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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핵심 문법만 배우기

영어 문법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먼저 겁을 먹습니다. 용어도 많고, 규칙도 많고, 예외는 더 많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보자에게 처음부터 모든 문법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당장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데 자주 쓰이는 핵심만 먼저 익혀도 영어는 훨씬 덜 어렵습니다.

지난 장에서 우리는 영어 문장의 뼈대를 살펴봤습니다. 이제 그 뼈대에 아주 기본적인 움직임을 넣어 볼 차례입니다. 핵심은 단순합니다. 지금 당장 자주 쓰는 문법부터 익히는 것입니다. 그래야 영어가 책 속 규칙이 아니라, 실제로 입에서 나오는 말이 됩니다.

초보자를 위한 핵심 문법만 배우기

문법을 많이 아는 것보다 먼저 필요한 것

초보 단계에서는 문법을 넓게 아는 것보다, 자주 쓰는 문장 몇 가지를 정확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말은 정말 자주 씁니다.

  • 저는 학생이에요.

  • 저는 피곤해요.

  • 저는 커피를 좋아해요.

  • 저는 영어를 공부해요.

  • 저는 오늘 바빠요.

  • 저는 내일 일할 거예요.

  • 당신은 바쁘나요?

  •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아요.

이 문장들을 만들 수 있으려면 사실 거창한 문법책 전체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다음 몇 가지만 알면 됩니다.

  • be동사

  • 일반동사

  • 현재, 과거, 미래의 기본 시제

  • 부정문

  • 의문문

이 다섯 가지가 초보 문법의 중심입니다. 이 장에서는 이 다섯 가지를 어렵지 않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be동사: "이다", "~한 상태이다"를 말할 때

be동사는 영어 초보가 가장 먼저 만나는 동사입니다. am, is, are가 대표적입니다. 이 동사는 행동을 말하기보다, 상태나 정체를 말할 때 많이 씁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I am tired.

나는 피곤하다.

She is kind.

그녀는 친절하다.

They are students.

그들은 학생들이다.

여기서 tired, kind, students는 주어가 어떤 상태인지,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한국어로는 자연스럽게 "나는 피곤해", "그녀는 친절해", "그들은 학생이야"라고 말하지만, 영어에서는 그 사이를 be동사가 이어 줍니다.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는 be동사를 빼먹는 것입니다.

I happy. ×

I am happy. ○

She busy. ×

She is busy. ○

영어에서는 "행복하다", "바쁘다" 같은 상태를 말할 때도 동사가 꼭 필요합니다. 그 역할을 be동사가 합니다.

am, is, are는 어떻게 고를까

be동사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형태가 하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아주 기본만 기억하면 충분합니다.

I와 함께 쓰면 am입니다.

You, We, They와 함께 쓰면 are입니다.

He, She, It과 함께 쓰면 is입니다.

예문으로 보면 훨씬 쉽습니다.

I am ready.

You are nice.

We are late.

They are happy.

He is my friend.

She is at home.

It is cold.

처음에는 이 규칙을 노래 가사처럼 통째로 익히는 것도 좋습니다. I am, You are, He is, She is, We are, They are. 입에 붙을 때까지 여러 번 읽으면 문법이 아니라 습관이 됩니다.

일반동사: 실제 행동을 말할 때

be동사가 상태를 말할 때 많이 쓰인다면, 일반동사는 행동을 말할 때 씁니다. eat, like, study, work, play, watch 같은 단어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I study English.

나는 영어를 공부한다.

She likes coffee.

그녀는 커피를 좋아한다.

We play soccer.

우리는 축구를 한다.

일반동사가 들어가면 문장이 훨씬 살아 움직입니다. 초보자에게 중요한 감각은 이것입니다. 상태를 말하면 be동사, 행동을 말하면 일반동사. 이 구분만 잘해도 문장이 훨씬 정리됩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he, she, it처럼 한 사람이나 한 대상을 말할 때는 현재형에서 일반동사 뒤에 보통 -s가 붙습니다.

I work.

He works.

You like music.

She likes music.

They play tennis.

It looks good.

이 규칙은 초보자에게 자주 헷갈립니다. 하지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시제에서 he, she, it이면 동사에 -s가 붙는 경우가 많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be동사와 일반동사를 한 문장에 섞을 때 조심하기

영어 초보는 be동사와 일반동사를 섞어서 이상한 문장을 만들 때가 많습니다.

I am study English. ×

I study English. ○

She is likes coffee. ×

She likes coffee. ○

왜 그럴까요? study, like는 이미 동사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일반동사가 문장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데 be동사를 또 넣으면 어색해집니다.

물론 진행형처럼 be동사와 함께 쓰는 특별한 형태도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가장 기본만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선은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상태를 말하면 be동사.

행동을 말하면 일반동사.

이 두 줄만 분명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시제란 무엇일까: 시간만 바꿔 주는 장치

시제라는 말은 어렵게 들리지만, 사실은 아주 단순합니다. 언제의 일인지 보여 주는 장치입니다. 지금의 일인지, 어제의 일인지, 내일의 일인지 알려 주는 것이죠.

초보 단계에서는 세 가지만 먼저 익히면 충분합니다.

현재는 지금의 습관이나 사실을 말할 때 씁니다.

과거는 이미 끝난 일을 말할 때 씁니다.

미래는 앞으로 할 일을 말할 때 씁니다.

이 세 가지를 차례대로 보겠습니다.

현재 시제: 지금의 습관, 사실, 자주 하는 일

현재 시제는 "지금 이 순간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하는 일, 습관, 사실을 말할 때도 씁니다.

I drink coffee.

나는 커피를 마신다.

She lives in Seoul.

그녀는 서울에 산다.

We study every day.

우리는 매일 공부한다.

현재 시제는 일상 회화에서 정말 자주 쓰입니다. 특히 자기소개, 취향, 습관, 일상 설명에서 많이 나옵니다.

I am a student.

I like music.

I work at a cafe.

I go to bed late.

이런 문장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으면 영어의 기본 체력이 많이 생깁니다.

과거 시제: 이미 끝난 일을 말할 때

과거 시제는 어제, 지난주, 방금 전처럼 이미 끝난 일을 말할 때 씁니다.

I was tired yesterday.

나는 어제 피곤했다.

She studied English last night.

그녀는 어젯밤 영어를 공부했다.

We watched a movie.

우리는 영화를 봤다.

be동사의 과거형은 was, were입니다.

I was happy.

He was busy.

They were at home.

일반동사의 과거형은 보통 동사 모양이 바뀝니다. 많은 단어는 뒤에 -ed를 붙입니다.

work → worked

play → played

study → studied

하지만 영어에는 모양이 규칙적으로 바뀌지 않는 동사도 많습니다.

go → went

eat → ate

see → saw

처음부터 이런 단어를 한꺼번에 다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쓰는 것부터 하나씩 익히면 됩니다. 초보 단계에서는 "과거는 동사 모양이 바뀐다"는 감각만 가져도 충분합니다.

미래 표현: 앞으로 할 일을 말할 때

초보자가 가장 쉽게 쓰는 미래 표현은 will입니다. "~할 것이다"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I will study tonight.

나는 오늘 밤 공부할 것이다.

She will call you.

그녀가 너에게 전화할 것이다.

We will be fine.

우리는 괜찮을 것이다.

will은 아주 편리합니다. 주어가 무엇이든 거의 형태가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I will go.

He will go.

They will go.

모두 will go입니다. 그래서 미래를 말할 때 초보자에게 부담이 적습니다.

또 일상에서는 be going to도 자주 쓰지만, 처음에는 will만 자연스럽게 써도 충분합니다. 핵심은 미래를 복잡하게 고민하지 않는 것입니다. "앞으로 할 일"이면 일단 will로 시작해도 대화가 잘 됩니다.

부정문: "아니다", "하지 않는다"를 말하는 법

영어를 말하려면 긍정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좋아해요"만큼이나 "좋아하지 않아요"도 중요합니다. 부정문은 문장을 현실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be동사 문장의 부정은 아주 쉽습니다. be동사 뒤에 not을 붙이면 됩니다.

I am not tired.

나는 피곤하지 않다.

She is not busy.

그녀는 바쁘지 않다.

They are not students.

그들은 학생이 아니다.

일반동사 문장은 방법이 다릅니다. 보통 do not이나 does not을 씁니다.

I do not like milk.

나는 우유를 좋아하지 않는다.

We do not work on Sunday.

우리는 일요일에 일하지 않는다.

He does not eat meat.

그는 고기를 먹지 않는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does가 나오면 원래 동사의 -s는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He likes coffee. ○

He does not like coffee. ○

He does not likes coffee. ×

이미 does가 문장 안에서 형태 변화를 맡고 있기 때문에, like에 -s를 또 붙이면 안 됩니다.

축약형을 알면 실제 영어가 더 잘 들린다

회화에서는 긴 형태보다 줄인 형태를 훨씬 자주 씁니다. 이걸 축약형이라고 합니다.

I am → I'm

is not → isn't

are not → aren't

do not → don't

does not → doesn't

will not → won't

예를 들면 이렇게 말합니다.

I'm tired.

She isn't home.

We don't know.

He doesn't like coffee.

I won't go.

책으로 볼 때는 긴 형태를 먼저 익히는 것이 좋지만, 듣기와 말하기를 위해서는 축약형에도 익숙해져야 합니다. 실제 영어는 늘 약간 줄어든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의문문: 묻는 문장을 만드는 법

질문을 할 수 있어야 영어가 진짜 대화가 됩니다. 의문문도 be동사 문장과 일반동사 문장이 만드는 방식이 다릅니다.

먼저 be동사 문장은 순서를 바꾸면 됩니다.

You are happy.

Are you happy?

She is at home.

Is she at home?

They are ready.

Are they ready?

즉, be동사를 앞으로 꺼내면 질문이 됩니다.

일반동사 문장은 do나 does를 앞에 둡니다.

You like coffee.

Do you like coffee?

They study English.

Do they study English?

He works here.

Does he work here?

여기서도 똑같이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does가 나오면 뒤의 일반동사는 기본형으로 돌아갑니다.

Does he likes coffee? ×

Does he like coffee? ○

이 규칙은 부정문과 의문문에서 정말 자주 나옵니다. 그래서 초보자에게는 하나의 세트로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He likes coffee.

He does not like coffee.

Does he like coffee?

이렇게 세 문장을 함께 익히면 머리에 오래 남습니다.

대답하는 법까지 함께 익혀야 진짜 쓸 수 있다

질문만 만들고 끝나면 반쪽짜리 문법이 됩니다. 짧게 대답하는 법도 같이 익혀야 실제 회화에서 편해집니다.

Are you tired?

Yes, I am.

No, I'm not.

Is she busy?

Yes, she is.

No, she isn't.

Do you like tea?

Yes, I do.

No, I don't.

Does he study English?

Yes, he does.

No, he doesn't.

영어는 질문에 대답할 때도 문장의 종류를 따라갑니다. be동사로 물으면 be동사로 답하고, do/does로 물으면 do/does로 답합니다. 이 감각이 익숙해지면 대화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아주 기본적인 시제 묶음

문법은 표로 보면 정리가 잘됩니다. 하지만 표를 외우는 것보다, 짧은 문장으로 감각을 잡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같은 뜻을 시간만 바꿔 보겠습니다.

I am busy.

나는 바쁘다.

I was busy.

나는 바빴다.

I will be busy.

나는 바쁠 것이다.

이번에는 일반동사입니다.

I study English.

나는 영어를 공부한다.

I studied English.

나는 영어를 공부했다.

I will study English.

나는 영어를 공부할 것이다.

이렇게 보면 시제가 갑자기 훨씬 쉬워집니다. 문장의 핵심 뜻은 그대로 두고, 시간만 바꾸는 것입니다.

한국어식으로 생각하다가 생기는 실수

영어 초보자는 한국어 감각대로 문장을 만들다가 자주 실수합니다. 몇 가지만 미리 보면 훨씬 편합니다.

첫째, be동사를 빼먹습니다.

I happy. ×

I am happy. ○

둘째, 일반동사 문장에 be동사를 괜히 넣습니다.

I am like coffee. ×

I like coffee. ○

셋째, 의문문에서 어순을 그대로 둡니다.

You are busy? △

Are you busy? ○

You like tea? △

Do you like tea? ○

넷째, does 다음에도 동사에 -s를 붙입니다.

Does she likes music? ×

Does she like music? ○

이런 실수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오히려 이런 실수를 직접 해 봐야 문법이 더 오래 기억됩니다.

자주 쓰는 문장 패턴만 먼저 몸에 익히기

초보 문법은 많은 규칙을 아는 것보다, 많이 쓰는 틀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패턴은 실제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나는 ~이다 / 나는 ~한 상태이다

I am a student.

I am tired.

I am hungry.

I am ready.

나는 ~을 좋아한다 / 한다

I like music.

I study English.

I drink water.

I work every day.

나는 ~하지 않는다

I am not busy.

I do not like coffee.

I do not watch TV.

너는 ~하니?

Are you okay?

Are you busy?

Do you like pizza?

Do you study English?

그는 ~하니? / 그녀는 ~하니?

Is he at home?

Is she ready?

Does he work here?

Does she like cats?

이런 문장들은 짧지만 영어의 핵심 문법이 다 들어 있습니다. 길고 어려운 문장보다 이런 문장을 빨리,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문법은 설명보다 변형 연습이 더 중요하다

한 문장을 배웠다면, 그 문장을 조금씩 바꿔 보는 연습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 문장을 기준으로 삼아 보겠습니다.

I like coffee.

여기서 여러 방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I do not like coffee.

Do you like coffee?

She likes coffee.

She does not like coffee.

Does she like coffee?

I liked coffee.

I will like it.

이렇게 한 문장을 중심으로 긍정, 부정, 질문, 현재, 과거, 미래를 바꿔 보면 문법이 살아 있는 기술이 됩니다. 문법은 설명을 읽을 때보다, 문장을 움직일 때 훨씬 빨리 익혀집니다.

완벽한 문법보다 통하는 문장이 먼저다

영어를 처음 배울 때 가장 위험한 생각은 "완벽하게 알아야 말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입니다. 자주 말해 봐야 문법도 점점 제자리를 찾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정도만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어도 이미 꽤 큰 출발입니다.

I am tired.

I am not tired.

Are you tired?

I study English.

I do not study every day.

Do you study English?

I studied yesterday.

I will study tomorrow.

이 문장들은 단순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무척 쓸모가 많습니다. 게다가 여기서 단어만 바꾸면 수십 개의 문장을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I am hungry.

I am busy.

I am happy.

I like books.

I like movies.

I like music.

I will call you.

I will help you.

I will try.

문법은 말을 막는 벽이 아니라, 말을 쉽게 만드는 틀이어야 합니다.

이 장의 핵심 정리

이번 장에서는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 문법만 골라서 살펴봤습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은 많지 않습니다.

be동사는 상태나 정체를 말할 때 씁니다. 그래서 I am happy, She is my friend 같은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동사는 행동을 말할 때 씁니다. 그래서 I study English, He likes coffee 같은 문장이 나옵니다.

시제는 시간 표현입니다. 현재는 지금의 습관과 사실, 과거는 끝난 일, 미래는 앞으로의 일을 말합니다.

부정문은 not이나 do not, does not을 써서 만듭니다.

의문문은 be동사를 앞으로 보내거나, do와 does를 앞에 두어 만듭니다.

이 정도만 익혀도 영어의 아주 많은 기본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중요합니다. 초보자는 모든 문법을 다 배우는 사람보다, 가장 자주 쓰는 문법을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사람이 훨씬 빨리 늡니다.

문법 공부는 커다란 숲을 한 번에 외우는 일이 아닙니다. 매일 지나가는 길 몇 개를 먼저 익히는 일에 가깝습니다. 그 길만 익혀도 영어는 훨씬 친숙해집니다. 다음 장에서는 이렇게 익힌 기본 문법을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필수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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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쉬워지는 첫 영어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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