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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의 AI, 구글은 어디로 가나? 선다 피차이 인터뷰에서 읽은 미래 전략

DODO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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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클립으로 정리됨

출처 및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1G-X70bnJEg

구글 CEO의 개인 경험이 말하는 '기술 접근성'의 의미

어린 시절 남인도에서 자란 선다 피차이는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했다고 말합니다. 집에 최초로 전화기가 설치된 순간, 이웃들이 전화를 쓰려고 몰려들었던 일화에서 볼 수 있듯, 소소한 변화가 지역 사회 전반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컴퓨터 역시 오랜 기다림 끝에야 만졌고, 이 한 번의 경험이 결국 실리콘밸리로 이끌었습니다.

'정보에 대한 접근'과 '지식이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집념은 구글 입사를 결정한 계기가 되었으며, 정보의 보편적 접근과 활용성을 높인다는 구글의 미션에 깊이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구글의 혁신 방향

2004년 구글에 입사해 브라우저 '크롬' 개발을 주도했던 선다 피차이는, 당시 반대 의견 속에서도 사용자 중심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단순한 반도체 개발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실제로 기술을 '손에 잡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택한 셈입니다.

이후 구글은 모바일 퍼스트에서 AI 퍼스트로의 변화를 단행합니다. 2017년부터 AI를 중심에 둔 데이터 센터, 자체 제조 칩(TPU), 그리고 신경망 기반의 검색(트랜스포머 모델 BERT, MUM 등) 활용을 가속화했습니다. 2021년 GEMINI, 구글 브레인, 딥마인드 등 핵심 AI 연구조직을 통합했고,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 및 신흥 시장에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 투자를 단행하면서, 기술·교육 인프라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집니다.

인공지능, 진짜 활용은 어디까지 왔나

AI의 잠재력에 관해 선다 피차이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개발을 넘어, 실제 생활 속에서의 연속적인 협력자(디지털 슈퍼 인텔리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자동화, 로봇, 퀀텀 컴퓨팅, 뇌-기계 인터페이스 등과의 융합이 10년 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퀀텀 컴퓨팅과 AI의 결합은 암호체계와 보안 분야에 큰 변화를 예고하며, 암호화 기술의 재정립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미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 보호 방식이 몇 년 내 본질적으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입니다.

산업 전반에서 알파폴드와 같은 생명 과학 AI 모델의 상업적 적용, 자율주행(Whimo), 생산성 에이전트(Agent Force), 로봇 및 응용 SW까지 구글의 기술 스택은 데이터센터-칩-모델-에이전트-어플리케이션까지 수직적으로 이어지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통합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AI 경쟁 시대, 구글의 선택은 '성실한 실행'과 '책임'

오픈AI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 피차이는 "위기"보다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GPT 등 생성형모델 시대에도 장기적 인프라·연구에 투자해 온 만큼, 실제 시장에서 빠른 실행 능력이 더해지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모든 기술은 사회적 책임을 수반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예컨대, AI 챗봇의 '의식' 논란 등 윤리적 이슈에서 실질적 위험성과 한계를 냉정하게 평가하며, 조직 내에 견고한 거버넌스와 보안체계를 두었습니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구 개발, 보편적 기술 접근, 사회적 신뢰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인간을 넘어설까? 미래 10년 전망

2035년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퀀텀 컴퓨팅의 상용화, 디지털 슈퍼인텔리전스(지능형 협력자)의 일상화, 소프트웨어-로봇-데이터센터의 자동화라는 미래상을 그렸습니다.

다만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가(AGI) 혹은 인간과 융합하는가에 대한 논의에서는, 적응성과 책임 있는 활용이 관건임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인류는 빠르게 익숙해지며,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본질적으로 '도구로 사용하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뇌-기계 인터페이스 등 미래형 접점에 대해서도 직접 수술 경험을 언급하며, 장애 극복과 의료 혁신 등 실제 혜택이 중요한 판단 기준임을 강조했습니다.

구글-세일즈포스, 엔터프라이즈 협력 확대의 실질적 의미

구글과 세일즈포스의 장기적 협력 역시 두 회사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데이터 활용 극대화, 안전·보안·거버넌스 강화, 그리고 실질적 업무 생산성 향상이 핵심 목표입니다. 대규모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에이전트 개발, 실제 업무 활용 가능성 확대라는 현실적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따져봐야 할 부분들

선다 피차이의 발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술 그 자체보다 실제 '접근성'과 '활용성'에 집착한 태도입니다. AI나 자동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해서, 곧장 조직의 생산성이 극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AI 챗봇도 내부적으로 출시 직전에 검증&리스크를 걱정해 잠시 미뤘다가, 경쟁사(오픈AI)가 선제적으로 내놓자 그제야 적극적으로 따라갔다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즉, 기술의 완성도와 실제 시장 수용력, 그리고 안전한 거버넌스가 맞물리는 지점에서야 진짜 '도입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퀀텀 컴퓨팅, AI 에이전트, 뇌-기계 인터페이스도 마찬가지로, 사회적 신뢰와 제도적 준비가 뒤따르지 않으면 성공적 도입이 어렵습니다.

또한, 모든 산업·업무에 AI가 만능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환상은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명과학이나 금융·보안처럼 오류가 치명적인 영역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실험과 검증 과정이 중요합니다.

구글이 데이터센터-칩-모델-에이전트까지 스택 전체를 통합하고 있는 점은 경쟁력이 분명하지만, 동시에 이 방대한 생태계가 서비스마다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을지는 꾸준한 관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실제로 반복적·정형화된 작업에는 큰 도움이 되나, 인간의 창의성·가치판단이 직접 개입되는 부분에서는 에이전트가 어디까지 보조자가 될 수 있을지 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요약하면, 구글의 기술 혁신은 접근성과 실용성이라는 뚜렷한 원칙 아래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기술 도입 이전에 꼼꼼한 검증, 사회적 책임, 신뢰 확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모두가 기대하는 만큼 실질적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현실적으로 짚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및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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