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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지독한 난독증 보유자.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알겠다 싶다가도
책을 덮으면 무슨 내용인지 기억도 못하는
금붕어 기억력 보유자.

조금이라도 아는 내용이 나오면
다 아는 내용이구먼 이러면서
쓱쓱 보구선 결국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헛똑똑이.

이대로 살면 안 되겠다 싶은 마음이
마흔살 넘어서야 들기 시작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러다 반가운 모집글을 만나게 되었다.

[더배러북클럽] Thinking Better

사고를 바꾸는 3권의 책 『원씽』 · 『제로 투 원』 · 『프레임』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방향이 흔들릴까요?

많이 읽었는데

왜 결정은 여전히 어렵죠?

이 북클럽은

책을 더 읽게 만드는 모임이 아니라

생각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시간입니다.

🔑 우리가 함께 다룰 3권의 책

  • 『원씽』

→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

  • 『제로 투 원』

→ 남들과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 『프레임』

→ 나는 어떤 사고의 틀로 세상을 보고 있는가

홀린듯이 신청했다.
그리고 치열했던 4주가 지났다.
(비록 마지막주는 부상으로 앓아 누워있었지만.)
무엇이 남았을까.

1. 시선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부터 알려주셨다.
책을 물고 뜯었다.
책을 해체하고 다시 조립했다.

책을 통해 나를 바라보고,
나를 통해 책을 바라봤다.

조근조근 던져주시는 말들이
머릿속을 헤짚어 놓았다.
폭탄이 되어 머리를 날려 버렸다.

덕분에 책을 읽는 방법을 배웠다.
먼저 작가의 시선으로 책을 바라본다.
작가가 뿌려놓은 실마리들을 모아서 다시 본다.
사회적 통념으로 다가갔다가
다시 나로 돌아와 거리를 두기도 한다.

그 종결점은 한 줄, 또는 여러 줄을 덧칠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한 줄 뿐이었던 나의 생각이
확장되거나 강화되기도 하고
수정되거나 지워지기도 하며
복합적인 관계를 맺게 되었다.

단편적이었던 세상을
복합적이고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시작선에 서게 되었다.

2. 사람

원씽 책은 참 좋았다.
그런데 모인 사람들이 더 좋았다.
그리고 모임을 이끌어준 유월님이 참 좋았다.

3. 숙제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생각과
그리고 이제서야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방향성,
평생 추구해야 할 원씽.


3권의 책 중에 이제 한 권 끝났을 뿐인데 벌써 벅차다.

모두가 이렇게 위대한 독서 모임을 알게 되면 좋겠다.

나만, 소수의 우리만 알고 지내기엔 너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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