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앱 제작, 코딩 없이 실제 서비스 출시까지 가능한가? Emergent 플랫폼의 기능과 한계

앱 개발,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왔을까
최근 몇 년 사이 IT 업계는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코딩 없이 앱을 제작할 수 있다는 노코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이 시장에서 Emergent라는 서비스가 빠르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개발 경험이 없는 일반 사용자가 프롬프트 한 줄만 입력해도 모바일 및 웹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실제로 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Emergent는 출시 3개월 만에 약 170만 명의 이용자가 몰려들었으며, 플랫폼을 통해 이미 250만 개 이상의 앱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창업자 형제가 강조한 바와 같이, 기술적 장벽을 없애고 누구나자기만의 문제 해결 앱을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점은 상당한 변화로 다가옵니다.
Emergent 플랫폼이 제공하는 주요 기능 정리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코딩 지식이 없어도 앱을 구조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는 단순히 원하는 서비스의 목적과 필요한 기능을 설명만 해주면, 플랫폼 내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모바일 앱, 웹사이트, 백엔드까지 자동 생성됩니다.
프롬프트 기반 앱 제작: 원하는 기능, 서비스 목적, 사용 환경을 입력하면 즉시 작업 환경이 생성되고, 관련 요소들이 자동으로 작성됩니다.
멀티에이전트 시스템: 각각의 역할을 맡은 AI 에이전트들이 코드를 쓰고, 테스트하고, 보안을 점검한 뒤 실제 운영 환경에 바로 배포합니다.
테스트 및 디자인 자동화: 앱의 테스트와 디자인도 자동으로 처리되므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개발의 전 과정을 AI가 대신합니다.
실제 서비스 배포까지 지원: 대부분의 노코드 도구가 프로토타입에 머무르는 것과 달리, Emergent는 실제 서비스 운영까지 가능합니다.
협업 지원 및 자체 인프라 제공: 자체적으로 백엔드, 데이터베이스까지 통합 관리하므로 여러 기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플랫폼에서 일반적으로 생성되는 앱의 규모는 최대 4~5만 줄 코드 수준까지 확장되며, 기존 노코드 서비스들의 한계(보통 1만 줄 수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단순한 실험용 앱부터 매출 목표를 가진 서비스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활용 사례로 본 Emergent의 사용 층과 응용 방법
Emergent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다수 공유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생물학자는 오디오북 음성 내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앱을 만들었고, 귀금속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사진으로 가격을 자동 평가하는 툴을 직접 개발했습니다. 사용자 층은 기존의 IT 기획자나 PM만이 아니라, 비전문가부터 소상공인, 예술가, 첫 창업가까지 폭넓게 확장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초기에 기대했던 '반(半)전문가' 중심보다 실질적으로는 비개발자와 실무자의 적극적 참여가 눈에 띈다는 점은 이 서비스의 확장성을 보여줍니다. 앱을 처음 만들고 떠나는 이용자도 많지만, 실제로는 자기 비즈니스화나 서비스 런칭 목적의 '파워 유저'가 꾸준히 남아 우수한 유지율(85~90%)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고 창업자들은 밝혔습니다.
Emergent의 시장 접근 방식과 성장 전략
Emergent는 대규모 홍보나 흔한 마케팅이 아닌, 인플루언서와 소셜 채널을 활용한 초대형 초대 시스템으로 초반 이용자 유입을 관리했습니다. 주요 유튜브, 틱톡, 트위터,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로 직접 서비스를 제작하는 과정을 콘텐츠화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입소문을 확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데이터 기반 마케팅(초대코드별 성장률, 콘텐츠 유형별 전환율 분석 등)을 바탕으로, 빠른 피드백과 기능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향후 플랫폼 위에서 만들어진 앱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별도 마케팅/배포 채널도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투자와 조직 운영: 최소 인원으로 빠른 성장 가능했던 이유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2주 안에 23백만 달러 투자(약 300억원 내외)를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직접 경험 가능한 실질제품과 차별화된 접근법이 있었다고 합니다. 제품을 직접 써본 투자자들이 즉각적 반응을 보였다는 점, 그리고 불필요하게 인원을 늘리기보다 12명 내외의 소수 정예 인력으로 체계적 조직을 유지하는 점도 성장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연구 개발과 플랫폼 품질에 더 많은 리소스가 투자되고, 샌프란시스코 현지 오피스 채용도 확대한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발전 방향 및 Roadmap
이미 모바일 앱 완전 자동화 생성 기능을 내장하고 있지만, 아직 대외 홍보는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플랫폼 내 예시로, 맞춤형 개발 에이전트(업무별로 최적화된 'Custom Agents')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기능이 곧 확장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라이프사이클을 AI로 대체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와 복잡한 협업 기능까지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앞으로 2~3년 사이 10억 명 이상이 직접 앱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 내다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Emergent 같은 플랫폼이 사용자 스스로의 문제 해결과 창업 아이디어 실현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따져봐야 할 부분들
Emergent가 내세우는 코딩 무경험자도 완성형 앱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실제로 다양한 분야의 사례가 나오고 있고, 기능 측면에서도 기존 노코드 서비스 대비 높은 수준의 자동화와 복합적인 개발 과정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점은 좀 더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사용자가 처음 서비스를 접할 때 구체적으로 어떤 프롬프트를 입력해야 실제로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인터뷰에서는 설명 과정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업종·목적에 따라 '명확한 요구사항 설계'가 선행되지 않으면 기대한 수준까지 도달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는 테스트, 보안, 디자인, 배포 등 여러 단계별 검증과 수정이 필수적입니다. Emergent 플랫폼이 이를 자동화한다고는 하지만, 결과물의 품질과 실시간 오류 대응력은 사용자의 요구사항 복잡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4~5만 줄 코드 수준 이상의 대규모, 복잡한 서비스까지 완성도 있게 만들 수 있는지는 더 많은 경험적 검증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수익화나 고급 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UX) 구축 부문은 아직까지 일부 수동 개입이나 별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플랫폼이 강조하는 '누구나 앱 제작'의 접근성은 힘있는 창업 아이디어 실현에는 유익하겠지만, 완성형 제품의 시장 경쟁력까지 보장한다고 보기에는 아직 검증 단계가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Emergent와 같은 차세대 AI 기반 앱 제작 플랫폼은 소규모 창업자, 비전문가, 반복 업무 자동화가 필요한 실무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서비스 수준의 결과물 확보라는 '마지막 임계'는 각자의 경험과 요구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도입 전 충분한 사전 테스트와 구체적 요구사항 설계가 함께 이루어져야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출처 및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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