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DeepSeek OCR, 정말 문서 읽기 기술일까? 압축 알고리즘으로 대용량 AI 메모리를 노린다?

DODOSEE
DODOSEE
Views 67
Summary

AI 클립으로 정리됨

출처 및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YEZHU4LSUfU

단순한 문서 텍스트 추출 도구로만 인식하기 쉬운 DeepSeek OCR이 최근 공개하면서, AI 연구계에서 예상치 못한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OCR(광학 문자 인식)이라는 이름은 전면에 내세웠지만, 실제로 이 모델이 겨냥하는 지점은 훨씬 넓습니다. 본질적으로 이미지를 통한 대용량 텍스트 정보의 압축 저장과 AI의 메모리 한계 극복을 시도합니다. 최신 기술 트렌드와 연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핵심 메커니즘부터 실제 활용 가능성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문맥 압축: 이미지로 텍스트 정보를 압축 저장

일반적으로 대형 언어 모델(LLM)은 텍스트 데이터를 토큰 단위로 받아들이며, 긴 대화나 방대한 문서의 일부만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DeepSeek OCR의 실험 결과는 이 틀을 깹니다. 텍스트를 이미지로 렌더링하여 입력 시, 단순 전환 이상의 효율을 보여줍니다. 연구에서는 100개의 비전 토큰만으로 최대 1,000개의 텍스트 토큰 정보를 97% 정확도로 복원하는데 성공했으며, 심지어 50개의 비전 토큰으로 60% 정확도를 달성한다는 치밀한 데이터도 제시했습니다. 견고한 수치로만 봐도, 아이디어 자체가 기존의 'OCR=문서 읽기'라는 시각에서 한참 벗어나 있습니다.

여러 단계로 구현된 압축 및 복원 과정

DeepSeek OCR의 핵심은 딥 인코더(Deep Encoder) 구조에 있습니다. 기존 비전 모델들은 이미지의 다양한 패치들을 하나씩 토큰화하며 많은 계산량과 메모리를 필요로 했으나, 이 모델은 두 단계를 통해 고효율 압축을 실현합니다.

  • 1단계: SAM(Segment Anything Model) 기반 비전 인코더 활용. 8천만 개 수준의 소형 파라미터로, 고해상도의 이미지 내 중요 디테일에 효율적으로 집중합니다.

  • 2단계: CNN 기반 추가 압축으로 이미지를 16배 축소, 이후 CLIP 모델에 투입. 여기서 전체 이미지의 관계성을 한 번 더 분석해 정보 함축도를 높입니다.

이런 다단계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단일 이미지에서 최대 1,800개의 비전 토큰까지 대응 가능한 '모드'를 제공하므로, 상황과 정보량에 따라 매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문서 대용량 처리, 비전 토큰의 잠재력

기존에는 6,000개 이상의 텍스트 토큰이 필요했던 문서도, DeepSeek OCR의 방식으로는 800개 미만의 비전 토큰만으로 모델 입력이 가능해집니다. 결과적으로 AI의 컨텍스트 윈도우 한계가 획기적으로 완화될 수 있음을 실증한 셈입니다. 모델의 구조는 실시간 대화 기록을 이미지로 렌더링해 장기 기억장치처럼 활용하는 등, 긴 구간을 유지하면서도 중요한 정보는 원문 텍스트 형태로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동시에 제안합니다.

기술적 메커니즘: 이미지 패치와 비전 토큰의 작동 방식

기본적으로 Transformer 기반 비전 모델은 이미지를 작은 패치로 나누고, 각 패치를 임베딩해 비전 토큰으로 변환합니다. RGB 채널별 정보까지 포함해 1개의 패치가 768차원의 벡터로 표현되는 방식입니다. 이후 선형 프로젝트를 통해 이들 토큰을 텍스트 처리 모델과 결합할 수 있습니다. DeepSeek OCR에서도 이 원리를 활용하지만, 압축 효율을 극대화한 인코더 덕분에 토큰 수를 대폭 줄이고, 다양한 압축 모드(예: Tiny, Small, Base, Gundam 등)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연구 결과로 확인된 OCR 정확도와 한계

모델의 주요 실험은 광학 문자 인식(OCR) 작업에서 10배 압축 시 95% 이상 정확도를 유지하는지로 설계되었습니다. 아직 최대 수십만, 수백만 토큰을 완전 대체하는 방안이 실제 검증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OCR이라는 제한적 과업에서는 현재까지 동급 타 모델 대비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는 설명입니다.

관련 코드와 모델의 공개 현황

DeepSeek OCR의 코드와 관련 모델은 이미 GitHub 및 Hugging Face에서 공개되어 있습니다. 다만 현재 일부 플랫폼의 모델 서빙 이슈가 있어, 실사용자 입장에서는 주기적인 테스트와 현장 적용 결과의 모니터링도 함께 필요해 보입니다.

최신 OCR 기술과의 비교, 앞으로 주목해야 할 지점

최근 등장한 Nanonets OCR 2, PaddleOCR-VL 등 경량의 OCR 전용 모델과 달리, DeepSeek OCR은 텍스트 압축·장기 기억 구현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단순히 작은 모델이 OCR만 잘하는 것과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 그리고 대용량 컨텍스트 창을 확보해 장기 대화, 방대한 문서와 AI의 적극적인 접목이 가능해질 수 있음이 특징입니다.

현실적으로 따져봐야 할 부분들

사실 DeepSeek OCR이 제시하는 텍스트 정보를 이미지로 압축해 장기 기억화하는 전략은 매우 흥미로운 방향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연구 단계의 수치와 실제 현장 적용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있습니다.

우선, 실험에서 확인된 97% 정확도는 OCR 작업에 한정된 결과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긴 대화 내역 전체, 여러 종류의 복합 문서 처리에서는 과연 압축 복원 정확도가 그대로 유지될지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보입니다. 또한, 비전 토큰의 대규모 처리 속도와 추가적인 부하,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의 반응성도 중요한 검증 대상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계약서나 매뉴얼처럼 반복성이 높은 문서라면 고효율 압축이 유리할 수 있지만, 텍스트 외에 도표·기호·복합 구조가 포함된 전문 문서의 경우, 누락되는 정보가 생길 위험도 있습니다. 이미지-텍스트 처리 알고리즘의 취약점이 현실적으로 적용 시 느슨하게 드러날 수 있다는 점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존 방식 대비 문서 처리 시간이 줄어들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기존 LLM과의 연계, 사용자 경험, 맞춤형 파라미터 세팅 등 부수적인 요소입니다. 대규모 장기 메모리가 필요한 기업용 챗봇이나 자동화 시스템, 데이터 아카이빙 등에서는 도입을 검토해볼 만하나, 다원적 이슈나 맥락 추적이 중요한 프로젝트에서는 활용 가능성과 한계를 잘 구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DeepSeek OCR 방식이 만능 해법으로 받아들여지기에는 아직 실증 연구와 상용 서비스에서 더 많은 피드백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공개되는 벤치마크와 활용 사례에 귀 기울이며, 마치 OCR의 새로운 시대라기보다는, AI 메모리와 인간-기계 상호작용의 한계 확장이라는 큰 흐름 안에서 위치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및 참고 :

이 노트는 요약·비평·학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 문의가 있으시면 에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