깔끔한 방법은 GitHub 웹사이트에서 먼저 빈 저장소를 만들고, 그 저장소를 내 컴퓨터로 Clone한 뒤, 그 폴더를 옵시디언 볼트로 여는 방식입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새 볼트라면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합니다.
GitHub 웹사이트에서 오른쪽 위의 + 버튼을 누르고 New repository를 선택합니다. Repository name에는 예를 들어 ai-instructor-vault처럼 알아보기 쉬운 이름을 적습니다. 공개 범위는 Private을 선택합니다. 처음 연습할 때는 README, .gitignore, License를 굳이 추가하지 않고 빈 저장소로 시작하는 편이 덜 헷갈립니다. 이미 파일이 들어 있는 원격 저장소와 내 컴퓨터 폴더를 합치는 과정은 초보자에게 불필요한 변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장소를 만들었다면 GitHub Desktop을 엽니다. File 메뉴에서 Clone repository를 선택합니다. GitHub.com 탭에서 방금 만든 저장소를 찾고, Local path를 확인합니다. Local path는 이 저장소가 내 컴퓨터 어디에 생길지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처럼 정할 수 있습니다.
Documents/Obsidian/ai-instructor-vaultClone을 누르면 내 컴퓨터에 ai-instructor-vault 폴더가 생깁니다. 이제 Obsidian을 열고 "Open folder as vault", 한국어 화면이라면 "폴더를 보관소로 열기"를 선택한 뒤, 방금 Clone한 ai-instructor-vault 폴더를 선택합니다. 이때 그 폴더 안에 또 다른 볼트 폴더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ai-instructor-vault
├── 00_Inbox
├── 10_강의자료
├── 20_프롬프트
├── 30_사례모음
├── 40_회의록
├── 50_템플릿
├── 60_공개후보
├── 90_아카이브
├── 99_Attachments
└── .obsidian헷갈리는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ai-instructor-vault
└── ai-instructor-vault
├── 00_Inbox
├── 10_강의자료
└── .obsidian아래처럼 볼트 안에 같은 이름의 볼트가 한 번 더 들어가 있으면 나중에 "왜 GitHub에는 폴더 하나만 보이지?", "왜 옵시디언에서는 파일이 있는데 GitHub Desktop에는 안 보이지?"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초보자에게는 이중 폴더가 가장 흔한 함정입니다.
방법 B: 이미 쓰던 옵시디언 볼트를 연결하기
이미 강의 노트와 프롬프트를 정리해 둔 볼트가 있다면 새 폴더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이때는 GitHub Desktop에서 기존 볼트 폴더를 저장소로 등록하면 됩니다. GitHub Desktop 공식 문서에서도 로컬 컴퓨터의 저장소를 추가하거나 GitHub의 저장소를 복제하는 흐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4
먼저 내 옵시디언 볼트의 실제 위치를 확인합니다. Obsidian에서 왼쪽 아래 볼트 이름을 클릭하거나, 파일 탐색기 또는 Finder에서 "Show in system explorer", "Finder에서 보기"에 해당하는 기능을 사용하면 현재 볼트 폴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트 위치가 다음과 같다고 합시다.
Windows: C:Users사용자이름DocumentsObsidianAI강사커뮤니티
Mac: /Users/사용자이름/Documents/Obsidian/AI강사커뮤니티GitHub Desktop을 열고 File > Add local repository를 선택합니다. Choose 버튼을 눌러 방금 확인한 옵시디언 볼트 폴더를 선택합니다. 만약 "이 폴더는 Git 저장소가 아닙니다"라는 의미의 안내가 나오면, Create repository 버튼을 눌러 이 폴더를 Git 저장소로 만들어 줍니다.
여기서도 경로가 중요합니다. Local path가 볼트 폴더 자체를 가리켜야 합니다. 볼트의 상위 폴더를 선택하면 옵시디언 볼트가 아닌 다른 폴더 전체가 관리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볼트 안의 10_강의자료 같은 하위 폴더를 선택하면 볼트 전체가 아니라 강의자료 폴더만 백업됩니다.
이미 GitHub 웹사이트에서 빈 저장소를 만들어 두었다면, GitHub Desktop에서 Repository > Repository settings > Remote 항목을 찾아 GitHub 저장소 주소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주소는 GitHub 웹 저장소의 Code 버튼에서 HTTPS 주소로 복사할 수 있습니다.
https://github.com/커뮤니티계정/ai-instructor-vault.git만약 이 단계가 낯설거나 화면이 다르게 보여 어렵다면 더 단순한 방법을 택해도 됩니다. GitHub Desktop에서 기존 볼트를 로컬 저장소로 만든 뒤, 오른쪽 위의 Publish repository를 눌러 새 GitHub 저장소를 만들면 됩니다. 이때 Keep this code private 또는 Private에 해당하는 옵션이 켜져 있는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GitHub Desktop은 로컬 저장소를 GitHub에 게시할 때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줍니다.5
경로 확인: 백업 성공의 80퍼센트
이제 잠깐 멈추고 경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귀찮지만, 실수를 예방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GitHub Desktop에서 Repository 메뉴를 열고 Show in Explorer 또는 Show in Finder를 누릅니다. 그러면 GitHub Desktop이 관리하는 폴더가 열립니다.
그 폴더 안에 우리가 옵시디언에서 보던 폴더와 파일이 보여야 합니다. 앞 장에서 만든 표준 구조가 있었다면 00_Inbox, 10_강의자료, 20_프롬프트, 30_사례모음, 40_회의록, 50_템플릿, 60_공개후보, 90_아카이브, 99_Attachments 같은 폴더가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숨김 파일을 보이도록 설정하면 .git 폴더도 있을 수 있습니다. .git은 이 폴더가 Git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삭제하지 마세요.
그다음 Obsidian에서도 같은 폴더를 열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Obsidian에서 새 노트를 하나 만들어 봅니다. 예를 들어 00_Inbox/백업 테스트.md라는 파일을 만들고 "GitHub Desktop 연결 테스트"라고 한 줄 적습니다. 저장은 자동으로 됩니다. 다시 GitHub Desktop으로 돌아가 Changes 화면을 보면 백업 테스트.md가 변경 목록에 나타나야 합니다.
나타난다면 성공입니다. GitHub Desktop과 Obsidian이 같은 폴더를 보고 있습니다.
나타나지 않는다면 아직 커밋을 누르지 말고 경로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거의 대부분은 다음 중 하나입니다. Obsidian은 A 폴더를 열고 있는데 GitHub Desktop은 B 폴더를 보고 있거나, GitHub Desktop이 볼트의 상위 폴더 또는 하위 폴더를 보고 있거나, Clone 과정에서 같은 이름의 폴더가 한 번 더 생긴 경우입니다.
Changes 화면 읽는 법
GitHub Desktop의 왼쪽에는 Changes와 History가 있습니다. Changes는 아직 커밋하지 않은 변경 사항을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쉽게 말해 "방금 바뀐 것들 목록"입니다. History는 이미 커밋으로 기록한 과거 이력입니다. 쉽게 말해 "저장된 스냅샷 목록"입니다.
옵시디언 볼트에서 노트를 만들거나 수정하면 Changes에 파일이 나타납니다. 마크다운 노트는 보통 .md 확장자로 표시됩니다. 이미지나 PDF를 첨부했다면 .png, .jpg, .pdf 같은 파일도 함께 보일 수 있습니다. 설정을 바꾸면 .obsidian 폴더 안의 파일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Changes 화면이 마치 검사대처럼 느껴져야 합니다. "지금 GitHub에 올릴 후보들이 여기 있구나"라고 보는 것입니다. 커밋 전에 이 목록을 한 번 훑어보면 실수로 올리면 안 되는 파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커뮤니티 볼트에서는 다음 파일이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보세요.
수강생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가 들어간 파일
유료 강의안 원본이나 내부 운영 문서
개인 API 키, 토큰, 비밀번호를 적어 둔 노트
화면 녹화 대본처럼 아직 공개하면 안 되는 자료
Private 저장소라 하더라도 민감한 정보는 최소한으로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Private은 "아무나 볼 수 없다"는 뜻이지 "아무렇게나 넣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커뮤니티 구성원이 여러 명일수록 저장소 접근 권한 관리가 중요해집니다.
.gitignore는 "백업하지 않을 것"을 적는 메모장이다
.gitignore는 Git에게 "이 파일들은 변경되어도 신경 쓰지 말고 백업 목록에 넣지 마"라고 알려주는 파일입니다. 어렵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제외 목록입니다. 집 이사를 할 때 "냉장고 안 음식물은 가져가지 않기", "쓰레기통은 가져가지 않기"라고 적어 두는 것과 비슷합니다.
옵시디언 볼트에서는 노트 자체가 가장 중요합니다. 반면 운영체제가 자동으로 만드는 임시 파일이나, 기기마다 달라지는 작업 화면 정보는 굳이 공유하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에는 다음 정도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 운영체제 임시 파일
.DS_Store
Thumbs.db
# 옵시디언 휴지통
.trash/
# 기기마다 달라질 수 있는 작업 화면 정보
.obsidian/workspace.json
.obsidian/workspace-mobile.json.obsidian 폴더 전체를 제외할지 말지는 커뮤니티 운영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obsidian 폴더에는 테마, 플러그인 목록, 일부 설정이 들어갑니다. 모두가 같은 작업 환경을 쓰고 싶다면 .obsidian 전체를 백업하는 편이 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각자 화면 배치와 개인 설정을 따로 쓰고 싶다면 일부 설정 파일을 제외하는 편이 낫습니다.
처음 온보딩 단계에서는 .obsidian 전체를 무조건 제외하기보다, workspace.json처럼 개인 작업 화면에 가까운 파일만 제외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플러그인 설정까지 모두 제외해 버리면 다음 장에서 Obsidian Git 플러그인을 설정할 때 구성원마다 환경이 지나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gitignore 파일은 볼트의 맨 위에 만들어야 합니다. 즉 00_Inbox나 40_회의록 폴더 안이 아니라, 그 폴더들과 나란히 있어야 합니다.
AI강사커뮤니티_볼트
├── .gitignore
├── 00_Inbox
├── 10_강의자료
├── 20_프롬프트
└── .obsidian.gitignore를 만든 뒤 GitHub Desktop으로 돌아가면 Changes 화면에 .gitignore도 나타납니다. 이것 역시 커밋 대상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제외할지 정한 규칙"도 저장소 이력에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첫 커밋 만들기: 초기 볼트 백업
이제 첫 커밋을 만들 차례입니다. 커밋은 특정 시점의 스냅샷입니다. 사진첩으로 비유하면 "오늘 오후 3시의 책상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둔 것"입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이 사진을 보고 그때 무엇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GitHub Desktop의 Changes 화면 아래쪽을 보면 Summary 입력칸이 있습니다. 첫 커밋 메시지는 어렵게 쓰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어로 써도 좋습니다.
첫 커밋 Summary에는 다음처럼 적습니다.
초기 볼트 백업그 아래 Description은 선택 사항입니다. 필요하다면 "기본 폴더 구조와 기존 강의 노트 업로드" 정도를 적을 수 있습니다. 준비가 되었다면 Commit to main 버튼을 누릅니다.
여기서 중요한 오해를 풀어야 합니다. Commit to main을 눌렀다고 해서 GitHub 웹사이트에 올라간 것은 아닙니다. 커밋은 내 컴퓨터 안의 저장 이력을 만든 것입니다. 아직 온라인 금고에 넣은 것이 아니라, 내 책상 위 노트에 "이 상태를 보관함"이라고 도장을 찍은 것에 가깝습니다.
GitHub Desktop 공식 안내에서도 Changes 화면에서 변경 사항을 확인하고 커밋 메시지를 입력한 뒤, Commit 버튼으로 현재 브랜치에 변경 이력을 남기는 흐름을 설명합니다.6 즉 커밋은 Git의 기록 단위입니다.
Push origin: 깃허브 서버로 올리는 버튼
첫 커밋을 만든 뒤 GitHub Desktop 상단을 보면 Push origin 버튼이 나타납니다. 이 버튼을 눌러야 GitHub 웹사이트에 파일이 올라갑니다. Push는 "내 컴퓨터에 있는 커밋을 GitHub 서버로 밀어 올리는 일"입니다.
처음에는 Commit과 Push가 헷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비유를 기억하면 쉽습니다.
Commit to main은 내 컴퓨터 안에 저장 이력을 만드는 것
Push origin은 그 저장 이력을 GitHub 서버로 올리는 것
GitHub 웹사이트 확인은 서버에 제대로 도착했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것
따라서 "커밋했는데 GitHub 웹사이트에는 파일이 안 보여요"라는 상황은 대부분 Push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커밋은 했지만 아직 택배 발송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Push origin을 누른 뒤 잠시 기다립니다. 완료되면 GitHub 웹사이트에서 해당 저장소를 엽니다. 페이지를 새로고침하면 옵시디언 볼트의 폴더와 .md 파일이 보여야 합니다. 00_Inbox/백업 테스트.md를 클릭했을 때 우리가 적은 문장이 보이면 첫 백업은 성공입니다.
이 순간이 중요합니다. 이제 우리 커뮤니티의 지식은 내 컴퓨터 한 대에만 묶여 있지 않습니다. GitHub라는 원격 저장소에 한 번 더 보관됩니다. 컴퓨터가 고장 나거나 실수로 파일을 지워도 되돌릴 가능성이 생깁니다.
좋은 커밋 메시지는 미래의 나를 돕는다
GitHub Desktop은 Summary를 비워 두어도 기본 메시지를 제안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 자료를 관리할 때는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커밋 메시지를 남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나중에 "그 프롬프트 템플릿 언제 바꿨지?", "회의록 정리 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나?", "강의 사례가 추가된 시점이 언제지?"를 찾을 때 커밋 메시지가 길잡이가 됩니다.
좋은 커밋 메시지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변경 내용을 짧고 구체적으로 적으면 됩니다.
강의 사례 추가
프롬프트 템플릿 수정
5월 운영 회의록 정리
신규 강사용 온보딩 체크리스트 추가
수강생 질문 예시 정리반대로 다음 메시지는 나중에 찾기 어렵습니다.
수정
업데이트
작업
백업
또 수정물론 자동 백업이 시작되면 매번 완벽한 메시지를 쓰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GitHub Desktop으로 수동 커밋을 할 때만큼은 "미래의 동료가 이 메시지만 보고 대략 이해할 수 있을까?"를 기준으로 삼아 보세요. 특히 커뮤니티 공동 저장소에서는 커밋 메시지가 협업의 언어가 됩니다.
두 번째 백업 연습하기
첫 백업이 끝났다면 바로 두 번째 백업을 연습해 봅니다. 그래야 커밋과 푸시의 차이가 몸에 들어옵니다.
Obsidian으로 돌아가 00_Inbox/백업 테스트.md 파일에 한 줄을 더 추가합니다.
두 번째 백업 연습 중입니다.GitHub Desktop으로 돌아갑니다. Changes 화면에 백업 테스트.md가 다시 나타납니다. 파일을 클릭하면 오른쪽에 어떤 줄이 추가되었는지 표시됩니다. 초록색으로 보이는 줄은 새로 추가된 내용입니다. 이것이 Git의 강력한 점입니다. 단순히 파일을 통째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바뀌었는지를 추적합니다.
Summary에는 다음처럼 적습니다.
백업 테스트 문장 추가Commit to main을 누릅니다. 아직 GitHub 웹사이트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Push origin을 누릅니다. GitHub 웹사이트에서 파일을 열어 새 문장이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여기까지 되면 수동 백업의 기본 흐름은 익힌 것입니다.
초보자가 자주 만나는 문제와 진단법
GitHub Desktop을 쓰면 터미널 명령어를 피할 수 있지만, 폴더 경로 실수까지 자동으로 막아 주지는 않습니다. 아래 문제들은 실제 온보딩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 증상 | 가장 흔한 원인 | GitHub Desktop에서 확인할 곳 | 해결 방법 |
|---|---|---|---|
| GitHub 웹사이트에 빈 저장소만 보인다 | Commit은 했지만 Push를 하지 않았다 | 상단에 Push origin 버튼이 있는지 확인 | Push origin을 누르고 웹사이트 새로고침 |
| Changes에 아무 파일도 안 보인다 | GitHub Desktop이 옵시디언 볼트가 아닌 다른 폴더를 보고 있다 | Repository > Show in Explorer/Finder | Obsidian이 여는 폴더와 같은지 비교 |
| GitHub에는 폴더 하나만 있고 노트가 안 보인다 | 볼트 안에 볼트가 한 번 더 들어간 이중 폴더 구조 | 파일 탐색기에서 폴더 구조 확인 | 안쪽 볼트의 내용물을 바깥 저장소 루트로 이동 |
| 엉뚱한 개인 파일이 Changes에 보인다 | 볼트 상위 폴더를 저장소로 선택했다 | Current repository의 Local path 확인 | 올바른 볼트 폴더를 다시 Add local repository |
.obsidian 파일이 너무 많이 보인다 | 설정 변경까지 Git이 감지하고 있다 | Changes에서 .obsidian 목록 확인 | workspace 파일 등은 .gitignore에 추가 |
| 커밋했는데도 동료가 못 본다 | Push가 안 되었거나 저장소 권한이 없다 | History와 Push origin 확인 | Push 후 GitHub 저장소 Collaborators 설정 확인 |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버튼을 더 누르는 것이 아닙니다. 경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GitHub Desktop의 Show in Explorer/Finder로 열린 폴더와 Obsidian에서 열고 있는 볼트 폴더가 같은지 비교하세요. 이 확인만으로 절반 이상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중 폴더가 생겼을 때 되돌리기
이중 폴더는 초보자에게 정말 자주 생깁니다. 예를 들어 GitHub Desktop이 만든 저장소 폴더 안에 옵시디언이 같은 이름의 볼트를 다시 만든 경우입니다.
AI강사커뮤니티
└── AI강사커뮤니티
├── 10_강의자료
├── 20_프롬프트
└── .obsidian이 경우 GitHub Desktop은 바깥 AI강사커뮤니티를 보고 있는데, 실제 노트는 안쪽 AI강사커뮤니티에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GitHub 웹사이트에는 안쪽 폴더 이름만 보이거나, 기대와 다른 구조가 올라갑니다.
되돌리는 방법은 차분하게 하면 됩니다. 먼저 Obsidian을 종료합니다. 그다음 파일 탐색기나 Finder에서 안쪽 AI강사커뮤니티 폴더를 엽니다. 그 안에 있는 00_Inbox, 10_강의자료, 20_프롬프트, .obsidian 등을 모두 선택해 바깥 AI강사커뮤니티 폴더로 이동합니다. 이동 후 안쪽의 빈 폴더는 삭제합니다.
최종 구조는 다음처럼 되어야 합니다.
AI강사커뮤니티
├── 00_Inbox
├── 10_강의자료
├── 20_프롬프트
├── 30_사례모음
└── .obsidian다시 Obsidian을 열 때는 바깥 AI강사커뮤니티 폴더를 볼트로 엽니다. GitHub Desktop으로 돌아가 Changes를 확인하면 많은 파일 이동이 표시될 수 있습니다. Summary에는 볼트 폴더 구조 정리라고 적고 커밋한 뒤 Push origin을 누릅니다.
빈 저장소만 올라갔을 때 되돌리기
GitHub 웹사이트에 들어갔는데 README 하나만 있거나, 아무 파일도 없다면 당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료가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내 컴퓨터 볼트와 GitHub 저장소가 아직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거나, Push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먼저 GitHub Desktop을 봅니다. 상단에 Push origin 버튼이 있다면 눌러 봅니다. 그 뒤 GitHub 웹사이트를 새로고침합니다. 그래도 비어 있다면 GitHub Desktop의 Show in Explorer/Finder를 눌러 현재 저장소 폴더를 엽니다. 그 폴더 안에 실제 옵시디언 노트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그 폴더가 비어 있고, 실제 노트는 다른 곳에 있다면 두 폴더가 따로 관리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는 실제 옵시디언 볼트 폴더를 GitHub Desktop에 Add local repository로 다시 추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기존의 빈 저장소 폴더는 이름을 연습용_삭제예정처럼 바꿔 두고, 바로 지우지 마세요. 초보 단계에서는 삭제보다 이름 변경이 안전합니다.
엉뚱한 폴더를 저장소로 선택했을 때
가끔 Documents 전체, Desktop 전체, Google Drive 전체를 저장소로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GitHub Desktop의 Changes 화면에 옵시디언과 상관없는 파일이 잔뜩 나타납니다. 이 상태에서 커밋하고 푸시하면 원하지 않는 파일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커밋하지 말고 즉시 멈춥니다. GitHub Desktop의 Current repository에서 해당 저장소를 우클릭하거나 메뉴를 열어 Remove 또는 삭제가 아닌 "목록에서 제거"에 해당하는 기능을 선택합니다. 이 작업은 보통 GitHub Desktop 목록에서만 제거하는 것이며, 실제 파일을 지우는 것과 다릅니다. 그래도 화면 안내를 천천히 읽고 진행하세요.
그다음 올바른 옵시디언 볼트 폴더만 다시 Add local repository로 추가합니다. 저장소는 "볼트 폴더 하나"를 기준으로 잡는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커뮤니티 전체 자료가 들어 있는 볼트 하나, 공개 자료용 저장소 하나처럼 단위가 명확해야 합니다.
커뮤니티 운영자를 위한 첫날 규칙
여러 명이 함께 쓰는 커뮤니티라면 첫날부터 규칙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약속은 있어야 합니다. 특히 GitHub Desktop으로 수동 백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다음 규칙이면 충분합니다.
내부 자료 저장소는 Private으로 만든다.
작업 전후로 GitHub Desktop에서 Pull 또는 Fetch 상태를 확인한다.
작업을 마치면 Commit to main 후 Push origin까지 누른다.
커밋 메시지는
무엇을 바꿨는지사람이 읽을 수 있게 쓴다.수강생 개인정보나 민감한 토큰은 노트에 직접 저장하지 않는다.
여기서 Pull은 GitHub 서버의 최신 내용을 내 컴퓨터로 가져오는 일입니다. 이번 장에서는 첫 백업에 집중했기 때문에 Pull을 깊게 다루지 않았지만, 협업이 시작되면 Push만큼 Pull도 중요해집니다. 여러 사람이 같은 저장소를 쓸 때는 "쓰기 전에 가져오기, 쓴 뒤에 올리기"가 기본 리듬입니다. 이 협업 규칙은 뒤 장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오늘의 체크리스트
이번 장을 마치기 전에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전부 체크되면 GitHub Desktop을 이용한 수동 백업 입문은 성공입니다.
GitHub Desktop을 설치하고 GitHub 계정으로 로그인했다.
백업용 저장소를 Private으로 만들었다.
GitHub Desktop이 옵시디언 볼트 폴더를 정확히 보고 있다.
Changes 화면에서
.md노트 파일이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gitignore로 불필요한 임시 파일을 제외했다.초기 볼트 백업이라는 첫 커밋을 만들었다.Push origin을 눌러 GitHub 서버로 올렸다.
GitHub 웹사이트에서 실제 노트 파일을 열어 확인했다.
이제 우리는 검은 터미널 화면 없이도 옵시디언 볼트를 GitHub에 백업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큰 전환입니다. 자료가 내 컴퓨터 한 곳에만 있던 상태에서, 기록과 이력이 남는 원격 저장소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장에서는 이 수동 흐름을 한 단계 더 편하게 만듭니다. 매번 GitHub Desktop을 열어 커밋하고 푸시하는 대신, Obsidian Git 플러그인을 이용해 옵시디언 안에서 자동 백업을 설정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자동화의 출발점은 오늘 배운 수동 흐름입니다. Commit과 Push의 차이를 이해한 사람은 자동 백업이 무엇을 대신해 주는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고
1Getting started with GitHub Desktop - GitHub Docs
2Setting up GitHub Desktop - GitHub Docs
3Backing up Your Obsidian Vault on Github (for free!)
4Adding and cloning repositories - GitHub Docs
이 노트는 보도·비평·교육·연구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 문의가 있으시면 에서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