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AI 이미지 생성은 처음 켜는 순간이 가장 어렵습니다.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어떤 말을 써야 하는지, 결과가 이상하면 뭘 고쳐야 하는지 한꺼번에 몰려오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구글 Gemini의 나노 바나나는 시작 장벽이 비교적 낮습니다. 메뉴를 열고 한 문장만 입력해도 첫 이미지를 만들 수 있고, 이어서 말로 수정도 해볼 수 있습니다.12

이 챕터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읽고 나서 바로 Gemini에 들어가 첫 이미지를 만들고, 한 번 수정하고, 저장까지 해보는 것입니다. 복잡한 이론은 잠시 접어두고, 손부터 움직여 봅시다.

나노 바나나는 어디에서 쓰나

이 책에서는 편의상 "구글 나노 바나나"라고 부르지만, 실제 사용 장소는 Gemini 앱입니다. 웹에서는 gemini.google.com으로 들어가고, 모바일에서는 Gemini 앱을 열면 됩니다. Gemini에서는 이미지 만들기로 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고, 생성한 이미지를 다시 편집하거나 직접 업로드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2

또한 유료 구독자는 생성한 이미지를 Nano Banana Pro로 다시 실행해 더 디테일한 결과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특히 텍스트가 들어간 이미지나 인포그래픽처럼 정밀도가 중요한 경우에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2

무료 사용자의 경우도 나노 바나나 프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금방 한도에 도달합니다. 실습을 할 때는 Fast 나 Thinking 으로 해도 좋습니다.

쉽게 말해 나노 바나나는 "그려주는 AI"이면서 동시에 "말로 고치는 이미지 편집 도구"에 가깝습니다.

시작 전, 딱 이것만 준비하자

시작 전에 필요한 것은 많지 않습니다. 구글 계정 하나, 그리고 만들고 싶은 장면에 대한 아주 짧은 생각이면 됩니다. 다만 이 기능은 지원되는 언어와 국가에서만 제공되며, 개인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한 18세 미만 사용자에게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학교 계정이나 업무용 계정은 라이선스에 따라 조건이 다를 수 있습니다.2

처음에는 웹에서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화면이 넓어서 결과를 비교하기 쉽고, 다운로드 버튼도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앱으로 해도 흐름은 거의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세팅이 아니라, 첫 장을 빨리 뽑아보는 일입니다.

Gemini에서 첫 이미지를 만드는 가장 쉬운 순서

먼저 Gemini에 들어갑니다. 그다음 이미지 만들기를 누르거나, 프롬프트 입력창에서 이미지 생성을 요청합니다. 빈칸이 보이면 절반은 끝난 셈입니다.2

가장 쉬운 시작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무엇을 보여줄지 + 무엇을 하고 있는지 + 어떤 배경인지를 함께 쓰는 것입니다.13 예를 들어 "창턱에서 햇살을 받으며 낮잠 자는 고양이"처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래 문장 중 하나를 그대로 복사해 써도 좋습니다.

  • 창가에서 아침 햇살을 받으며 커피를 마시는 갈색 푸들 이미지를 만들어 줘.

  • 비 오는 밤 서울 골목을 걷는 빨간 우산의 여성 사진을 만들어 줘.

  • 초록 정글 사이를 흐르는 강의 이미지를 화려한 수채화 스타일로 만들어 줘.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잘 써야 한다"보다 "구체적으로 쓴다"입니다. 사람, 행동, 장소가 들어가면 결과가 훨씬 안정됩니다. "여성 이미지"보다 "빨간 코트를 입고 눈 오는 거리를 걷는 여성"이 잘 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13

프롬프트는 길이보다 선명함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장편소설처럼 쓸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짧지만 또렷한 문장이 더 좋습니다. 프롬프트를 쓸 때도 주제, 구도, 행동, 장소, 스타일, 편집 지시처럼 핵심 요소를 분명히 넣는 편이 결과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3

초보 단계에서는 아래 순서만 기억하면 충분합니다.

피사체를 정하고, 무엇을 하는지 적고, 어디에 있는지 붙입니다. 그다음 원하면 스타일을 더합니다. 예를 들어 "파란 셔츠를 입은 소년이 들판에서 연을 날리는 장면, 따뜻한 오후 햇살, 애니메이션 스타일" 정도면 이미 꽤 좋은 출발입니다.

여기에 비율이나 느낌을 덧붙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꼭 기억하세요. 원하는 비율을 프롬프트로 요청할 수는 있지만, 결과가 항상 정확히 그 비율대로 유지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이미지 생성에서는 비율 유지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3

그러니 첫 시도에서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AI도 처음 만난 사람의 말을 한 번에 다 알아듣지는 못합니다. 우리도 그렇고요.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새로 쓰지 말고 이어서 고쳐라

처음 생성한 이미지가 100점일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실패가 아니라 정상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어서 변경해 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12

예를 들어 첫 이미지가 나왔는데 배경이 너무 복잡하다면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배경을 더 단순하게 바꿔줘."

인물이 잘 나왔는데 색감이 차갑다면 이렇게 바꾸면 됩니다.

"같은 장면으로, 노을빛이 도는 따뜻한 색감으로 바꿔줘."

가로형 썸네일처럼 쓰고 싶다면 이렇게 갈 수 있습니다.

"같은 구도로, 더 가로형 화면에 어울리게 다시 만들어 줘."

처음부터 새 프롬프트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대화하듯 한 줄씩 수정하는 감각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 책 뒤쪽에서 이 부분을 더 깊게 다루겠지만, 지금은 "AI는 한 번에 끝내는 도구가 아니라 이어서 다듬는 도구"라는 감각만 잡으면 충분합니다.

업로드한 사진도 편집할 수 있다

나노 바나나의 진짜 재미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Gemini에서는 생성한 이미지를 다시 편집할 수도 있고, 내 사진을 업로드해 수정해 달라고 할 수도 있으며, 여러 이미지를 올려 그 이미지를 바탕으로 새 이미지를 만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23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찍은 책상 사진이 있다고 해봅시다. 그냥 올리고 이렇게 요청하면 됩니다.

"배경은 그대로 두고, 책상 위를 더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으로 바꿔줘."

또는 인물 사진을 올리고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얼굴과 헤어스타일은 유지하고, 배경만 따뜻한 카페 실내로 바꿔줘."

제품 사진이라면 이렇게도 가능합니다.

"제품은 그대로 두고, 흰 배경의 쇼핑몰 메인 이미지처럼 정리해 줘."

핵심은 무엇을 유지할지와 무엇을 바꿀지를 함께 말하는 것입니다. "예쁘게 바꿔줘"는 애매하지만, "인물은 유지하고 배경만 바꿔줘"는 아주 선명합니다.

여러 이미지를 섞어 새 장면 만들기

여러 이미지를 업로드한 뒤, 그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2 이 기능은 생각보다 실용적입니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 하나와 카페 배경 사진 하나를 올린 뒤, "이 제품을 카페 테이블 위에 자연스럽게 놓인 광고 사진처럼 만들어 줘"라고 하면 됩니다. 인물 사진 두 장을 올리고 "같은 화보 스타일로 통일해 줘"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복잡한 합성보다는, "A를 B 위에 자연스럽게 놓아줘" 정도의 단순한 요청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성이 자연스럽게 되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감이 빨리 옵니다.

Pro는 언제 쓰면 좋은가

유료 구독자는 이미지를 만든 뒤 더보기 → Pro로 다시 실행을 눌러 Nano Banana Pro로 다시 생성할 수 있습니다.2

이 기능은 특히 이런 상황에서 유용합니다.

  • 이미지 안에 글자가 들어가야 할 때

  • 인포그래픽처럼 정돈된 구성이 필요할 때

  • 기본 생성보다 더 세밀한 디테일을 보고 싶을 때

쉽게 말하면, 기본 모델로 초안을 빨리 보고 더 정교한 결과가 필요하면 Pro로 다시 다듬는 방식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작업을 Pro로 시작하려고 애쓰기보다, 일단 방향을 잡고 필요할 때 올리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저장과 내보내기까지 해야 작업이 끝난다

이미지를 만들고 "오, 좋네" 하고 창을 닫아버리면 가장 슬픈 일이 벌어집니다. 다시 찾으려다 약간의 허무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장 습관을 빨리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운로드하려는 이미지 위에 마우스를 올린 뒤 원본 크기 다운로드를 누르면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Docs로 내보내기도 지원되어, 문서 작업 중인 자료에 바로 넣어 수정할 수 있습니다.2

해상도는 무료 사용자와 유료 구독자의 제공 범위가 다를 수 있으니, 중요한 작업에서는 현재 도움말 기준을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초반 실습용과 온라인 사용에는 충분한 품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2

처음에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처음 쓰는 분들은 대개 비슷한 곳에서 막힙니다. 몇 가지만 미리 알고 가면 훨씬 덜 헤맵니다.

첫째, 너무 추상적으로 말합니다. "감성적으로", "힙하게", "예쁘게" 같은 말은 사람끼리도 해석이 갈립니다. 대신 "따뜻한 노을빛", "미니멀한 흰 배경", "필름 사진 느낌"처럼 눈에 보이는 말로 바꾸세요.

둘째, 한 번에 모든 걸 요구합니다. 인물, 배경, 의상, 소품, 텍스트, 비율, 분위기, 브랜드 컬러를 한 줄에 다 밀어 넣으면 결과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첫 장은 크게 맞추고, 다음 대화에서 조정하세요.

셋째, 바꿀 것만 말하고 유지할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특히 사진 편집에서는 이 차이가 큽니다. "머리만 짧게 바꿔줘, 얼굴은 그대로 유지해줘"처럼 말해야 엉뚱한 변화가 줄어듭니다.

텍스트를 처음부터 너무 길게 넣는 것도 흔한 실수입니다. 텍스트 렌더링 성능은 좋아졌지만, 여전히 철자 실수나 복잡한 타이포그래피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23

그러니 초반에는 짧은 제목이나 간단한 문구부터 시도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지금 바로 해보는 10분 실습

이 챕터를 덮기 전에 아래 세 가지만 해보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는 손과 만드는 손이 연결되는 순간, 도구는 갑자기 쉬워집니다.

  • 첫 생성: "햇살이 들어오는 책상 위에 놓인 노트북, 미니멀한 사진 스타일"로 이미지를 한 장 만들어 봅니다.

  • 첫 수정: 방금 결과에 이어 "배경을 더 깔끔하게, 색감은 더 따뜻하게 바꿔줘"라고 요청합니다.

  • 첫 편집: 내 사진 한 장을 올리고 "인물은 유지하고 배경만 밝은 사무실로 바꿔줘"라고 요청합니다.

이 세 번만 해보면 생성, 수정, 편집의 기본 흐름이 한 번에 몸에 들어옵니다. 이 흐름이 바로 앞으로 이 책 전체에서 계속 사용할 기본 리듬입니다.

이 챕터에서 꼭 기억할 한 문장

구글 나노 바나나는 어려운 프로그램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말하면 더 잘 만들어 주고, 이어서 말하면 더 잘 다듬어 주는 대화형 이미지 도구입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완벽한 프롬프트를 쓰려 하지 마세요. Gemini를 열고, 이미지 만들기를 누르고, 한 문장을 적으세요. 그리고 결과가 나오면 다시 한 문장만 더 붙이세요. 그렇게 첫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그다음부터는 작업이 아니라 실험처럼 굴러가기 시작합니다.

참고

1Nano Banana 2 - Gemini AI 이미지 생성기 및 사진 편집기

2Gemini 앱으로 이미지 생성 및 편집하기

3Tips for getting the best image generation and editing in the Gemini app

책 목록

AI 이미지 생성 실전 가이드: 나노 바나나로 배우는 프롬프트, 편집, 워크플로

전체 목차 보기

이 노트는 보도·비평·교육·연구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 문의가 있으시면 에서 알려주세요.

틸노트는 사용자가 AI를 활용해 노트를 쉽게 작성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AI 스퀘어 단톡방에 함께해요

AI 활용과 틸노트 사용 팁을 나누는 오픈채팅방입니다. 입장 비밀번호는 tilnote입니다.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