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D. 권장 스킬 카탈로그 100선
OpenClaw 스킬 탐색은 보물찾기 같지만, 잘못하면 쓰지도 않을 삽을 40개쯤 먼저 사게 된다. 이 부록의 목적은 단순하다. 많이 설치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덜 헤매게 만드는 것이다.
OpenClaw는 스킬을 작업공간과 개인 디렉터리, 번들 영역에서 함께 읽어 오며, 같은 이름이면 작업공간 쪽이 더 높은 우선순위를 가진다. 그래서 실험은 workspace에, 공용으로 오래 쓸 것은 managed/local에 두는 방식이 깔끔하다.1 또 스킬은 보통 SKILL.md와 필요한 스크립트로 이루어지며, 바이너리·환경 변수·설정 유무에 따라 실제로 로드 가능한지 여부가 달라진다.2
문제는 수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커뮤니티 정리본만 봐도 5천 개가 넘는 목록과, 위험하거나 중복된 항목을 걷어낸 1천7백 개 이상의 선별 목록이 따로 굴러갈 정도다.34 그러니 목적 없이 둘러보면 금방 길을 잃는다. 더구나 큐레이션된 목록도 안전 보증서는 아니다. 설치 전에는 소스, 권한, 유지보수 상태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35
이 부록은 그런 혼란을 줄이기 위해 만들었다. "내가 지금 하려는 일이 무엇인가?"를 먼저 정하고, 그다음 그 일에 맞는 스킬만 후보로 올리면 된다.

먼저 고를 것: 빠른 시작 조합 3세트
솔로 창업가 기본 세트:
gog,summarize,todoist,github,n8n-workflow-automation— 메일·일정·요약·개발·반복 업무를 한 번에 묶는다.개발자 기본 세트:
github,code-review,debug-pro,docker-essentials,Agent Browser— 코드 리뷰부터 브라우저 검증까지 손이 닿는다.운영·보안 기본 세트:
linux-service-triage,healthcheck,clawdbot-security-check,azhua-skill-vetter,1password— "돌아가는가, 안전한가, 비밀은 지켜지는가"를 먼저 챙긴다.
커뮤니티 가이드에서도 개발자에게는 GitHub 계열, 리서치 사용자에게는 Tavily 계열, 생산성 사용자에게는 GOG·Notion·Todoist 계열 조합이 자주 추천된다.6
1. 탐색·설계·스킬 운영에 좋은 10선
스킬 생태계에 막 들어왔을 때는, 일을 직접 처리하는 스킬보다 무엇을 써야 하는지 알려주는 스킬이 더 값질 때가 많다.
find-skills — "이런 일 해 주는 스킬 있어?"라는 질문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길잡이.
using-superpowers — 대화를 시작할 때 현재 환경에서 쓸 수 있는 능력을 먼저 점검하게 돕는 안전한 시동 장치.
clawddocs — 공식 문서와 설정 흐름을 빠르게 찾아 주는 문서 내비게이터.
clawdhub — 검색, 설치, 업데이트, 배포까지 ClawHub 작업을 한 손에 모아 주는 허브.
skill-creator — 새 스킬의 폴더 구조와 작성 관례를 익힐 때 좋은 제작 보조 도구.
writing-skills — 스킬 문서를 쓰거나 고칠 때 빠뜨리기 쉬운 설명과 구조를 잡아 준다.
verification-before-completion — "끝났다"라고 말하기 전에 검증을 먼저 하게 만들어 주는 잔소리 잘하는 동료.
executing-plans — 이미 정리된 구현 계획을 단계별 체크포인트로 옮길 때 유용하다.
breakdown-feature-implementation — 큰 기능을 작은 작업 묶음으로 잘게 쪼개는 데 강하다.
prompt-guard — 프롬프트 인젝션 방어를 염두에 두고 작업할 때 기본 방어막 역할을 한다.
2. 메일·일정·문서 중심 오피스 작업 10선
이 구간은 "오늘 뭐부터 해야 하지?"를 줄여 주는 스킬들이다. 손에 익으면 메신저가 작은 백오피스가 된다.
gog — Gmail, Calendar, Drive, Docs, Sheets까지 한 번에 묶는 가장 실전적인 오피스 스킬 중 하나.
calendar — 일정 생성, 이동, 확인 같은 캘린더 기본기를 빠르게 처리한다.
caldav-calendar — iCloud, Fastmail, Nextcloud 같은 CalDAV 계열을 쓰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todoist — 할 일 관리가 텍스트 한 줄로 끝나길 바랄 때 가장 무난한 선택.
notion — 메모, 데이터베이스, 작업 보드를 한 덩어리로 쓰는 팀과 1인 사업자에게 잘 맞는다.
excel-xlsx — 엑셀 파일을 읽고 쓰고 정리하는 일을 자동화할 때 믿음직하다.
word-docx — 제안서, 보고서, 문서 초안을 워드 파일로 다뤄야 할 때 쓸모가 크다.
markdown-converter — PDF나 오피스 문서를 Markdown으로 바꿔 재활용할 때 시간을 크게 아껴 준다.
nano-pdf — PDF를 다시 타이핑하지 않고 자연어 지시로 고치고 싶을 때 적합하다.
doc-coauthoring — 문서를 혼자 쓰는 게 아니라 같이 다듬는 흐름을 잡아 주는 협업형 스킬.
3. 검색·요약·리서치에 좋은 10선
리서치에서 중요한 것은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빨리 좁히는 것"이다. 이 스킬들은 정보의 입구를 넓히고 출구를 정리해 준다.
summarize — URL, PDF, 이미지, 오디오, 유튜브까지 두루 요약하는 만능 요약기.
deep-research-pro — 여러 출처를 묶어 인용 가능한 리포트 스타일로 정리하고 싶을 때 좋다.
academic-deep-research — 연구 방법과 근거 흐름을 좀 더 투명하게 보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린다.
academic-research — 논문 탐색과 문헌 조사를 빠르게 시작하는 기본 연구 스킬.
tavily — AI 에이전트용 검색 결과를 구조화해 주기 때문에 후처리가 가볍다.
brave-search — 가볍고 빠른 웹 검색이 필요할 때 실전성이 높다.
exa-web-search-free — 비용 부담 없이 웹·코드·기업 조사까지 폭넓게 시도해 볼 수 있다.
web-search-plus — 여러 검색 엔진을 자동으로 라우팅해 결과 폭을 넓히고 싶을 때 유용하다.
youtube-watcher — 영상을 직접 다 보지 않고도 핵심을 뽑아내고 싶을 때 시간을 구해 준다.
answeroverflow — 공식 문서보다 디스코드 커뮤니티 답변이 더 빨랐던 경험이 있다면 특히 만족도가 높다.
4. 개발 기본기를 단단하게 만드는 10선
코딩 에이전트가 있다고 해서 개발이 저절로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검토·재현·검증이 더 중요해진다.
github — 이슈, PR, Actions, 릴리스까지 GitHub 작업 전반을 메신저 쪽으로 끌어온다.
git-essentials — Git을 잘 아는 사람에게는 체크리스트, 덜 익숙한 사람에게는 안전바 역할을 한다.
code-review — 버그, 스타일, 성능, 보안 냄새를 한 번에 훑는 리뷰 습관을 만들어 준다.
debug-pro — 에러 원인을 찍어 맞히는 대신 가설과 검증 순서로 디버깅하게 돕는다.
test-driven-development — 테스트를 먼저 쓰는 흐름을 에이전트에게 강제로 학습시키는 느낌의 스킬.
docker-essentials — 컨테이너를 쓰지만 자꾸 헷갈리는 사람에게 가장 실용적인 응급 키트.
filesystem — 파일 탐색, 일괄 처리, 구조 파악 같은 기본기를 강하게 해 준다.
file-search — 이름과 내용 검색을 빠르게 처리해 "그 파일 어디 있더라?" 시간을 줄인다.
typescript-advanced-types — 타입스크립트의 어려운 부분을 헷갈리지 않게 도와주는 좋은 과외 선생.
vitest — Vite 기반 프로젝트에서 테스트 루프를 가볍게 돌릴 때 특히 잘 맞는다.
5. 프론트엔드·UI 작업에 바로 먹히는 10선
화면은 결국 사용자가 만지는 곳이다. 예쁘기만 한 화면보다, 덜 헷갈리고 더 빨리 이해되는 화면이 오래 남는다.
next-best-practices — Next.js 프로젝트에서 구조, 경계, 데이터 처리 습관을 안정적으로 잡아 준다.
vercel-react-best-practices — React 성능과 렌더링 습관을 한 단계 깔끔하게 정리할 때 좋다.
frontend-design — "AI가 만든 티 나는 화면"을 벗어나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프론트엔드 설계 스킬.
ui-ux-pro-max — 정보 구조, 카피, 컴포넌트, 접근성까지 UI/UX 전반을 폭넓게 다룬다.
ui-audit — 이미 만든 화면을 점검하고 어디가 답답한지 찾는 데 알맞다.
ux-audit — 화면 자체보다 사용자 흐름과 사용감의 문제를 더 잘 짚어 준다.
ux-decisions — 선택지 사이에서 감으로 결정하지 않게 만드는 UX 의사결정 보조 장치.
ui-design-system — 디자인 토큰과 컴포넌트 문서를 정리하려는 팀에 특히 유용하다.
react-email-skills — 뉴스레터나 알림 메일을 React 기반으로 예쁘게 만들고 싶을 때 강력하다.
artifacts-builder — 여러 파일이 얽힌 HTML 결과물을 한 번에 구성할 때 재미있고 강하다.
6. 브라우저 자동화·자율 에이전트 운영 10선
OpenClaw가 "답변하는 AI"에서 "일하는 AI"로 넘어갈 때 체감이 가장 크게 오는 구간이다. 다만 편리한 만큼 권한과 승인 게이트를 더 신경 써야 한다.
Agent Browser — 헤드리스 브라우저 자동화의 표준 후보로 자주 거론되는 실전형 스킬.
browser-use — 폼 입력, 클릭, 스크린샷, 데이터 추출 같은 웹 반복 업무에 잘 맞는다.
computer-use — 헤드리스 리눅스 환경에서 데스크톱 자체를 다뤄야 할 때 쓰는 고출력 장비.
desktop-control — 마우스·키보드·화면 제어가 필요한 데스크톱 자동화에 적합하다.
n8n-workflow-automation — 다른 스킬과 외부 앱을 워크플로우로 엮고 싶을 때 연결성이 좋다.
proactive-agent — 지시를 기다리는 대신 먼저 챙기고 제안하는 에이전트 성향을 강화한다.
capability-evolver — 장기 실행되는 에이전트의 반복 패턴을 보고 개선점을 찾는 데 초점이 있다.
self-improvement — 실패와 교정을 학습 재료로 남겨 같은 실수를 덜 하게 돕는다.
agent-autonomy-kit — 목표 지속성, 자기 수정, 주도성 같은 자율성 요소를 묶어 강화한다.
dispatching-parallel-agents — 병렬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을 여러 에이전트에게 나눌 때 효율이 오른다.
7.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넓혀 주는 10선
메신저 안에 사는 에이전트라면, 결국 잘 연결되어야 한다. 이 카테고리는 알림, 응답, 전송의 폭을 넓혀 준다.
slack — 팀 커뮤니케이션과 내부 알림 자동화의 기본 축.
discord — 커뮤니티 운영이나 실시간 반응이 중요한 프로젝트에 잘 맞는다.
telegram — 가장 빠르게 붙이고 가장 가볍게 쓰기 좋은 채널 중 하나.
wacli — WhatsApp 기반 알림이나 메시지 자동화가 필요할 때 검토할 만하다.
gmail — 메일 읽기, 초안 작성, 검색을 자연어로 다루는 데 편하다.
imap-smtp-email — 특정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고 일반 메일 프로토콜로 붙이고 싶을 때 유용하다.
smtp-send — 단순 발송 전용 파이프가 필요할 때 가볍고 명료하다.
imsg — macOS 환경에서 iMessage 자동화를 쓰고 싶다면 후보에 올릴 만하다.
linkedin — 네트워킹, 메시징, 프로필 확인 같은 영업형 업무에 잘 어울린다.
x-twitter — 멘션 추적, 게시, 탐색 등 소셜 반응을 빠르게 훑고 싶을 때 적합하다.
8. 미디어·콘텐츠 제작에 유용한 10선
이 구간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마케터가 특히 좋아한다. 텍스트만 다루던 에이전트가 갑자기 손재주까지 생긴 느낌을 준다.
media-generation — 이미지 편집, 짧은 영상, 생성형 미디어 작업을 넓게 다루는 기본형.
nano-banana-pro — 이미지 생성과 편집을 모두 하고 싶을 때 가성비 좋은 후보로 자주 언급된다.
openai-whisper — 음성을 텍스트로 바꾸는 작업이 많다면 거의 필수에 가깝다.
edge-tts — 텍스트를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읽게 만들어 데모와 안내 음성에 좋다.
video-frames — 영상의 특정 장면을 뽑아 썸네일, 리뷰, 문서화에 활용하기 좋다.
remotion-server — 서버 측에서 영상 렌더링을 자동화하려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remotion-video-toolkit — 영상 자동 생성 파이프라인을 조금 더 본격적으로 만들고 싶을 때 적합하다.
remotion-best-practices — Remotion을 쓴다면 시행착오를 줄여 주는 모범답안 모음에 가깝다.
trmnl — 이잉크 디스플레이나 간단한 정보 패널에 예쁜 출력물을 띄우고 싶을 때 재미있다.
html-slide-creator — 가벼운 프레젠테이션을 HTML로 빠르게 뽑아야 할 때 유용하다.
9. 운영·보안·신뢰 검증에 필요한 10선
이 카테고리는 화려하지 않다. 대신 밤에 편하게 잠들게 해 준다. 특히 팀 운영자라면 여기서부터 보는 편이 낫다.
linux-service-triage — 리눅스 서비스 장애를 로그와 권한, 시스템 상태 중심으로 빠르게 좁혀 간다.
healthcheck — 에이전트와 시스템 상태를 계속 살피는 기본 체력 관리 스킬.
clawdbot-security-check — OpenClaw 설정과 하드닝 포인트를 읽기 전용으로 점검할 때 좋다.
azhua-skill-vetter — 새 스킬을 들여오기 전에 보안 관점에서 한번 더 훑어보게 도와준다.
arc-security-audit — 스킬 스택 전체를 보안 관점에서 감사하고 싶을 때 쓸 만하다.
arc-trust-verifier — 출처와 신뢰 신호를 점수화해 후보군을 좁히는 데 도움을 준다.
agent-audit-trail — 누가 언제 무엇을 했는지 남겨야 하는 운영 환경에서 가치가 크다.
1password — 비밀값을 프롬프트에 흘리지 않고 런타임에 주입하고 싶을 때 좋은 선택.
api-gateway — 외부 서비스 인증과 호출을 한 겹 감싸 관리하려는 팀에 잘 맞는다.
mcporter — MCP 서버를 직접 다루고 디버깅해야 하는 개발자에게 거의 공구함 같은 존재.
10. 마케팅·성장·영업 업무에 좋은 10선
"콘텐츠도 해야 하고, SEO도 봐야 하고, 출시도 챙겨야 하고…"라는 한숨이 나올 때 빛나는 묶음이다.
marketing-mode — 전략, 심리, SEO, 카피까지 폭넓게 덮는 마케팅 종합 모드.
marketing-skills — 여러 마케팅 플레이북을 한 번에 들여와 팀의 공통 언어를 만들기 좋다.
copywriting — 랜딩페이지, 광고 문구, 메일 카피를 더 설득력 있게 다듬고 싶을 때 유용하다.
seo-audit — 기술 SEO와 온페이지 문제를 빠르게 진단하는 데 적합하다.
programmatic-seo — 템플릿 기반 페이지를 대량으로 설계해야 하는 서비스형 비즈니스에 잘 맞는다.
content-strategy — 무엇을 써야 할지보다 왜 써야 하는지를 정리하게 만드는 전략형 스킬.
launch-strategy — 기능 출시나 제품 런칭을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시나리오로 보게 해 준다.
email-sequence — 드립 캠페인과 후속 메일 흐름을 구성할 때 시간을 아껴 준다.
marketing-psychology — 전환율을 올리고 싶지만 표현이 늘 밋밋하게 느껴질 때 도움이 된다.
audit-website — SEO, 성능, 보안까지 묶어 사이트 상태를 넓게 점검하고 싶을 때 좋다.
어떻게 고를까: 설치 기준 5가지
카탈로그를 다 훑었더라도 마지막 단계는 단순하다. 업무 하나당 스킬 하나에서 출발하면 된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메일과 일정을 요약받고 싶다"면 gog와 summarize면 충분하다. 여기에 갑자기 브라우저 자동화, 장기 메모리, 소셜 발행, 영상 렌더링까지 얹는 순간, 에이전트는 똑똑해지기보다 산만해진다.
고를 때는 다음 다섯 가지만 보면 된다.
목적 적합성: 지금 해결하려는 일이 이 스킬 설명과 정확히 맞는가.
의존성 현실성: API 키, CLI, OAuth, OS 제약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는가.
권한 범위: 읽기만 필요한데 쓰기·실행 권한까지 요구하지 않는가.
유지보수 상태: 최근 업데이트와 문서 품질이 괜찮은가.
격리 가능성: 위험한 스킬이라면 별도 워크스페이스나 격리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는가.
좋은 스킬 스택은 크지 않다. 대신 목적이 선명하고, 서로 충돌하지 않으며, 실패했을 때 원인을 찾기 쉽다. 이 세 가지를 만족하면 된다. 바닷가재에게도 공구함은 필요하지만, 손에 잡히는 공구가 먼저다.
참고
3GitHub - VoltAgent/awesome-openclaw-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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