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B. 작업 위임 템플릿 30가지
이 부록은 읽는 부록이 아니라 붙여 넣는 부록이다. 대괄호 안만 바꾸면 된다. 완벽한 문장을 만들려고 오래 붙잡고 있기보다, 오늘 해야 할 일을 AI에게 넘길 수 있는 모양으로 바꾸는 데 집중하자.
좋은 템플릿의 목적은 멋있어 보이는 답을 받는 데 있지 않다. 검토할 수 있는 초안, 비교할 수 있는 선택지, 바로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는 결과물을 받는 데 있다. 그러니 처음부터 거창하게 쓰지 않아도 된다. 70퍼센트만 정리돼 있어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

먼저 이것만 기억하자
아래 템플릿은 그대로 써도 되지만, 세 가지만 더 붙이면 결과가 더 안정된다.
정보가 부족하면 바로 답하지 말고 확인 질문을 최대 3개까지만 하라고 요청한다.
사실, 추정, 제안을 구분해서 쓰라고 요청한다.
중요한 일은 초안 작성과 실제 실행을 분리한다.
한 번에 큰 결과물을 받기보다 구조안부터 먼저 받는다.
필요할 때는 아래 한 문장을 템플릿 끝에 덧붙이면 좋다.
정보가 부족하면 먼저 확인 질문을 최대 3개까지만 해 줘. 확실한 내용과 추정은 구분하고, 내가 제공하지 않은 사실은 만들어 넣지 말아 줘.리서치를 맡기는 템플릿 5가지
1. 빠른 배경 조사
처음 보는 주제를 짧은 시간 안에 감 잡고 싶을 때 쓰는 템플릿이다.
나는 [주제]를 빠르게 이해하고 싶어.
목적은 [무엇을 결정하거나 이해하려는지]다.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 줘.
1) 꼭 알아야 할 핵심 개념 5개
2) 지금 이 주제에서 중요한 쟁점 3개
3) 초보자가 자주 헷갈리는 점 3개
4) 내가 다음으로 물어봐야 할 질문 5개
전문용어는 쉬운 말로 설명해 줘.이 템플릿의 좋은 결과물은 읽고 나서 바로 다음 질문이 떠오르는 것이다.
2. 경쟁사 비교표 만들기
막연한 시장조사가 아니라 비교 가능한 형태가 필요할 때 쓴다.
[제품 또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야.
경쟁사 또는 대안 후보 [회사명 또는 서비스명]를 비교해 줘.
비교 항목은 다음을 포함해 줘.
- 누구를 위한 제품인지
- 핵심 가치 제안
- 주요 기능
- 가격 또는 요금 구조
- 강점
- 약점
- 우리가 차별화할 수 있는 지점
표 형식으로 먼저 정리하고, 마지막에 핵심 시사점 5줄로 요약해 줘.
확실하지 않은 항목은 추정이라고 표시해 줘.비교표는 길게 말하는 답보다 훨씬 검토하기 쉽다.
3. 인터뷰 질문지 설계
고객, 사용자, 지원자, 파트너 인터뷰 전에 쓰면 좋다.
나는 [대상]을 인터뷰하려고 해.
인터뷰 목적은 [알고 싶은 것]이다.
30분 분량의 반구조화 인터뷰 질문지를 만들어 줘.
형식은 다음 순서로 해 줘.
1) 아이스브레이크 질문 3개
2) 핵심 문제를 파악하는 질문 7개
3) 구체적 사례를 끌어내는 질문 5개
4) 마무리 질문 3개
각 질문 옆에 왜 이 질문을 하는지도 한 줄씩 써 줘.
유도신문처럼 들리지 않게 중립적으로 작성해 줘.질문 수보다 중요한 것은 답변자가 실제 경험을 말하게 만드는 구조다.
4. 긴 자료 묶음 요약하기
기사, 보고서, 회의 메모, 링크 설명문처럼 여러 자료를 한 번에 정리할 때 쓴다.
아래 자료 묶음을 바탕으로 요약본을 만들어 줘.
목적은 [의사결정 또는 공유 목적]이다.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 줘.
1) 전체 핵심 요약 10줄 이내
2) 반복해서 등장하는 포인트 5개
3) 자료마다 서로 다른 주장이나 충돌하는 지점
4) 아직 비어 있는 정보 또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
5) 내가 다음에 읽어야 할 우선순위
자료에 없는 내용은 추측으로 채우지 말아 줘.
[자료 붙여 넣기]이 템플릿은 읽는 시간을 줄여 주지만, 판단 자체를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5. 찬반 근거와 반례 찾기
이미 마음이 기운 상태에서 스스로를 견제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나는 [아이디어 또는 결정안]을 검토 중이야.
이 안에 대해 균형 있게 검토해 줘.
다음 형식으로 작성해 줘.
1) 이 안이 설득력 있는 이유 5개
2) 실패할 수 있는 이유 5개
3) 사람들이 자주 놓치는 반례 또는 예외 상황 3개
4) 실제로 결정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질문 5개
무조건 찬성하거나 반대하지 말고, 판단 재료를 주는 방식으로 써 줘.이 템플릿은 확신을 강화하기보다 성급한 확신을 늦추는 데 좋다.
글쓰기를 맡기는 템플릿 5가지
6. 글 구조안 먼저 받기
바로 본문부터 쓰게 하지 말고, 먼저 뼈대를 받는 템플릿이다.
나는 [주제]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해.
독자는 [대상 독자]이고, 글의 목적은 [설득, 설명, 판매, 공유 등]이다.
먼저 본문을 쓰지 말고 구조안만 제안해 줘.
다음 형식으로 작성해 줘.
1) 제목 후보 5개
2) 전체 개요 3안
3) 각 개요안의 장점과 약점
4) 가장 적합한 개요 1안을 추천하는 이유
문체는 [차분함, 전문적, 친근함, 날카로움 등]에 맞춰 줘.글은 초안보다 구조가 먼저 맞아야 고치는 비용이 줄어든다.
7. 제목과 첫 문장 뽑기
제목이 안 풀릴 때 가장 바로 쓸 수 있는 템플릿이다.
다음 글 또는 콘텐츠의 제목 후보를 만들어 줘.
주제: [주제]
독자: [대상]
느낌: [신뢰감, 호기심, 실용성, 따뜻함 등]
금지: [과장, 낚시, 지나치게 자극적인 표현 등]
아래 형식으로 제안해 줘.
1) 제목 20개
2) 그중 가장 강한 제목 5개 추천
3) 추천한 5개 각각에 어울리는 첫 문장 1개씩
제목은 서로 비슷하게 반복하지 말고, 각기 다른 방향으로 제안해 줘.제목 작업은 양이 곧 질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적게 받지 말자.
8. 내 문체로 다시 쓰기
AI 냄새 나는 문장을 줄이고 싶을 때 쓰면 좋다.
아래는 내가 평소 쓰는 문체 예시야.
이 문체의 특징을 먼저 5가지로 분석한 뒤, 내가 준 초안을 그 스타일에 맞게 다시 써 줘.
단, 내용은 바꾸지 말고 표현만 조정해 줘.
너무 번지르르하거나 과장된 문장은 피하고, 내가 실제로 쓸 법한 톤으로 맞춰 줘.
[내 문체 예시 붙여 넣기]
[다시 쓸 초안 붙여 넣기]문체 위임에서 중요한 것은 멋진 표현이 아니라 낯설지 않은 표현이다.
9. 문장 다듬기와 논리 보강
이미 쓴 초안은 있는데 어딘가 흐릿할 때 쓴다.
아래 초안을 편집자처럼 검토해 줘.
다음 순서로 작업해 줘.
1) 문장이 어색하거나 장황한 부분 표시
2) 논리 흐름이 끊기는 부분 표시
3)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 설명
4) 수정한 전체 초안 제시
수정할 때는 내 주장 자체를 바꾸지 말고, 더 분명하고 읽기 쉽게 만드는 데 집중해 줘.
[초안 붙여 넣기]이 템플릿은 새 글을 만드는 용도보다 이미 있는 글의 완성도를 올리는 데 강하다.
10. FAQ 초안 만들기
랜딩 페이지, 상품 설명, 강의 소개, 서비스 안내에 자주 쓸 수 있다.
다음 정보를 바탕으로 FAQ 초안을 만들어 줘.
주제: [상품, 서비스, 프로그램, 행사명]
대상: [누가 읽는지]
독자가 가장 걱정할 만한 점: [가격, 난이도, 기간, 환불, 준비물 등]
형식은 다음처럼 해 줘.
1) 자주 나올 질문 15개
2) 각 질문에 대한 답변 초안
3) 답변이 부족해 보이는 항목은 별도 표시
답변은 짧고 분명하게 쓰고, 확정되지 않은 정책은 확정된 것처럼 쓰지 말아 줘.FAQ는 설명문이 아니라 불안을 줄이는 장치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다.
분석을 맡기는 템플릿 5가지
11. 데이터 첫 진단
표나 숫자 묶음을 처음 열었을 때 어디부터 봐야 할지 모를 때 쓴다.
아래 데이터 또는 표를 보고 첫 진단을 해 줘.
목적은 [매출 파악, 이탈 원인 탐색, 운영 개선 등]이다.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 줘.
1) 먼저 눈에 띄는 패턴 5개
2) 이상치로 의심되는 부분 3개
3) 추가로 확인해야 할 컬럼 또는 정보
4) 지금 상태에서 말할 수 있는 것과 아직 말하면 안 되는 것
5) 다음 분석 질문 5개
모르는 것은 단정하지 말고, 가능한 해석과 필요한 검증을 구분해 줘.
[데이터 또는 표 붙여 넣기]좋은 첫 진단은 답을 내리는 대신 질문의 품질을 높여 준다.
12. 이상치 원인 탐색
갑자기 수치가 튀었을 때 허둥대지 않게 도와주는 템플릿이다.
다음 지표에서 이상치로 보이는 변화가 있어.
지표: [예: 전환율, 재구매율, 이탈률]
기간: [기간]
변화 내용: [무슨 변화가 있었는지]
이 변화의 가능한 원인을 우선순위별로 정리해 줘.
형식은 다음과 같이 해 줘.
1)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 5개
2) 각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3) 당장 할 수 있는 빠른 점검 항목
4) 성급한 결론으로 보기 쉬운 위험한 해석
원인과 증거를 분리해서 써 줘.이상치는 대개 사건 하나가 아니라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다.
13. 설문 응답 분류 체계 만들기
서술형 응답이 많을 때 특히 유용하다.
아래 설문 응답을 분류할 수 있는 코드 체계를 만들어 줘.
목적은 [만족 요인 파악, 불만 유형 정리, 기능 요청 분류 등]이다.
다음 순서로 진행해 줘.
1) 응답을 읽고 주요 범주 제안
2) 범주별 정의 작성
3) 서로 헷갈리기 쉬운 범주 차이 설명
4) 응답 예시를 각 범주에 샘플로 배정
5) 최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류표 제시
한 응답이 여러 범주에 걸칠 수 있으면 그 기준도 설명해 줘.
[설문 응답 붙여 넣기]분류 기준이 먼저 서야 나중에 사람이 직접 검수하기 쉬워진다.
14. 고객 세그먼트 초안 만들기
막연한 타깃 대신 행동이 보이는 집단으로 나누고 싶을 때 쓴다.
우리 고객 또는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그먼트 초안을 만들고 싶어.
기준이 될 정보는 [구매 빈도, 금액, 사용 패턴, 유입 채널, 업종 등]이야.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 줘.
1) 세그먼트 4~6개 제안
2) 각 세그먼트의 특징
3) 이들에게 효과적일 메시지
4) 주의해야 할 오해 또는 한계
5) 실제로 세그먼트가 맞는지 검증하는 방법
세그먼트 이름은 실무자가 바로 알아볼 수 있게 쉬운 말로 붙여 줘.분류가 멋있어 보여도 행동 차이가 안 보이면 실무에서는 쓸모가 없다.
15. 경영진 보고서 구조안
데이터는 있는데 보고용 이야기로 묶이지 않을 때 쓴다.
다음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영진 보고서 구조안을 만들어 줘.
대상은 [임원, 팀장, 투자자 등]이고, 이들은 시간이 부족해.
보고 목적은 [현황 공유, 문제 제기, 의사결정 요청 등]이다.
슬라이드 [장 수]장 기준으로 다음 형식으로 작성해 줘.
1) 장별 제목
2) 각 장의 핵심 메시지 한 줄
3) 꼭 들어가야 할 데이터 또는 그래프
4) 질문이 나올 수 있는 지점
5) 마지막 장에서 요청해야 할 결정 사항
추정은 추정이라고 표시하고, 데이터가 말하지 않는 결론은 밀어붙이지 말아 줘.보고서는 정보 나열이 아니라 의사결정 흐름을 만드는 문서다.
회의를 맡기는 템플릿 5가지
16. 회의 아젠다 설계
회의 전에 쓰면 회의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다음 회의를 준비하고 있어.
회의 목적: [무엇을 정하려는지]
참석자: [역할 또는 직무]
제한 시간: [예: 30분, 50분]
현재 상황: [배경 설명]
이 회의의 아젠다를 만들어 줘.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 줘.
1) 회의 목표 한 줄
2) 시간 배분이 포함된 아젠다
3) 참석자별 준비물
4) 회의 중 반드시 결정해야 할 항목
5) 회의에서 다루지 말아야 할 항목
회의가 잡담으로 흐르지 않게 구성해 줘.회의는 많이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무엇을 결정할지 분명한 자리가 되어야 한다.
17. 사전 읽기 자료 정리
회의 전에 모두가 같은 페이지에 서게 만드는 템플릿이다.
아래 내용을 바탕으로 회의 전 사전 읽기 자료를 만들어 줘.
목적은 참석자들이 회의 전에 핵심 상황을 이해하게 하는 것이다.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 줘.
1) 배경 요약
2)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
3) 아직 결정되지 않은 쟁점
4) 회의에서 선택해야 할 옵션
5) 참석자가 미리 생각해 와야 할 질문
1페이지 안에 읽히는 길이로 압축해 줘.
[자료 붙여 넣기]회의 전 문서가 잘 정리되면 회의는 설명 시간이 아니라 결정 시간이 된다.
18. 회의록을 액션 아이템으로 바꾸기
녹취나 메모가 그대로 쌓여만 있을 때 가장 실용적이다.
아래 회의 메모 또는 회의록을 실행 가능한 작업 목록으로 바꿔 줘.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 줘.
1)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
2) 아직 미해결인 쟁점
3) 액션 아이템 목록
4) 각 액션의 담당자, 마감일, 선행 조건
5) 다음 회의 전에 확인할 체크포인트
추측으로 담당자를 정하지 말고, 회의 내용에 없는 항목은 미정이라고 표시해 줘.
[회의록 붙여 넣기]회의록의 핵심은 기록이 아니라 다음 행동으로 연결되는지 여부다.
19. 의견 충돌 정리
회의가 끝났는데 누가 무엇을 우려하는지 뒤엉켜 있을 때 좋다.
다음 회의 또는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의견 차이를 정리해 줘.
주제는 [쟁점]이다.
형식은 다음과 같이 해 줘.
1) 모두가 동의한 부분
2) 갈리는 쟁점
3) 각 입장의 논리와 우려
4) 숨은 가정 또는 오해 가능성
5) 타협안 또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지점
특정 한쪽 편을 들지 말고, 각 입장이 왜 나왔는지 공정하게 설명해 줘.
[대화 내용 붙여 넣기]이 템플릿은 감정적 충돌을 구조적 차이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20. 회의 후속 메일 작성
회의는 끝났는데 정리가 안 된 느낌이 들 때 바로 쓸 수 있다.
아래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메일 초안을 작성해 줘.
받는 사람은 [내부 팀, 고객, 파트너 등]이다.
메일에는 다음이 포함돼야 해.
1) 회의 참석에 대한 짧은 감사
2) 합의된 핵심 내용
3) 각자 할 일과 마감일
4) 아직 남아 있는 질문
5) 다음 일정 또는 다음 확인 시점
톤은 [정중함, 간결함, 협업적임 등]으로 맞춰 줘.
[회의 내용 붙여 넣기]좋은 후속 메일은 회의를 다시 열지 않아도 되게 만든다.
자동화와 운영을 맡기는 템플릿 5가지
21. 반복 업무를 SOP로 만들기
매번 말로 설명하던 일을 문서화할 때 유용하다. SOP는 표준 작업 절차를 뜻한다.
다음 반복 업무를 표준 작업 절차서로 만들어 줘.
업무 이름: [업무명]
목적: [왜 하는지]
현재 방식: [지금 하고 있는 방법]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 줘.
1) 업무 목적
2) 시작 조건
3) 단계별 절차
4) 필요한 도구와 자료
5) 자주 생기는 실수와 예방법
6) 완료 기준
처음 맡는 사람도 따라 할 수 있게 구체적으로 써 줘.
[업무 설명 붙여 넣기]자동화 이전에 절차가 먼저 정리돼야 한다. 흐린 일은 자동화도 흐리게 된다.
22. 메일 분류 규칙과 답장 초안 만들기
받는 메일이 많아질수록 빛을 보는 템플릿이다.
내 메일함을 정리하기 위한 분류 규칙을 만들고 싶어.
주로 들어오는 메일 유형은 [예: 문의, 제안, 협업 요청, CS, 내부 공유]야.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 줘.
1) 메일 유형 분류 체계
2) 각 유형별 우선순위 규칙
3) 바로 답장할 것, 보류할 것, 위임할 것 기준
4) 유형별 답장 초안 템플릿
5) 사람이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하는 예외 상황
톤은 [친절함, 단호함, 간결함 등]으로 맞춰 줘.메일 자동화의 핵심은 빨리 답하는 것이 아니라, 섞이면 안 되는 메일을 섞지 않는 것이다.
23. 주간 일정과 시간 블록 설계
할 일이 많은데 매번 급한 일에 끌려다닐 때 쓴다.
내 다음 주 일정을 설계해 줘.
목표는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목표]다.
고정 일정은 [이미 정해진 일정]이고, 해야 할 일은 [업무 목록]이야.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 줘.
1) 우선순위 정리
2) 시간 블록이 포함된 주간 일정안
3) 깊이 생각해야 하는 일과 가벼운 일을 배치한 이유
4) 비상 상황을 위한 여유 시간
5) 이번 주에 과감히 안 해도 되는 일
무리한 계획 대신 실제로 지킬 수 있는 일정으로 짜 줘.AI가 시간을 늘려 주지는 못하지만, 시간의 모양을 바꾸는 데는 꽤 도움이 된다.
24. 자동화 후보 고르기
무엇을 자동화해야 할지부터 막막할 때 쓰는 템플릿이다.
내 업무 중 자동화 후보를 골라 줘.
현재 하는 일은 다음과 같아.
[업무 목록 붙여 넣기]
다음 기준으로 평가해 줘.
1) 반복 빈도
2) 규칙화 가능성
3) 오류 발생 시 위험도
4) 사람이 꼭 판단해야 하는 정도
5) 자동화했을 때 절약되는 시간
출력 형식은 다음과 같이 해 줘.
- 바로 자동화해도 되는 일
- 반자동화가 적합한 일
- 자동화하면 위험한 일
- 먼저 절차 정리가 필요한 일
각 항목마다 이유를 짧게 설명해 줘.자동화는 멋진 기능보다 위험도와 반복도의 교집합에서 시작하는 편이 안전하다.
25. 외부 도구 연결 명세 작성
메일, 캘린더, 문서, CRM, 스프레드시트 같은 도구를 연결하기 전에 쓰면 좋다.
다음 업무를 위해 도구 연결 명세 초안을 만들어 줘.
목표 작업: [예: 문의 메일을 분류해서 스프레드시트에 기록]
관련 도구: [예: Gmail, Notion, Google Sheets]
원하는 흐름: [어떤 순서로 데이터가 이동해야 하는지]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 줘.
1) 입력 데이터
2) 처리 규칙
3) 출력 결과
4) 예외 처리 상황
5) 필요한 권한
6) 보안상 주의할 점
7) 실제 연결 전에 테스트할 체크리스트
개발자 또는 자동화 담당자에게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써 줘.도구 연결은 기술보다도 흐름 설계가 먼저다. 무엇이 들어오고, 무엇이 나가고, 어디서 사람이 멈출지가 보여야 한다.
검증과 최종 점검을 맡기는 템플릿 5가지
26. 사실 검증 체크리스트 만들기
그럴듯한 초안을 받았는데 사실 여부가 불안할 때 쓴다.
아래 초안을 사실 검증 관점에서 점검해 줘.
바로 정답을 단정하기보다, 검증이 필요한 주장들을 찾아내는 데 집중해 줘.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 줘.
1) 사실 확인이 필요한 문장 목록
2) 숫자, 날짜, 고유명사 중 위험한 부분
3) 출처가 반드시 필요한 주장
4) 표현을 약하게 바꿔야 안전한 문장
5)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하는 최종 체크 항목
[초안 붙여 넣기]검증의 첫걸음은 틀렸다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가 위험한지 표시하는 일이다.
27. 레드팀 비판 받기
내 초안의 약점을 일부러 세게 점검하고 싶을 때 쓰는 템플릿이다.
아래 초안을 레드팀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해 줘.
목표는 망신 주기가 아니라, 실제로 실패할 수 있는 지점을 미리 찾는 것이다.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 줘.
1) 가장 취약한 논리 5개
2) 상대가 반박할 수 있는 포인트 5개
3) 독자가 오해할 표현 3개
4) 빠진 전제 또는 근거
5) 수정 우선순위
비판은 구체적으로 하되, 마지막에는 보완 방향까지 제안해 줘.
[초안 붙여 넣기]내 편으로만 쓰게 하면 AI는 쉽게 맞장구친다. 가끔은 반대편 의자에 앉혀야 한다.
28. 사실, 추정, 의견 분리
회의 메모, 보고서, 기획서에서 특히 유용하다.
아래 문서에서 사실, 추정, 의견, 제안을 구분해 줘.
다음 형식으로 표로 정리해 줘.
- 문장 또는 주장
- 분류: 사실, 추정, 의견, 제안 중 하나
- 그렇게 분류한 이유
- 더 안전하게 쓰려면 어떻게 고치면 좋은지
가능하면 모호한 표현도 표시해 줘.
[문서 붙여 넣기]이 작업만 해도 문서의 신뢰도가 눈에 띄게 올라간다.
29. 발송 전 최종 검수
고객 메일, 공지문, 보도자료, 제안서처럼 밖으로 나가는 문서에 쓰기 좋다.
아래 문서를 발송 직전 검수해 줘.
독자는 [고객, 파트너, 대중, 내부 팀 등]이다.
다음 기준으로 점검해 줘.
1) 사실관계 오류 가능성
2) 어조가 부적절한 부분
3)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표현
4) 빠진 정보
5) 지나치게 단정적인 문장
6) 법적 또는 평판 리스크가 있어 보이는 부분
7) 최종 수정본
무조건 많이 고치기보다, 실제 위험이 있는 부분 위주로 잡아 줘.
[문서 붙여 넣기]이 템플릿은 문장을 더 예쁘게 만들기보다 사고 가능성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30. 지금 실행할지 멈출지 판단하기
좋은 사용자는 시작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멈춤 지점을 아는 사람이다.
나는 다음 작업을 지금 실행할지, 보류할지 판단하고 싶어.
작업: [무엇을 하려는지]
현재 상태: [준비 정도]
실패했을 때의 피해: [작음, 중간, 큼]
다음 형식으로 정리해 줘.
1) 지금 실행해도 되는 조건
2) 실행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조건
3) 아직 멈춰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지
4) 보류 대신 작게 테스트할 방법
5) 최종 권고: 실행, 부분 실행, 보류 중 하나
내가 듣고 싶은 답을 맞춰 주기보다, 위험과 준비 수준을 기준으로 냉정하게 판단해 줘.이 템플릿은 성급한 실행을 줄이고, 작은 실험으로 바꾸는 데 특히 강하다.
템플릿을 진짜 내 것으로 만드는 법
처음에는 복사해서 쓰면 된다. 하지만 몇 번 써 보면 금방 알게 된다. 잘 맞는 템플릿은 결국 자기 일의 구조를 반영한 템플릿이라는 것을 말이다. 누군가는 항상 표가 필요하고, 누군가는 담당자와 마감일이 꼭 들어가야 하고, 누군가는 문체 제한이 있어야 결과가 안정된다.
그러니 이 부록의 진짜 용도는 30개를 외우는 데 있지 않다. 자주 쓰는 것 3개만 골라, 당신 일에 맞는 고정 양식으로 바꾸는 데 있다. 예를 들어 리서치용 1개, 글쓰기용 1개, 검증용 1개만 정해 두어도 일의 속도와 품질이 함께 오른다.
AI를 잘 쓰는 사람은 매번 새로운 마법 문장을 찾지 않는다. 반복되는 일을 반복해서 맡길 수 있는 형식으로 만든다. 그 순간부터 ChatGPT는 채팅 상대가 아니라, 정말로 일을 받아 처리하는 동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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