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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압축? DeepSeek-OCR로 텍스트 처리 효율, 실제로 어디까지 바뀌나

DODO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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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클립으로 정리됨

출처 및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uWrBH4iN5y4

이미지 기반 정보 압축, 기존 방식과 얼마나 다른가최근 DeepSeek-OCR 모델이 10배 가까운 데이터 압축률을 보여주면서, 자연어 처리 방식에 대한 시각이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문자가 가진 의미를 컴퓨터가 이해하기 위해 토큰(token) 단위로 분할해 처리하는 구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특정 단어 하나가 고유번호 하나로 치환되고, 이 원시 정보를 조합해 결과를 내는 방식이었지요. 그런데 인간이 언어를 익힐 때처럼, 텍스트를 배치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에선 필연적으로 중복과 불필요한 부분이 많이 들어갑니다.

반면, DeepSeek-OCR에서 강조하는 접근법은 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 뇌에서 정보를 심층적으로 해석하는 것과 유사한 감각을 구현하려는 시도에 가까워 보입니다. 실제로 이미지 기반 모델이 내부적으로 의미를 산출하는 영역(잠재 공간)을 활용하면, 텍스트 토크나이저 방식보다 훨씬 응축된 정보량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실험에서 드러났습니다.

정보이론 관점에서 접근: 실제 압축 한계와 DeepSeek의 선택

데이터를 아무리 압축하려 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정보(엔트로피)는 손실 없이 압축할 수 없습니다. 기존 토큰 방식에서는 이 한계가 명확하게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Caleb writes code"라는 문장을 "Caleb=100, writes=59, code=67"처럼 각 단어마다 토큰 하나로 치환하면, 더 줄일 여지가 없습니다. 만약 의미까지 보존하려면, 이 심볼 벡터 자체의 크기가 최소값입니다.

그런데, DeepSeek-OCR에선 이미지 라텍스 영역에서 압축을 시도합니다. 배경에 있는 구조와 문맥까지 압축해 잠재 공간에 넣는 것. 이 덕분에 토큰 단위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정보를 덩어리째로 응축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특히 "10배 압축, 97% 정확도" 수준의 결과는 텍스트만을 처리할 때보다 뚜렷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다만, 원본과 해석 방식이 달라지다 보니, 이미지가 저장 공간 측면에서 텍스트보다 많은 용량을 차지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결이 다릅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은 단순 저장용량이 아니라, 의미와 맥락을 압축해 모델이 활용할 수 있는 구조적 효율성입니다.

토크나이저의 병목: 실제 현업에서 느끼는 한계

개발자와 기술자들 사이에서도 토크나이저 방식의 피로감은 꾸준히 지적되어 왔습니다. 내부 코드 체계에 따라 같은 글자가 다르게 분해되고, 시각적으로 같아 보여도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특이점이 많지요. 최근 Andrej Karpathy가 "토크나이저를 제거해야 한다"라는 취지의 발언도 계속 회자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토크나이저는 종종 구식 인코딩 방식과 각종 보안 취약점까지 안고 있는 구조라 간소화의 욕구가 높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이미지 기반 압축 방식은 자연스럽게 "텍스트 입력을 이미지로 전환 → 동일한 의미를 더 작은 데이터 묶음으로 처리"하는 식의 아이디어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DeepSeek-OCR의 모델 구성 실제 특징

모델 구조 측면에서는 예상 외로 혁신적인 부분이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SAM, CNN, 비전 모델 등 기존 요소들의 조합이라는 점이 주요합니다. 즉, 각 개별 모듈의 완성도보다는 조합의 방식과 새로운 정보 처리 흐름이 실제 차별점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례를 통해 "단순한 텍스트 분석이 이미지 기반으로 넘어갈 때, AI 처리 효율이 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실마리가 잡히고 있습니다.

컨텍스트, 이제 텍스트가 아니라 이미지에서 관리한다?

기존 AI 모델의 문맥 관리(context engineering)는 여러 텍스트를 길게 붙여넣고, 이 중 필요한 정보만 추출하는 구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DeepSeek 방식이 적용되면 수십만, 수백만 단위의 정보 덩어리를 통째로 다루는 게 훨씬 쉬워집니다. 실제로 "수백만 맥락 창 확보"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텍스트만으로는 처리 불가능했던 대규모 정보 묶음까지 다뤄야 하는 환경이 오면, 앞으로 AI 개발자들은 맥락을 설계하는 방식 자체를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 글자·단어 기반 컨텍스트 관리가 이미지 기반 처리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가능성이 여기서 언급됩니다.

현실적으로 따져봐야 할 부분들

이번 DeepSeek-OCR 사례가 제시한 데이터 10배 압축 수치와 대용량 맥락 창 확보 등의 결과는 분명 실무자 입장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다만, 실질적인 적용 단계에서는 몇 가지 트레이드오프와 현실적인 제한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이미지 기반 압축 방식이 실제 저장 공간을 줄여주진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미지 내부의 잠재 표현력이 텍스트보다 높을 뿐, 파일 자체의 용량은 오히려 커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장 효율이나 비용, 관리 측면에선 기존 구조와 다르게 판단해야 할 경우가 많겠습니다.

또한, 토크나이저가 가진 여러 보안 문제와 구조적 단점이 단숨에 해소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지 기반 처리로 전환할 때, 기존에 쌓여 있던 텍스트 정보와의 연결, 기존 워크플로우 속도, 검증 및 디버깅 과정 등에서 새로운 형태의 난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추가로, 이 접근이 모든 유형의 정보에 적합한 만능 해법은 될 수 없습니다.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문서나 대규모 정보 덩어리엔 분명 효율이 높아 보이지만, 맥락의 뉘앙스나 세밀한 의미 분석을 요하는 분야(예: 법률·의료)에서는 아직까지 토크나이저 방식의 세밀한 통제가 필수적인 영역도 분명 존재합니다.

마지막으로, DeepSeek의 이런 모델링 변화에 따라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자체가 이미지 분야 쪽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그럼에도, 현업에서는 실무 특성과 업종, 실제 데이터 관리 현황에 따라 적용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겠습니다. 압축률·정확도·운영 환경 등 각 변수마다 실질적 효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 및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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