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클라우드 분야 이직·해고, 어떤 기술력이 살아남을까?

2025년 10월 기준, IT 업계와 클라우드 생태계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AWS 등 '대표 기술기업'들이 수만 단위의 인력 감축을 발표한 사례는 여러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과 부족이나 시장 악화 때문에 해고가 이어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 내부 엔지니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기술 기업들의 해고,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2년간 기술기업에서 벌어진 대규모 해고의 이면에는 성능평가나 개별 역량이 아니라, 기업의 주가 관리와 비용 절감, 그리고 AI 도입 전략이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에서 직원들은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당장 재무상 위기도 없는 상황에서도 '돌발 해고'를 직면합니다. 구체적으로, 2024년 기준 약 15만 명의 IT 직종이 해고를 당했고, 2025년에는 이보다 더 많은 숫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기업 주가 상승과 경영효율 지표입니다. 실제로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면, 단기적으로 주가가 5~10% 상승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처럼 고용정책이 듣는 것과 달리, 직접적인 업무성과나 기술력으로만 평가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됩니다.

AI가 만드는 구조조정, 'AI 패러독스'의 실체

대부분의 기업들은 전통적 IT 역할을 줄이고, AI 관련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최근 분석 자료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업의 41%가 2030년까지 AI로 인한 인력감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AI 산업은 2026년까지 2,000억 달러 이상 성장할 전망이 있다고 합니다. 급속한 자동화로 인해 인력 재조정이 일어나지만, AI 자체의 고도화는 또 다른 성장동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표적 예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구 페이스북)은 이미 소스코드의 상당 부분을 AI가 자동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구조로 바꿨습니다. 인력 감축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동일한 직무명을 다른 조건(더 낮은 연봉, 외부 파견 또는 비정규직 형태 등)을 걸고 다시 채용하는 경우도 보입니다. 때로는 아예 AI 모델이 사람의 업무단위를 대체합니다.

클라우드에서 살아남는 기술자들, 판이 달라진다

클라우드 직군 내에서도 모든 역할이 똑같은 위험에 처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 인프라 유지, 단순 운영 업무, 표준 배포 작업만 처리하는 경우 자동화 또는 아웃소싱 타깃이 되기 쉽습니다. 반면에, 고난도 아키텍쳐 설계, 멀티 클라우드 확장, 비정형 문제 해결 등 복합적 솔루션을 직접 만드는 기술자라면 그 가치가 여전히 높게 평가됩니다.

즉, 단순 스킬셋만으론 이직이나 생존이 어려워지고 있고, 손에 잡히는 결과물을 실제로 구현하는 능력, 그리고 프로젝트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점차 핵심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2025년, AWS 등 주요 플랫폼의 단순 서비스 암기만으론 충분하지 않으며, 실제 구축 예시와 AI 연계 경험까지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요가 늘어나는 역할, 그리고 스킬은?

최근 자료와 업계의 목소리를 종합하면, 클라우드 AI/ML 엔지니어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보안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AI 모델을 클라우드에서 직접 배포·관리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점점 복잡해지는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실력자가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코드 기반 인프라 관리(Infrastructure as Code), 컨테이너 사용 및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된 CI/CD 구축, 깊이 있는 AWS 실전 경험이 앞으로 필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기업들은 단순 프로젝트가 아니라, AI 기능을 포함한 클라우드 환경 구축, 데이터 엔지니어링 실습, 보안 설정까지 직접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강하게 요구하는 흐름입니다.

클라우드 커리어에서 놓치는 변수, 자기 사업과 비즈니스 사고

최근에는 '기술자'라는 정체성 한 가지만으론 산업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곤 합니다. 실제로 인공지능 S/W 개발 붐 속에서, 기술뿐 아니라 비즈니스 관점까지 결합할 수 있는 사고방식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요즘 AI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클라우드 환경 구축·보안·배포 자동화 지원 등 부가적인 서비스가 크게 늘었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SaaS 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술 기반 커뮤니티 운영을 통한 수익화를 시도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 창업이나 사이드 프로젝트 경험, 실전 환경 구축 능력은 기존 회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자신만의 커리어 공간을 열어가는 방법으로 손꼽힙니다.

커리어 보호를 위한 실제 행동법

실질적으로 지금 자신의 업무가 자동화 대상이나 외주로 넘어갈 수 있는 영역인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해당된다면, 3가지 핵심 기술(클라우드 보안, AI/ML, 데이터 엔지니어링) 중 한 가지를 골라 90일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전략이 현실적입니다.

또한 직접 포트폴리오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단순히 이론적 지식 대신 실제 결과물을 남기는 것이 기업에서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을 직접 구축해보거나, 개인 서비스에 AI를 연동하는 것, 보안 강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최근에는 Kimmy 같은 대규모 리서치와 자동화 지원 도구가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데, 연구·분석 업무도 빠르게 자동화되는 경향이 보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따져봐야 할 부분들

최근 클라우드 직종의 구조조정을 보면, 단순 기술만 익힌 상태로는 장기적인 경력 확보가 점차 어려워진다는 점이 확실히 보입니다. 'AI 도입'이라는 대전환, 그리고 시장 논리에 따른 인력 재조정에서 실제 수요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기업이 현장에서 어떤 역량을 선호하는지 냉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포트폴리오 기반 채용'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실제 결과물을 만드는 프로젝트 경험, 그리고 본인이 직접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점점 더 중요해집니다. 이런 변화는 주로 엔지니어링, 보안, 데이터 처리, AI와 연계된 복합 업무에서 두드러집니다. 기존처럼 자격증이나 단순 서비스별 암기만으론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고려할 점은, 이직이나 경력 개발 과정에서 '비즈니스 마인드'와 '실질 창업 경험'이 접목된 사람에게 더 큰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업계 흐름을 보면 창의적인 문제 해결이나 서비스 개발은 여전히 사람의 몫으로 남아있고, 오히려 개별 기업의 직접 고용이 줄더라도, 프로젝트 단위로 협력하거나 창업/파트타임 형태로 시장에서 생존하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술 분야에선 자동화나 도구 도입만으로 충분히 방어적 커리어 구축이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신규 툴이나 리서치 자동화 기능을 도입해도, 핵심 분석 능력, 시장 이해, 그리고 병목 해결 역량은 여전히 사람에게 의존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산업 변화는 빠르지만, 단일 해법보다는 복합적인 역량의 조합과, 시장 변동성에 적응하는 전략적 접근이 가장 실질적인 대비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및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